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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364화 (364/414)

그런 사실도 인지하지 못할 만큼 틸리아는 상황에 흠뻑 빠져 있었다.364회

●또 다른 신부는 침대 밑에서 젖는다나 역시 그랬다.

틸리아가 바닥에 묻히도록 보지를 쑤셔대면서.

디아나가 깨지 않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지길 바라고 있다.

찌봅찌봅찌봅찌봅찌봅.

"읍……. 옥……. 옥……. 홋……. 홋……."

틸리아는 예쁜 다리를 쭉 펴고 발가락을 오므린 채, 내 품에서 녹아내린다.

밀폐된 공간에서 집요하게 보지를 농락하니 견딜 수 없다.

틸리아의 피부에 땀이 배어 나왔다.

땀에 젖는 모습조차 보기 좋다.

틸리아의 체취는 굉장히 야하다.

결투를 즐기는 터프한 전사였다가 보지 신부가 되어 암컷임을 자각해버린 그녀의 페로몬이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수컷을 발정 나게 하는 냄새…….

나는 발기한 자지로 몇 번이나 틸리아의 보지를 쑤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좁지만, 짧은 간격으로 보지를 힘차게 쑤신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오곡……. 옷……. 오홋……. 응혹…!"

틸리아의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는다.

틸리아는 무방비, 무저항으로 내 손가락이 입안을 휘젓는데도 입을 다물려고 하는 방어적인 본능조차 놓아버렸다.

혀를 내밀고 허덕일 뿐.

그런 틸리아의 혀를 손가락으로 만지며, 보지 깊숙이 자지를 쑤셔 박는다.

찌봅찌봅찌봅……!

"아극. 응으으…. 흐으앙……. 서방니임…."

그때 디아나가 몸을 뒤척이는 소리가 들렸다.

틸리아의 녹진녹진한 보지를 쑤셔대는 소리가 훨씬 더 큰 소음인데도

귀가 예민하게 잡아낸다.

나는 허리를 멈추고 상황을 지켜봤다.

"웅…. 데칼……?"

디아나가 눈을 떴다.

"어디 갔어…?"

꼬옥 꼬옥…….

틸리아의 보지가 내 자지를 빨아들이듯이 조여온다.

큭……. 이 괘씸한 보지가……. 이런 타이밍에 자지를 유혹해?

나는 입술을 깨물고 허릿심을 조절해서 틸리아의 보지를 느긋하게 쑤셨다.

찌걱……. 찌걱……. 찌걱…….

"~~~~~! ~~. ~~~!"

틸리아는 나한테 입을 틀어막힌 채로 보지를 능욕당한다.

"데칼. 씻는 중이야?"

디아나가 불이 켜진 샤워실을 향해 말한다.

물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잠결에 신경 쓰지 않은 듯하다.

"흐암…."

나는 틸리아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처박아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 ……!"

틸리아는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엉덩이를 치켜들고 움찔거린다.

쌀 것 같다……!

사정 직전이 되어 자지가 부풀어 오르자 나는 이성을 잃고 틸리아의 보지를 짐승처럼 쑤셔댔다.

손으로 입을 막고 있어도 소리를 억누를 수 있을지 어떨지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모든 걸 틸리아에게 맡기고 허리를 흔들었다.

찌봅찌봅찌봅찌봅찌봅!

"……으…. 읏……! 오……. 곡……. 홋…!"

"뭐야! 이상한 소리 나!"

헉.

디아나가 눈치챘다.

어쩌지? 이제 쌀 것 같은데……!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아찔한 와중에도 틸리아의 보지를 쉼 없이 찔러댄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디아나의 발이 침대 밑으로 내려오는 게 보였다.

뭔가 침대 밑이 이상하다는 걸 알았는지, 그녀가 침대 근처를 서성이다 몸을 숙인다…….

나는 틸리아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은 채 보지를 힘차게 쑤셔댔다.

찌봅찌봅찌봅찌봅 ……!!

"……옥……. 홋……. 옥……. 오곡……."

틸리아는 그대로 실금했다.

강렬한 절정으로 방광이 풀려서 제어할 힘이 없는 것처럼 질질 샌다.

나는 그 순간 은폐의 장막을 꺼냈다.

우리 몸을 장막으로 덮은 채, 나는 틸리아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처박고 정액을 싸질렀다.

뷰루루루룻! 뷰루루룻!

"……무슨 소리야?"

디아나는 어둠 속을 잘 보려는 듯이 인상을 쓰고 이쪽을 빤히 본다.

사실상 그녀의 시야에 들어간 상태로, 틸리아의 보지를 능욕한 끝에 가장 깊숙한 곳에 진한 정액을 싸지른다.

뷰루루루루……!!

"~~~~~! ~~~!"

실금 중인 틸리아의 보지에 싸고 있다….

디아나가 알아챌지도 모르는데 좆두덩을 비벼대며 사정감을 만끽한다.

대책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저 충동에 몸을 맡기고 저지르는 섹스.

장막을 꺼낸 건 정답이었다.

방이 원래 어둡기 때문에 침대 밑은 은폐성이 좋았다.

마법에 조예가 있는 디아나라도 직접 손을 뻗어서 만지지 않으면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겠지.

그래서 나는 안심하고 틸리아의 보지에 쥐어짜듯 계속 사정했다.

디아나가 언제 의심을 거둘까…….

그녀가 날 보고 있는 듯해서 오싹한다.

우리 귀여운 와이프를 진짜 화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틸리아의 보지가 평소보다 훨씬 맛있어…….

아…… 좆 놀림 멈추지 않아…….

나는 틸리아의 보지를 휘저으며,

뻗어버린 틸리아를 계속 자극한다.

"읏."

디아나는 갑자기 손등으로 코를 가렸다.

"후……. 오줌 냄새."

틸리아의 몸이 흠칫 떨렸다.

동생한테 정확히 저격당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맡은 냄새는…… 틸리아의 오줌 냄새였을 게 분명했다.

"그렇게 씻었는데도 아직 냄새나는 것 같네.

이런 냄새가 몸에 배면 큰일인데……."

디아나는 자기 피부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으며,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다.

꼬옥 꼬옥♥

틸리아의 보지가 내 자지를 빈틈없이 조인다.

"안 되겠어.

셀레네한테 케어 해달라고해야지. 아, 드레스도 여벌을 꺼내야 해! 지금 건 못 쓰니까……."

디아나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안심하고 손을 뗐다.

"틸리아. 괜찮아?"

"아헤……."

틸리아는 대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삽입을 풀고 보니 대단한 꼴이었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보지를 훤히 드러낸 채 뻗어 있는 뒤태.

자지가 또 씩씩하게 발기했다.

"서방님이 기다리잖아. 보지 대."

"응……. 그읏……. 봐줘……. 서방님. 이제 한계야…."

평소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강렬했던 탓일까.

틸리아는 벌써 항복하는 듯한 말을 했다.

물론 봐주지 않는다.

나는 틸리아를 침대 밑에서 끌고 나와서 부둥켜안고 이후에도 몇 시간이나.

그녀의 보지를 힘차게 쑤셔대서 질싸했다.

씻고 나올 때쯤, 날이 밝았다.

"아, 언니! 데칼. 어디에 가 있었어?"

새 드레스─예비용이 있었던 것 같다─를 예쁘게 차려입고 나타난 디아나가,

우리를 보며 묻는다.

나와 틸리아는 묘하게 쑥스러운 분위기라 서로를 보지 못했다.

디아나 앞에서 떳떳할 수 없다.

그러나, 기분 굉장히 좋았다.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을 정도로.

그런 생각을 하고 다시 틸리아의 눈을 봤을 때, 틸리아는 날 보며 웃음 짓고 있었다.

"뭐예요. 언니. 두 사람 분위기가 조금……."

"뭐예요라니?"

틸리아가 씩 웃으며 말했다.

"결혼식을 축하하러 온 언니한테 그런 말 하기 있어?"

"언니. 그건 고맙지만, 조금 더 빨리 와 주었으면 했어요.

어디에 있다가 이제 온 거예요?"

"아. 가펠로 경의 아들과 만나서 얘기좀 하다가 왔지.

디아나의 결혼 소식을 듣고 벌게진 얼굴로 달려갔는데, 만나지 못했어?"

"윽……."

'가펠로 경' 또 듣는 이름이다.

약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디아나의 결혼 상대로 내정된 남자였던 모양인데.

나와 인연이 있을 듯한 예감이 들었다.

"디아나와 결혼할 남자였어?"

나는 직설적으로 물었다.

"아들 쪽과 연결이 있었어.

결혼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진전된 건 아니었고.

중간에 아버님이 끊었지. 가펠로 경에게는 어린 아들이 있는데, 예전부터 그 아들과 디아나를 연결해주자는 말이 있었거든."

"어려?"

"디아나와 비슷한 나이야. 하지만 가문을 이끌 나이는 아니지. 몸도 덜 컸고…….

내가 보기엔 꼬맹이야."

"험담은 좋지 않아요. 언니."

"뭐 어때. 누가 듣는 것도 아닌데."

둘 다 이렇게 보면 참 닮은 구석이 많은데.

성격은 전혀 다르다.

틸리아는 귀족 아가씨라고 듣기 전까지는 전혀 그런 이미지가 아니다.

잘 나가는 용병단을 이끄는 젊은 여두목이면 모를까.

기본적으로 시원한 성격에 자유분방한 모습. 그리고 호걸 같은 터프함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내가 살던 세계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말을 함부로 하면 그게 불행의 씨앗이 된다는 속뜻을 가진 말이다.

"몰랐네요. 뱅가드 정도 되는 가문의 따님들이 남의 가족을 험담하는 취미가 있었다니."

디아나가 뒤를 돌아봤다.

복도 모퉁이 쪽에서 두 여자가 위풍당당하게 걸어온다.

아무래도 들은 듯하다.

"가펠로 부인…."

틸리아는 난처한 듯 표정을 구겼다.

복도에서 함부로 남 얘기를 하다가 당사자에게 딱 걸린 상황.

불편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건 불 보듯 뻔했다.

"결혼식에 신랑·신부가 내 아들을 욕하고 있다는 말.

우리 남편이 알면 퍽 좋아하겠어요?"

말에 가시가 있다.

자연스럽게 디아나와 나도 동조한 것처럼 되었고.

그러나 즉시 반박하는 건 좋은 생각 같지 않았다.

대신 나는 최면을 믿고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가펠로 부인. 저는……."

상대는 디아나의 말을 끊고 들어왔다.

"소개는 됐어요. 내가 뱅가드 자매의 이름도 모르고 왔으리라 생각하나요?"

까칠한 유부녀다.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모를 모험가 따위는 알 바 아니고."

내가 신랑이라는 걸 알면서, 그녀는 당당히 날 모욕했다.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모를 모험가'

보수적인 귀족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았다.

"서로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차분히 풀어보는 게 어떨까요."

디아나는 참았다.

상대의 노골적인 모욕을 참은 이유는 아마도 우리 대화가 좋지 않게 들린 것이 사실이라서겠지.

나는 그 틈에 가펠로 부인과 그 옆에 서 있는 여자를 차분히 관찰했다.

먼저 가펠로 부인.

디아나 정도 되는 나이의 아들을 두고 있는 여자의 몸이 맞나?

녹색의 드레스 위에서도 알 수 있는 윤곽이 뚜렷한 엉덩이와 골반.

사람 머리만 한 젖통을 달고 있는 데다가…… 어딘지 모르게, 그런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요염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가펠로 부인은 갈색 머리를 높게 틀어 올리고 보석이 무거워 보이는 귀걸이를 내린 채 가벼운 화장으로 도도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자였다.

옆에 서 있는 여자도 유부녀인가?

나이는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얼굴에는 화장기가 없고, 푸른 드레스에 보석은 절제한 모습.

검은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정리해서 웨이브로 내린 모습이었다.

성숙한 느낌이 물씬 나는 유부녀다.

임자 있는 몸이라는 건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별미다.

"천박한 시선을 거두어라!

누구 허락을 받고 내 얼굴을 쳐다보는 거지? 대단한 가문의 여자를 잡았다고 아주 신이 났구나."

"실례했습니다."

나는 고개를 숙였다.

"잘 알았습니다. 뱅가드가 우리한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 일을 남편에게 알리겠어요!"

"클로라. 기다려요."

그때, 옆에 함께 있던 여성이 입을 열었다.

이 사람은 상당히 차분하네.

누구 젖가슴이 더 큰지 비교해보고 싶다.

"디아나. 먼저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해요.

오해가 있다면 그다음에 풀어야죠?"

"읏……. 네. 경솔한 발언을 한 점……."

틸리아가 디아나를 물러서게 하고 앞으로 나왔다.

"언니?"

"가펠로 경과 그 자제분에 대해 함부로 말한 일.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클로라를 말린 여자는 얼음같이 차가운 눈빛으로 틸리아를 보며 말했다.

"뱅가드는 가족이 모욕을 당하면 어떻게 합니까?"

"때에 따라서는, 목숨으로 사죄하게 합니다."

"……."

목숨 얘기가 나오자,

오히려 길길이 날뛰었던 클로라는 창백한 표정으로 눈치를 봤다.

"나엘…. 그렇게까지는……."

"혀를 자르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함부로 말한 대가는 그렇게 치르면 되겠죠."

틸리아가 검을 빼 들었다.

"뭐, 그러죠. 제 잘못이니까요."

"언니!"

클로라는 움찔하며 나엘 뒤에 숨었다.

"혀를 자르겠습니다. 그러면 없던 일로 해주세요."

"네. 나엘 트로피드가 증인이 되겠습니다."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최면에 걸린 건 괘씸한 젖을 달고 있는 유부녀 둘.

틸리아와 디아나에게는 일부러 걸지 않았다.

"자, 끝. 검 집어넣어."

"데칼. 이건 귀족간의 항쟁으로 번질 수도 있어. 내가 매듭짓지 않으면……."

"안 돼.

디아나와 약속했어. 결혼식에 다치거나 죽는 사람이 나와선 안 된다고."

"……."

"그리고. 원래 귀족들끼리 어쩌고 놀았든 간에.

내 허락 없이 그런 짓 하지 마. 팔색 조개 성의 식구는 누구도 다쳐선 안 돼."

틸리아는 검을 집어넣었다.

"알았어."

틸리아와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올랐다.

마차의 짐이 쏟아져서 손실을 본 만큼, 그녀는 태연하게 우리 사람들의 목숨을 가져가려고 했었다.

나는 그때 서로 살아온 세계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것일까? 아니면, 모욕당했다는 사실을 결코 받아넘길 수 없는 귀족의 특성 때문일까?

어쨌거나…….

말실수 정도로 혀를 자르겠다느니, 그걸 태연하게 실행하려는 틸리아를 보고 간만에 화가 날 뻔했다.

"원래 귀족들은 혀끝이 이렇게 살벌해?"

"이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입장이 반대였고, 상대가 하급 귀족이었다면 모조리 목을 쳤을 거야."

"으……."

사치스럽고 우아한 생활에 눈속임 당하고 있었군.

어쨌든 내가 살던 세계와 다르다는 걸 잊고 있었다.

"이 일은 내가 맡는다.

이 유부녀들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어."

나는 나엘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아는 대로 말해봐. 이 여자는 누구야?"

디아나가 줄줄이 읊었다.

"서쪽의 트로피드 가문. 나엘 트로피드는 유명한 여군주야. 남편은 트림올이라는 체구가 작은 소년이었던 걸로 기억해."

"소년?"

"탄광을 소유한 가문과 합쳐졌다고 들었어."

"흠흠."

나는 설명을 들으며, 나엘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데칼. 나한테 말한 그거. 진짜로 할 생각이야?"

"진짜로 할 거야.

이 둘을 보니 확신이 섰어."

"응? 무슨 얘기야?"

틸리아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리 결혼식을 축하해주러 온 매력적인 유부녀들을 모아서……

젊은 신랑과 질펀한 임신섹스를 할 기회를 줄 생각이야."[작품후기]틸리아의 H 스테가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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