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세계 최면물 218편
<-- ○눈가리개 수녀는 냄새로 미친다 -->
"마법 풀어도 돼."
나는 에페의 몸을 꼬옥 끌어안고 젖탱이를 주물렀다.
에페는 삽입된 상태로 나한테 몸을 맡기고 늘어져서 숨을 헐떡인다.
"힘들어?"
자상한 목소리로 묻는다.
이런 걸 뭐라고 하더라. 병 주고 약 주다?
"학……. 학……."
에페는 말할 여유도 없이 숨을 고른다.
나는 괜히 괴롭히고 싶어서 젖탱이를 또 쥐어짰다.
"응홋……!!"
에페는 잔뜩 달아오른 몸으로 허덕인다.
사정은 끝나지 않았다.
에페를 인형처럼 안고 보지에 탁하고 진한 정액을 주입한다.
흘러넘칠 것 같으면 허리를 밀어 넣고 보지 속을 휘젓는다.
그래도 정액이 흘러넘치는 건 막을 수 없지만.
"아…. 아…!"
에페의 보지가 내 자지를 쥐어짜는 것처럼 꼬옥 조여와서.
요도에 남아있던 정액까지 전부 싸지를 수 있었다.
나는 에페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여운을 만끽했다.
아니, 이게 아니지.
"에페. 그거 해줄까?"
에페의 포상은 괴롭히기라는 걸 잊었다.
에페는 혹한 듯 나를 돌아봤다.
보석 같은 붉은 눈이 촉촉이 젖어 있다. 누군가는 괴롭히지 말아 달라는 신호로 보겠지만, 이건 그거다.
해 달라는 뜻이다.
나는 천천히 자지를 빼고 에페를 내려놓았다.
에페는 휘청거리면서도 똑바로 서서, 나를 올려다보았다.
나는 매정하게 에페의 뺨을 찰싹 때렸다.
"후, 후아……."
에페는 붉게 달아오른 뺨을 매만지더니, 다른쪽 뺨을 나한테 대주었다.
찰싹!
"응읏……. 하…."
에페는 고개를 꾸벅 숙였다.
"감사합니다."
나는 자세를 낮추고 에페의 복부를 주먹으로 후려쳤다.
"아극!?"
"피스 해야지."
"에헤헤."
에페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간신히 버티고 서서, 양손으로 피스 사인을 만들었다.
살짝 눈물지은 게 굉장히 꼴렸다.
"이제 등교할 준비 해야겠다."
"현우 님. 현우 님."
"응?"
에페는 아랫배를 가리키며 보챘다.
"여기.
여자의 가장 소중한 곳도 때려주세요."
"1에서 10중 어느 정도로?"
"제가 정해도 돼요?"
에페는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어. 정해.
기분 좋았으니까. 뜻대로 해줄게."
나는 주먹을 꽉 쥐고 준비했다.
그러자 에페는 밝게 미소 지으며,
"11!"
그래서, 나는 아예 허릿심을 넣어서 아랫배를 강타했다.
"오곡……!"
"타점이 좀 낮아서 아쉽네."
에페는 맞자마자 머리를 바닥에 처박고 보지로 정액을 질질 흘렸다.
"아……히……. 히이……."
"좋아?"
에페는 끄덕거리며 바닥을 이마로 문질러댔다.
"아플 때마다 내가 생각나겠지?"
"에헤…헤……."
나는 에페의 머리를 꾹꾹 밟아주었다.
애프터 케어까지 완벽했다.
"씻으러 갈까? 요정아. 날아 봐."
에페는 콜록거리며 일어나서, 사뿐히 날아올랐다.
나는 에페를 옆구리에 끼고 젖탱이를 만지면서 걸었다.
몸을 씻고 조개 성을 나올 때까지 보지 요정의 젖탱이를 만끽했다.
화풀이는 그냥 해본 소리였는데, 진짜로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멜브릿에 오자마자 어제 날아간 강당 빈터가 보였다.
벌써 새 토대를 짓고 있다.
고명한 용사 육성 기관에 아픈 흔적을 남기고 싶지는 않았겠지.
그렇다고 해도 그 많은 알 찌꺼기, 시체 더미, 피범벅이 된 건물 잔해를 불과 하루 만에 정리하다니.
바로 어제 일인데, 많은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졌다.
"데칼 님."
노아의 목소리다.
"노아. 몸은 좀 어때?"
"저는 괜찮습니다. 그보다……."
노아는 말문이 막힌 듯 머뭇거렸다.
노아답지 않네.
"왜 그래?"
"죄송합니다. 데칼 님의 몸을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이스티도 벅찬 상황이었는데, 누구 탓을 하겠어?"
"미리 위험을 막는 일도 제가 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끄럽지만, 저도 그 당시의 전력으로는 걱정할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잘못이야.
너희에게 박서연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둬야만 했어.
최면이 통하지 않는 미친 여자가 날 쫓고 있다는 걸."
나와 노아는 잠시 말없이 강당 빈터를 바라보았다.
지금 대답으로 만족했을까.
눈가리개 때문에 표정을 알 수 없다.
"결판을 내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무언가 생각이 있으셨나요?"
알고 있었구나.
하긴, 이스티는 눈치챈 것 같았다.
내가 죽이고 싶었는데 빗맞힌 거였다면 화살로 마무리했을 테니까.
이스티는 내 마음을 알았기 때문에 도망가는 서연을 놓아준 거다.
"그냥 죽이기 싫었어."
"……무언가 변하신 것 같습니다."
"나?"
"네, 모든 망설임을 떨쳐내신 듯한.
맑게 개인 하늘 같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후회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았거든."
"……?"
"박서연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는 얘기야."
"다행이네요."
나는 노아의 손을 잡았다.
노아는 당황하면서도, 내 손을 뿌리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미안한 마음 갖지 말고."
"하지만……."
"노아. 암캐의 본분은 뭘까?"
나는 노아를 확 끌어안았다.
"아…. 아……."
노아는 자제심을 잃고 내 품에 얼굴을 박고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
"하아, 하아……. 후앗……. 데칼 님. 데칼 님의 냄새…!"
"바로 이거야."
나는 수녀복 위로 노아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노아의 보지는 벌써 촉촉한 느낌이었다.
"다들 보는데.
집행관이 나한테 붙어 있어도 돼?"
"아……!"
노아는 애써 떨어지려 하지만.
나는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아, 아아……."
노아의 짧은 인내심이 끝났다.
노아는 빈틈없이 나한테 달라붙어서 내 냄새를 탐닉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샤워하지 말 걸 그랬나?
그래도 내 제복에는 냄새가 충분히 뱄을 거다.
"장난이야.
특별 조사원이라,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
"스읍. 저는, 하아……. 이런 상을 받을 자격이……."
"그럼 하지 말까?"
노아가 나한테 꼬옥 달라붙었다.
다시는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이.
나는 웃으면서 노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암캐의 역할은 이거야.
네가 그날 일로 미안하게 생각하면, 서연에게 손도 못 대고 쓰러진 애들은 얼굴이나 들 수 있겠어?"
"괜찮……은가요?"
"서연은 그런 존재로 이 세상에 나타난 거야. 어쩔 수 없어."
내가 마음대로 설치지 못하게 하늘이 만든 균형.
그게 바로 박서연이다.
예측 불가, 저지 불가.
꼴리는 몸으로 걸어 다니는 지금 여신들 말고, 내가 현대에서 생각한 신이란 것은 바로 그런 거였다.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을 관장하는 무언가.
무언가 하나라도 수틀렸다면 나는 허무하게 살해당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박서연은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허무하게 죽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는 벌써 두 번이나 그런 운명을 빗나갔다.
즉, 하늘이 원하는 엔딩은…….
"내가 서연을 막겠어."
"데칼 님……."
"추잡한 임신섹스로 서연을 구해줄 거야."
"……푸흡."
노아는 내 품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꽤 진심이야.
정의의 보지 팡팡으로 구해줄 거라고."
"아, 아하하…!"
노아가 이렇게 소리 내어 웃는 거 처음 봤다.
"정말, 데칼 님 다운 말씀입니다."
"그렇지?"
"시아 님이 찾고 계셨습니다.
학생회실로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오. 다음 행선지.
혹시 날 기다리고 있었어?"
노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노아."
움직이려는데, 노아는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노아?"
"……."
눈가리개 때문에 노아의 표정은 읽을 수 없지만…….
지금은 왠지 뭘 원하는지 알 것 같았다.
"자지 냄새 맡고 싶어?"
노아의 귀에 소곤거린다.
노아는…… 비밀스럽게 내 품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늘진 곳으로 가서 노아를 무릎 꿇게 하고 자지를 꺼냈다.
"자. 노아가 제일 좋아하는 냄새."
"아, 아……."
노아는 바지에서 뛰쳐나와 덜렁거리는 내 좆을 보고 군침을 꿀꺽 삼켰다.
아니, 냄새로 감지하고 있는 건가?
노아는 무릎으로 서서 입을 살짝 벌린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데칼 님의 자지에…….
얼굴을 박고 냄새를 맡아도…… 될까요……?"
"……."
자지 냄새라면 환장해서 달라붙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마음 한구석에 내 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욕구를 견디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여기까지 데려와서 앉혀 놓고 좆 꺼냈으면, 허락한 거나 마찬가진데.
나는 빳빳하게 발기한 좆을 까딱거리며 노아를 유혹한다.
"흠……."
고민하는 척.
노아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좆 냄새를 원해서 무의식적으로 점막을 드러내고 있는 거다.
침이 고인 걸 보면 굉장히 절박한 것 같다.
그렇게 내 자지 냄새를 맡고 싶은가보다.
재밌네.
"노아."
"…네!"
"역시 관두자. 마음이 변했어."
"아……."
노아는 손을 꼭 쥐고 어깨를 떨었다.
엄청나게 낙담한 것 같다.
"알겠…습니다."
나는 일어나려는 노아의 입에 자지를 처박았다.
"으? 극?"
"노아의 입보지. 오랜만인데."
노아의 머리를 꽉 쥐고.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박았다가 뺀다.
"아? 아……. 아……."
노아는 그대로 주저앉아서, 멍하니 있었다.
잠깐 입보지를 체험하고 나온 내 자지는 더욱더 발기해서 노아의 앞에서 껄떡거렸다.
"냄새 맡아. 암캐야."
노아는 손으로 바닥을 짚고 확 다가와, 예쁜 얼굴을 내 자지에 문질렀다.
"학, 학……. 스읍. 스으읍."
내 불알에 코를 박고.
입술로 자지를 문지르고, 뺨으로 감촉을 확인하면서.
열심히 냄새를 맡는다.
노아는 좋아하는 자지 냄새에 잔뜩 심취했다.
"진짜 그냥 갈 줄 알았어?"
"저, 저는……."
"노아를 여기에 데려와서, '자'라고 했잖아. 내 자지 물고 빨고 해도 된다는 뜻이야."
"그, 그런! 엄청난…… 포, 포상을……. 하아……."
노아는 입술로 내 불알을 쭈읍쭈읍 빨아대며 달아오른 숨을 토해냈다.
"정말, 데칼 님의 자지를.
마악……. 물고 빨고…… 해도 될까요?"
"좋아. 자지 냄새로 뇌 강간해 줄게."
나는 노아의 입에 자지를 처 넣었다.
"후븝!"
노아의 머리를 잡고 최적의 위치를 잡아가며 자지 뿌리에 키스하게 만든다.
노아는 입술을 오므린 채 간신히 숨 쉬며 헐떡였다.
"맛있어?"
노아는 혀로 내 자지 기둥을 할짝거렸다.
살짝 빼주자, 노아의 혀가 내 귀두를 감싼다.
이어서 흡입.
"쪼오오옥."
"오……."
자지 냄새에 환장한 노아의 입보지.
볼이 팰 정도로 입술을 내밀고 진공으로 빨아들이는 게 무척 추잡한 펠라치오다.
나는 노아의 눈가리개를 살짝 내려보았다.
좆을 넣었을 때부터 맛이 갔는지, 눈을 까뒤집고 자지 빨기에 몰두하고 있다.
평소의 침착함은 어디로 갔는지.
굉장히 추잡하게 빨아댄다.
"츄루루루룹. 쪼옥. 쪼옥. 쮸웁. 쮸우웁. 쪽. 쪽……! 쮸웁."
냄새를 향한 집착이 내 자지를 빨겠다는 강한 의지로 바뀌어.
노아는 완전히 자제심을 잃었다.
내 좆에 달라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낮에 집행관이 후보생 자지나 빨고 말이야."
"츄루룹. 츄웁. 쪼옥……! 쪼옥!!"
"내 좆 냄새가 그렇게 좋아?"
노아는 팔로 내 허리를 감싸 안고 스스로 내 좆을 뿌리까지 목에 밀어 넣었다.
엄청나다.
입안 전체로 내 자지를 빨아들이려는 것 같아.
그러면서도 날 불쾌하게 하지 않으려고, 치아가 닿지 않게 턱을 힘껏 열고.
입술을 오므린 채 머리를 전후로 막 흔들어댄다.
"오……."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그러자, 노아의 움직임이 대단히 적극적으로 변했다.
"쮸우우웁. 쥬봅. 쥬봅. 쥬봅. 쪼옵. 쮸웁."
큭, 이 녀석…!
내 자지 얼마나 탐내는 거야. 영혼까지 빨려 나갈 것 같다.
"츄웁. 호붑. 츄우웁. 츄루룹. 할짝. 쮸웁. 쮸웁……."
어찌나 적극적인지, 내가 머리를 잡고 직접 목에 쑤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노아는 온 힘을 다해서 내 자지를 탐하고 있었다.
"노아. 너는 최고의 암캐야……. 이런 입보지는 처음 겪어 봐.
내 자지 빨 생각밖에 없지?"
노아는 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자지를 흡입하며 혀를 다른 생물처럼 움직인다.
"츄루루루. 츄봅. 츄봅. 쥬부붑. 할짝. 할짝……. 츄우웁. 쪼오옥……. 쪼옥……. 후움. 쮸웁……."
노아는 입에서 한 번 자지를 떼더니 혀로 내 귀두를 마구 할짝거렸다.
그리고, 내 자지를 단숨에 뿌리까지 머금는다.
목구멍으로 넘겨서 조이는 것까지 주저하지 않는, 엄청난 입보지였다.
"츄루룹. 츄웁. 쪼오옥. 쮸웁. 쯉. 쯉. 쯉."
입술로 조이고, 혀로 할짝거리고, 목구멍으로 이중 조임까지 준다.
와. 이런 걸 어떻게 버텨…….
나도 모르게 노아의 머리에 손을 얹고 견딘다.
"츄우웁. 쪽. 쥬루룹. 쯉. 쮸우웁. 쪼옥. 쪼옥."
나는 숨을 삼키고 자지에 힘을 넣었다.
사정이 가깝다.
그 사실을, 나는 노아에게 들켜버린 것 같다.
노아는 정액 냄새를 맡았다.
"쥬루루. 쪼옵. 쪼옵. 쮸우웁. 쮸압. 쪼옥. 쪼옥♥"
"노, 노아……."
이제 말려도 소용없을 것 같았다.
노아는 정액 냄새에 눈이 돌아가서, 내 자지에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츄봅. 쪼옵. 쮸루룹. 쮸웁. 쪼오옥. 쪽. 쪽."
기분 좋게 반복되는 자극.
노아는 목구멍과 입술로 내 자지를 적절하게 조이며 머리를 전후로 흔든다.
냄새를 향한 집착이 노아를 이 정도의 입보지 보유자로 만들었다.
사정 10초 전을 알아차리는 예민함도 장난 아니다…….
자지 냄새에 환장한 입보지가 냄새에 예민하다는 재능과 합쳐져…….
내가 가장 자극받기를 원하는 순간에 딱 맞춰서 치고 들어온다.
"하, 하아……."
나는 깊은 한숨을 토해내며 노아의 입보지에 정액을 쥐어짜였다.
사정한다. 사정한다…….
멈추지 않고, 계속 쏟아붓는다. 노아는 잠시 입보지를 멈추고 가만히, 넘쳐흐를 정도로 쏟아지는 내 정액을 입에 가득 머금는다.
볼이 부풀 정도로.
삼키지 않고 음미할 생각인지, 노아는 꼼꼼하게 내 정액을 전부 입에 담았다.
오물오물…….
"아……♥"
노아는 오물오물해서 뭉친 정액 덩어리를, 혀 위에 얹어서 나한테 보여주었다.
말 백 마디보다 위력적인 퍼포먼스였다.
이어서 노아는 꿀꺽꿀꺽 소리를 내며…… 내 정액을 깨끗이 삼켰다.
========== 작품 후기 ==========
에카테리나, 에페, 노아의 스테이터스가 곧 올라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재밌게.. 아니 꼴리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