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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성자-94화 (9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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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랜 창설

결국 레이아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구미호 상태가 해제돼버렸다.

역시 처음처럼 오래 가지 않는군.

전에 생각했던 처음에는 너무 오랜만이라 정기가 많이 필요했고,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구원의 가설은 들어맞은 모양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적당히 하면서 쌀 걸 그랬나.

그럼 제정신인 레이아와 즐길 수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제정신인 레이아와 하다니.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물론 평소 청순한 레이아가 돌변해서 요염하게 들이대는 것도 좋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하지만 이 모습을 보면 적어도 오늘은 포기해할 것 같다.

구원은 자신의 몸 아래에서 정신을 잃고 축 늘어져있는 레이아를 바라봤다.

…우선 자세라도 편하게 할까.

물론 레이아가 기절했다고 해서 물건을 뺄 생각은 없다.

모처럼 힐링 섹스의 효과를 받으며 잘 수 있게 됐는데, 이 기회를 그냥 흘려보낼 순 없지.

구원 스스로가 밑으로 가고, 레이아가 그 위에 엎드리는 힐링 섹스를 즐기며 자는 평소 자세를 취했다.

물론 사라나 디아나도 훌륭하지만, 이 자세에서 레이아는 정말 황홀하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

구원의 가슴에 거대한 레이아의 가슴이 눌려 옆으로 삐져나온 모습은, 시각적으로나 촉각적으로나 그저 완벽하다는 말 이외에 표현할 수단이 떠오르지 않는다.

구원은 물건에 다시 힘이 꽉 들어가는 걸 느꼈다.

…그래 어차피 레벨 업 기회는 돌아가면서 한번씩 밖에 없는데, 구미호 상태가 풀렸다고 이대로 끝내기는 좀 아쉽지.

구원은 다시 한 번 허리 운동을 재개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구원은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으로 눈을 떴다.

역시 힐링 섹스는 최고야.

아마 난 이제 더 이상 여자 없이는 못잘 것 같다.

결국 어젯밤도 구원 스스로가 만족할 때까지 섹스를 계속했다.

정신을 잃은 레이아는 간간이 신음성을 흘리고 몸을 살짝살짝 떨기도 했지만, 결국 정신을 차리지는 않았다.

구미호마저도 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해대서 기절한 거다.

깨어나지 못한 게 당연한가.

구원은 레이아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찬란한 황금빛 머리를 뒤로 넘기자,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얼굴이 보였다.

아직도 쾌감의 여운이 남아있는지 청순한 얼굴을 살짝 상기시키고 있는 모습이 살짝 요염했다.

다시 물건에 발동이 걸렸지만, 구원은 참아냈다.

밤새 그렇게 하고 아침마저 제대로 못 자게 괴롭힐 순 없지.

상대는 구미호가 아니라 레이아 누님이니 말이다.

그보다는 우선 구미호가 되는 조건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자.

분명 중간까지는 구원의 예상이 적중했었다.

지난 두 번과는 다르게, 애무를 하고 쾌감까지 느꼈는데도 레이아는 구미호가 되지 않았었다.

이번에 구미호로 변한 순간은…키스를 했을 때?

키스에 뭔가 의미가 있는 걸까?

구원은 살며시 자신의 입술을 레이아의 입술에 맞대었다.

말랑말랑 부드러운 훌륭한 감촉이다.

하지만 그 외에는 딱히…아! 그런가!

그러고 보니 구미호는 키스로도 생명력을 흡수하던가.

아무래도 그게 맞는 것 같았다.

레이아가 섹스를 할 거라고 생각하든 말든, 결국 그런 식의 접촉이 이뤄지면 구미호가 되버리는 건가.

뭐야 그럼? 레이아 누님이 구미호가 되는 걸 해결하지 못하면, 평소에는 맨 정신인 레이아 누님과는 키스도 제대로 못하는 거야?

물론 이렇게 섹스를 하는 경우가 아니면 구원이 레이아와 키스를 할 일이라고는 절대 없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가능성이란 무한하잖아. 나라고 레이아 누님이랑 잘 되서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지 말라는 법 있어?

그런 사이가 됐는데 키스조차 맘대로 못하는 건 너무 불행하잖아.

구원은 김칫국을 사발 째로 들이키며 불타올랐다.

내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레이아 누님의 체질을 낫게 해주겠어.

"으음…."

구원이 그렇게 혼자 불타오르는 동안, 레이아도 눈을 떴다.

"구…하읏, 구, 구원씨…안녕히 주무셨어요."

아직 레이아의 안에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물건 때문에, 레이아는 일어나자마자 쾌감을 느끼며 구원의 위에 다시 쓰러졌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꿋꿋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레이아답다.

"응. 레이아도 잘 잤어?"

"네…구원씨와 이렇게 밤을 보내면 왠지 기분이 상쾌하네요."

그야 뭐 힐링 섹스 덕분이지.

그리고 구미호가 만족할 만큼 정기를 흡수한 것도 한몫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저…가, 간밤엔 괜찮으셨나요? 혹시 몸 상태가 나쁘시거나…."

역시나 레이아가 일어나자마저 제일 먼저 확인한 건, 구원의 안부였다.

아직 내가 미덥지 못한 걸까? 아니, 그만큼 레이아의 트라우마가 상당하단 거겠지. 원체 상냥한 성격인 것도 한몫하고.

"괜찮아. 말했잖아. 레이아의 그 상태는 나한테 어떤 위해도 못 가한다고."

"그렇군요. 다행이에요."

구원이 대답하자, 그제야 레이아는 미소 지었다.

"그보다 레이아. 레이아가 구미호 상태가 되는 조건을 파악한 것 같아."

"저, 정말요?"

"응. 어젯밤에 있었던 일은 어디까지 기억해?"

"네? 음…아! 저, 저…입술을 맞추는 것 까지는…."

레이아는 어제 일이 생각났는지,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말했다.

크으. 어쩜 이렇게 행동 하나하나가 남심을 자극하실까.

구원은 살살 녹는 것 같았지만, 겉으로는 그런 내색을 보이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사실 어제 섹스를 안 한다고 한 건 구미호가 되는 조건을 완벽하게 알아보기 위해서였어. 우선 레이아의 마음가짐이 중요해. 레이아가 섹스를 할 거라고 생각한 상태에서 쾌감을 느끼면 곧장 구미호가 되는 모양이야. 반대로 섹스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 쾌감을 느껴도 구미호로는 변하지 않고 말이야. 어제도 중간까지는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었잖아?"

"그, 그렇군요. 하지만 그럼 어제는…?"

"응. 그게, 섹스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생명력을 빨아들일 수 있는 행위를 하면 구미호가 되는 모양이야. 어제도 결국 키스로 구미호가 됐고."

"네?! 키스로도 생명력을 빨아들여요?!"

레이아는 충격받은 얼굴로 말했다.

그러고 보니 레이아한테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조건까지는 말 안했었나.

하긴, 나랑 하기 전까진 처녀였으면서 자기가 섹스를 했다고 굳게 믿고 있었지.

아니, 혹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야?

"응. 실은 레이아, 너 나랑 자기 전까지 처녀였어. 아마 그 전에 한 사람들은 다른 방법으로 생명력을 빨아들인 게 아닐까."

키스가 됐건, 펠라치오가 됐건.

"네에?!"

역시나. 이 반응을 보아하니 저번에 나랑 자고 씻을 때 처녀혈은 확인 못한 모양이다.

힐링 섹스 때문에 순식간에 나아서 아픔도 없었을 테니, 눈치 못 챈 것도 이상하지 않긴 하다.

사제들에겐 피임이 금기시 된다고 했으니, 안쪽에서 정액을 긁어내려고 하지도 않았을 테고.

"그, 그럼 전…."

레이아는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했다.

음. 아무래도 키스조차 못한다는 건 너무 충격적이었나.

어떻게 달래줄 수 없을까.

"그래도 어젯밤처럼 정기를 완전히 빨아들여서 구미호 상태가 풀리면, 잠시 동안은 안변하는 모양이야. 봐 지금처럼."

그렇게 말하면서 구원은 레이아에게 확인 시켜주기 위해, 그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아, 어차피 이미 성기가 이어져 있으니 굳이 키스할 필요도 없었구나.

어? 근데 키스로 구미호가 되는 걸 몰랐다는 말은, 지금 이게 레이아가 제정신으로는 처음 하는 키스인가?

"아, 아, 저, 그, 저 씻고 올게요."

구원의 생각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레이아는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샤워실로 황급히 달려갔다.

으악! 안 돼! 좋은 분위기를 만들면서 실은 한 번 더 하려고 했는데!

청초한 레이아 누님과의 알콩달콩 섹스가!

구원의 마음속으로 외친 절규에도, 레이아의 모습은 홱홱 움직이는 꼬리를 마지막으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섹스까지 한 사이에 키스만으로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귀엽고 흐뭇해서 마음이 따뜻해졌지만, 한편으로는 갑자기 바깥 공기를 쐬게 된 물건이 시려서 복잡한 기분이다.

어쩔 수 없지.

제정신인 레이아와의 알콩달콩 섹스는 다음 기회를 노릴까.

괜찮아.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기회는 얼마든지 있어.

"저 다 씻었어요. 구원씨도 씻으세요."

씻고 나온 레이아는, 구원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했다.

어, 어라? 평소에는 대화할 때 무조건 상대방의 눈을 곧게 바라보는 레이아 누님이 눈을 피해?

서, 설마…아까 키스로 부끄러워 한 게 아니라, 내 맘대로 키스를 해서 화가 난 건 아니겠지?

만약 레이아 누님한테 미움 받는다면, 살아갈 자신이 없다.

"응. 그럼 씻고 올게."

"네."

구원은 샤워실을 들어가면서 끝까지 레이아를 바라봤지만, 결국 레이아는 구원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저…구원씨 매번 고마워요."

구원이 씻고 나오자, 그제야 레이아는 구원을 마주보고 말했다.

아직 피부가 살짝 상기되어 있기는 하지만, 표정은 결코 화난 표정은 아니다.

오히려 평소보다도 더 따뜻하게 보였다.

다행이다. 역시 아까는 그냥 부끄러워 한 거였어.

그렇게 생각하니 더 귀엽게 보인다.

키스한 게 부끄러워서 샤워하고 나온 후에도 얼굴을 못 마주쳤다는 거 아니야?

"아니야. 원래 파티에 들어온 목적이 그 상태를 알아보고 극복하기 위해서였잖아."

"그래도요."

하긴 레이아도 내색은 안했지만 내심 불안했을 거다.

내가 레이아의 몸만 탐하면서 제대로 해결에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으니까.

사실 구원도 처음에는 솔직히 제대로 도와주고 싶지 않았다.

그도 그럴게 레이아가 구미호 상태를 극복해내면 파티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지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레이아는 자기 일이 끝났다고 그냥 파티를 떠날 성격이 아니다.

"뭐, 극복할 때까지 서로 힘내자."

그래서 이제는 구원도 그 순간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제정신인 레이아 누님과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될 테니.

"네!"

무엇보다도, 저 미소를 보고 어떻게 제대로 안도와주겠어.

구원은 레이아와 대화를 마치고, 포근한 기분으로 함께 식당에 내려갔다.

"늦었구먼."

그리고 그런 둘을 가장 먼저 맞이한 건, 디아나의 냉랭한 목소리였다.

"이 몸이 오늘은 바쁠 테니 적당히 하라고 하지 않았었나? 응?"

분명 일어난 시간은 평소와 같았는데, 마치 일어나서도 계속해서 섹스를 하고 온 것처럼 늦었다.

디아나는 분명 그렇게 생각해서 저렇게 눈빛이 차가운 거겠지. 자신과도 그런 경험이 있으니 더욱더.

하지만 구원 입장에서도 저런 눈빛을 받는 건 억울하다.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서 연장전을 치르기라도 했으면 억울하진 않을 텐데.

"아, 미안. 레이아를 도울 실마리를 좀 잡아서 대화를 하다 보니 늦어졌네."

"죄송해요. 저도 기뻐서 그만 여러분이 기다리실 거라는 생각을 미처 못 했어요."

"음. 아, 아니. 그런 거라면 괜찮네. 모처럼 휴일이니 조금 늦을 수도 있지."

디아나는 얼른 말을 바꿨다.

아까는 바쁠 거라면서?

이거 진짜로 우리가 아침부터 섹스하고 왔다고 의심했군.

내가 그렇게 섹스에 미친 걸로 보이냐? 밤새하고도 아침에 일어나서 계속 할 만큼?

…뭐 레이아가 도망만 안 갔으면 진짜로 했을 테지만.

안했으니 된 거다. 안했으니. 난 당당해.

"실마리를 찾았다니, 잘됐네요. 레이아."

"네. 고마워요."

디아나의 옆에 앉아있던 사라도 마시던 찻잔에서 입을 떼고 한마디 했다.

얘 왠지 평소보다 태도가 느긋해 보이네? 무슨 일이지?

다시 찻잔에 입을 가져다대는 사라의 모습에는, 일종의 여유마저 엿보였다.

그러고 보니 나 어제 얘한테 고백이나 다름없는 짓을 했었지.

얜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내 말대로 다른 남자와 자는 건 안했으니, 사라도 나한테 어느 정도 마음이 있다고 봐야하나?

하지만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걸 알면, 놓치지 않기 위해 바로 들이댄다고 별명이 카사노바였던 친구 놈한테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럼 아직까지 별 말 없으니 차인 건가?

그도 아니면 어제 대화도 그냥 구원이 치기어린 소유욕으로 떼썼다고만 생각하고, 고백 같은 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

모르겠다. 평소완 다른 저 여유로운 태도를 보니 더더욱 모르겠다.

"왜 그래요?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너무 빤히 들여다 본 걸까?

사라가 구원에게 말했다.

그 목소리는 너무 평소와 같아서, 구원은 사라의 마음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확인을 하기도 좀 그렇다.

어떻게 확인을 해? 다시 제대로 한 번 고백해봐?

그건 좀…여러 가지 의미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고백이 성공해도 실패해도 문제가 발생한다.

만약 실패하면, 아마 이대로 파티는 유지될 거다.

사라 입장에서도 손쉽게 대량으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구원을 포기하긴 쉽지 않을 테니까.

대신 지금보다 더 거리를 두려고 하겠지.

지금은 적어도 친목을 다지고 있는 관계라고 구원은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차이게 되면, 같이 모험만 다니고 순서가 돌아오면 그때만 의무적으로 섹스를 하는 그런 관계가 될 거다.

게다가 구원의 마음이 부담스러워 다른 남자와도 관계를 가지려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고백이 성공하면?

그것도 마냥 좋기만 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수 있다.

구원은 지금의 관계가 맘에 든다.

절세미녀 세 명과 함께 다니며 순서대로 같이 잠을 자는,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상황이다.

그런데 굳이 그 중 한명을 선택해서 이 관계를 깨라고?

사라가 자기 애인이 다른 여자와 자는 걸 용납할까? 저 성격에? 구원은 아니라고 본다.

아무리 디아나와 레이아에게 각각의 사정이 있어도, 애인의 권리를 들이대면 할 말이 없어진다.

구원이 어제 그런 짓을 할 정도로 사라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그와 같을 정도로 디아나와 레이아도 좋아한다.

한 명만 선택하라니, 도저히 불가능하다. …뭐 사라가 날 좋아하는 게 확실한 것도 아니니 이것도 김칫국이나 들이키고 있는 것에 불과하겠지만.

아무튼 결국 고백의 결과가 어찌되든, 구원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구원 스스로도 살짝 스스로가 치사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이기심이다.

구원은 그렇게 사라의 마음을 확인하는 걸 단념했다.

아직은 좀 더 이 엉성하지만 하렘 비슷한 상황을 즐기고 싶다.

============================ 작품 후기 ============================

후원 쿠폰, 원고료 쿠폰 보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소설조아용용 //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존댓말을 쓰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어제 나온 존댓말은 제가 실수한 겁니다. 왠지 레이아는 존댓말을 써야할 것 같은 분위기라 쓰면서 이런 실수가 나오네요.

그 외에 코멘트 써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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