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최면물-351화 (351/414)

351회

●가슴 큰 누나에게 달라붙는 내용오늘도 평화로운 팔색 조개 성.

내 하렘의 여자들은 각자 자신의 생활에 충실한 삶을 보내고 있다.

일하거나, 취미 생활에 푹 빠지거나, 자기완성을 위한 공부에 힘을 쏟는 등.

할 일 없이 쉬는 녀석도 있었지만, 그녀들은 내 아이를 뱄으니 아무도 뭐라 할 수 없다.

이 성에서 그냥 특별한 사유 없이 놀고먹는 건 나뿐이다.

나는 일할 필요가 없다.

굳이 스스로 역할을 부여하자면 새로운 여자를 성에 데려오는 정도?

아직은 생각 없다.

제르미나를 따먹고 변기력이 시작됐을 때

한가해질 줄은 알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한가하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점점 이런 생활에 싫증이…… 날 리가 있나?

앞으로 계속 이랬으면!

나는 지금 몹시 행복하다.

먹고 싸고 자는 나날들.

내 성욕을 기꺼이 받아주는 여자들.

낙원이 있다면 바로 여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상했던 것과 완전히 같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었다.

얼마 전,

복도에서 지나가는 네리스를 보았을 때…….

"네리스. 어디 가?"

"아, 주군."

네리스는 손에 든 서류를 보면서 걷고 있었다.

"학생회 일입니다.

신입생들이 사고를 좀 쳐서요."

"그렇구나……."

바쁜가 보네.

나는 네리스가 안경을 쓰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웬 안경이야?"

"……."

네리스는 서류에 정신 팔려 있다.

"네리스?"

"아, 죄송합니다.

지금 서두르고 있어서…… 괜찮다면 다음에 얘기하시죠."

"그래."

…….

다시 현재로.

최근 네리스를 보면 계속 이런 느낌이다.

날 차갑게 대하는 건 아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기분이라서 외로운 기분이 든다.

네리스로 빼고 싶었는데…….

물론 그 전에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며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듣고 싶었다.

네리스는 무척 바쁘다.

언제나 주름 하나 없이 다림질한 제복을 입고 후보생들 앞에 선다.

내가 알던 네리스 리케의 모습이다.

원정이 끝난 후에도 네리스는 네리스였다.

마왕은 쓰러졌지만─정확히는 정액받이가 됐지만─ 세상에는 아직 많은 마물이 남아 있어서

멜브릿은 여전히 중요한 기관이다.

오히려 전후 처리로 네리스가 바쁜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니 붙잡아서 섹스하자고 말 꺼내기가 어렵다.

하자고 하면 반드시 응할 걸 알기에, 이쪽에서 타이밍을 정해야 한다.

……그렇게.

네리스와 질펀한 섹스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품고 며칠째 참아왔다.

나는 슬슬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때, 복도를 걷는 네리스와 딱 마주쳤다.

"네리스."

"안녕하십니까."

나는 네리스를 쓱 훑어봤다.

좀 전에 퇴근한 분위기인데.

손에 든 것도 없다. 오늘이야말로…….

"오늘은 안경 안 썼네?"

"네. 눈을 보호해주는 아티팩트입니다.

작은 글씨를 읽는 일이 많아져서, 근무 중에는 쓰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작은 수수께끼가 풀렸다.

소소한 기쁨이 차오른다.

음음. 떨어진 시력을 보정하기 위한 안경이 아니라, 시력 감소를 막기 위한 안경이었군.

"주군. 기쁜 일이라도 있으셨나요?"

"있지."

너랑 얘기하고 있잖아.

내가 얼마나 이러고 싶었는데.

"그러고 보니, 네리스는 더이상 후보생이 아닌데도

멜브릿의 일을 돕고 있네. 정확히 어떤 거야?"

"이제 후보생과 같은 위치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제가 계속 멜브릿에서 일할 수 있게 시아님이 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 특별 조사원처럼?"

"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잔존한 영혼석. 무리에서 떨어진 강력한 마물…….

저는 후보생들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제르미나를 변기로 만들고 할 일이 없어졌다는 핑계로 빈둥대는 나와 달리

네리스는 쉬지 않고 자신을 갈고닦으며, 사람들을 돕고 있다.

그녀 또한 마왕이라는 인생 전반에 걸친 큰 목적을 잃었음에도.

일하는 네리스는 무척 매력적이다.

저 꼴리는 몸에 달라붙고 싶다.

네리스를 물들이고 싶다.

그런 원초적인 욕구가 가슴을 뚫고 올라왔다.

……분체를 사용할까?

"주군?"

내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걸 알았는지, 네리스가 눈을 깜빡이며 묻는다.

지금 덮쳐…….

"부회장님!"

그때, 스티아가 이쪽으로 뛰어왔다.

서두르고 있는 것처럼 당황한 모습이다.

"무슨 일입니까? 스티아 후보생."

"학생회장님이 부르십니다. 급한 일이 생겼다고……."

"혹시 벤코프에서 일어난 일 때문입니까?"

"네."

"알겠습니다. 수고했어요.

주군, 실례하겠습니다."

"아……."

절로 탄식이 나왔다.

붙잡을 틈도 없이 가버렸네.

"후……."

약속부터 잡을 걸 그랬나.

아니. 이제 관둘래.

언제부터 네리스의 사정을 봐주면서 섹스했다고?

두고 보자. 네리스!

나는 방에서 명상하며 때를 기다렸다.

다른 여자와의 접촉을 줄이고.

네리스만 봐도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태가 되었을 때.

행동에 나섰다.

지금까지 쭉 네리스의 동선을 체크하고 있었다.

복도에서 마주치는 건 어렵지 않다.

나는 네리스 앞에 나서기 전에 분체로 갈아탔다.

작은 몸쪽이다.

네리스가 날 돌보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들 거야.

그게 이번 목표였다.

내가 생각해도 뻔뻔하다.

한편 네리스가 어려진 날 보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네리스!"

나는 바뀐 목소리로 네리스를 불렀다.

지금은 데칼이 아닌 루트다.

네리스가 멈춰서서 몸을 돌렸다.

그녀 앞까지 뛰어간 나는, 순간 할 말을 싹 다 잊었다.

"……."

작은 몸으로 네리스와 마주하면…….

이런 느낌이 드는 건가?

스티아의 체격도 상대적으로 크게 느꼈는데, 네리스는 더했다.

젖가슴의 박력이 엄청나다.

평소에는 내려봤던 네리스를 반대로 올려다보니까.

그 젖가슴이 내 시야를 전부 가리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가까이 있기만 해도 꼴린다고 해야 하나.

자지가 발기해서 바지를 뚫고 나올 듯 딱딱해졌다.

"조개 성에 어린애……?

당신은 누구입니까?"

네리스의 색기에 압도되어 말을 꺼내는 게 늦었다.

괘, 괜찮을까?

포식자였던 내가 작은 몸이 되었을 때 느끼는 감각은 굉장히 새롭다.

"내가 데칼이야. 네리스."

"어른을 놀리면 안 됩니다.

데칼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들었죠. 솔직히 말하세요."

……이 녀석.

내가 진짜 애였으면 100% 울렸다.

정 없는 차가운 목소리와 무표정이, 애일 때는 더 사무치게 다가온다.

하지만…….

나는 이 상황이 재밌었다.

작은 몸에 들어가있을 뿐. 어린애가 아니니까.

네리스를 놀려 먹을 준비가 끝났다.

"믿어 줘. 내가 데칼이야. 네리스."

"……하아."

네리스가 인상을 찡그리며 한숨을 쉰다.

나는 바로 네리스에게 달라붙었다.

젖가슴을 노리고……!

"흠."

네리스가 옆으로 몸을 빼서 피하더니, 내 뒷덜미를 잡았다.

헉.

빈틈이 없어?!

"혼나고 싶습니까?"

본체일 때는,

껴안고 비비기를 그렇게 잘 당해주던 네리스였는데…!

모르는 상대로는 꼬마라도 용서 없구나.

'어쩔 수 없네' 같은 식의 이벤트를 기대했건만.

"보지 기사…."

네리스가 움찔했다.

"네리스는 내 보지 기사잖아?"

"……어디서, 그 말을?"

나는 네리스가 종이 뭉치를 들고 있는 걸 봤다.

오늘만은 안 된다.

사랑스러운 어린애 루트─특징:자지가 큼─로 네리스의 관심을 꽉 붙잡아 주겠어…!

"내가 데칼이야.

못 믿겠어?"

"……얼굴을 보이세요."

네리스가 박력 넘치게 내 턱을 잡고 끌어당겼다.

고개를 든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네리스한테 얼굴을 보여주었다.

"정말로 주군입니까?

어쩌다 그런 모습이 되셨습니까."

"이제 알아보겠어?"

"네. 닮았네요. 주군의 어릴 적 모습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내 어릴 적 모습 맞아."

"……."

네리스는 나를 지그시 보았다.

구석구석 관찰당하고 있다.

조금 쑥스럽네.

"원해서 그 모습이 되신 겁니까?"

"저주받았어."

"예?"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자지 보살펴주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 저주에 걸렸다고 믿는다」"

짝.

최면에 걸린 네리스는 의심 없이 곧장 암시에 빠져들었다.

"큰일 아닙니까.

원래 몸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도와줘. 네리스!"

나는 네리스의 몸에 달라붙었다.

이번에는 그대로 젖가슴에 파묻힐 수 있었다.

아……. 굉장해…….

"비상사태군요.

하던 일은 모두 멈추고, 지금부터 주군의 저주를 풀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네리스의 몸에 빈틈없이 붙어서 다리에 발기한 자지를 문지른다.

"네리스…. 젖가슴. 젖가슴 빨게 해줘…."

"알겠습니다."

네리스는 제복 단추를 풀고 속옷이 아슬아슬하게 억누르고 있는 큰 젖탱이를 드러냈다.

나는 네리스의 허벅지에 자지를 문지르며 보챘다.

"빨리…! 속옷 벗어!"

"기다려주세요."

네리스는 등으로 손을 돌려서 속옷을 풀었다.

출렁거리는 젖가슴의 흔들림을 보고 나는 감탄했다.

벗으니까 더 굉장하다.

작은 몸으로 마주 보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압도되는 기분이었다.

"네리스!"

나는 네리스의 젖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아기처럼 유두를 빨았다.

혀로 할짝거리면서 얼굴로 꾹 젖가슴을 누른다.

네리스는 그런 날 꼭 안아주었다.

허억……!

"주군이 자주 이렇게 하셨죠.

꼬옥 해드리겠습니다."

아, 아아……. 녹는다…♥

작은 몸은 너무 민감해서, 이대로 품 안에서 절정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네리스의 몸에 자지를 비비면서 젖가슴을 정신없이 빨았다.

"츕…. 네리스…. 방으로 가자. 이대로…."

"이대로 말입니까?"

"떨어지지 않고 가자."

꼬옥.

네리스가 날 안아 들었다.

나는 네리스의 품에 안긴 채 젖가슴 빨면서 복도를 이동했다.

누가 이런 꼴 보기라도 하면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다.

나는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떨어지고 싶지 않다.

네리스가 내 뒷덜미를 쓰다듬었다.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저주가 풀릴 수 있도록, 자지로 계속 문질러 주세요."

네리스는 다정하게 말했다.

최면에 걸려 속고 있다고는 해도, 이러한 행동이나 말들은 네리스의 진심에서 비롯되어 나온다.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날 돕는지 알 수 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네리스의 상냥한 마음을, 나는 꼴리는 변태 짓에 써먹고 있다.

그 배덕감이 굉장했다.

"네리스… 알몸으로…!"

나는 선을 가뿐히 넘었다.

여자 몸에 달라붙어서 운반되는 것도 괴상하기 짝이 없는데.

알몸이 되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편이 좋은가요?"

"나도 벗겨줘!"

"알겠습니다."

네리스는 한 치 의심 없이 정중하게 날 내려놓고 옷을 벗겨주었다.

"팔 들어주세요."

바지를 벗길 차례가 되자 딱딱하게 발기한 내 자지가 네리스의 얼굴을 때릴 기세로 튀어나왔다.

"…음."

네리스는,

어린애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우람한 좆을 보고 살짝 당황한 듯했다.

"이쪽은……

어려지지 않았군요."

네리스가 내 자지를 빤히 바라보았다.

"네리스. 빨리 벗어…. 응?"

완전히 아이가 되어 네리스를 재촉한다.

네리스는 짜증 내지도 않고 얌전히 옷을 벗었다.

스커트 지퍼를 내리고 다리를 들어서 스타킹을 벗고.

속옷을 내린다.

내 자지는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네리스의 보지와 젖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네리스는 별다른 말 없이 속옷을 마저 벗었다.

구석구석 단련된 몸.

군살은 최대한 줄였으나,

다른 여자의 배가 되는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몸이기도 하다.

네리스는 잘록한 허리에 머리보다 큰 젖탱이를 가지고 있는 희소한 몸매의 소유자.

그렇다고 하체가 꿀리냐고 하면 절대 아니다.

보기 좋게 살이 오른 엉덩이와 굴곡진 골반, 탱탱한 허벅지…….

옷을 입고 있을 때보다 벗고 있을 때가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네리스의 알몸은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는 힘이 있었다.

"서두르죠.

주군의 저주가 독처럼 몸에 퍼지기 전에……."

네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팔을 벌렸다.

마치, 자기한테 안기라는 듯이.

한없이 진지한 얼굴로.

…….

나는 네리스의 살결에 달라붙었다.

부드럽고 따뜻하다.

네리스를 속여서 이러고 있으니 더욱더 달콤한 시간이었다.

"네리스. 네리스…!"

나는 네리스의 팔에 체중을 맡기고, 젖가슴을 빨면서 허리를 문질렀다.

일부러 네리스의 보지와 허벅지 사이의 빈틈에 자지를 끼워 맞춰서 음핵을 살살 애무한다.

네리스는 보지를 집요하게 괴롭힘당하면서 무뚝뚝한 얼굴로 걸었다.

"불편한 곳 없으십니까?"

나는 네리스의 보지를 자지로 거리낌 없이 문질러댔다.

찔걱찔걱…….

"네리스……. 하아…. 너무 좋아…."

네리스와 눈을 마주치며,

나는 대놓고 황홀해하는 얼굴로 네리스에게 매달렸다.

"……읏."

네리스는 살짝 움찔하며 발을 멈췄다.

"네리스?"

"……아닙니다. 아무것도."

나는 성 주인의 방에 갈 때까지

네리스의 젖가슴을 빨면서 끼워 넣은 자지를 계속 비벼댔다.

찔걱찔걱찔걱.

네리스가 걸을 때마다 단단히 조여져서 살짝 아플 때도 있었지만,

금세 네리스의 보지 즙으로 미끌미끌하게 젖어서…….

비빌 때마다 보지에 단단히 조여지는 것처럼 허벅지로 압박당하게 되었다.

네리스는 내가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며 팔로 날 안고 걷는다.

나는 그런 네리스를 괴롭히듯 풀발기한 자지로 계속 보지를 비볐다.

찔걱찔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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