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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170화 (154/1,205)
  • 170====================

    복수

    케이트는 정말로 아침에 내가 못 쌌던 게 미안했는지, 내 물건을 더욱더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열심이네. 얼른 빨리 한 번 싸게 만들고 이걸 넣고 싶어? 포츠보다 더 좋으니까?"

    케이트는 다시 또 냐는 표정이 됐다.

    흥분하는 와중에도 포츠의 이름이 나오면 식어버리니까 적당히 하라는 표정이었다.

    미안하지만 내 목적은 포츠니까 말이야.

    조금 후에 쾌감은 실컷 느끼게 해줄 테니까, 지금은 좀 더 내 연습에 어울려 달라고.

    "대답해."

    "…네. 어서 하고 싶어요."

    케이트는 이제 완전히 포기한 건지, 대답을 회피하려고도 하지 않고 순순히 인정했다.

    "그렇게 원한다면 응해드려야지. 준비해. 한 발 싸줄게."

    구원의 말에 케이트는 입으로 거칠게 물소리를 내며 아까보다 더 빠르게 고개를 앞뒤로 움직였다.

    구원은 그런 케이트의 입 안에 사정을 시작했다.

    성자의 성수라는 선물을 정액에 듬뿍 담아서 말이다.

    "으음. 츄릅. 으읍. 으으으읍! 흐읍. 꿀꺽. 꿀꺽. 하앗. 하앗. 하앗."

    연습이 덜 돼있기 때문에, 성자의 성수는 아직 제대로 효과를 약화시킬 수 없었다. 때문에 구원의 정액을 삼킨 케이트는 바로 발정 난 표정이 되어 구원을 올려다봤다.

    구원은 아직 케이트의 입안에 있는 물건으로 감겨오는 혓바닥을 꾹꾹 누르며 물어봤다.

    "맛있게 먹네. 그게 맛있어?"

    "마, 마히써요…."

    성자의 성수로 한껏 민감해진 혓바닥을 꾹꾹 누르자, 케이트는 몸을 흠칫흠칫 떨면서 어눌한 말투로 대답했다. 혓바닥을 눌리는 쾌감만으로 가볍게 절정에 달한 모양이다.

    구원은 물건을 뽑은 다음, 검지와 중지를 케이트의 입 안에 집어넣고 이리저리 놀리며 혀를 괴롭혔다.

    그때마다 케이트의 몸이 움찔움찔 떨리며 가랑이 사이의 바닥이 흠뻑 젖어갔다.

    "그럼 그쪽도 준비는 충분히 된 것 같으니, 준비운동은 이쯤하자. 이제 고대하시던 본편으로 넘어가볼까."

    구원은 케이트의 팬티를 벗기고 그대로 삽입했다.

    흠뻑 젖어있던 케이트의 음부는 커다란 구원의 물건도 아무런 저항 없이 부드럽게 맞이해줬다.

    역시 우리 애들이랑 비교하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엔 즐길 거리가 하나 생겼다.

    구원이 손가락에 힘을 줘서 케이트의 혓바닥을 꾹꾹 누를 때마다, 케이트의 몸도 움찔움찔 떨리며 음부를 꽉 조여 왔다.

    그렇게 케이트의 조임을 자신이 조절해가며, 구원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하게 밀어 붙이면서 혓바닥을 눌러도 보고, 일단 부드럽게 집어넣은 후 빼면서 혓바닥을 눌러보기도 하고. 끝부분에 맞대고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혓바닥을 눌러도 보고.

    구원이 변칙적인 타이밍으로 강약을 조절하며 케이트의 몸을 가지고 놀자, 케이트의 얼굴이 점점 풀어졌다.

    눈동자의 초점은 안 맞게 됐고, 혓바닥은 길게 내밀어 굳이 입 안에 손가락을 넣지 않아도 누를 수 있는 수준이 됐다.

    "좋아?"

    ""조하앙! 조하아앗!

    "누구보다?"

    그 질문에 케이트가 잠깐 제정신을 차리는 것 같았지만, 손가락을 세워 쭉 내밀어져있는 혓바닥을 부드럽게 쓰윽 훑어 내리자 바로 표정이 다시 풀어졌다.

    "포츠보다! 포츠보다 조아아앗!"

    거 봐. 포츠 이름이 나와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줬지?

    나 이런 남자라니까.

    "왜 좋은 걸까? 그냥 단순히 포츠보다 커서? 아니면 테크닉이 좋아서?"

    "전부우! 전부우우우우!"

    케이트는 한 번 벽을 허물자 더 이상의 저항을 포기했는지, 케이트는 정신줄을 놓고 달콤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럼 제대로 말해봐. 누가, 누구보다, 어떻게 더 기분 좋은지."

    "구, 구원씨가! 포츠보다! 훨씬 더 크고! 섹스도 잘 해서 기분 좋아아아앙!"

    그렇게 외치면서 케이트는 성대하게 물을 뿜으며 절정에 달했다.

    내가 먼저 질문을 하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포츠의 멘탈을 부수는 연습에 동참해주다니.

    역시 얘한테 협력을 요청하길 잘했단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허공을 멍한 눈동자로 쳐다보는 케이트를 향해 구원은 재차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자기 남자보다 다른 남자가 훨씬 더 좋다고 선언하면서 절정을 느끼다니. 포츠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미안, 미하흐응! 하, 하지만! 흐읏! 하지만 기분 좋은걸!"

    "그럼 포츠한테 사과해. 그렇군…. 이제부터 절정을 느낄 때마다 포츠한테 사과하는 거야. 뭐라고 사과해야 될지는 알고 있겠지?"

    구원은 그렇게 말하며 허리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그러자 케이트는 바로 사과를 해왔다.

    "미아앙! 포츠으, 미아아앙!"

    사과인지 신음소리인지 제대로 구분이 안 되는 소리였지만 말이다.

    "뭐야? 벌써? 아까 막 느낀 직후잖아. 너무 빠르지 않아?"

    구원의 말에도 케이트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사과를 반복할 뿐이었다.

    "미아앙! 미아아앙!"

    "그렇게만 말하면 뭐가 미안한지 모르잖아. 자, 제대로 뭐가 미안한지 말해."

    "다르으응! 다른 남자로 느껴서 미아응! 포츠보다, 포츠보다 더 기분 좋아져서 미아으으응!"

    포츠의 이름만 나와도 식어버린 반응을 보이던 케이트였지만, 느끼는 내내 그런 문답이 반복되자 슬슬 아무래도 좋아진 모양이다.

    아니. 아무래도 좋아진 걸 넘어서, 그런 배덕적인 대답을 하고 있는 자신에게 흥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할 정도였다.

    그 증거로 케이트 미안하다는 말을 그저 절정의 신호처럼 사용하며 끊임없이 느끼고 있었다.

    구원은 케이트가 몇 번이나 절정에 달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물건에 사정감이 느껴질 때까지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미아아앗…. 미아앙…."

    구원이 사정감을 느낄 때가 되자, 케이트는 크게 소리 지를 힘도 없다는 듯이 축 늘어져서 의미 없는 사과만 반복하게 됐다.

    구원은 슬슬 사정하기 위해 물건을 뽑고 케이트의 입 안에 넣으려다가, 문득 아침에 봤던 사라의 이긴 것 같은 미소가 떠올랐다.

    좋아. 지금은 싸지 말자.

    구원은 케이트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게 했다.

    "케이트. 정신 차려. 케이트."

    꽤나 그렇게 흔들자, 눈물로 범벅된 케이트의 눈에서 점점 초점이 돌아왔다.

    "괜찮아? 설 수 있겠어?"

    "네, 네에…."

    평범한 사람 상대로는 절대 경험 못할 연속적인 쾌감을 느꼈으니, 보통이라면 일어날 힘도 없이 축 늘어져야 한다.

    하지만 구원과 할 때는 절정에 달할 때마다 크게 회복되는 힐링 섹스가 발동된다.

    정신만 제대로 차리면, 몸을 가누지 못할 리는 없었다.

    "나…아…아아…."

    케이트는 바닥을 짚고 상체를 일으키더니,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고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방금 전까지 자신이 어떤 말들을 외쳐댔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아…하아…이렇게나 몰아붙이다니. 앞으로 그 남자 이름만 들어도 당신과의 행위를 떠올려 버리겠어요…."

    "그거 괜찮네. 그걸 알면 포츠 녀석 얼굴이 상당히 볼만해 지겠는데?"

    "당신 복수에는 좋을지 몰라도 제 인생에는 전혀 좋지 않다고요."

    "미안. 미안. 앞으로는 자중할게. 그래도 이렇게나 협력해줘서 고마워. 설마 절정 중에도 계속 내 질문에 대답해줄 줄은 몰랐어."

    "그, 그건…."

    역시 그런 배덕적인 대답에 스스로 흥분한 게 사실이었는지, 케이트는 조금 무안하단 얼굴로 시선을 홱 돌려버렸다.

    "아무튼 오늘은 이정도로 할까 하는데? 어때? 넌 충분히 만족했어?"

    "…그렇네요. 이 이상 여기 있으면 과연 포츠의 의심을 살 것 같기도 하고."

    "살짝은 의심 받아도 돼. 그 놈은 둔하니까 이쯤은 하지 않으면."

    "뭐, 그건 그렇지만요. 하아. 이런 쾌감을 맛보고 또 그 남자와 잘 생각을 하니 조금 우울해지네요."

    "미안. 계속해서 협력 부탁해."

    포츠 녀석. 내일 또 자기가 케이트를 엄청 만족시켰다면서 좋다고 떠들어대겠지?

    그래. 그런 거짓된 행복에라도 빠져있어라.

    곧 절대 그런 기분을 느끼지 못하게 될 테니까.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요. 저도 원하는 게 있어서 이렇게 협력해주는 거니까요. 그, 그보다 당신. 이번에도…."

    "응? 아, 괜찮아. 이번엔 나도 어느 정도 만족했고, 남은 건 우리 애들한테 풀면 되지."

    구원은 그렇게 말하면서, 옷장 쪽을 힐끔 쳐다봤다.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렇게 저만 만족하고 가기엔 미안해서…."

    아니. 너만 나가면 바로 할 수 있어.

    "괜찮아. 어차피 내가 만족하려면 그거야 말로 끝이 없을 걸? 넌 제대로 설 수도 없게 될 정도로."

    "그, 그렇게나…."

    구원의 말을 들은 케이트는 군침을 꿀꺽하고 삼켰다.

    "그런데 만족했으면 얼른 돌아가는 게 좋지 않아? 뭐라고 변명하고 나왔는지는 몰라도, 포츠가 기다릴 텐데?"

    "아앗! 그, 그러네요! 저 그럼 가볼게요! 고마웠어요!"

    고맙기는. 이번엔 케이트 쪽에서 요구한 게 아니라, 내가 불러낸 거라는 사실을 잊은 걸까?

    뭐, 아무튼 쾌락을 얻었으니 고맙다는 건가?

    케이트는 황급히 팬티를 입고, 그대로 방을 나갔다.

    참고로 팬티만 벗기고 했기 때문에 케이트의 치마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나마 치마 색도 어두운 색이고 그 위에 마법사용 로브도 두르고 있으니 포츠가 눈치 채지 못할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지만, 들키면 들키는 대로 재미있겠네.

    쟤 변명은 생각해두고 있는 걸까?

    …뭐.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멍청한데다가 콩깍지까지 제대로 씐 포츠다. 눈치 채더라도 저게 애액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할 거다.

    그보다 난 이쪽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구원은 여전히 빳빳이 선 물건을 가릴 생각도 안하고 그대로 옷장을 향해 걸어갔다.

    옷장을 활짝 열자, 안에서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있는 사라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라는 질투에 의한 분노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새빨개진 눈으로 구원을 매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눈가에는 살짝 눈물이 맺혀있는 것 같았지만, 울지 않겠다고 한 약속 때문인지 입술을 꽉 깨물며 간신히 참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에도 안 쌌어. 잘했지?"

    "…처음에 한 번 쌌잖아요."

    "너도 봤으니 알잖아. 그건 어쩔 수 없었어. 그보다는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싸고 참은 걸 대견히 여겨줬으면 좋겠는데."

    사라는 대답을 하지 않고 옷장에서 빠져나와서는, 바로 구원의 팔을 붙잡고 욕실로 향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원은 움직이지 않았다.

    사라가 뭐하냐는 듯이 돌아보자, 구원은 입을 열었다.

    아침부터 느꼈던 의혹을 한 번 확인해보지 않으면.

    "그래서 말이야. 지금 당장 싸고 싶은데."

    구원은 그렇게 말하면서 케이트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물건을 내밀었다.

    표정은 뻔뻔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실은 엄청나게 긴장됐다.

    안 그래도 나한테 데미지를 정통으로 넣을 수 있는 사라가 상대다. 만약 화가나서 물건에 공격이라도 하면….

    그런 생각이 들자, 구원은 자신의 행동이 후회됐다.

    역시 이러는 게 아니었어.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구원이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번들거리는 구원의 물건을 고민스러운 눈동자로 쳐다보던 사라가 조심스레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구원의 물건을 잡고는 위 아래로 서서히 흔들었다.

    케이트의 애액 덕분에 미끈미끈 잘 미끄러져서, 마치 로션을 바르고 대딸을 쳐주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열심히 움직이는 손과는 다르게, 사라의 얼굴은 살짝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다른 여자 게 이렇게…."

    지금까지 대딸해주는 것처럼 움직이던 사라의 손의 움직임이, 마치 구원의 물건에서 케이트의 애액을 닦아내려는 것 같은 움직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는 도저히 안 되겠는지, 무릎을 꿇고 구원의 물건을 삼켰다.

    사라의 부드러운 입술이 끝부분의 볼록한 곳을 지나, 물건의 중간까지 삼켜갔다.

    평소라면 여기까지가 사라의 한계였다.

    하지만 사라는 거기서 더더욱 머리를 전진시켰다.

    이, 이건 설마….

    그리고 그냥 입안과는 조금 다른 감촉이 물건 끝에 닿았다.

    사라의 목이다.

    사라는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으면서도, 구원의 물건을 전부 삼키기 위해 머리를 전진시켜나갔다.

    구원은 사라가 왜 이러는지 알 수 있었다.

    아까 내가 케이트한테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는 거다.

    구원이 감격스런 표정으로 사라의 머리를 쓰다듬자, 사라가 어떠냔 표정으로 구원을 쳐다봤다.

    "역시 네가 최고야."

    구원의 말에 사라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고개를 앞뒤로 흔들었다.

    케이트와 하면서 이미 싸기 직전의 상태까지 와있었던 구원은 바로 신호가 왔다.

    "사라!"

    구원의 외침에 사라는 물건을 중간까지만 물고, 끝부분을 혀로 강하게 자극했다.

    설마 이번에도 입으로 받아줄 생각인가?

    "큭!"

    구원의 예상대로, 구원이 사정을 할 때도 사라는 계속해서 끝부분을 자극하며 입에서 물건을 빼지 않았다.

    레벨 업에 특히 민감한 사라가 이런 행위를 해주는 건 특히 더 애정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구원은 사랑스러워 미치겠단 표정으로 사라를 쳐다봤다.

    하지만 정작 사라는 어딘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여전히 구원의 물건을 물고 있는 상태였다. 볼도 살짝 부풀어있는 걸로 봐서는, 아직 삼키지도 않은 모양이다.

    왜 불만족스러운 표정이지?

    "왜 그래? 뱉게? 휴지라도 가져다줄까?"

    하지만 사라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여전히 물건을 물고 있어서, 솔직히 흥분됐다.

    "그럼 왜? 아, 설마…."

    구원은 한 가지 가정이 떠올랐다.

    "지, 진짜로?"

    그것만으로 구원이 하고자하는 말이 전달됐는지, 사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구원은 두 눈을 딱 감고 스킬을 사용했다.

    사라가 물고 있는 정액에, 성자의 성수를 말이다.

    스킬이 발동되자 몸을 한 번 크게 움찔거린 사라는, 그대로 정액을 꿀꺽꿀꺽 삼켜갔다.

    그리고는 곧바로 구원을 덮치듯이 달려들었다.

    "이걸 다른 여자한테 넣어도…절대 마음은 주면 안돼요."

    "당연하지."

    구원의 대답에 사라는 만족스런 미소를 짓고 바로 키스를 했다.

    그리고 성자의 성수로 혀가 민감해진 덕분에, 혀를 집어넣자마자 바로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하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사라는 허리를 움직여 구원의 물건을 스스로의 음부에 집어넣었다.

    이미 질척질척하게 젖어있는 그곳은 구원의 물건을 부드럽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래선 모르겠네.

    케이트의 애액으로 젖은 물건을 내밀었던 건, 그걸로 사라가 흥분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래선 과연 사라가 이 상황에 흥분해서 젖은 건지, 아니면 그냥 성자의 성수에 민감해진 혀가 유린당해 젖은 건지 알 수 없었다.

    에잇. 새로운 취향에 눈을 떴으면 어떻고 안 떴으면 어때. 어차피 사라는 사란데.

    구원은 그냥 이 쾌감이나 즐기기로 했다.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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