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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223화 (2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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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비아의 각오

    디아나가 크게 신음성을 내지르는 것과 동시에, 물건 끝에 맞닿은 음부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울컥울컥 튀어나오는 게 느껴졌다.

    아직 삽입도 안했는데, 순수하게 노출의 쾌감만으로 이렇게 애액이 줄줄 흘러나올 정도로 느끼다니.

    우리 대마법사님은 대체 얼마나 변태인걸까.

    그런 위치에 안 맞게 변태인 부분도 귀엽고 최고지만.

    게다가 상황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흥분을 느끼는 바람에 디아나의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고, 그에 따라 디아나의 몸이 아래로 쑥 가라앉았다.

    물건이 끝에 닿던 말랑말랑한 감촉의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감촉이 느껴진 바로 다음 순간, 내 물건은 디아나의 안쪽 끝부분을 꿰뚫을 기세로 박혀 들어가 있었다.

    "히그으으으읏!"

    노출의 쾌감에 더해져 안쪽을 꿰뚫는 쾌감까지.

    이 콤보 공격은 디아나의 이성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한 모양이었다.

    디아나는 내 위로 덮듯이 엎어지면서 허리를 부들부들 떨었다.

    삽입만으로 절정에 달한 거다.

    가슴에 살짝 축축한 느낌이 드는 것이, 입에서 침이 흘러나오는 것도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인 모양이었다.

    하지만 노출증 스위치가 올라간 디아나가 이정도로 만족할 리가 없었다.

    몸은 절정의 여운에 빠져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나는 내 위에서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철저하게 디아나 자신이 쾌감을 얻기 위한 허리 움직임이었다.

    제일 깊은 부분을 가장 느끼는 디아나는, 내 물건 끝을 음부 최심부에 비비듯이 허리를 앞뒤로 비벼댔다.

    물론 디아나 자신의 쾌감을 위한 허리 움직임이라고 해서 내가 기분 좋지 않은 건 아니다.

    오히려 노출증이 자극되어 흥분한 디아나의 음부는 내 물건을 짜낼 기세로 오물오물 움직이며 자극해왔다.

    전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금방 쌀 수 있을 정도로 자극적인 움직임이었다.

    거기에 허리 움직임까지 더해지니, 내가 받는 쾌감도 상상이상이었다.

    당장이라도 허리를 올려붙이고 싶어졌지만, 나는 마지막 이성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기엔 후환이 두려운 일이 남아있으니까 말이다.

    나는 시선을 사라의 얼굴로 향했다.

    사라는 멍하니 입을 벌리고, 디아나가 내 위에서 흐느끼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자신의 입에 들어와 있던 물건이, 순식간에 다른 여자의 몸 안에 박혀있는 거다.

    사라도 아직 상황 파악이 잘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점점 사태가 파악되는지 사라의 눈에 빛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니, 저 눈은 그냥 사태를 파악했다는 정도를 넘어섰다.

    이쪽을 바라보는 사라의 눈은 이성의 빛이 돌아오는 걸 넘어서서, 활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사라도 성벽이….

    거기까지 생각한 나는, 냉정하게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거 되겠는데?

    다음 순간, 나는 있는 힘껏 허리를 올려쳤다.

    "하으읏!"

    그리고는 침대의 반동을 이용해서, 짧게 끊어 치듯이 허리를 올려쳤다.

    "아앗, 앗, 핫, 읏, 흣, 아읏!"

    탁탁탁탁하고 짧은 간격으로 리드미컬하게 안쪽을 두드리자, 그때마다 디아나가 숨이 끊어질 듯 달콤한 한숨을 내뱉었다.

    디아나의 어깨를 잡고 살며시 상체를 들어 올리자, 쾌감에 빠져 몽롱하게 풀린 표정을 띠우고 있는 디아나의 얼굴이 보였다.

    칠칠맞게 입에서 침이 흘러나오고 있는 모습마저도 예쁘고 귀엽다.

    "분명 처음 닿았을 땐 젖어있지도 않았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흥분하고 있을까?"

    아래로 흘러내리는 침을 마시고 그대로 타고 올라가듯 고개를 올려 디아나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 후, 허리를 짧게 끊어 치면서 놀리듯이 말했다.

    "하응! 핫! 흐읏! 아, 아니, 흐앗!"

    그러자 디아나는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으면서 필사적으로 부정했다.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뭐가 아니라는 거야? 설마 흥분하고 있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니지?"

    드레스 위로 디아나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나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음…역시 드레스 위로는 찾기 힘드네. 분명 딱딱하게 서 있을 텐데. 아 여기 있다.

    "흐아으응!"

    겨우 찾아낸 유두를 드레스 위로 가볍게 꼬집자, 디아나의 허리가 좌우로 꿈틀거리면서 떨렸다.

    이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지, 디아나는 그저 아니라면서 필사적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하지만 말이야 디아나, 고개를 아무리 저어봤자 허리를 그렇게 움직이고 있으면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분명 디아나가 흥분하기 시작한 게…그래. 사라가 옆에…으읍."

    이성은 완전히 날아간 모양이지만, 사라에게까지 노출증을 들키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만든 모양이다.

    내가 노출증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전에, 이번엔 디아나가 내 입술에 달라붙어 키스를 해왔다.

    쪽쪽하고 어설프지만 열심히 지극정성으로 내 입술을 빨아대는 디아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놀리는 건 이쯤 해둘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모처럼 이런 기회가 찾아온 거다.

    좋아하는 여자 둘을 동시에 안을 수 있는 기회.

    이 기회를 잘 살려서 둘 다 서로의 성벽을 인정하게 만들면,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계속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렘왕을 꿈꾸는 자로서 바라지 마지않는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 기회를 그냥 날려버릴 순 없지.

    나는 약해지려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디아나의 입술을 살짝 떨어뜨린 후 다시 입을 열었다.

    "사라한테 잘 보이게, 스커트를 들어 올려볼까?"

    "흐앙! 아, 안대네! 흐읏! 안, 하앗!"

    내 말에 사라에게 결합부를 보여주는 상상이라도 한 건지, 디아나가 더더욱 음부를 꾹꾹 조여 댔다.

    그러면서 마치 자신의 고간을 내 고간에 부비부비 비벼대듯이 허리를 꿈틀꿈틀 움직였다.

    안쪽에 비벼대는 거 참 좋아한다니까.

    "왜? 자랑하고 싶지 않아? 우리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사라한테 보여주는 거야."

    정공법이 안 먹힌다면 이건 어떠냐.

    디아나가 노출로 쾌감을 얻는 다는 걸 인정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우선은 스스로 노출을 하도록 이끄는 거다.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 스스로 그 상황을 더 즐기게 될 거고, 결국엔 인정하겠지.

    "흐읏! 흣! 흐응?!"

    게다가 지금 디아나는 이성이 날아가서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다.

    사라에게 우리 사이를 자랑한다는 이유를 덧붙이자, 디아나의 눈빛이 살짝 떨리면서 고민하는 것 같았다.

    좋아. 이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시간을 안주고 몰아붙이면, 대부분은 성공하게 돼있는 법이지.

    나는 그대로 디아나의 다리를 잡고, 그대로 디아나의 몸을 반 바퀴 돌렸다.

    내 물건에 틈 하나 없이 꽉 달라붙어 있던 디아나의 안쪽 주름들이, 방금 그 동작으로 내 물건을 긁듯이 돌아가며 강렬한 쾌감을 선사했다.

    혹시 이렇게 디아나의 몸을 빙글빙글 돌리기만 해도 상당히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 아닐까?

    원래세계에서라면 지속하는 게 절대 불가능한 플레이겠지만, 평범한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스탯을 가진 지금의 나로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아, 그래도 디아나가 어지러울 테니 결국 여기서도 불가능한 건 마찬가지 인가.

    아무튼 디아나가 나와 같은 방향을 향하도록 몸을 반 바퀴 돌리고 난 후, 난 디아나의 허벅지를 붙잡고 그대로 일어섰다.

    디아나가 앞으로 꼬꾸라지지 않도록 상체를 뒤로 기울여 내 몸에 안정감 있게 등을 기댈 수 있도록 만들고, 나는 그대로 사라를 향해 걸어갔다.

    "하응! 흐읏! 하으읏!"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반동으로 안쪽을 찌르는 물건에 디아나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흐트러졌다.

    그리고 아까 내 물건을 빨던 자세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세우고 앉아있는 사라는, 눈을 이글이글 불태우며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사라의 바로 앞까지 이동하자, 자세 상으로 사라의 얼굴 바로 앞에 나와 디아나의 결합부가 놓이게 됐다.

    아직 드레스의 스커트 자락에 가려져서 연결된 모습이 직접 보이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자, 디아나. 스커트를 걷어 올려. 사라한테 우리 사이를 자랑하는 거야."

    "아, 아, 아, 아앗…."

    디아나는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리며, 어찌할 바를 모르겠단 얼굴로 고개를 돌려 내 얼굴을 올려다봤다.

    하지만 그 얼굴은 흥분으로 인해 기다란 귀 끝까지 붉게 물들어 있었고, 허리는 여전히 스스로 꿈틀꿈틀 움직이고 있었다.

    내가 그 눈을 가만히 마주보고 있자, 디아나는 머뭇머뭇 거리면서도 양손을 내려 자신의 스커트 자락을 움켜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결심을 하지 못하겠는지, 그 이상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면 이미 다 넘어온 거나 마찬가지지.

    "뭐해? 자, 어서."

    "흐아앙!"

    내가 팔을 살짝 내리면서 허리를 올려붙이자, 디아나는 반사적으로 스커트를 움켜잡은 양 손을 자신의 허리 부근까지 끌어올렸다.

    "그래. 이제 사라한테 제대로 보이겠네."

    말은 이렇게 짓궂게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조금 무서웠다.

    안 그래도 이쪽에 고정되어 있던 사라의 커다란 눈동자에, 내 굵은 물건이 꽉 틀어박혀 한계까지 벌려진 디아나의 핑크빛 음부가 고스란히 비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사라의 눈동자는 이젠 언제 터질지 모를 정도로 이글이글 불타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식은땀이 흘렀다.

    하지만 이미 여기까지 와버린 거다. 이제 와서 돌이킬 수는 없다.

    "아, 아아…아앗, 읏! 흐으으으읏!"

    한편 제대로 노출을 해버린 디아나는 다시 한 번 절정에 달해버렸다.

    찔꺽찔꺽 소리를 내며 마찰하는 결합부 사이로, 디아나의 애액이 뿜어져 나왔다.

    그 애액의 일부는 사라의 얼굴까지 닿았지만, 사라는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가만히 우리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흐읏, 지, 하응! 지금 우, 움직이면…! 히극!"

    나 지금 무서워서 가만히 있는 중이거든?

    지금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건 너야 이 아가씨야.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내 입은 전혀 다른 말을 내뱉었다.

    "팔 내리지 마. 제대로 사라한테 보이게 스커트 꽉 붙잡고 있어."

    살며시 내려가려고 했던 디아나의 팔은, 내 말을 듣고 움찔하면서 움직임을 멈췄다.

    "흐앗! 항! 이, 이건 안…! 후앗! 앗, 앗, 앗, 아아아앗!"

    그리고 절정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디아나는 등을 활모양으로 휘면서 또 다시 격렬하게 절정에 달해버렸다.

    안 그래도 노출 상황에서 절정을 느끼면 평소보다 더 큰 쾌감을 얻는 디아나인데,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자 디아나의 허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졌다.

    위아래로 크게 부들부들 떨면서 몸을 뒤로 젖혔는데, 그 움직임에 그만 깊숙이 박혀있던 내 물건이 빠질 정도였다.

    그렇게 디아나는 격렬히 부들부들 떨더니, 이내 힘이 빠진 듯 앞으로 축 늘어졌다.

    디아나의 허벅지를 잡고 있던 손을 디아나의 배 쪽까지 둘러서, 겨우 다이나가 앞으로 꼬꾸라지는 건 막을 수 있었다.

    음부에서 빠져나온 물건 위로, 디아나의 애액이 뚝뚝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대체 디아나의 음부는 얼마나 홍수가 나있는 걸까?

    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지만, 그보다는 일단 나도 싸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디아나가 절정에 달하면서 음부의 움직임이 엄청나게 활발했기 때문에, 나도 사정감이 밀려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조금만 더 디아나 안에 있었으면 쌀 수 있었을 텐데.

    연속으로 절정을 느끼고 축 늘어져있는 디아나 입장에선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애초에 혼자서 이렇게 느껴버린 얘가 나쁜 거다.

    어차피 삽입하면 곧 쌀 수 있을 테니, 조금만 더 버텨줘.

    나는 다시 디아나의 몸을 살짝 들어 올리고 물건을 디아나의 음부에 조준했다.

    하지만 내가 디아나의 몸을 내리기 전에, 물건이 따뜻한 무언가로 감싸이는 느낌이 들었다.

    "하음…쭈우웁. 쪽. 흐읍. 쭙."

    그리고 디아나의 몸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아래쪽에서 야릇한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물건이 빨려들 것 같이 강렬한 쾌감에 휩싸였다.

    "으, 으윽!"

    안 그래도 폭발 직전이었던 물건은, 느닷없이 찾아온 그 쾌감에 저항할 생각도 못하고 바로 사정해버렸다.

    "으음…읍, 읍. 흐읍. 꿀꺽. 꿀꺽"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음란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쪼오옥. 꿀꺽. 아음…할짝, 할짝, 하음. 쪽."

    내 사정이 끝나고 정액을 모두 삼킨 다음, 사라는 한 번 다 강하게 흡입하여 물건 안쪽에 남아있던 정액까지 말끔하게 뽑아내 삼켰다.

    그리고는 다시 내 물건 위로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흥분을 돋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마치 청소를 하는 것 같은 혀의 움직임이다.

    혀가 물건 전체를 이곳저곳 누비며, 깔끔하게 묻어있던 액체를 핥아간다.

    "아, 아아…."

    상체가 숙여져 자연히 시선이 아래로 향하고 있던 디아나는, 그런 사라를 보면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었다.

    그리고 드디어 만족할 만큼 청소가 끝났는지, 사라가 몸을 일으켜 정면에서 날 쳐다봤다.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는 공지도 없이 연재를 쉬어서 죄송합니다.

    실은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 대로 어제 연참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오늘 올라온 두 편이 바로 어제 올리려고 했던 분량이죠.

    그런데 조아라 서버가 터졌는지 12시에 접속이 안 되더군요.

    20분 정도 새로고침을 해봤지만 고쳐질 것 같지가 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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