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최면물-412화 (412/414)
  • 412회

    ●내 여신이 기쁨을 숨길 수 없는 이유(完)변기력 2년 봄.

    유독 추운 날이었다.

    몸을 웅크리고 게으름 피우기를 몇 시간.

    대뜸 품 안에 누가 기어들어왔다.

    부드럽고 따스하다.

    누군지 확인도 안 하고 가슴부터 주무른다.

    손에 꽉 차는 예쁜 가슴…….

    이스티? 시아?

    나는 눈꺼풀을 힘겹게 들어 올렸다.

    "아저씨. 일어날 시간이에요."

    정답은 시아였다.

    성스러움마저 자아내는 초록빛 눈동자.

    땋아서 올린 단정한 머리카락.

    더러움 한 점 없는 맑은 피부…….

    나는 말없이 시아의 볼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시아는 방긋 웃으며 내 손에 얼굴을 맡긴다.

    "늦잠 잘래요?"

    고개를 끄덕인다.

    시아는 떠나지 않고 내 품에 꼭 안겼다.

    "일은?"

    "제가 일하러 갔으면 좋겠어요?"

    "아니."

    묘하다.

    시아가 나를 먼저 기대다니.

    빛의 여신 일레시아는 내 시종.

    반대로 어리광부리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지.

    나는 시아의 허리를 팔로 단단히 감았다.

    "안심돼요. 아저씨 품에 있으면."

    "무슨 일 있어?"

    "그냥……."

    시아는 말끝을 흐렸다.

    "아저씨. 세린이가 옹알이한 거 알아요?"

    "진짜?"

    "제일 먼저 우리를 부를지도 몰라요."

    세린이는 나와 시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시아를 빼다 박았다.

    분명히 예쁘게 자란다.

    "나중에 같이 보러 가자."

    "네."

    시아가 달라붙는다.

    같이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시아는 자꾸 내 몸에 살살 스치며 날 자극했다.

    시아의 허벅지가 알게 모르게 닿는다.

    "……할까?"

    나는 눈을 떴다.

    그러자 시아는, 뜻밖에 몸을 떼고 고개를 돌렸다.

    "어, 음…….

    그냥 이러고 있으면 안 돼요?"

    "왜?"

    "아저씨. 요즘 팔색 조개 성 곳곳에서…… 여자들과 관계하고 있죠."

    "그렇지."

    얼마 전에 또 프리섹스 했다.

    그날은 벨라를 엉망진창 따먹었다.

    "지나가면서 가끔 보는데…….

    역시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섹스가?"

    시아는 말하기 주저되는 듯했다.

    "오곡… 같은 거……."

    "……같은 거?"

    "아저씨 앞에서 망가지는 거 민망해요."

    그런 말 하면 멈출 수 없다.

    나는 시아의 어깨를 잡았다.

    "아, 아저씨…?"

    "오늘 확실히 적응시켜 줄게."

    "해야 할 일이 떠올랐어요."

    도망치려는 시아를 꽉 붙잡는다.

    시아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숨결을 불어넣었다.

    "읏……!"

    시아는 움찔하며 몸에서 힘을 뺐다.

    "내 자지 보살펴 줘."

    "자지 시중들기라면……. 언제든 좋아요."

    나는 시아의 목을 쭈읍 쭈읍 빨면서 키스 마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읏…. 오곡은 무서워요."

    "시아는 이미 예쁘잖아.

    거기서 더 예뻐 보일 필요 있어?"

    쭈읍 쭈읍.

    시아는 목을 빨리면서 흠칫거렸다.

    "아저씨를 사랑하니까……."

    "나는 예쁜 시아가 혀 내밀고 망가지는 게 보고 싶어."

    시아의 볼이 빨개졌다.

    "또…….

    질내사정으로 잔뜩 느끼면서……. 아저씨 품에서 앙앙하게 되는 거예요?"

    "오늘은 색다르게 하자."

    "색다르게……?"

    "너한테 최면을 걸 거야.

    「숨김없이 기쁨을 드러낸다」……정도면 어때."

    시아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 안 돼요!

    아저씨 앞에서 흉한 모습 보일 거예요.

    아저씨 곁을 지키는, 훌륭한 빛의 여신으로 보이고 싶어요."

    "여신? 그런 게 무슨 상관이야."

    나는 시아의 젖가슴을 조물조물 만졌다.

    "그 이전에 내 여자인데.

    최면 조교 받아."

    최면은 본래 상대의 허락을 받고 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나는 시아에게 스킨십 하면서 졸랐다.

    "최면 걸게 해줘."

    "응……. 읏…."

    "숨기지 않고 드러낼 수 있게 도와줄 테니까."

    "아……. 아저씨…. 흐읏…."

    "입 벌려."

    시아와 입맞춤한다.

    시아는 나와 눈을 마주 보면서 혀를 할짝거렸다.

    "쯉…. 쯉……. 쪼옥…….

    제가 오곡♥해도…. 실망하면 안 돼요. 아저씨."

    "최면 건다?"

    "으으응……."

    아양을 떠는 시아를 꼭 안고 입맞춤한다.

    "최면."

    "아……. 츕……. 츕…."

    "최면 섹스하게 해."

    "읏…."

    시아는 몸을 비틀면서, 벗어나려고 한다.

    탈출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오히려 유혹하는 몸짓처럼 느껴졌다.

    "빨리. 허락해."

    "알았…어요…."

    시아는 날 빤히 보면서 수줍은 듯 말했다.

    "최면을 허락합니다…."

    시아의 몸이 은은한 빛에 휩싸였다.

    일시적인 현상이다.

    여신 강림을 나타내는.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일레시아. 내 앞에서 숨김없이 기쁨을 드러내라」"

    이게 마지막 최면이 될 것 같다.

    「내가 없으면 불행해진다」보다 훨씬 로맨틱하고 좋은데.

    이때 불필요한 최면은 걸지 않는다.

    그게 내 방식이다.

    짝.

    나는 손뼉을 쳤다.

    "시아. 끝났어."

    갑자기 시아가 내게 달라붙었다.

    "아저씨…! 아저씨…!"

    오옷!

    시아가 나와 입술을 맞대고 혀를 할짝거린다.

    눈은 날 바라보면서, 몸을 밀착했다.

    "츄웁. 쪼옥. 아저씨의 혀…. 맛있어요. 꼬옥 하는 것도 좋아…."

    "기뻐?"

    "네!"

    시아의 목소리가 예쁘게 녹아내린다.

    사랑에 푹 빠진 눈빛.

    아낌없이 자기 마음을 드러낸 시아는, 온몸으로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중이었다.

    나는 그런 시아를 추잡하게 범할 생각에 자지가 딱딱해지고 있었다.

    "아저씨…. 안아주세요."

    "그게 아니지."

    시아는 배시시 웃었다.

    "아저씨. 임신섹스 해주세요."

    시아가 내 볼에 쪽하고 입맞춤했다.

    "빛의 여신 보지에♥"

    내 취향을 모르는 여자가 없다니까.

    하렘이 최고다.

    시아의 옷을 벗기고, 윗몸을 일으킨다.

    시아는 나와 마주 보고 붙어서 내 자지를 내려다봤다.

    하늘을 향해 꼿꼿이 발기한 자지.

    시아의 몸에 닿을 듯 말 듯하다.

    "지금부터 아저씨의 씩씩한 자지로…….

    말도 못 하게 망가지는 거예요?"

    나는 시아를 껴안고 보지 둔덕에 자지를 문질렀다.

    서로 부둥켜안고 빈틈없이 붙어서, 도착적인 성행위에 빠진다.

    시아는 벌써 내 허리를 다리로 휘감고 혀끝을 보이며 허덕였다.

    "아저씨 자지. 굉장해….

    벌써 저를 임신시키려는 것 같아요…."

    시아를 임신시키는 건 두 번째.

    할 때마다 새롭다.

    "보지에 잔뜩 싸줄게."

    시아는 팔다리로 내 몸을 빈틈없이 휘감았다.

    "앗……. 아저씨…. 제 자궁…. 흐읏….

    아저씨의 선언에 반응해요…♥"

    "어떻게 반응하는데?"

    시아가 내 귀에 속삭였다.

    "아기씨 받고 싶다며 보채고 있어요. 아랫배가 뜨거워서 못 참겠어요."

    "허리 들어."

    시아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 자지에 보지 구멍을 맞추고는, 나를 기다렸다.

    나는 일부러 시아를 내버려 두었다.

    "빛의 여신이 보지 섹스 조르는 포즈.

    다른 여자랑 별로 다를 게 없네."

    "아으응…. 아저씨…….

    늠름한 자지로… 시아 보지에 교배섹스 해주세요…♥"

    "그리고?"

    "진한 정액, 여신 보지에 퓻퓻 싸주세요…."

    보지 구멍에 노크까지 해 놓고 삽입하지 않자

    시아의 보지 즙이 질질 흘러서 귀두까지 적셨다.

    나는 일부러 시아의 보지 구멍을 귀두로 문지르며 애태웠다.

    "아저씨…. 보지에 질싸해 주세요….

    질내사정 원해요."

    "얼마나?"

    "실은, 실은 매일 질내사정 섹스해달라고 조르고 싶을 정도로…."

    "다음 질문에 대답하면 넣어 줄게."

    시아의 시선이 자지를 떠난 순간.

    나는 바로 시아의 허리를 잡고 주저앉게 했다.

    보지 구멍에 겨냥한 자지가 그대로 시아의 보지 속을 파고들어, 단숨에 자궁까지 두드렸다.

    "으랏!"

    "오곡♥"

    시아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움찔거리며 보지 절정했다.

    그녀가 제일 의식하던 추잡한 신음을 내며.

    최면 덕에 시아는 자지에 환장한 표정을 숨길 수 없게 되었다.

    충격적인 삽입으로 느낀 충족감을 부르르 떨면서 되새기고 있을 뿐.

    이것도 그녀에게는 <애정이 어린 섹스>다.

    나는 쾌감으로 전율했다.

    날 진심으로 사랑하는 빛의 여신이, 추잡한 섹스로 여자가 하면 안 될 얼굴로 보지 절정한다.

    바로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시아! 시아!!"

    나는 시아를 껴안고 거칠게 자지를 찔러 넣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옥. 오홋! 옥! 옥!"

    시아의 보지가 또 절정하고 있다.

    쪼옵 쪼옵하고 내 자지를 빈틈없이 조여든다.

    "질문은 이거야. 숨김 없이 드러내니까 어때?"

    "응오홋…! 옥! 옥! 옥……! 아저씨. 아저씨…! 호오옷…!"

    시아는 기쁨을 숨길 수 없다.

    나는 시아를 껴안고 보지를 힘차게 쑤셔댔다.

    "으랏! 질싸 원하는 얼굴 해!"

    "오호옷……!!"

    시아의 녹진녹진한 보지에 매달린다.

    시아는 혀를 내밀고 고개를 젖힌 채, 보지 능욕당하는 흔들림에 몸을 맡기고 움찔거렸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시아! 시아!"

    "아히잇! 아저씨. 오홋…! 질싸 원하는 얼굴♥ 바쥬세요…!"

    시아의 예쁜 얼굴이 굉장히 야해졌다.

    눈을 치뜨고, 키스를 원하는 것처럼 혀를 뱀처럼 움직인다.

    어떤 가림막도 없이 자지에 환장한 시아의 얼굴이 바로 내 앞에 있었다.

    나는 꼴리는 대로 자지를 처박으며 시아의 눈이 천장과 만나게 유도한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오곡……!! 옥! 옥! 옥……!

    아저씨의 임신섹슈… 갱쟝해애……!"

    "그게 질문에 대한 대답이야?"

    "녜에…! 질내사정 부르는 표정♥ 보면서 보지에 팡팡해 쥬세요…!"

    질내사정 부르는 표정이라.

    딱인데?

    시아는 움찔거리며 눈을 까뒤집고 허덕였다.

    나는 힘차게 자지를 찔러 넣으며 시아의 자궁을 압박한다.

    "응호오옷♥"

    망가지는 게 부끄럽다던 시아가 자지로 찔러댈 때마다 변태 같은 얼굴로 헐떡인다.

    창피함이 어디로 가는 건 아닌지, 시아는 귀까지 빨개졌다.

    "잘하고 있어. 시아의 얼굴 계속 보고 있을 테니까.

    천박하게 보채!"

    쪼옵 쪼옵.

    시아의 보지가 내 자지를 빨아 당기는 듯했다.

    "옥. 홋. 응홋…! 옥! 옷…! 변태 자지로 보지 황홀해진 시아의 얼굴 바쥬세요…!"

    찌봅찌봅찌봅찌봅.

    시아는 혀끝으로 침을 질질 흘리면서, 보지를 능욕당하는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응오옥. 옥…! 옥……! 호옷……! 사랑해요. 아저씨!"

    "으랏! 추잡한 섹스로 타락해라!"

    "으극! 오옥……! 자지도. 아저씨의 자지도 사랑해요…! 응홋…!!"

    나는 시아를 껴안고 깊숙이 자지를 찔러 넣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진동하듯이 보지를 쑤셔대자 시아는 야하게 풀린 눈으로, 내 목을 휘감고 입맞춤했다.

    "츄루룹……! 쮸웁. 쪼옥……!!"

    내 혀를 빨아먹으려는 듯한 탐욕스러운 입맞춤이다.

    입술을 맞대고 끈끈하게 혀를 섞는다.

    시아의 혀는 내 입안에서 날뛰는 듯했다.

    "츄루룹. 쪼옵. 쮸웁…!"

    입을 떼자 타액이 길게 늘어진다.

    "이게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키스야?"

    시아는 혀를 내밀고 헐떡이면서 헤실헤실 웃었다.

    "질싸 원하는 여신의 암컷 페이스♥ 아저씨한테만 보여주는 거니까……. 호옷…! 사랑하는 거예요…!"

    달라붙는 시아의 보지를 딱딱한 좆으로 헤집는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응홋…! 옥……! 옥…! 오홋…!"

    "싼다!"

    시아의 보지가 싼다는 말에 반응하며 내 자지를 꼬옥 꼬옥 조여들었다.

    우리는 서로 섞이는 것처럼 질펀하게 달라붙는다.

    나는 좆 뿌리까지 넣을 기세로 힘있게 시아의 보지를 쑤셔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질내사정에 극도로 예민한 시아에게 선물하듯.

    귓가에 속삭인다.

    "시아. 보지에 싼다!"

    "히극!!"

    "보지에. 빛의 여신 보지에 진한 좆물 싼다!"

    "응호오……!"

    나는 절정하는 시아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처박고 정액을 싸질렀다.

    자궁을 겨냥해서 젤리 같은 진한 정액을 쏟아 붓는다.

    뷰르르르르! 뷰르릇!

    "아……! 아극…!!"

    시아는 숨 멎을 것처럼 고개를 젖히고 발뒤꿈치로 내 등허리를 토닥토닥 두드렸다.

    몸속에서 날뛰는 열기를 제어하지 못하는 그녀를 껴안고,

    엄청난 양의 정액을 지독하게 싸지른다.

    뷰르르릇, 뷰르릇! 뷰르르릇!!

    "오호오옥……! 옥……! 옥……!!"

    시아는 질내사정의 압력만으로 쉼 없이 보지 절정하며, 눈을 까뒤집었다.

    시아의 예쁜 얼굴을 망가뜨리는 게 좋아서 보지 속을 휘젓는다.

    사정이 멈추지 않았다.

    시아의 보지를 망가뜨리고 말겠다는 것처럼, 자지가 임신섹스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으랏……! 교배 섹스로……. 타락해라…!"

    "으긋……! 햐아앙…!!"

    시아는 한 번의 섹스로 모든 힘을 잃고 뒤로 축 늘어졌다.

    잔뜩 달아오른 몸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