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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242화 (242/414)

242화

◎양손에 꽃, 중앙에는 메이드?

다음날.

아침 햇살에 눈이 번쩍 뜨였다.

다들 어디로 갔지?

움직이기도 귀찮아서 알몸에 변사체 같은 꼴로 누워 있었던 것 같은데.

눈을 떴을 때는 반듯이 누워 잘 말린 이불 속에 있었다.

한 번 리셋했나?

정액투성이였던 방이 깨끗하게 돌아와 있다.

냄새도 안 나고.

침대도 젖은 곳 없이 푹신푹신했다.

"주인님."

나는 셀레네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방에 나 혼자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다른 여자들은 물러났지만,

셀레네는 단정한 차림새로 서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허락 없이 방에 머물러 있어서 죄송합니다.

주인님께서 깨어나셨을 때, 혼란스러우실 것으로 생각해서…….

제가, 설명 역을 맡았습니다."

"죄송하기는.

슬슬 무슨 일인지 듣고 싶던 참이었어.

쓰러지듯 잠들 때까지 섹스한 건 기억하는데."

"네. 하루 꼬박 잠들어 계셨습니다."

"진짜로? 역시 무리였나……."

쓸데없는 오기를 부렸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후회는 없었다.

하지만 셀레네는 무언가 말하고 싶은 표정이었다.

"셀레네?"

"저는 이후의 상황을 주인님이 오해 없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으므로.

실례지만 주인님의 속뜻을 짐작건대,

침실 위에서 하신 일이 역부족이었다……는 뜻이신가요?"

"그렇지. 뭐, 그래도 좋았어."

"주인님의 여성분들이 이 자리를 떠난 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았습니다."

"두 시간? 시간이 꽤 흐른 줄 알았는데."

"네. 저를 포함해서 모두,

주인님에 의해…… 기절하거나 실신한 상태였고,

방이 원상 복귀 된 것은 제힘으로 청소한 게 아니라 성에 있는 마법적인 장치에 의한 일입니다."

리셋 기능은 알고 있다.

나는 셀레네보다 성에 머문 기간이 기니까.

셀레네 역시 그걸 설명하려고 꺼낸 말이 아니겠지.

여자들도 정신 차린 지 얼마 안 됐다. 그 말은 즉…….

"다들 만족했어?"

"충분하고 넘칠 정도로 만족하셨습니다."

"하하하!"

나는 호쾌하게 웃었다.

뭐야. 김현우. 좀 하는데?

"셀레네는?"

"저, 저 말씀인가요?"

"모두를 대변해준 건 고마운데. 셀레네의 의견도 들어가면 더 좋잖아?"

"저는…….

그런 건 처음이었습니다. 굉장했습니다. 다신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

셀레네의 볼이 붉게 물들었다.

"과장이 아닙니다. 주인님."

"고마워.

다들 땀 흘려서 씻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테니 이해는 가지만,

눈 떴을 때 아무도 없으니 좀 서운하기는 하네."

그래서 셀레네가 내 방에서 대기하기로 한 거겠지만.

"주인님."

"응?"

"주인님의 여성분들은 주인님이 눈 뜨셨을 때를 위해,

머무를 사람을 누구로 할 것인지 논의했습니다."

"논의라니……. 내 방에서?"

"대목욕탕에서, 입니다.

저는 메이드라는 이유로 설명 역을 맡았고.

주인님이 눈뜰 때 곁에 있기로 하신 분은 두 분입니다."

나는 이불을 들춰보았다.

이스티가 아이처럼 천진한 얼굴로 잠들어 있었다.

"이스티……."

등에 부드러운 감촉이 닿는다.

젖가슴이다. 누군지는 바로 알았다.

"오…빠…."

카렌이다.

카렌은 잠꼬대하면서 내 등에 달라붙는다.

이스티는 살짝 깼는지 잠에 취한 눈으로 정면에서 엉겨 붙는다.

"달링…."

"……."

서운한 마음이 쏙 들어갔다.

나는 두 사람을 끌어안고 다시 편하게 누웠다.

"조금 더 잘래."

"안녕히 주무시길."

"셀레네도 들어와."

"……."

셀레네는 당황한 것 같다.

"이미 두 분이 계신 데도요?"

"잊었어? 내가 14명 모아놓고 무슨 짓을 했는지."

"……."

"얼른. 셀레네."

"알겠습니다. 주인님께서 바라신다면."

"아, 옷은 벗고."

나는 카렌과 이스티를 안은 채로,

옷을 벗는 셀레네를 구경한다.

셀레네는 침대 위를 무릎으로 걸어와 내 앞에서 우물쭈물했다.

"그대로 누워."

"주인님을 깔아뭉개다니. 그런……."

"빨리. 사양하면 혼낼 거야."

"……실례하겠습니다."

셀레네가 나한테 눕는다.

셀레네의 풍만한 젖탱이와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면서,

내 자지는 또 딱딱하게 발기해서 셀레네의 아랫배를 문지른다.

"……."

"야한 기분 들었어? 셀레네."

"……네."

"자고 일어날 동안, 내 위에 있어."

"……."

셀레네는 수줍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잠든 카렌과 이스티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한 번 더 잠들었다.

햇살이 워낙 밝아서 금방 일어났지만, 머리가 맑아졌다.

"달링. 일어났어?"

이스티와 눈이 마주친다.

"응."

나는 입을 열었다.

이스티는 바로 다가와 입맞춤하고, 혀를 넣어준다.

나는 이스티의 혀를 빨면서 딱딱해진 자지를 셀레네의 살갗에 비볐다.

곤히 잠들어 있던 셀레네가 눈을 뜬다.

"주인님….

일어날까요……? 무거우실 텐데…."

"이대로가 좋아."

카렌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이스티와 입맞춤한다.

셀레네는 조심스레 허리를 전후로 밀어서, 촉촉한 보지로 내 자지를 살살 문질렀다.

나는 이스티의 혀와 입술을 빨면서 셀레네의 움직임에 맞춰 골반을 꼼질댔다.

"아…."

셀레네는 짧게 탄성을 지르고, 열띤 보지 비비기로 내 좆을 문지른다.

"달링……. 이번에는 내가 혀 쪽쪽 해줄게…."

이스티가 내 혀에 달라붙는다.

엘프 여자친구가 예쁜 눈으로 날 바라보면서, 혀를 빨아주는 모습은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다.

나는 이스티의 입을 추잡하게 탐닉하면서 말했다.

"침대 밖으로 나가기 싫어."

"쿡쿡……."

이스티는 미소 지으면서, 내 입맞춤에 응해 혀를 할짝거린다.

"오늘도 힘내야지. 달링……♥ 힘이 나는 츄츄 해줄게."

"오……."

이스티가 누워있는 나를 덮치듯 입술을 덮고 내 입안을 빨아온다.

"쮸웁. 쯉. 쯉……. 쮸우……. 엘프의 키스 받고 힘내줘."

"엘프의 키스는 원래 이렇게 야해?"

"아으응. 묻지 마…."

이스티는 내 입에 달라붙어서 쪽쪽 하면서 수줍은 듯 볼을 붉힌다.

"오빠……."

카렌이 눈을 떴다.

나는 카렌의 젖탱이를 조물조물 만지면서 이스티와 계속 키스했다.

그러자 카렌은 얼굴을 가까이 가져와서는 보채듯 말했다.

"이스티. 이스티.

나도 자리 만들어 줘."

이스티가 살짝 떨어진다.

그러자 카렌이 달라붙어서, 두 사람이 동시에 내 혀를 할짝거렸다.

오……. 오오…….

"쯉. 쮸웁. 나도 오빠랑 츄츄 할 거야. 오빠 힘내라…♥"

자지에 힘이 들어간다.

"앗. 학……."

셀레네는 열심히 보지로 내 자지를 비벼댔다.

나는 카렌과 이스티의 등을 부드럽게 쓸면서 혀를 내밀었다.

두 사람은 알아서 내 혀를 함께 물고 빨면서 가지고 놀았다.

반쯤 풀린 눈으로.

"츕. 쥬룹. 하움. 다시 반했어. 오빠."

"보지에 잔뜩 질싸 당해서?"

"에헤헤."

카렌이 해맑게 웃는다.

"너무 좋았는걸……. 그치. 이스티?"

"응. 달링한테 듬뿍 사랑받았어. 츄웁. 쮸웁. 행복했어."

어쩐지 평소보다 더 달라붙는 것 같더라니.

둘 다 굉장히 만족한 것 같다.

"오빠. 우리 생리 멈춘 거 알아?

엘프는 임신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오빠가 해냈네."

"진짜?"

이스티가 고개를 끄덕였다.

"달링의 아이,

건강하게 낳고 싶어."

"고마워. 이스티. 카렌."

나는 두 사람을 꼭 안았다.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변태 같은 최면 섹스로 잉태한 아이라고 해도.

축복받으며 태어나 마땅한 아이들이다.

두 여성의 임신을 재차 확인하며 메이드 보지에 자지나 비벼대고 있는 한심한 아빠지만.

둘도 없는 좋은 엄마가 있으니 상쇄되겠지? 그러리라 믿는다.

나는 허리를 꼼질 거리며 셀레네의 보지에 자지를 문질렀다.

"아, 하아……. 흐읏……."

즙이 질질 흐르는 셀레네의 보지가 기분 좋아서.

곧 쌀 것 같다.

"셀레네 보지에 싸고 싶어."

"아……. 흐읏…. 네……."

셀레네는 내 한마디에 바로 엉덩이를 들어, 자지를 삽입한다.

나는 허리를 쳐올려 셀레네의 보지 속에 자지를 찔러 넣었다.

찌걱찌걱찌걱.

"아, 앗, 앗……!"

카렌이 날 보면서 은근히 웃는다.

"오빠. 벌써 아이 만들기 하는구나."

"셀레네 보지에 쌀 거야. 다들 셀레네를 응원해 줘."

이스티와 카렌이 셀레네의 손을 잡았다.

"히……. 히읏."

"셀레네.

허리를 흔들어서, 달링을 기분 좋게 해줘."

"아, 오빠 자지 크니까.

상하로 팡팡해주는 게 좋을지도."

"네, 넷……."

셀레네는 두 사람의 조언을 받아들여, 허리를 흔들고 엉덩이를 찧어대며 내 자지를 열심히 보지로 훑어냈다.

나는 셀레네의 움직임에 맞춰 보지를 쑤신다.

찌봅찌봅찌봅.

"아, 앗, 앗……! 하읏……! 읏…!"

"셀레네도 건강한 아이 임신하자.

뭐, 진작 임신했을지도 모르지만."

"확실해질 때까지……. 흣…….

주인님의 임신 질싸. 보지로 소중히 받겠습니다."

셀레네가 튼실한 엉덩이를 팡팡 흔든다.

"아니지.

확실하게 되어도 둘처럼 질싸 받는 거야."

"네. 주인님……. 흣……. 흣……. 응……. 흐윽…….

보지 메이드를, 임신 시켜 주세요."

나는 셀레네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찔러 넣고 정액을 싸질렀다.

"아……!!"

셀레네는 고개를 떨구고 움찔거렸다.

나는 손을 뻗어 셀레네의 엉덩이를 움켜잡고, 허리를 밀어 넣으면서 계속 사정했다.

아. 기분 좋아.

불알에 쌓인 농후한 정액을 메이드 보지에 듬뿍 싸지른다.

"흑, 흣……. 흣……. 오호옥……."

질싸에 맛 들여버린 보지 메이드.

음란한 허리 놀림으로 보지를 내 좆두덩에 비벼댄다.

"아. 하아……. 쥬인님…."

나는 셀레네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렸다.

"일어나기 전에 조금 더 앉아있을래?"

"부, 부디…….

그렇게 하도록 해주세요."

셀레네는 내 품에 안겨서 허덕인다.

카렌과 이스티는 선배로서, 질싸 섹스에 취한 셀레네를 보고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너희를 두고 떠나야 하니 마음이 아프다."

"오빠. 어디 가?"

"용사 유격대에 차출됐거든.

네리스, 헤르카, 용사까지는 함께 갈 것 같지만."

"……또 헤어지는 거야?"

"그러기 싫어서 너희를 성에 모았잖아."

"아!"

"멜브릿을 떠나기는 하지만,

성에 머물고 있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어."

"그럼 성에 있을래!"

"평가점수는 괜찮겠어?"

내가 타지에서 조개를 꺼내면.

더는 본관을 통해 성으로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나가면 끝이다.

그래서 성에 오래 머물 수밖에 없다.

"점수 떨어지는 것보다 오빠 얼굴 못 보는 게 훨씬 싫어."

"……이스티는?"

"응? 이미 휴가 냈어."

……휴가? 벌써?

"쏴버린다고 했더니 주던걸."

"그러면 안 되지."

나는 이스티의 볼을 꾸욱 잡아당겼다.

"아으으. 농담……이야. 데칼.

살짝 위협하기는 했지만."

…….

무슨 위협이었는지는 묻지 말자.

"너희가 보고 싶어도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을 거야.

멜브릿 본관에 조개가 있는 동안에는, 시아의 부담을 덜어줘.

멜브릿은 이미 적의 공격에 노출됐어.

방비가 허술해지는 즉시, 큰일 날지도 몰라."

"응. 알았어."

"물론 둘 다 무리하지는 말고.

임신 초기에는 유산 위험이 높다고 하니까."

"응. 오빠!"

말 만큼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내 여자들은 강하다.

마왕군의 혼신을 기울인 게릴라 작전은 실패했지만, 멜브릿은 여전히 빛의 여신이 지키고 있다.

이쪽 본진이 무너질 일은 결코 없다고 해도 좋을 거다.

마왕에게는 무척 불행한 일이다.

"배고프다.

씻고 밥 먹자."

"지금……. 비키도록…. 하겠습니다……."

셀레네는 움찔움찔하며 엉덩이를 든다.

"천천히 해."

나는 셀레네의 엉덩이를 조물조물 만지면서,

좀 더 두 사람과 빈둥거렸다.

목욕 후에는 식사.

엘린이 해준 밥을 먹고 멜브릿으로 돌아왔다.

성에서 며칠 보내느라 몰랐는데, 멜브릿은 이미 축제 분위기였다.

"데칼!"

아바가 이쪽을 발견하고 뛰어온다.

"이게 다 뭐야?"

온통 반짝반짝한 장식에, 상연물에, 거리 노점까지.

이게 내가 알던 멜브릿이 맞나 싶은 광경이다.

"뭐긴 뭐야! 축제지!

선별식을 앞두고 다들 축하하고 있는 거야.

새로운 용사 후보가 탄생해. 오늘!"

"리사는 어디에 있는지 알아?"

"리사?"

아바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 용사."

"베, 벨리사 님?

왜 그분의 이름을 줄여서 말하는 거야?"

아바는 따지는 게 아니라 순수한 호기심으로 눈을 크게 뜨고 되물었다.

"설마. 데칼……."

"……."

"……그렇구나.

선별, 되어버린 거구나."

"그렇게 됐어."

"잘됐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오늘은 점수 많이 써도 문제없어."

우정을 거부하기도 좀 그렇군.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가자."

좀 돌아다녀 볼까.

[작품후기]

15p 쓴 후기

제 뇌도 15개로 쪼개지는 줄 알았습니다.

주요 히로인들 다 안고 가려다 보니 이런 씬이 언젠가 한 번은 나오리라 각오했지만,

상상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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