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던전 성자-16화 (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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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동료

    "…하아."

    계획대로 안 되고 일이 꼬이니 자연스럽게 한숨이 나왔다.

    아오. 씨발. 역시 난 빙빙 돌아가는 짓은 하면 안 돼.

    이게 게임도 아니고. 현실에서 오래 같이 할 동료라고 차근차근 합리적으로 설득하면서 풀어가려고 이렇게 빙빙 돌아온 건데 어째 꼬이기만 하네.

    이제 와서 얠 버려야 되나?

    지금까지 투자하고 노력한 게 너무 아까운데.

    그게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저 미모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다.

    "솔직히 말할게. 난 하루라도 더 빨리 실력이 올라서 더 던전 깊은 곳에 도전해보고 싶어. 그 때문에 파티도 모으려고 한 거고. 그런데 이왕 모은 파티원이 다른 것도 아니고 레벨이 부족해서 발목을 잡으면 곤란해. 나랑 하자는 게 아니니까, 뭐 어디 다른데서라도 레벨 업을 할 생각은 없어?"

    물론 솔직하긴 개뿔 개소리다.

    일단 섹스할 마음이 들게 만든 다음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꼬신다.

    "없어요. 하지만 정말 발목 잡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아니,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자신이 있어요. 분명 제가 도움이 될 거예요. 만약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바로 파티를 깨셔도 되요."

    엄청난 자신감이다.

    자기 재능에도 엄청나게 자신이 있더니 대체 정체가 뭐지?

    "그러니까 동료를 버리는 짓은 안한다니까. 근데 하나 물어보자. 너 그렇게 자기 실력이 자신 있으면 파티 깨져도 상관없는 거 아니야? 왜 같이 다니려고 하냐?"

    "…그거야…. 제가 그렇게 염치없는 사람으로 보이나요? 그쪽한테 받은 은혜가 있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어요. 받을 것만 받고 떠나는 파렴치한 짓은 하지 않는다고 말 했었잖아요?"

    하이고. 그러니까 한마디로 자긴 혼자 다녀도 상관없을 실력이 됐지만, 그동안 받은 게 고마우니 이제부터 날 도와주겠다고? 레벨 업도 전투로만 올릴 생각인 주제에? 정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생각보다 애가 마냥 싸가지는 아닌 모양이지만 대신 생각보다 상식이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쪽은 정말로 제 몸이 목적이 아닌 것 같으니까요."

    그나마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그런 말을 해왔다.

    원래는 이런 상태에서 ‘난 네 몸이 목적이 아니라 레벨 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야’ 작전으로 가려고 했는데.

    설마 경계심을 푸는데 성공하고 떡치는데 실패할 상황이 올 줄이야.

    "…일단 오늘은 돌아가고 내일 다시 생각해보자."

    "그래요. 내일은 더 강한 몬스터를 상대 해봐요. 제 말을 증명해드릴게요."

    솔직히 네가 진짜로 그렇게 강하든 말든 상관없는데.

    물론 던전을 다니는 만큼 동료가 그만큼 강하다면 좋다. 든든하다.

    하지만 구원이 파티원한테 원하는 건 그것만이 아니다.

    저런 애랑 같이 다니면서 손도 못 대다니 그게 무슨 지옥이야.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만만하게 생각한 걸까.

    솔직히 강해지는 게 목적이라고 들은 순간, 안일하게도 직업 레벨 업에 제한이 걸리면 바로 술술 알아서 풀릴 거라고 생각했다.

    맘 같아선 그냥 다 집어치울까 하는 충동도 생기지만, 사라의 얼굴을 보면 또 일회용으로 쓰기엔 너무 아깝다.

    뭔가 그럴듯한 방법이 없을까?

    구원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게임 창을 전부 열어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가 문득, 성자의 스킬 창에 있는 스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조금. 아니, 많이 위험하긴 하지만 이거 써먹을 수 있겠는데?

    힐링 섹스 1

    패시브 스킬

    섹스를 하는 동안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시전자와 대상의 회복력이 상승합니다.

    섹스 중 자연치유력이 [100%]만큼 증가하고, 절정 시 [100]만큼 생명력이 회복됩니다.

    그레이트 어스의 전작 ‘섹스 힐러’의 핵심적인 스킬로 성자 역시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구원은 지금까지 이 스킬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섹스 힐러’는 생명력 회복 수단이 섹스밖에 없는 미친 세계관이었다.

    그러니까 저런 스킬이 핵심 스킬이 된 거지만, 여기선 그럴 수도 없다.

    다치면 포션을 마시지 누가 미쳤다고 섹스를 하냐. 그것도 다쳤으면 십중팔구 전투 중이다. 전투 중에 섹스를 해? 아니면 빨리 전투를 끝마치고 그 자리에서 섹스를 해?

    어느 쪽이든 미친 짓인 건 변함이 없다.

    특히 지금처럼 주위를 호위해줄 또 다른 파티원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면 제대로 자살행위다.

    하지만 이제 와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지.

    구원은 필요하다면 그 미친 짓을 할 수 있는 인간이다.

    솔직히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아무리 가상현실에서의 섹스 마스터니 뭐니 했지만, 결국 가상현실은 가상현실.

    거기서 구원이 상대한 npc들은 결국 유저의 만족을 위해 섹스를 하면 결국은 느끼도록 프로그래밍된 존재들이다. 가상현실로 테크닉이 상승한다는 건 개소리라는 거다.

    결국 구원의 섹스 경험이라곤 앨리시아에게 역강간 당하듯이 당한 그 한번밖에 없다.

    한마디로 제대로 된 경험이라곤 아예 없다고 봐도 된다.

    스스로는 느끼지 못했지만 무의식중에 주눅 들어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먼저 한발을 내딛지 못하고 답지 않게 이왕이면 저쪽에서부터 말을 꺼내도록 유도하며 조심스레 천천히 일을 진행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사라와의 대화로 그 길이 원천봉쇄 돼버렸다.

    설마 전투로만 레벨 업을 하려고 하는 미친년이었을 줄이야.

    애가 싸가지는 없지만 정상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구원이 지금까지 해온 짓이 헛되진 않았다.

    던전에서도 사라의 능력 상승에만 열중하고 밤에 같은 방안에서 자면서도 손끝 하나 안건들인 덕분에 사라도 이제는 구원이 정말로 자기 몸을 노리고 접근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완전히 믿는 눈치다.

    미묘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른 태도를 봐서는 어느 정도 동료로서 신뢰도 쌓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사라는 스스로의 능력에 엄청나게 자신이 있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봐서는 아마 숨겨진 뭔가가 있긴 있겠지.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결국은 8레벨.

    아무리 숨겨진 한 수가 있든 두 수가 있든 결국 할 수 있는 건 한계가 있을 거다.

    도박을 한 번 해볼까.

    구원의 머릿속에 어떤 계획이 즉흥적으로 떠올랐다.

    일이 제대로 안 풀려도 인벤토리엔 만약을 대비해 사둔 포션도 하나 있다.

    이거 진짜로 해볼 만하겠는데?

    그때 구원의 전방에 늑대개 암컷 세 마리의 무리가 보였다.

    어라? 이거 기회 아니야?

    구원이 그런 생각을 하며 사라 쪽을 돌아봤을 때, 그쪽에도 저 멀리서 늑대개 세 마리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암컷인지 수컷인지는 멀어서 안보이지만, 이거 진짜로 기회 같은데?

    사라는 아직 자기 뒤쪽에 있는 늑대개들을 눈치 채지 못했다.

    방금 떠올린 계획의 기회가 바로 찾아오자 구원은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가까이 있는 암컷 무리들에게 달려가며 외쳤다.

    "쟤들까지 잡고 가자! 뒤에서 지원만 해!"

    크르르릉!

    늑대개들도 구원을 발견하고 세 마리 동시에 달려들었다.

    일단 구원은 전투로 레벨 업한 후 아직 안 찍고 나뒀던 보너스 스탯을 전부 내구에 투자했다.

    그리고는 가장 먼저 달려오는 놈의 다리를 걸듯이 후려친다.

    앞에 놈이 제 속도를 주체 못하고 넘어진 사이에, 뒤이어 달려오던 놈들이 구원을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화살 한발이 날아와 한 놈의 몸통 부근에 박혔다.

    화살에 박혀 나동그라지는 놈은 일단 무시하고 공중에 떠있는 나머지 한 놈을 양손으로 붙잡아 니킥을 먹인다.

    그리고 니킥을 한 다리를 강하게 내려찍으며 앞서 넘어졌던 놈을 강타한다.

    그 사이 일어나서 달려든 화살 박힌 놈이 다리를 물었지만, 보너스 스탯을 전부 내구에 투자하여 더 강해진 방어력은 어제보다 확연히 데미지가 덜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물론 피도 나고 아프긴 하지만, 이제 곧 있을 계획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이마저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큭!"

    신음 소리가 들려 사라 쪽을 보니, 사라가 아까 그 멀리 있던 늑대개들한테 공격받고 있었다.

    좋아. 바로 이거지.

    "사라!"

    구원은 바로 싸우던 늑대개 세 마리를 내팽개치고, 일단 사라를 공격하는 놈들에게 달려갔다.

    셋 다 수컷인데다, 사라도 기습을 당해서 잠깐 당황했을 뿐이었는지 바로 화살을 날려서 순식간에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잠깐이면 충분하지.

    구원이 내팽개친 늑대개 쪽에 다시 고개를 돌리자, 두 마리가 이쪽을 향해 다가오고 한 마리는 고개를 치켜세우고 있었다.

    물론 다가오는 있는 두 마리를 무시하고 고개 세운 놈에게 돌진하면 아직 막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아니, 그게 아니더라도 사라가 화살을 쏘면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구원은 사라가 위험에 처한다면 명목 하에, 사라의 앞을 가로막고 서서 늑대개 두 마리의 돌진을 저지하는 선택을 했다.

    구원이 앞을 가로막은 덕에 사라도 화살을 날리지 못하고, 결국 늑대개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우우우우우우~~!

    완벽하다.

    설마 생각한 시나리오 비슷하게 전개가 되다니.

    이쯤 왔으면 거의 성공했다고 봐도 되겠지?

    구원은 속내를 숨기고 긴박하게 외쳤다.

    "사라! 일단 나무에 올라가! 더 몰려올 거야!"

    "네? 네!"

    구원이 달려드는 두 마리를 때려잡고 울음소리를 냈던 늑대개에게 달려갔을 때, 이미 사방에서 새로운 늑대개 무리들이 몰려들었다.

    아무리 각오한 일이라지만, 늑대개 십 수 마리한테 포위당하자, 구원도 긴장되기 시작했다.

    그냥 전부 때려잡는 거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그래선 안 된다.

    구원은 생명력 게이지에 주의하면서 늑대개들을 맞이했다.

    컹! 컹!

    사방에서 늑대개들이 달려든다.

    양 팔을 휘둘러 좌우에서 덮쳐오는 놈들을 후려치고 그대로 발을 내뻗어 정면에 있는 놈을 걷어찬다. 하지만 늑대개들은 조금도 물러나는 기색 없이 오히려 눈에 핏발을 세우고 덤벼든다.

    사라도 화살을 날려 원호했지만, 이 숫자를 상대로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화살의 숫자에도 한계가 있다. 어차피 마석을 뽑으면 시체가 사라지는 던전의 특성상, 모험가들은 화살을 계속 수거해서 쓰기 때문에 화살도 화살통 두세 개 정도만 들고 다닌다.

    이대로 계속되면 화살이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겠지.

    앞뒤좌우 사방에서 덮쳐오는 늑대개들에, 결국 구원도 전부 막지 못하고 점점 상처가 늘어가기 시작했다.

    아직 이다. 아직 조금 부족하다.

    구원은 스스로의 생명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죽기 직전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상한 상태 이상만 걸지 않게 주의하면 죽기 직전까지 아슬아슬하게 가고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

    원래라면 이런 미친 짓은 절대 안하겠지만, 이건 도박이다.

    만약 이러고도 사라와 못 한다면 그냥 파티를 깨야지.

    아니, 지금까지 투자한 게 아까우니 한번은 따먹어야하나?

    그래도 스스로는 정신 똑바로 박힌 정상인이라고 생각하는 구원이 평소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강간까지 잠깐이지만 떠올릴 정도로 구원도 안달이 나있었다.

    잠깐 딴 생각을 한 탓일까, 늑대개 두 마리가 예의 그 서커스 같은 곡예로 사라가 있는 나무를 향하는 걸 막지 못했다.

    "사라!"

    "괜찮아요!"

    다급히 사라를 보니, 화살을 쏴 덮쳐오는 녀석을 떨어뜨렸다.

    저 정도면 고작 두 마리정도는 혼자 해치울 수 있겠군.

    구원은 일단 자기 주변에 있는 늑대들부터 처리하기로 했다.

    긴 혈투 끝에 간신히 근처 늑대개들을 전부 해치웠다.

    솔직히 놈들이 동료를 불러 이렇게 몰려있는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대체 이놈들은 주위에 얼마나 있었던 건지 아무리 쓰러뜨려도 계속해서 증원이 나타났다.

    중간부터는 생명력 게이지에 신경을 쓰기는커녕 그저 눈앞에 있는 늑대개들을 쓰러뜨리는데 필사적이었는데도, 결국 모든 늑대개를 잡았을 때는 생명력이 거의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꺄악!"

    그때 사라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황급히 사라쪽을 바라보자 사라가 나무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떨어지고 있었다.

    주변엔 늑대개 몇 마리가 화살이 박힌 채 쓰러져있지만, 아직 암컷 두 마리가 남아 있었다.

    사라는 떨어질 때 다리를 다쳤는지 어정쩡한 자세로 소매에서 나이프를 뽑아들었다.

    화살이 다 떨어졌는지 화살통은 텅 비어있다.

    이런 씨발 언제 저기에 저렇게 더 몰려왔었지?

    구원이 사라를 구하기 위해 빠르게 달려갔지만, 늑대개들의 공격이 조금 더 빨랐다.

    사라가 어떻게든 한 마리는 쓰러트리는데 성공했지만, 나머지 한 마리가 사라의 복부를 크게 물어뜯었다.

    콰직!

    사라는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할 정도로 복부에서 피를 흘리며, 그대로 기절하듯 쓰러졌다.

    이런 씨발!

    "뒈져! 개새끼야!"

    구원이 황급히 다가가 늑대개를 해치우고 사라를 살펴봤다.

    안색은 창백하고 그 예뻤던 복부에는 구멍이 크게 뚫려 내장이 보일 정도였다.

    "야! 정신 차려!"

    이런 씨발! 씨발! 이런 상황까진 예상 못했는데!

    그간 공들인 게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조급했던 탓일까.

    구원은 끽해야 본인이 생명력이 아슬아슬하게 남고도 늑대개를 다 못 잡을 경우만 상정했지, 사라가 크게 다친다는 생각을 못했다.

    사라한테 어그로가 끌리면 그냥 본인이 몸을 대주면서 때우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었다.

    눈앞에서 사람의 내장을 보게 되자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패닉 상태가 돼버렸다.

    씨발 어떻게 해야 되지.

    아 그래! 포션!

    혹시 몰라 비상용으로 거금을 들여 산 포션이 있는 걸 기억해낸 구원은 곧장 인벤토리에서 꺼내 반은 사라의 복부에 붓고 반은 마시게 했다. 뚫려있던 복부가 내장이 안 보일 정도까지는 복구가 됐지만 그뿐이다. 여전히 상처는 심각하고, 창백해진 안색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안절부절 못하고 습관적으로 게임 창을 전부 열고 우왕좌왕할 때, 구원에 눈에 들어온 스킬이 하나 있었다.

    ============================ 작품 후기 ============================

    쿠폰 후원 해주신 분들 추천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오가스 // 감사합니다.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아이카이제 // 하필 사라같이 특이한 애한테 잘못걸려서….

    코모에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뽕빨물로 기획하고 쓴건데….

    시원섭섭 // 버리다니…. 투자한 게 있으니 뽑아먹어야죠.

    muhyuk // 곧이요.

    kodks // 곧이요.

    Ghozt // 사라가 매우 특이한 케이스긴 하죠.

    말살 // 버리기엔 외모랑 투자한 게 아까운거죠.

    天空意行劍 // 코멘트 감사합니다.

    오염된왕좌 // 차츰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eastarea // 감사합니다.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폭탄z기 // 마귀라니. 무서운 곳이었군요.

    눈물이하늘가려 // 아마 곧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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