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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110화 (11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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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사 협회

    "자, 잠깐만 기다리게. 정말로? 정말로 여기서?"

    침대에 누워서 디아나는 당황한 듯 동공을 진동시키며 말했다.

    "응."

    아까 결심했거든.

    이왕 매력에 전부 때려 박은 거, 네 몸으로 그 위력이라도 즐기자고.

    "지, 진정하게. 자네. 냉정해지게. 지금 밖에는 다른 사람도 있네. 자네도 오면서 봤을 것 아닌가. 그 저택에서 봤던 자가…."

    "걱정 마. 걔 기절했어."

    "무슨 짓을 한 건가! 대화로 잘 풀었다고 하지 않았나!"

    "걱정 마. 때려서 기절시킨 거 아니야."

    "그, 그래도 안 되네! 바, 바네사! 그래. 바네사도 있지 않은가!"

    디아나는 남이 있는 상황이 어지간히도 불안한지, 필사적으로 구원을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벗어날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단 말이지.

    정말로 여기서 하기 싫은 거 맞아?

    사실은 조금 기대하고 있는 거 아니야?

    자기 성벽에 솔직해지자고.

    물론 이렇게 말했다가는 디아나가 정말로 탈출을 감행할 우려가 있으니,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너만 좀 조용히 하면 안 들릴 거야."

    "그런 문제가…."

    "오늘따라 왜 그렇게 빼? 어차피 오늘 같이 자는 날이었잖아."

    "그래도 이런 건 장소를 가려가며 해야 하지 않나!"

    "이런 게 뭐 어때서? 그냥 스킬 연구잖아?"

    "농담 아닐세! 정말로…!"

    "나 새로운 스킬 익혔는데. 궁금하지 않아?"

    "거짓말하지 말게! 그런 식으로 이 몸을 속이려고…."

    "아니. 정말인데. 자."

    구원은 디아나에게 성자의 파동을 날렸다.

    "음? 지금 뭐하는…히으으으으읍!"

    구원이 허공에 손을 휘두르자 잠시 의아해하던 디아나는, 파동에 닿자마자 급격한 반응을 보였다. 허리를 활처럼 휘고 등과 발끝으로만 몸을 지탱한, 즉 브릿지 자세를 취하며 성대하게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게다가 옷을 입고 있는데도, 치마 아래의 가랑이 부분에서 투명한 액체가 뚝뚝 떨어질 정도였다.

    막 전생하여 레벨 1이었을 때 이후로, 최고로 성대하게 절정에 달한 거 아닐까?

    요즘엔 디아나도 구원과 자는 게 조금 익숙해진 느낌이 있었는데, 성자의 손길을 금지하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나마 지고의 대마법사님의 자존심인지, 신음성을 내뱉기 직전에 스스로의 양 손으로 입을 틀어막아 신음소리가 크게 들리진 않았다.

    역시 위력이 무시무시하게 올라갔군.

    같이 많이 잤던 디아나의 반응을 보니, 오히려 아까 싸울 때보다 더 확실하게 실감이 났다.

    그건 그렇고 이 자세…. 너무 적나라한 거 아니야?

    디아나는 아직도 절정의 여운에 벗어나지 못했는지 몸을 활처럼 휜 자세를 유지한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디아나의 아래쪽에 위치하던 구원을 향해 고간을 내밀고 있는 모양새다.

    만지고 싶다. 만지고 싶어. 하지만 지금 만지면 큰일 날 것 같은데…. 살짝만 만지는 거면 괜찮지 않을까? 좋아. 살짝만 만지자.

    지금 만지면 디아나가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디아나의 반응이 격렬했지만, 구원은 결국 욕망에 져버렸다.

    이렇게 고간을 내밀고 있는데 만질 수밖에 없잖아.

    구원은 우선 디아나의 치맛자락을 걷었다.

    치마를 걷자 모습을 드러낸 하얀 속옷은 이미 음부의 모양이 뚜렷하게 비쳐 보일 정도로 푹 젖어있었다.

    구원은 검지를 펴 음부 모양을 따라 선을 그리듯이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쓸어 올렸다.

    "흐아아아아앙!"

    디아나는 가까스로 틀어막고 있던 양손으로 침대 시트를 움켜쥐고 크게 심음성을 내지르며 다시 한 번 몸을 떨었다.

    푸슛. 푸슛.

    흠뻑 젖은 속옷은 이미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여, 아무 방벽도 되어주지 못하고 음부에서 내뿜는 애액을 그대로 밖으로 분출시켰다.

    두어 차례 성대하게 애액을 분출한 디아나는, 그대로 온 몸에 힘이 빠진 듯 침대위에 축 처졌다.

    역시 그 상태에서 음부를 건드리는 건 좀 과했나.

    "디아나. 괜찮아?"

    구원은 디아나를 불러봤지만, 대답이 없었다.

    살짝 얼굴을 엿보자, 역시나 기절한 모양이었다.

    …우선 옷부터 벗길까.

    이미 많이 늦은 기분도 들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더 더럽혀지지 않게 조치를 취해야지.

    디아나가 입고 있는 드레스는 꽤나 복잡한 구조라서 벗기는데 애를 먹긴 했지만, 고군분투한 끝에 결국 구원은 디아나를 완전히 알몸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음. 역시나 언제 봐도 예쁜 몸이다.

    원래 구원의 취향은 흉부지방이 풍만한 레이아 같은 체형이지만, 디아나의 몸은 그런 취향과 관계없이 사람을 매료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그럼 이제 다시 디아나를 깨워볼까.

    아직 난 시작도 안했는데 괘씸하게 혼자만 기분 좋아지다니.

    물론 깨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대로 가만히 자고 있지 못할 정도로 몸에 자극을 주면 된다.

    구원은 우선 디아나의 다리를 잡고 디아나의 어깨 쪽으로 넘겨, 엉덩이가 위를 향하는 자세로 만들었다.

    그리고는 왼손의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디아나의 음부를 양쪽으로 활짝 벌렸다.

    이미 홍수가 난 그곳은, 찔꺽하는 야릇한 소리와 함께 깨끗한 핑크빛 속살을 드러냈다.

    안쪽에서는 아직도 다 분출하지 못하고 남아있던 투명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구원은 혀를 뾰족하게 세우고, 애액이 흘러나오는 곳을 조심스레 자극했다.

    물론 성자의 성수는 사용하지 않았다.

    아까 반응을 보니, 오늘은 스킬을 봉인해야 할 때인 것 같다.

    "흐읏…흐윽…하앗…!"

    구원의 혀가 안쪽을 자극할 때마다 디아나는 달뜬 신음성을 흘렸지만, 정신을 차릴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역시 이것보다는 더 큰 자극이 필요한가.

    구원은 얼른 자신의 옷도 전부 벗어 침대 아래로 내팽개쳤다.

    이미 아까 성자의 파동을 쓴 순간부터 물건은 준비를 끝마친 상황.

    구원은 스스로의 물건을 디아나의 음부입구에 맞대고,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흐이이이이이이잇!"

    그 효과는 굉장했다.

    물건 끝이 막다른 곳에 다다를 때까지 한 번에 쑤셔넣자, 디아나는 바로 크게 신음성을 내지르며 눈을 떴다.

    "잠깐! 멈추게! 기다리게! 움직이지 말게!"

    그리고는 양손을 마구 휘저으며 필사적으로 외쳤다.

    "안 움직이고 있어. 진정해 디아나."

    구원은 디아나를 안심시키듯이 손을 뻗어 뺨에 달라붙은 젖은 머리카락을 치우고 그 얼굴을 조심스레 쓰다듬어줬다.

    그러자 디아나도 조금 진정한 듯이 호흡을 가다듬었다.

    "후웁. 후욱. 후우우. 자, 자네 이게 대체…!"

    "너무 큰 소리로 말하면 바네사한테 들릴걸?"

    "흐읏!"

    구원이 그런 소리를 하자, 디아나는 다시 양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렸다.

    하지만 그런 태도와는 달리, 디아나의 음부는 구원의 물건을 더 강렬하게 조여 왔다.

    과연 우리 노출증 환자님. 반응이 귀엽다니까.

    "아니. 이미 늦었나? 아까 입도 안 막고 성대하게 신음소리를 내질렀으니 말이야. 바네사도 지금쯤 우리 모습을 상상하고 있을지도."

    꾸욱. 꾸욱.

    디아나는 양손으로 입을 막고 필사적으로 도리질 쳤지만, 그 음부는 구원이 한 마디 한 마디 내뱉을 때마다 구원의 물건을 아플 정도로 조여 왔다.

    "그럼 슬슬 움직일게. 바네사한테 안 들리게 하려면 계속 그렇게 막고 있어."

    계속된 자극에 구원도 더 이상 이대로 가만히 있는 건 힘들었다.

    구원은 디아나의 발목을 붙잡아 디아나의 머리 옆 침대 쪽으로 밀착시키고, 그대로 허리를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었다.

    "흐으읍! 흐읍! 흐으읍! 하으으으응읍!"

    바네사에게 들릴지도 모른다는 상황이 디아나의 노출증을 자극해서 그런 걸까?

    아니면 구원의 높아진 매력 스탯 때문에 더 격렬하게 느끼는 걸까?

    아마 둘 다겠지.

    아무런 스킬도 사용하지 않고 그저 허리를 움직였을 뿐인데, 디아나는 격렬하게 반응을 해왔다. 지나친 쾌락에 저도 모르게 입에서 손을 떼려다가 다시 입을 틀어막는 움직임을 보였을 정도였다.

    "막고 있기 힘들어 보이네. 내가 대신 막아줄까?"

    "흐읍! 흐으읍!"

    구원의 물음에 디아나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양 손은 이미 사용 중인데. 아, 그래! 입으로라면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디아나와 할 때면 빠지지 않고 한번은 꼭 해보는 키스요구다.

    매번 번번이 거절당했지만, 왠지 이번에는 가능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들었다.

    구원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깨달은 디아나는 동공을 크게 진동시켰다.

    어? 오늘은 진짜로 좀 반응이 괜찮은 것 같은데?

    구원은 디아나가 대답할 수 있도록 허리를 잠깐 멈췄다.

    구원이 허리를 멈춰도 한동안 구원의 눈을 빤히 쳐다보던 디아나는, 머뭇머뭇 거리면서 입을 열었다.

    "하앗. 하앗. 이 몸과 키스가 그렇게 하고 싶나?"

    "응."

    디아나의 물음에 구원은 생각할 것도 없이 즉답했다.

    "자, 자네는…영원…."

    "영원?"

    디아나가 우물쭈물 거리면서 더 이상 말을 못 잇기에, 구원은 재촉하듯이 말했다.

    하지만 그게 디아나의 심경을 건드린 모양이다.

    "…아니, 역시 아무것도 아닐세."

    디아나는 살짝 풀죽은 얼굴로 그렇게 내뱉었다.

    "잠깐만. 그렇게 말을 끊는 게 어디 있어. 끝까지 말을…."

    "아무것도 아닐세! 키스는 안 되네! 금지일세!"

    구원이 항의하려고 하자, 디아나는 두 손으로 구원의 입을 틀어막으며 외쳤다.

    젠장. 중간까지는 진짜로 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디아나가 그렇게 나와 버리자, 구원도 조금 심사가 뒤틀렸다.

    "알았어. 그럼 혼자 알아서 잘 틀어막아!"

    구원은 그렇게 외치고 허리를 살짝 들었다가 강렬하게 내리찍었다.

    "뭣…흐이잉으읍!"

    "자, 이래도 계속 막고 있을 수 있어? 이래도?"

    구원은 디아나가 가장 잘 느끼는 곳을 자극하듯 허리를 내리찍으면서 말했다.

    "흐으읍! 흐읍! 흐읍!"

    하지만 구원이 아무리 격렬하게 움직여도, 디아나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는 손을 떼려고 하지 않았다.

    젠장. 그렇다면.

    구원은 디아나의 몸에 손을 뻗어서, 그대로 들어올렸다.

    디아나는 발을 구원의 어깨에 걸치고, 다리와 몸이 수평이 되는 자세가 됐다.

    그렇게 디아나를 들어 올린 구원은 그대로 문 쪽을 향해 걸어갔다.

    "흐으읍! 흐읍! 흐으읍!"

    디아나는 이게 무슨 짓이냐는 듯이 항의의 시선을 구원에게 보냈지만, 구원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디아나의 질 벽이 구원의 물건을 강렬하게 조여 왔다.

    그렇게 문 앞에 도달한 구원은, 디아나가 문에 기대게 만들었다.

    디아나는 불안과 공포, 그리고 흥분이 담긴 시선을 구원에게 보내왔다.

    "준비됐지? 잘 참아야 돼?"

    디아나는 도리질을 쳤지만, 그대로 구원은 허리를 밀어붙였다.

    퍽퍽퍽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렬한 허리 움직임에 디아나는 자지러지듯이 몸을 떨었다.

    그리고 그 움직임에 문이 덜컥거리며 움직였다.

    아마 문을 두드린 줄 알았겠지. 문 밖에서 바네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디아나님? 뭐 필요한 거라도 있으십니까?"

    "하으으으으으읍!"

    그리고 바네사의 목소리가 방아쇠가 되어, 디아나는 크게 몸을 떨며 아래로는 물을 뿜어댔다.

    역시나 노출증 환자. 고작 저거에 바로 이렇게 반응해버리다니.

    디아나가 손으로 입을 막는 것도 잊고 신음을 내지르려고 해서, 구원이 얼른 손을 들어 그 입을 틀어막아줬을 정도였다.

    사실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입으로 틀어막을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강제로 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디아나가 절정에 이르며 강렬하게 물건을 조여 온 덕분에, 구원도 그대로 안에다가 사정했다.

    디아나는 표정이 완전히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려서, 이제는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디아나. 바네사한테 대답해야지."

    "개, 갠찬네. 아므거또 아니네."

    구원이 속삭이자, 디아나는 잘 돌아가지 않는 혀를 필사적으로 움직이며 겨우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마치 전지가 끊어진 로봇처럼 고개를 떨궜다.

    뭐 일단은 여기까지만 할까.

    각 학파의 수장인지 뭔지도 온다는 모양이고, 이다음은 저택에 돌아가서 해야지.

    구원은 힐링 섹스를 느끼기 위해 물건을 뽑지 않은 채로, 디아나를 다시 침대로 데려가 눕혔다.

    우선은 이대로 학파의 수장들이 올 때까지 쉬게 해주자.

    ============================ 작품 후기 ============================

    후원 쿠폰, 원고료 쿠폰 보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Bobbylow // 만렙은 존재합니다. 전생 전 디아나가 만렙이었죠. 그리고 마법사 협회가 쩌리라기 보다는 여기 마탑에 있던 애들이 쩌리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 외에도 코멘트 써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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