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긋……. 아……. 홋……."413회
●내 여신이 기쁨을 숨길 수 없는 이유(完)빈틈없이 세팅돼 있던 시아의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있다.
꿈꾸는 것처럼 야하게 풀린 눈.
다물지 못하고 흥분에 달싹이는 입술…….
"아저씨. 바주세요…."
나는 그대로 시아를 넘어뜨리고, 위에서 아래로 보지를 힘차게 찧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아긱!?"
"봐줄게! 시아가 보지로 타락할 때 짓는 표정!"
"오호옥……! 그 뜻이 아니라…!"
시아를 깔아뭉개고 사정없이 보지를 쑤셔댄다.
서로 껴안고 있을 때와 달리 체중까지 실어서 보지 깊숙이 자지를 쑤셔 박을 수 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으긋! 앙……! 앙…! 호오옷…! 호옷…!
질싸 해쥬세요…! 시아의 보지에 싸주세요!"
"그 뜻이 아니라며!"
시아를 책망하듯이 보지를 쑤셔댄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오곡!"
시아는 내가 보는 앞에서 눈을 치뜨고 허덕였다.
"오홋…!! 응오, 옥, 옥…! 임신섹스로 타락한 시아입니다♥
봐주기 없이, 보지 팡팡해 주세요!"
"으랏! 임신해라!"
"아긱? 옥, 옷. 혹……!!"
체중 실은 막돼먹은 좆 찌르기로 시아의 보지를 힘껏 내려찍는다.
시아의 엉덩이가 충격을 흡수하고 침대로 가라앉았다가 튕겨 올라온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임신해버려라!!"
시아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허리를 배배 꼬았다.
"응홋♥"
시아의 보지가 쪼옵 쪼옵 내 자지를 빨아들인다.
나는 석고상처럼 딱딱해진 자지를 시아의 보지 깊숙이 담그면서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시아의 보지, 기분 좋아…!
"시아! 시아!!"
"응오옥……! 갱쟝해…!
봐주기 없는 아저씨의 진심 섹슈♥ 갱쟝해앳……!!"
"으랏! 보지섹스 할 때는 질싸 부르는 얼굴 해. 알았어?!"
"아긱!! 오홋…! 그런 명령♥ 시종한테 내리면 앙대요…! 오호옥……!! 추잡한 변태 얼굴로,
아저씨 자지 원하는 시종 대버려…!"
"보지 시종 해!"
나는 엉덩이에 힘을 넣고 힘차게 시아의 보지를 내려찍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응오호……! 으긋! 오홋! 아저씨…. 아저씨……!"
"싼다!"
"히끅!"
시아는 싼다는 말을 듣고 흠칫했다.
질내사정 신호에 온몸으로 반응하는 여신이라니!
"시아! 질내사정 그렇게 기뻐?"
"응호……! 옥……! 옥……! 지금 싸면……. 호오옷…!
시아… 망가져요…. 아저씨…! 호옥…! 천박한 얼굴로 망가져요오♥"
"으랏!! 망가져라! 질내사정 받고 망가져라!"
싼다!
사정 직전의 탱탱한 자지로 시아의 보지 속을 난잡하게 휘젓는다.
시아는 혀를 입 밖에 내놓고 움찔거리며 발가락을 꽉 오므렸다.
보지 절정의 신호!
타격감까지 느껴지게 보지를 쑤시면서, 불알에 있는 모든 걸 비워내는 격렬한 사정에 대비한다.
"싼다! 변태 여신 시아의 보지에 싼다!!"
나는 시아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쑤셔 박고, 정액을 싸질렀다.
뷰르르르릇! 뷰르릇!
눈앞이 새하얘진다. 절로 몸이 떨릴 만큼 기분 좋은 사정이었다.
시아의 보지에 모든 걸 착취당한다.
전부 쏟아내는 이 느낌…… 최고야…!
시아의 명품 보지…!!
"~~~~~~!!"
시아는 숨 쉬는 법도 잊은 것처럼 입을 벌리고 움찔거렸다.
"흡!"
배에 힘을 넣고 자지를 밀어 넣으면서, 자궁에 대고 좆물을 싸지른다.
뷰르르르르!!
"오곡…!!"
시아의 보지가 쪼옵 쪼옵 자지를 조여든다.
겨우 두 번 쌌을 뿐인데 엄청난 탈력감이 몸을 덮쳤다.
전력을 다한 사정.
사랑하는 사람과 합을 맞춰서 하는 아름다운 섹스……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전력으로 망가뜨린 추잡한 섹스.
완전히 내 취향이었다.
시아의 보지에, 넘쳐흐를 정도의 정액을 싸지른다.
"아히……. 아헤에…."
"시아…!"
좆두덩을 비비면서 시아의 보지 속을 자지로 휘젓는다.
시아는 그대로 실금했다.
"오……."
감탄했다.
시아의 실금 쇼를 볼 수 있다니.
오늘 운이 좋은데?
거기다 엉덩이를 위로 들고 있는 자세 때문에, 실금한 시아의 소변은 그녀의 몸 위로 기세 좋게 뿌려졌다.
"으긋…. 아……. 아……."
오옷!
시아의 보지가 굉장한 기세로 조여 온다.
"부끄러워? 시아?"
뻔뻔하게 좆으로 보지를 휘젓는다.
"응……. 흐읏……."
시아의 오줌 세기가 변하는 걸 보고 있으니 재밌다.
꾹 참았다가, 보지 휘저을 땐 참지 못해서 질질 샌다.
그 모습을 차분히 감상한다.
시아는 울먹거렸다.
"아저씨……."
"울지 마. 최고로 꼴렸어."
"너무해."
아.
못 참겠다.
나는 밤새 시아를 범했다.
아니, 표현이 좀 그러네.
사랑을 나눴다.
시아가 타락한 암컷 얼굴로 허덕이는 섹스.
같이 샤워까지 하고, 침대에서 함께 잠든다.
아무 것도 걱정할 필요 없다.
팔색 조개 성은 낙원이다.
내가 할 일은 여자들과 섹스하며 쾌락에 젖는 일뿐.
그런데, 이대로 괜찮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면 거짓말이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그런 것이 신을 좌지우지 한다면 얼마나 우스운가.
역시 난 반쪽짜리야.
시아처럼 훌륭한 신이 될 수는 없어.
* * *
다음날.
묘한 기운이 들어, 잠에서 깼다.
"아…."
"시아?"
시아는 아픈 것처럼 몸을 떨고 있었다.
"왜 그래?"
온몸이 식은땀투성이다.
"시아! 일어나!"
시아가 눈을 부릅떴다.
"학…! 아저씨."
"왜 그래?"
"아저씨. 아저씨……."
시아는 내 품에 안겨서 벌벌 떨었다.
"안 좋은 꿈이라도 꿨어?"
"네……? 네…."
나는 어렴풋이 시아가 악몽에 시달렸다는 걸 알았다.
그녀의 마음속을 본 적 있으니까.
그 쓸쓸한 풍경이, 언제나 시아의 마음속에 남아 있던 거겠지.
나와 처음 만났을 때.
그리고 내가 죽은 후 찾은, 황량한 세상의 풍경을…….
"시아도 악몽을 꾸는구나."
"저는……. 강한 척하지만, 사실은…… 아저씨에게 주워진 이후로 변한 게 없어요.
용기를 내자고 마음속으로 매번 되뇔 뿐."
"뭐가 널 힘들게 하는데?"
"사람들이 죽는 걸, 많이 봤어요."
시아는 내 가슴에 기대어 손을 맞잡고 차분히 말했다.
"이 세계가 시작되는 날부터 쭉.
제가 시작한 모든 것으로부터 말미암은 분쟁을.
가끔은 그 일들이 저를 옥죄어 와요."
"후회해? 나를 위해 이 세계를 만든걸."
"후회하지 않아요.
하지만…… 종종, 사람들이 서로 저주하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내가 무심했다.
수천 년의 세월이 시아를 강인하게 만든 줄 알았다.
시아는 오랜 시간 날 그리워하며 외로워한 소녀일 뿐인데.
"저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아저씨를 되살릴 거예요.
되살리기 위해서 뭐든 할 거예요. 그렇지만, 더 좋은 방법으로 아저씨와 재회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하곤 해요."
"시아는 내 취향을 잘 알아.
이 세계는 내 마음에 쏙 들어."
예쁜 여자도 많고.
이스티, 카렌, 노아…….
시아가 아니었으면 처음부터 만나지도 못했을 여자들이다.
"그러니까. 그 죄책감을 뻔뻔한 나한테 나눠줘."
"아저씨……."
"나 사랑하지?"
시아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필 답도 없는 변태를 사랑해서.
그래서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날 위해 세계를 갖다 바칠 만큼."
"그러면, 계속 머리가 어떻게 된 채로 있을래요."
"잠깐 외출하자."
나는 시아를 떼어 놓고 일어났다.
시아는 옷을 입는 나를 보고 멍하니 있었다.
"어디로 가요?"
"전에 갔던 황무지. 얼른 준비해."
곧 우리는 차원 마법을 이용해서 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땅으로 이동했다.
시아는 아무것도 없는 땅을 보며 감상에 젖었다.
동서남북. 이쪽인가?
"시아. 50km 앞으로 이동하자."
"아, 네!"
시아가 한 번 더 게이트를 열었다.
그곳에서 본 풍경을, 시아는 믿을 수 없는 듯이 바라봤다.
"이건……."
"어때. 사람들 많지?"
황무지에 사람이 모여 있다.
아니, 이제 황무지가 아니었다.
강줄기가 거침없이 흐르는 비옥한 땅이었다.
"어떻게……."
"내가 아리엘한테 길을 내라고 했어.
그리고 디아나한테 말해서 사람들을 여기로 모았지.
물과 땅이 있으면, 사람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거야."
"아저씨가 왜 그런 일을……?"
"조개 성에서 뭘 할지 쭉 생각해 봤어.
아무것도 안 하려니까 심심하더라고.
아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시아가 쿡쿡 웃었다.
"심심했어요? 아저씨."
"섹스가 질린 건 아니야.
뭔가 다른 것도 해보고 싶어져서……."
"……."
시아는 무언가 알아차린 듯 눈을 크게 뜨고 가만히 날 바라봤다.
나는 낯간지러워서 머리를 긁적거렸다.
"빛의 여신. 최면의 신.
빛과 최면 사이에 아무 접점도 없긴 하지만, 신은 신이잖아.
우리 둘이서 의미 있는 일을 하자."
"의미 있는……?"
"그래. 시아가 만들어준 세계잖아.
나한테는 큰 선물이야.
엇나가지 않게 관리하고……. 어떻게 사람들을 보살필지 함께 고민하는 거야. 앞으로 쭉."
오래된 생각이다.
제르미나를 쓰러뜨리고 변기력이 시작된 지도 2년.
신으로서 뭘 할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나는 전혀 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시아와 함께라면…….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시아. 나랑 같이 이 세계에 있어 줘."
말하고 나니 굉장히 부끄럽다.
이거, 잘 생각해 보니 프러포즈 아닌가?
꽤 민망하다.
"시아?"
시아는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리며 울기 시작했다.
"아저씨……."
"울긴 왜 울어."
"아저씨의 최면 때문이에요."
「일레시아. 내 앞에서 숨김없이 기쁨을 드러내라」
그 최면대로, 시아는 눈물을 닦고 예쁘게 웃었다.
"고마워요. 아저씨."
"역시 최면의 신이라는 이름은 좀 그런가."
"아저씨는 변태니까, 변태 신은 어때요?"
"변태 신에게 시집간 여신으로 알려지고 싶어?"
"제가 뭐라고 할 것 같아요?"
아마도, 기쁜 마음으로 그러겠다고 하겠지.
정신 나간 변태 신에게 어울리는, 이상한 빛의 여신이다.
나는 웃어버리고 말았다.
"뭔데요. 아저씨. 혼자 웃지 말고 가르쳐 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 시아."
시아는 나를 올려다보며 방긋 웃었다.
"잘 부탁해요. 제 신님."
나는 시아와 손을 맞잡고.
웃는 얼굴로 마주 보았다.
변기력 2년 봄.
이름 없는 세계의 이름은,
이후 나와 시아의 이름을 따서 「데시아」라고 부르게 되었다.
나와 시아가 관리자가 되었다고 해서…….
이 세계의 사람들이 앞으로 평온한 삶을 보장받았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런 구세주나 할 법한 피곤한 일에 몸을 바칠 생각은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대충, 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갈 뿐.
어떤 때는 끔찍한 재액을 미리 방지하고,
팔색 하렘의 식구를 늘리기 위해 여자들을 닥치는 대로 범하고.
처음과 달라진 게 뭐냐고 묻는다면, 그래…….
나는 이 세계를 마음 속 깊이 사랑한다.
* * *
[작품후기]마지막으로, 시아의 H 스테가 업데이트 됩니다!
대이최, 즐거우셨나요?
히로인들의 씬을 뽑기 위해 진행되었던 외전이 드디어 끝을 맺었습니다.
본편 스토리만으로는 아쉬울 수 있는 캐릭터의 분량을 보강하고
인기 있는 히로인은 더 밀어주기 위한, 그런 외전이었습니다.
에필로그로 아이들이 뛰노는 것까지 쓸까 하다가, 관두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 데칼이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는
독자분들의 자유로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 세계는 온전히 여러분들 것입니다.
제 선물이 마음에 들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