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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361화 (361/414)

361회

●돼지와 첫날밤"디아나. 들어갈게."

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디아나를 따라서 왔을 뿐이지만, 신랑·신부를 위해 마련된 방이라는 건 바로 알았다.

디아나는 널찍한 침대에 등 돌리고 앉아 있었다.

"디아나."

"꼴 보기 싫어."

나는 디아나 옆에 앉았다.

디아나는 한 칸 옆으로 떨어진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왜 웃는데?"

"삐친 것도 귀여워서."

"삐친 게 아니라, 화난 거야!"

나는 디아나의 손을 잡았다.

"잘못했어."

"……뭘 잘못했는데?"

"오늘은 너만 생각하고 너만 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마지막에 일부러 보여준 건 반성하고 있다.

셀레네를 몰아붙이기 위해 디아나를 이용한 거나 마찬가지다.

나는 디아나를 무릎에 앉히고 꼭 안았다.

좋은 향기가 났다.

"드레스 예쁘네.

오늘을 위해 준비한 거야?"

"당연하지. 누가 입었는데."

"누가 뭐래도 이 결혼식은 디아나가 주인공이야."

어깨를 드러낸 웨딩드레스를 입은 디아나는, 그야말로 공주님처럼 아름답다.

누가 봤다면 이런 신부를 두고 한눈을 판 나를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겠지.

그걸 말하기는 좀 부끄럽다.

"나 혼자 주인공이면 뭐해. 네가 셀레네와 놀고 있으면 의미 없잖아."

"널 데리고 가서 덮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으니까.

셀레네한테 도움을 좀 받았어."

"조금만 참으면 되는걸……."

디아나는 오리 주둥이처럼 입을 댓 발 내밀고 중얼거렸다.

평소에는 셀레네와 섹스해도 관대하게 굴던 우리 아가씨가

단단히 뿔이 난 모양이다.

내가 잘못했지.

나는 디아나와 자연스럽게 스킨십했다.

꼭 안은 채로 머리를 쓰다듬고, 손을 매만진다.

디아나의 기분을 눈 녹듯 풀어주기 위해서.

나는 그녀를 꼼꼼하게 만졌다.

"……평소와 달라."

"어떻게 다른데?"

"자상해."

"이런 면도 있지. 나한테는.

아주 보기 드문 게 문제지만."

"흐응. 지금은 어째서 볼 수 있는데?"

디아나가 고개를 뒤로 젖혀서 빼꼼 올려다본다.

"반성하고 있다는 증거야."

"……그럼 기회를 줄게."

"기회?"

디아나는 옆으로 돌아앉아서 날 껴안았다.

오옷…….

성장 중인 디아나의 젖가슴이 내 몸에 맞닿는다. 이 부드럽고 희귀한 촉감…….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

"솔직하게 대답해. 나보다 셀레네가 더 좋았어?"

디아나는 꼭 내 입으로 듣고 싶은 말이 있는 듯하다.

"말 안 하면, 내 안에 싸게 해주지 않을 거야."

"내 대답이 마음에 안 들면?"

"그래도 안 해줄 거야!"

한가지 답을 강요당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답은 너무 간단했다.

디아나는 나한테 인정받고 싶은 것뿐이다.

"상황에 따라 다른데."

"자꾸 배배 꼬지 말구!"

디아나가 내 가슴에 달라붙어서 애교를 부렸다.

"솔직하게 말해? 웅? 그럼 최고로 기분 좋은 섹스…… 해줄게…."

"예전에는 셀레네보다 좋았어."

"예전에는?"

불만스러운지 내 말을 되풀이한다.

"지금은 어떻다는 건데?"

나는 디아나를 꼭 안고 웃었다.

"아무도 디아나를 이길 수 없지.

신혼 첫날밤 신부의 보지보다 좋은 게 어딨어?"

"바보…! 조금 순화해서 말해!"

디아나는 언제 화냈냐는 듯이 기쁨을 숨길 수 없는 표정이었다.

"예전에는 셀레네보다 좋았고.

지금은 훨씬 좋아."

"……."

"디아나가 그 드레스를 입고 나와 섹스해 준다면…….

나는 소원이 없을 정도로 기뻐."

"입에 발린 소리나 하고……."

"입에 발린 소리?"

나는 풀발기한 자지를 자랑스럽게 디아나의 엉덩이에 문질렀다.

"정말 그런 것 같아?"

디아나는 새빨갛게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떨궜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자지로 진심을 표현하지 마…. 부끄럽단 말이야."

"좋을 수밖에 없지.

우리 처음 사이가 어땠는지 생각 안 나?"

"지, 지금 그런 얘기가 무슨 상관이야.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 지금부터가 중요한 거지."

나한테 내뱉었던 무수한 폭언을 떠올렸는지 디아나가 눈을 돌리며 딴청을 피운다.

"그런 디아나가 드레스 입고 내 품에 안겨 있는데.

기쁘지 않을 리 없지."

"그래……!"

디아나는 둘러대기를 포기한 듯 당당히 선언했다.

"너 같은 쓰레기 변태와 결혼해주는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해!"

"감사합니다."

디아나는 촉촉이 젖은 눈으로 쏟아내듯 말했다.

"좋아해……. 데칼. 좋아해!

네가 안아주지 않으면 잠도 못 잘 것 같아. 꼬옥 해줘…!"

"……."

"뭐! 와이프인데 이 정도는 부탁할 수 있는 거 아냐?"

나는 디아나를 힘껏 안았다.

"……책임져. 네가 없으면 외롭단 말이야."

"배 속에 있는 아이까지 제대로 책임질게."

디아나의 몸에서 힘이 쭉 빠지는 게 느껴졌다.

그녀가 편하게 몸을 기대고 있다.

"결혼식에 딴짓한 거, 용서해 줄게."

"결혼식은 이제 끝난 거야?"

"며칠 더 계속돼."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찾아오기로 예정된 사람들이 많으니까.

우리는 별장에 머물며, 결혼 사실을 알려야 해."

"번거롭네.

한 번에 모이면 될 텐데."

"귀족의 결혼은 서민들처럼 간단하지 않아.

가문들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아버님은 같은 편도 많지만, 그만큼 적도 많으셔."

"이제부터 뭐가 시작되는 건데?"

디아나는 내 손에 깍지를 끼고 한숨을 쉬었다.

"축하받는 건 끝일지도 몰라.

많은 귀족이 우리를 시험할 거야. 주로 데칼을 공격하겠지.

용사님이 보증했다고 해도…… 데칼의 신분은 서민이니까."

"그러니까…….

이제 올 귀족들은 우리한테 시비를 건다는 얘기야?"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래.

나는 사실 북쪽의 가펠로 경과 연결이 있었어. 개인적인 연결이 아니라,

가문들 간의 힘을 합하기 위해서…… 정치적으로. 무슨 말인지 알지?"

"예상했어."

힘이 강한 가문끼리 결혼으로 결속력을 다진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디아나는 의외인 듯 말했다.

"데칼이 사는 세계도 평온하지는 않은가 봐?"

"태풍의 눈이지."

"……?"

디아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튼…….

데칼이 뚱뚱한 몸으로 왔으면, 얼마나 곤란했을지 상상이 돼?"

"비아냥거리기 딱 좋은 소재였겠네."

"자다가 신부를 깔아뭉개 죽일 거라는 소리까지 들었을걸?"

"디아나의 걱정은 잘 알았어."

나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무슨 생각 중이야. 데칼."

"그 뚱뚱한 몸으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줄게.

요컨대 이 별장에서 나가는 귀족들이, 뱅가드 가문의 단단함을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는 거잖아?"

"그렇기는…… 한데."

"디아나의 허락이 필요해."

"……한번 말해 봐."

디아나의 귓가에 소곤거린다.

내 생각을 전부 말하기도 전에, 그녀가 펄쩍 뛰었다.

"미쳤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변태! 쓰레기! 최악이야!"

"부탁해. 디아나."

나는 디아나를 꼭 안고 애정 공세를 퍼부었다.

목덜미, 볼, 입술에 입맞춤한다.

"아무리 그래도……. 뱅가드 가문의 이름에 걸고,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할 수는 없잖아."

"파렴치한 짓을 못 해?

이제부터는 아니지. 디아나는 내 와이프잖아?"

"……."

"가문과 결혼한 게 아니라, 나와 결혼한 거잖아?"

"진짜로……. 할 거야?"

"디아나가 싫다고 하면 안 할게.

하지만…… 허락해준다면, 나는 아주 기쁠 거야."

"큿……."

디아나는 난처한 듯 입술을 깨물었다.

"데칼의 부탁이 아니었다면 고려할 가치도 없는 안건이야.

하지만……."

"디아나……."

"……아아! 정말. 알았어. 마음대로 해. 대신, 조건이 있어."

"뭔데?"

"우리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다치거나 죽는 사람은 없어야 해. 그게 조건."

"알았어. 사랑해. 디아나…!"

"꺅…!"

나는 디아나를 침대에 눕히고 껴안았다.

"저, 정말…….

그렇게 좋아? 어쩔 수 없는 변태라니까."

"오늘은 끝난 거지? 디아나의 신부 보지 써도 되지?"

"벗을 테니까. 좀 기다려……."

"벗으면 안 돼.

내 여자가 된 기념으로, 드레스 입고하는 거야."

"……."

디아나는 등 뒤로 손을 돌렸다가 멈칫했다.

짧은 침묵 끝에.

디아나가 입을 열었다.

"……알았어."

"디아나!"

나는 디아나의 드레스를 확 걷어 올렸다.

예쁜 다리와 속옷으로 감싸인 하반신이 드러난다.

잘 포장된 선물 상자를 뜯어내는 기분이라 몹시 흥분되었다.

디아나의 뽀얀 속살은 언제나 기대 이상이다.

피부가 아기처럼 보들보들하다.

예쁜 문양이 들어간 순백의 팬티를 감상하면서, 바지를 벗었다.

디아나는 그런 날 보면서 다리를 천천히 벌렸다.

"하, 한 번만 서비스하는 거니까. 잘 들어."

"서비스?"

"서방님……."

디아나가 톤을 확 바꿔 귀엽게 말하는 순간, 피가 들끓는 것 같았다.

"당신의 여자가 된…….

디아나의 보지를…… 힘껏 팡팡해 주세요…♥"

그 서비스가 상당히 창피했는지,

디아나는 눈을 질끈 감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뭐, 뭐라고 감상을 말해……. 바보야…."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한.

내 취향에 꼭 맞춘 애교. 기뻐서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한 번뿐이라는 것밖에 없네."

"……또 해줄게."

나는 디아나와 손을 꼭 맞잡고 키스했다.

이미 여러 번 그녀와 추잡한 섹스를 했는데도

디아나는 마치 처녀로 돌아간 것처럼 수줍게 내 입맞춤에 응한다.

순백의 드레스가 그녀를 그렇게 만드는 걸지도 모른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와이프다.

내가 말하는 거라면 뭐든 들어주겠지.

그러니까 더욱더 아낄 수밖에 없다.

나는 디아나와 혀를 섞으면서 몰래 팬티를 내렸다.

발목까지 내려서 속옷을 빼낸 다음, 디아나의 다리를 벌렸다.

"아……."

키스에 몰두하던 디아나는 뒤늦게 알아차린 듯했다.

"데칼….

방금 결혼한 신부 보지에… 팡팡하고 싶어…?"

그걸 말이라고.

내 자지는 터질 듯이 발기한 상태였다.

디아나의 하반신을 끌어당겨 허리를 굽히고, 위에서 아래로 삽입한다.

저항을 억지로 밀어내면서 깊은 곳까지 미끄러진다.

"앙……!"

쪼그려 앉아서 위에서 아래로 디아나의 보지를 찧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앗, 앗……! 응…!"

"디아나. 보지 좋아?"

"네…! 서방님 자지 좋아요…. 디아나 보지…… 팡팡해 주세요…♥"

당황했다.

디아나가 이토록 온순하고 사랑스럽게 보챌 줄 몰랐기 때문에.

디아나의 보지가 쪼옵쪼옵하고 내 자지를 조여온다.

임신 중에 격렬한 섹스는 피해야 하는데……!

매번 생각만 하고 실패한다.

이번에도 그랬다.

나는 힘차게 디아나의 보지를 쑤셔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아극……! 흐앙! 방금, 품절된, 신부 보지에…… 호옷…… 씩씩한 자지로 팡팡해♥"

"디아나!"

이제야 피부로 느낀다.

디아나가 얼마나 훌륭한 신붓감인지.

야한 말을 해주어서 그런 게 아니다.

디아나는 우리가 만났던 짧은 시간 동안.

나에게 물들었다.

지금 행동에서 그걸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오홋…! 데칼의 자지…… 호읏…! 서방님의 훌륭한 자지…!

앙, 앙……!"

디아나를 짓누르고 교배 프레스로 보지를 쑤셔댄다.

디아나는 순백의 드레스에 어울리지 않는 야하게 치뜬 눈으로 허덕였다.

"옥…! 옥! 읏……! 하앙, 응옷…!

데칼은…… 흐앙… 내 서방님이야……. 흐읏…! 아무한테도 안 줄 거니까…! 앙, 앙……!"

"디아나의 신부 보지가 최고야…!"

"오곡……!!"

나는 체중을 실어 디아나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좆두덩이 보지에 키스하듯 밀착할 때마다 디아나는 보지로 절정했다.

"오호오옥……! 응홋……! 옥……! 아…! 앙…!"

"외롭지 않게 보지 능욕해줄게……!"

"응호옥……! 옷…! 외롭찌 아나……! 흐앙…… 죠앗……! 서방님 자지로 행복해요…♥"

찔걱, 찔걱, 찔걱, 찔걱.

크게 떨어졌다가 디아나의 보지에 밀착한다.

자지 전체로 디아나의 보지를 만끽한다.

뺄 때는 천천히…….

"응오오…… 호오옷……♥ 남편니임……."

디아나는 허리를 비틀며 어쩔 줄 몰랐다.

딱딱한 자지로 질벽을 빈틈없이 문지르며, 뺄 때는 디아나의 보지가 마중 나와서

내 자지에 달라붙는 바람에 귀두가 입구에 걸린 정도로 깊은 결합감이 느껴졌다.

"앙……! 흣…!

디아나는 보지 팡팡 죠아요…! 팡팡해 주세요…!"

"알았다. 알았어."

상상도 못 한 디아나의 사랑스러운 모습.

나한테 매달려 보지 팡팡을 애원하는 디아나를 보며, 허리를 힘차게 흔든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응긱……! 아히이……. 히극, 히긋, 앙, 앙, 앙……!"

내 신부.

드레스 입은 디아나를 아래에 깔고, 보지를 일방적으로 쑤셔댄다.

찔걱찔걱찔걱찔걱……!

"오홋……! 옥……! 응하아……."

디아나는 눈을 치뜬 채 혀를 내밀고 허덕였다.

"디아나……! 디아나…!"

나는 디아나의 보지를 때리듯이 거칠게 찧어댔다.

내 체중까지 실린 자지가 디아나의 보지 속을 휘젓는다.

찌걱찌걱찌걱찌걱.

"호옥…!!"

"사랑의 맹세 해…!"

"아긱, 옷, 혹……! 오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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