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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164화 (14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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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

    그렇게 박박 닦아내고도 만족하지 않았는지, 사라의 움직임은 마치 구원의 물건을 닦아내려는 것처럼 느껴졌다.

    입술을 꽉 조이고 고개를 앞뒤로 움직여 강하게 봉 부분을 훑어냈다.

    그렇게 몇 번이나 왕복하여 물건을 닦아낸 다음, 이번엔 자신의 타액으로 덮어씌우기라도 하려는 듯이 낼름낼름 구원의 물건을 핥아갔다.

    처음엔 물건 끝부분에 키스라도 하듯이 입을 맞추고 혀를 뾰족하게 세워 요도구를 핥더니, 얼굴을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뿌리부분까지 샅샅이 핥았다.

    물건에서 사라의 혀가 안 닿은 부분이 없을 정도로 샅샅이 핥은 이후에는, 물건을 손으로 살짝 들고 주머니부분까지 샅샅이 핥았다.

    하는 행동만 보면 완전히 헌신적인 봉사인데, 사라의 두 눈은 살짝 이쪽을 노려보고 있어서 묘한 기분이었다.

    주머니부분까지 완전히 혀를 다 기게 만든 이후에, 사라는 혀를 내밀어 뿌리부터 끝부분까지 길게 쓰윽 핥아 올렸다.

    그렇게 끝까지 올라간 사라는 다시 한 번 구원의 물건을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이번엔 강하게 빨아들이며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고, 그러면서 혀까지 움직이는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했다.

    그리고 목구멍을 이용해 구원의 물건을 뿌리 끝까지 삼키려고까지 했지만, 과연 아직 그렇게까지 하는 건 버거운 모양이다. 몇 번이나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사라의 눈가에 눈물만 살짝 고이는 결과가 됐다.

    하지만 그러고도 사라는 포기하지 않고 구원을 더 자극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이번엔 얼굴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마치 입으로 꽈배기라도 꼬듯이 자극하는 기술까지 구사하기 시작했다.

    알려주지도 않은 기술까지 응용해서 사용하다니. 이쯤 되면 그냥 배우는 게 빠른 정도가 아니다. 내 물건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가짐 없이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행동이다.

    사라야. 사랑한다.

    구원은 그런 사라의 머리에 살짝 손을 얹고 물건에 느껴지는 쾌감을 한껏 즐겼다.

    "사라야. 이제 슬슬…."

    구원은 이제 쌀 것 같으니 슬슬 직접 삽입하자는 의미로 말한 거였지만, 사라는 구원의 행동과 다른 행동을 취했다.

    빨아들이는 힘을 더 강하게 하고, 격렬하게 고개를 앞뒤로 움직였다.

    "어? 사라야. 나 슬슬 싼다니까?"

    사라의 예상외의 행동에 반사적으로 허리를 뒤로 빼려고 했지만, 사라는 팔을 뻗어 구원의 허리 아래쪽을 꽉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크윽!"

    결국 구원의 물건이 사라의 입안에서 폭발했다.

    "으읍! 으음. 읍. 응긋. 아음."

    사라는 그래도 입술에 힘을 꽉 줘서 구원이 사정을 끝낼 때까지 입을 떼지 않았다.

    구원이 긴 사정을 끝내고 나서, 그제야 사라는 구원의 물건에서 입을 뗐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입술을 꽉 오므려서 입 안에 있는 것들이 한 방울도 새어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살짝 볼이 부풀어있는 걸로 봐서, 분명 아직 저 입 안에 정액이 그대로 남아있다.

    사라는 시선을 우왕좌왕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더니, 결국 눈을 꼭 감고 목울대를 울리기 시작했다.

    꿀꺽꿀꺽하는 소리와 함께, 사라의 부풀어 올랐던 볼이 점점 원상태로 돌아갔다.

    "으…써…아, 아니. 그, 그게…."

    "괜찮아. 원래 그런 거야. 고마워."

    케이트와는 다르게, 사라의 지금 행위는 명백하게 애정에 기반을 둔 행위다.

    구원이 감격한 표정으로 사라의 머리 위에 얹었던 손으로 쓰다듬자, 사라는 얼굴을 붉히고 시선을 피했다.

    그리고는 구원의 물건 끝에 아직 다 나오지 못한 정액이 맺혀있는 걸 보고, 부끄러움을 얼버무리듯이 다시 한 번 구원의 물건을 입에 담았다.

    이것도 아직 알려주지 않았다고 할까 알려줄 기회가 없었던 행위지만, 아마 아까 케이트가 한 걸 보고 배운 거겠지.

    그냥 겉 표면을 닦아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요도구에 남아있는 정액까지 완벽하게 빨아냈다.

    이렇게 뒤처리까지 완벽하게 해낸다는 건, 아까 케이트가 하는 걸 눈물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놓치지 않고 다 봤다는 거다. 진짜 여러모로 대단한 애다.

    벌써부터 이미 충분히 만족하여 마음이 충만해졌지만, 아직 본편은 시작도 안했다.

    사라는 그대로 구원을 살며시 밀어 눕히더니, 구원의 위로 올라가 걸터앉았다.

    오늘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기분인 걸까? 아니, 그렇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날 더 기분 좋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야겠지.

    구원의 물건을 배에 닿도록 눕히고 그 위에 걸터앉은 사라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 구원의 물건을 자신의 갈라진 틈에 비비듯 자극했다.

    사라의 음부에서는 이미 구원의 물건을 다 적시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얘도 성역 선포의 영향을 받고 아직까지 버티고 있었던 거다. 이렇게 돼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이걸 참으면서 나한테 입으로 해주는 걸 우선한 건가.

    구원은 사라가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몰랐다.

    일단 사라를 꽉 껴안고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사라는 미묘하게 고개를 뒤로 빼며 주저하는 기색이었다.

    응? 키스를 거부한다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사라가?

    잠깐 의아한 마음이 생겼지만, 구원은 곧 사라가 왜 그러는지 이해했다.

    아…아까 내걸 삼켜서 그런 건가.

    입 안에 아무 흔적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전부 삼켰지만, 그래도 아직 그 맛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닐 거다.

    하지만 구원은 개의치 않았다.

    아니. 솔직히 자기 정액 맛을 맛보는 건 거부감이 들지만, 그것도 전부 사라가 날 사랑하는 증거라고 생각하면 참을 수 있다.

    거부감보다는 사라와 키스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훨씬 더 컸다.

    "괜찮아. 난 너랑 키스하고 싶어."

    구원은 사라의 머리를 붙잡고 그대로 입을 맞췄다.

    막상 입을 맞추자 부드러운 입술의 감각이 뇌를 녹이는 것 같아서, 맛 같은 건 아무래도 좋을 지경이었다.

    구원과 가볍게 키스를 하고 떨어진 사라의 얼굴은 감격에 찬 표정이었다.

    네가 왜 그런 표정을 지어. 그런 표정은 오히려 내가 지어야지.

    그리고 사라는 뭔가 결심을 한 표정을 지었다.

    손을 내려 구원의 물건이 위를 향하도록 세우고, 허리를 움직여 구원의 끝부분에 자신의 입구가 맞도록 조절했다.

    하지만 그 표정이나 행동이 살짝 어색했다.

    이건 많이 해본 거니까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물건의 끝에 닿는 감촉도 뭔가 평소와는 다른 것 같았다.

    …뭐지?

    고개를 들어 물건 쪽을 살펴보고, 구원은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 잠깐! 사라야! 스톱! 멈춰!"

    "…왜요? 역시 더럽나요?"

    "아니. 전에 말했듯 네 몸에 더러운 곳 따윈 없어. 그런 게 아니라, 찢어져!"

    구원의 외침에 사라의 몸이 움찔 떨렸다.

    그랬다. 사라는 무려 항문 성교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할 수 있는 그런 행위가 아니다. 경험이 없는 구원이라도 그 정도는 알았다.

    평범한 사람도 처음 할 때 억지로 넣으면 찢어진다고 하는데, 하물며 구원의 물건은 평범하다는 말이 절대 어울리지 않는 크기다.

    이런 흉악한 물건을 경험도 없는 사라의 항문에 억지로 넣으면? 바로 유혈사태가 일어나 버린다.

    힐링 섹스가 있지 않냐고?

    글쎄다. 그게 과연 항문 성교에서도 제대로 발동이 될까?

    힐링 섹스의 설명에는 섹스 시에만 발동된다고 정확히 명시가 되어있다.

    게다가 이런 세계관이다.

    항문 성교로 힐링 섹스가 발동이 될 확률보다는, 안 될 확률이 훨씬 높아 보였다.

    만약 발동이 된다고 해도, 지금 시도하는 건 도박이다.

    사라의 예쁜 엉덩이가 피로 물드는 걸 걸고 도박을 할 생각은 없었다.

    "마음은 정말 기뻐. 나도 언젠간 꼭 해보고 싶어. 그런데 오늘은 아냐. 여기는 조금 더 느긋하게, 제대로 준비를 한 다음에 하자."

    구원의 말에 사라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으로 잡고 있던 물건의 각도를 살짝 바꿨다.

    "하으으읏."

    사라가 성역 선포의 효과를 받고 대체 몇 시간이 지난 걸까? 드디어 구원과 사라는 하나가 됐다.

    구원은 지금까지 사라가 자신의 욕구를 풀기보단 구원의 쾌감을 우선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이 격렬하게 허리를 쳐올렸다.

    "구원. 구워언!"

    사라는 계속해서 구원의 이름을 부르며 구원의 입술을 쪽쪽 쪼아댔다.

    "기분 좋아요? 네? 기분 좋아요?"

    지금은 나보단 네가 더 기분좋아져야할 때인데 말이야.

    얘는 이런 때마저 내 쾌감을 우선시하는 건가?

    "물론이야. 엄청 기분 좋아."

    "그 여자보다 더?"

    과연. 그런 건가.

    "당연하잖아! 그걸 말이라고 해?"

    구원은 대답하면서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허리를 더 격렬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하지만 역시 싫어요! 당신이 다른 여자랑 자는 건 싫어요! 쭉 저하고만…!"

    "괜찮아. 케이트한테는 아무 감정도 없어. 내가 좋아하는 건 너지 케이트가 아니야."

    "정말이죠? 마음 바뀌면 안 돼요? 믿어도 되죠?"

    "물론이지. 아니면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못해?"

    "아니, 아니. 믿어. 믿어요."

    구원과 사라는 몇 번이나 입을 맞추며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였다.

    "싸줘요. 듬뿍. 그 여자는 못해본 경험을. 저한테 가득."

    사라는 허리를 크게 위아래로 흔들며, 구원의 물건을 짜내듯이 강하게 음부를 조여 왔다.

    구워은 입술을 맞대고 크게 허리를 흔들다가, 신호가 오자 허리를 꽉 눌려 사라의 음부에 강하게 밀착시켰다.

    사라의 끝부분까지 닿고도 만족하지 못한 듯 그 안을 비집고 들어갈 기세로 허리를 밀어붙인 다음, 구원은 물건을 폭발시켰다.

    "큭! 사라!"

    "네! 하응! 하읏! 하음! 으음! 으으읍! 흐으으응!"

    구원의 사정과 동시에 사라로 몸을 떨며 절정을 맞이했다.

    사라도 나도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서로의 입술에서 떨어지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다가, 절정의 여운이 완전히 가시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떨어졌다.

    너무 오래 붙어있던 탓인지, 입을 떨어뜨리자 그 사이에서 타액의 다리가 길게 늘어졌다.

    구원은 그런 사라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정 불안하면, 우리 계획은 중단하자. 다른 계획을 생각해보는 거야."

    나름 결심을 하고 한 말이었지만, 사라는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아뇨. 이대로 진행해요. 이미 그 여자랑 자버린 건 돌이킬 수 없잖아요. 여기서 중단해버리면, 그거야 말로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바람피운 것처럼 되어버리잖아요."

    바람이라고 하면 마치 우리가 사귀는 사이…아니, 확실한 말만 주고받지 않았다 뿐이지 서로의 마음은 이미 완전히 알고 있는 상태니까. 이제 와서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니 바람은 아니라고 할 상황은 아니다.

    "그야 그렇지만…. 정말 괜찮겠어?"

    "네. 여기서 멈추면, 당신한테도 그 여자한테도 실례가 되어버리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전 당신을 믿어요."

    사라는 그렇게 말하며 구원을 꽉 껴안았다.

    구원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냄과 동시에, 절대 마음은 주지 말라고 재차 강조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알았어. 믿…으음."

    구원이 대답하려고 하자, 사라가 가볍게 키스를 하여 구원의 말을 막았다.

    "그리고 지금은 복수도 다른 여자 얘기도 전부 잊고, 당신만을 생각하고 싶어요. 그렇게 만들어줄 수 있죠?"

    "물론이지. 알잖아? 그게 내 특기인거. 이 시간뿐만 아니라, 언제 어느 때라도 머릿속에 내 생각밖에 안 나게 만들어줄게."

    구원은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는 사라의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은 채로 일어섰다.

    아직 욕실 안이니까 말이야. 제대로 찐하게 즐기려면 역시 침대가 편하지.

    구원은 물건을 뽑지 않고 사라와 연결 된 상태에서 그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만으로도 충격이 가해지면서 쾌감이 느껴졌는데, 사라는 팔다리를 구원에게 둘러 꽉 매달린 상태로 허리까지 움직였다.

    이동하는 시간마저도 아까우니 즐기자는 생각이다.

    좋아. 그럼 나도….

    구원은 사라의 엉덩이를 붙잡고 있는 와중에 손가락을 하나 쭉 뻗어 그 가운데로 향했다.

    "흐으응! 구, 구워언!"

    아까는 스스로 여기에 물건을 집어넣으려고까지 했으면서, 이렇게 내가 만지려고 들면 또 부끄러운 모양이다.

    사라는 힘을 꽉 줘서 내 손가락이 침입하는 걸 막았다.

    하지만 구원은 안달내지 않았다.

    힘이 들어가 단단히 막혀있는 그곳을 노크하듯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여기도 언젠간 나한테 주는 거지? 그런 지금부터 길을 들여놓지 않으면."

    구원의 말이 통한 건지, 몇 번을 톡톡 두드리다가 부드럽게 문지르니, 사라의 힘이 풀어져갔다.

    구원은 사라를 바라보고 씨익 웃으며 손가락 한마디를 부드럽게 침투시켜갔다.

    "흐으응!"

    역시 여기 반응이 좋아.

    앞으로 여기로 하게 될 날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구원은 그 날 밤새 사라와 뒤엉키면서 엉덩이 쪽도 손가락으로 철저하게 공략했다.

    부끄러워는 하더라도, 가장 느끼는 성감대다.

    덕분에 사라도 바라던 대로 다른 건 모조리 잊고 나와의 행위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쿠폰, 추천,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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