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최면물-354화 (354/414)
  • [작품후기]보지 기사 네리스의 H 스테가 업데이트 됩니다.354회

    ●냄새에 민감한 집행관을 위한 밥노아를 보러 오랜만에 팔색 조개 성을 나왔을 때 일어난 일이다.

    "저쪽으로 도망갔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집행관들이 숲을 가로지른다.

    노아가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 싶어서 따라왔는데, 예상보다 큰일이 벌어졌다.

    이 근방에서 날뛰던 연쇄 살인범이 집행관의 추격을 피해 검은 숲까지 도망쳐온 것이다.

    노아는 현장 지휘관으로 나와 함께하고 있었다.

    "위험한 놈이야?"

    나는 직접 물었다.

    "네. 혼자 다니는 모험가를 노려온 상습범입니다.

    살해 수법이 악랄하고 흔적을 지우는 법도 알고 있어서 집행관들이 오랜 시간 추적해온 죄인입니다."

    "모험가를 노릴 정도면 강하겠네."

    "예. 범인의 목적도 영혼석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니까요. 놈에게 집행관이 여럿 당해서, 저도 벼르고 있었습니다만."

    노아는 통파를 꺼내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드디어 갚아줄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무리하지 마.

    배에 아이도 있는데. 내가 할까?"

    "오늘을 마지막으로 잠정 은퇴합니다. 그러니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마지막 일…….

    출산을 대비하기 위해서구나.

    노아가 임신 사실을 나한테 알린 지도 2개월이 지났다.

    그러니까 지금은 변기력 1년 두 번째 달.

    슬슬 배가 불러올 시기라서, 일선에서 물러나는 게 옳았다.

    그런데…….

    떠나기 전 마지막 일인데 하필이면 현장에서 연쇄 살인범과 맞닥뜨리다니.

    다른 집행관들이 잘 처리해줬으면 좋겠는데.

    "여기서 기다리자.

    무슨 일 생기면 바로 가는 거야."

    "데칼 님. 눈치채지 못하셨습니까?"

    "응?"

    "놈은 여깄습니다."

    …….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바로 이스티에게 배운 헌터 스킬로 흔적을 찾아 낙엽이 깔린 땅과 나뭇가지 등을 살핀다.

    집행관 것과는 다른 흔적이 분명히 있었다.

    여길 떠난 것처럼 보이지만…….

    주의 깊게 보면 떠난 척하고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설마…….

    "그래서 남아 있었던 거야?"

    "예."

    무기를 꺼낸 이유도 설명된다.

    이게 노아였지.

    베일 노아. 철벽의 집행관.

    나를 몰아붙일 정도의 추격 능력을 갖춘 여자다.

    그녀가 진짜로 내 최면을 봉쇄할 수 있는 아티팩트를 가지고 왔다면, 내 모험은 거기서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때 느꼈던 오한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노아는 맡은 일은 철저하게 해내는 성격.

    그리고 죄인을 심판할 때는 용서가 없다.

    곧 범인이 진짜로 우리들 앞에 기어 나왔다.

    "왔습니다."

    "도와주세요!"

    수법이 잔인한 살인범이라고 하기에 어떤 얼굴일까 궁금했는데.

    의외로 살인범은 배 긁으며 TV보는 걸 즐길 법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이었다.

    놈은 땀을 뻘뻘 흘리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숲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집행관이시죠?"

    연기력이 제법이다.

    노아와 나는 이미 놈이 범인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이 녀석은 등에 칼을 숨기고 우리한테 다가오고 있었다.

    가까워진 순간 찌를 생각이다.

    그런 거에 당할 나나 노아가 아니지만,

    내 아이를 밴 여자한테 칼을 들고 접근하는 남자한테 관용을 베풀 수 있을 리 없었다.

    불 마법으로 공격할까?

    "멈추십시오."

    노아가 조용히 경고했다.

    그러자 남자는 바로 칼을 들고 노아에게 뛰쳐 들었다.

    내가 준비하는 사이, 노아는 이미 뛰쳐나간 후였다.

    남자는 통파로 손을 분쇄 당하고 가지고 있던 무기를 떨궜다.

    "끄악! 내 손!!"

    "바닥에 머리를 대십시오."

    "그으윽…!"

    한쪽 손이 걸레짝이 되고도 만족할 수 없었는지

    놈은 마법을 사용해서 바람의 칼날을 날려 보냈다.

    이 근방 모험가치고는 제법 매섭다. 바람의 정령을 가지고 있는 나는 마법의 수준을 바로 알아봤다.

    통나무 정도는 두부 썰듯이 조각낼 수 있는 바람 마법이다.

    노아는 그것들이 어디서 날아오는지 확인도 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손으로 쳐서 깨버렸다.

    "소, 손으로……!!"

    노아가 발뒤꿈치에 힘을 실어 남자의 다른 쪽 손을 짓밟았다.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그대로 들렸다.

    "으아악!"

    "요구 사항에 응하지 않을 시.

    다음에는 즉결 심판합니다."

    '즉결 심판'

    즉, 죽이겠다는 소리였다.

    남자는 노아와 자신의 실력 차이를 깨닫고 마침내 머리를 조아렸다.

    "누, 눈가리개…….

    눈가리개를 한 집행관. 설마 네년이……!"

    "예. 눈가리개를 한 집행관은 저뿐입니다."

    "하필 여기서 만나다니!"

    놈은 자기 불운을 저주하며 이마를 땅으로 쳐댔다.

    "구속하겠습니다.

    움직이지 마십시오."

    노아는 품에서 구속구를 꺼냈다.

    수갑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쓰임새도 같았다.

    고열로 녹인 엿처럼 형태가 변하면서 범인의 손목을 고정한다.

    "으윽……! 제길! 조심하라고.

    너 때문에 다친 손이 아프잖아!!"

    "……."

    노아는 별다른 말 없이 구속 상태를 확인하고 일어났다.

    "노아 님!"

    그때 곳곳으로 퍼져 나갔던 집행관들이 되돌아왔다.

    "범인이 여기에…!"

    "숨어 있었군요! 노아 님은 알고 계셨던 겁니까?"

    "예.

    사람 수가 줄어들면 기어 나오리라 생각했습니다."

    "역시…."

    노아는 자기 공을 뽐내지 않는다.

    그저 담담하게 사실을 전할 뿐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집행관들은 바로 손을 다친 살인마를 연행했다.

    "죽여주마. 나오면 너부터 찾아서 죽여주겠어!"

    끝까지 짜증 나는 놈이네.

    집행관들이 물러난 후, 나는 노아에게 물었다.

    "한마디 안 해줘도 돼?

    목숨 살려준 걸 감사히 생각하기는커녕 널 위협하는데."

    "괜찮습니다."

    노아는 조용히 말했다.

    "아니…….

    괜찮아졌다고 하는 편이 옳겠군요.

    집행관에게 이런 일은 일상다반사입니다. 범죄자의 원한을 사거나, 심지어 도와준 사람에게 손가락질받기도 하죠."

    의외였다.

    멜브릿에서 집행관은 두려움 받으면서 존경받는 위치였으니까.

    하지만 하는 일을 생각해 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직접 범죄자를 심판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고 해도 벌레 잡듯이 사람을 죽일 순 없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집행하는 집행관도 있겠지.

    이 시스템은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완전한 법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집행관은 심판의 저울을 가지고 있다는 책임감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그 일도 오늘로 마지막이지?"

    "네. 집행관 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일이 생겼으니까요."

    "……."

    노아를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다.

    나는 드디어 약속을 지킬 때가 왔다는 걸 깨달았다.

    "노아."

    "네?"

    "준비가 끝나면 내 방으로 와."

    노아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알겠습니다."

    나는 팔색 조개 성으로 돌아와서 노아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노아와 하는 건 오랜만이다.

    나는 과거, 노아를 자지 냄새만 맡으면 환장하는 암캐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암시는 여전히 유효하다.

    노아는 기본적으로 내 체취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자지 냄새나 불알, 좆물 냄새에는 아예 눈을 까뒤집고 맛이 가는 수준.

    팔색 조개 성의 여자 중에도

    이 정도로 동물의 습성을 강화하는 조교를 받은 사례는 드물다.

    철벽의 집행관으로 범죄자의 두려움을 사고 있는 그녀가.

    내 자지 냄새를 아주 좋아하는 암캐가 된다.

    그리고 나한테는 노아를 상대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가 준비돼 있었다.

    "오랜만이군."

    나는 분체 중 뚱뚱한 몸으로 갈아탔다.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방 전체의 온도가 후덥지근하게 오른 느낌이다.

    움직이는 게 벌써 귀찮아진다.

    "으……."

    서 있는데 자지 냄새가 뭉게뭉게 올라온다.

    분체라고 안 씻는 건 아니다.

    본체만큼은 아니지만, 사흘에 한 번은 씻고 있다.

    분체로 섹스할 때는 당연히 그 전에 먼저 씻고.

    사실 작은 몸은 그렇게 씻을 데도 없지만, 이 몸은 사정이 좀 다르다.

    노폐물 분비 스탯을 MAX까지 올린 것처럼

    하루만 방심해도 좆밥이 수북이 쌓인다.

    몸에서 지독한 땀 냄새가 나는 건 기본이다.

    하루에 샤워 4회 권장.

    내 뚱몸은 그 정도 수준이었다.

    "……흠."

    노아를 위한 좆밥을 체크한다.

    포피 안에…… 엄청나게 쌓여 있다.

    진짜 배부르게 먹일 수 있을 정도로.

    아무리 뻔뻔한 나라도 이런 자지를 여자한테 들이대는 건 좀 미안한데.

    아니, 진짜 좋아하긴 할까?

    너무 과해서 토해버리지는 않을까.

    갑자기 걱정되는군.

    하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다.

    "노아를 위해서……. 흐읍…!"

    나는 제자리에서 맨몸 스쾃을 실시했다.

    금세 땀이 흐른다.

    "훅! 훅…!"

    나는 자지를 덜렁거리며 맨몸 운동에 힘썼다.

    머리카락이 달라붙을 정도로 땀을 내고 숨을 고른다.

    그때, 누가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완벽하다.

    이 방 전체가 내 냄새로 가득 찼어.

    구름처럼 내 냄새가 떠다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칼! 데칼! 내가 뭐 만들었는지 봐봐."

    아뿔싸.

    방문을 열고 들어온 건 헤르카였다.

    "헤르카……!"

    "후읍……."

    헤르카는 한 번 숨을 들이마시더니, 입을 틀어막고 고개를 푹 숙였다.

    "우, 우엑……."

    "……."

    뭐지…….

    이 슬픈 기분은.

    "데칼……이야?"

    "나야.

    몸집이 커져서 알아보기 어렵겠지만."

    "우으……. 윽….

    뭐 하는 거야? 운동? 으아……. 냄새…… 냄새 굉장해…….

    머리 어질어질해."

    "살 빼려고 운동 좀 했어."

    나는 적당히 둘러댔다.

    "데칼!

    밖에도 좀 나가고 그래야지. 살이…… 살이 엄청나.

    우와. 내가 알던 데칼 맞아?"

    "……."

    헤르카가 신기한 듯 나를 보고 있다.

    하지만 절대 방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안 들어와?"

    "냄새나서 싫어!"

    …….

    나는 헤르카의 몸을 들고 보지에 박아대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한 걸음 다가가자 헤르카는 위기감을 느낀 듯 아이 특유의 놀리는 듯한 어조로 외쳤다.

    "냄새 괴물이다앗! 도망가아아!"

    "……너!"

    헤르카가 떠났다.

    남은 건 상처뿐이다.

    …….

    이 분체 꺼낼 때마다 이런 반응을 겪어야 해?

    마음이 꺾일 것 같다.

    나는 헤르카가 활짝 연 문을 다시 닫고, 스쾃을 했다.

    "……후욱. 후욱……."

    괜찮아.

    냄새. 노아는 좋아할 거야….

    노아마저 싫어하면 어쩌지?

    똑똑.

    누가 문을 두드린다.

    "들어와."

    "주인님. 오늘 가져온 물품들 말인데……. 갸아악!"

    벨라가 날 보더니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경악성을 질렀다.

    "……벨라. 나야."

    "오지 마!!

    확 불태워버릴 거야! 우욱…!"

    "……."

    벨라에게 다가간다.

    "할 말이 뭐야. 보지 노예."

    "나중에, 나중에 얘기할게. 주인님!!"

    벨라는 차원 마법으로 도망쳐버렸다.

    나는 힘없이 앉아서 축 처졌다.

    내 뱃살처럼…….

    "오빠. 뭐해?"

    벨라와 닮은 붉은 머리카락.

    열린 문으로 빼꼼 고개를 내민 건, 우리 좆집 카렌이었다.

    나는 움찔했다.

    어디로 숨고 싶다.

    카렌은 예쁜 눈을 깜빡이며 날 보았다.

    "오빠 맞지?"

    "맞아…."

    카렌이 내 방으로 성큼성큼 들어와 내 옆에 쪼그려 앉았다.

    "왜 그래? 우울해? 내 젖탱이 만질래?"

    "카렌은 괜찮아?"

    "오빠 냄새? 아니면 오빠의 몸?"

    "둘 다."

    카렌은 흠, 하고 고민에 빠진다.

    "오빠 냄새는 익숙해.

    많이 짙기는 하지만……. 몸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같이 운동하자!"

    "같이 운동……."

    즉….

    지금 상태로는 싫다……?

    나는 헤르카와 벨라때문에 부정적인 사고에 빠졌다.

    "밖에서 뛸래? 아니면 좆집 쓸래?

    오빠, 기운 내."

    "좆집……."

    난 자지를 깠다.

    지독하게 낀 좆밥을 본 카렌은 눈을 크게 떴다.

    "이래도?"

    "샤워하면 되잖아…?"

    "이대로 좆집에 넣고 싶다고 하면?"

    "으, 음……."

    "카렌…!"

    카렌에게 억지로 안기려 들자.

    카렌은 양손으로 날 밀어냈다.

    "오, 오빠…!

    몸은 청결히 해야 해. 병걸려…!"

    자업자득이다.

    뭐하러 시험해 본 거지?

    자괴감만 들었다.

    카렌은 '씻은 후에는 OK'인가…….

    "별일 아냐.

    실은 암캐 밥 주려고 이 몸으로 갈아탔어."

    "암캐…. 아, 노아 씨?

    오빠 오늘 사람 잡겠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감한 듯하다.

    나는 카렌에게 좆밥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건 너무했어?

    노아라도 좀 아니라고 생각할까?"

    "……읏."

    좆밥에서 올라오는 냄새와 열기로 카렌은 움찔하며 뒤로 몸을 뺀다.

    "괘, 괜찮지 않을까……?

    노아 씨, 가끔 오빠가 벗어둔 옷을 가지고 돌아가던걸."

    "……."

    가끔 섹스하려고 아무 데나 벗어던질 때가 있지.

    그럴 때마다 옷이 없어진 걸 보고 '셀레네가 주워갔구나' 했는데.

    노아였어?

    이런 경우 대신 정리해줬다고 생각하는 게 상식적이지만,

    주워간 사람이 노아라면 다른 용도로 썼으리라 의심해봄 직하다.

    "씻는 편이 나을지도…."

    "……."

    "아, 아니! 그러니까….

    좆밥은 더러운 거잖아? 나도 어느 정도라면 오빠를 위해 먹어줄 수 있지만,

    이건……. 먹으면 배부를 것 같아."

    "동의해."

    이건 너무 많지.

    사랑으로 커버할 수 있는 양을 1인분으로 친다면 이건 좆밥 8인분.

    좆밥 퍼레이드. 좆밥 어트랙션이 따로 없다.

    "뭐, 괜찮지 않을까.

    고기 요람은 균이 없는 공간인 것 같더라고."

    "고기 요람?"

    "분체가 머무는 곳."

    그 이상한 거대 보지가 멸균 공간을 만들고 있다.

    물론 외부에서 들어오는 균만.

    내 몸이 분비하는 건 오히려 보존하는 듯하다.

    그러니 이 좆밥은 역설적이게도 위생적인 공간에서 내 몸에서 분비된 노폐물만으로 축적된 순도 100%의 유기농 좆밥.

    …….

    "요컨대 먹어도 큰 문제없을 거야."

    "나 속 안 좋아……."

    더러운 얘기를 계속했더니 비위가 상한 듯

    카렌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들어가 봐."

    "오빠. 실망하게 해서 미안해.

    씻고 오면, 언제든 좆집 써도 되니까……. 웅? 기운 내♥"

    카렌은 내 볼에 뽀뽀하고 일어났다.

    그녀가 떠난 후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다.

    내 땀이 수증기가 되어 퍼진 방. 땀에 젖은 거체의 몸.

    그리고 팔뚝 같은 자지에 듬뿍 쌓인…… '그것'

    "데칼 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노아의 목소리다.

    카렌이 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교대하듯이 노아가 내 방을 찾아왔다.

    어쩌지? 돌려보낼까?

    아니…….

    이렇게 된 이상 부딪친다. 정면으로!

    나는 일어나서 문 앞으로 걸어갔다.

    "들어와."

    노아가 문을 열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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