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세계 최면물 186편
<-- ◎엘프 여자친구를 난처하게 만드는 내용 -->
"두 분은 멜브릿에 오기 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것 같군요."
"이스티는 내 여자친구야. 애인, 연인이라고도 하지."
"처음에는 고고한 사냥꾼이 왜 멜브릿에 왔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이유를 알 것 같네요."
"……."
이스티는 나와 네리스를 번갈아 본다.
"아. 네리스.
너도 네 소개를 해야지. 나와 무슨 사이인지."
네리스는 이스티를 보며 정중하게 말했다.
"저는 데칼의 섹스 파트너, 네리스 리케입니다."
"섹스 파트너…."
이스티가 맞장구를 치며 네리스를 지그시 바라본다.
"네. 무언가 문제라도?
섹스 파트너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는 자지도 씩씩하고, 매력적인 남성이기에…… 저와 섹파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하하. 내 여자친구 앞에서 할 소리야?"
"이상한 일도 아니니까요."
재밌는 반응이다.
방금은 공공연하게 섹파 취급하지 말라고 해놓고서,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이 자기가 섹파임을 밝힌다.
암시에 의한 영향이다.
섹파를 갖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지만,
문란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어서 말이 뒤죽박죽이다.
"오히려 네리스가 나를 섹파 취급하네."
그 부분을 지적했더니, 네리스는 눈을 깜빡였다.
"아…….
자지 얘기는 불필요했습니까. 섹파라는 걸 확실히 밝히기 위해서는, 그러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냐. 자지 칭찬해줘서 기뻤어."
"사실을 얘기했을 뿐입니다.
문란한 얘기는 지양하는 편이 좋겠죠. 섹파가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이곳은 신성한 훈련장.
음담패설이 어울리는 곳이 아니니까."
"응. 그래."
방금 나눈 대화로 이스티도 알아챈 것 같다.
그녀가 최면에 걸렸다는 사실을.
"네리스. 달링의 섹스 파트너였구나."
"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와 데칼 후보생은 연애 감정 없이, 서로 육체관계만 즐기는 파렴치한 사이니까요."
"이해했어. 잘 부탁해."
"데칼. 나중에 듣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응? 특별 조사원 얘긴가?
"우연이네. 나도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서로 뜻이 맞았군요. 기회를 봐서 다시 말을 걸겠습니다. 두 분께서 회포를 푸는 동안 방해할 수는 없으니."
"고마워."
네리스가 가볍게 묵례를 하고 떠났다.
"달링."
나는 이스티와 손을 맞잡았다.
"이제 사람들이 이름 불러도 괜찮아?"
"응. 불쾌하지 않아.
친한 사람은 없지만……."
"그 정도면 돼. 너무 친해져도 곤란해."
"질투하는 거야?"
"……."
아니라고 할 수 없었다.
나 말고 다른 남자와는 친하게 지내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
그런 속마음을 말하려니 낯간지러웠다.
이스티는 내 손을 부드럽게 매만지면서 말했다.
"나는 어디에도 안 가.
엘프의 맹세를 잊지는 않았지?"
"잊지 않았어."
"달링은 영원히 나를 독점해도 좋아.
내 몸, 마음, 전부 당신 것이야.
솔직한 심정으로는, 나도 달링을 독점하고 싶지만……."
"……하하하."
나는 메마른 웃음으로 시치미 뗐다.
"달링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하고 싶은 거……."
섹스.
오랜만에 이스티의 부드러운 보지 안에 사정하고 싶다.
이스티는 무언가 눈치챈 듯 바지를 뚫고 나오려는 내 자지를 흘낏 보고 볼을 빨갛게 물들였다.
"……하고 싶어? 달링."
나는 이스티를 안았다.
이스티는 난처한 듯 몸을 비틀었다.
"특훈이 끝나면……. 응?
성에 가서, 달링이 원하는 만큼 해도 돼."
"여기서 할래."
"여기…서?"
이스티가 내 부탁으로 곤혹스러워하다니.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교사직을 수행했다는 얘기겠지.
그래서 더욱더 이스티를 곤란하게 하고 싶었다.
"섹스하게 해줘."
"……."
이스티는 차마 '안 된다'라고는 할 수 없었는지 침묵을 지켰다.
막돼먹은 요구를 해놓고 보채듯이 발기한 자지를 이스티의 몸에 밀착한다.
후보생들이 흘낏 이쪽을 보았다.
이스티는 시선을 느끼고 내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꼭 나한테로 도망치려는 것 같아서 사랑스러웠다.
"성에서 하면 안 돼……?"
이스티는 거의 애원하는 것처럼 말했다.
"부끄러워?"
"내 몸, 다른 남자한테는 보여주고 싶지 않아…."
"다 방법이 있지. 나를 믿어 봐."
"……응. 알았어."
이스티를 설득해서 구석으로 데려간다.
나도 다른 남자가 이스티의 몸을 훔쳐보는 건 싫다.
하지만 푹신한 침대를 마다하는 한이 있어도 이스티와 섹스하는 모습을 과시하고 싶었다.
얼굴도 모르는 남 후보생이 이스티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하는 걸 봤을 때부터.
이스티의 맨살을 드러내지 않고,
이스티와 섹스하는 모습을 과시한다.
상반되는 두 가지를 절충하려면 옷을 입힌 채로 섹스를 해야만 했다.
나는 이스티의 뒤에 바짝 붙었다.
이미 남들 보기에는 제법 수상한 포지션이다.
뒤에 서 있더라도 치한처럼 가까이 밀착할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없다.
「특별 조사원이 하는 일에는 의문을 품지 않는다」
전훈장에 있는 대다수의 훈련생은 내가 하는 일에 의문을 품지 않는다.
이 암시가 지금부터 재밌어지는 이유는, 이스티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스티. 팬티 벗어."
"……."
이스티는 움찔 몸을 떨었다.
겁이 나는 게 당연하다. 노출 기호를 심은 적은 없으니까.
그저 나한테 미움받기 싫은, 사랑받고 싶어 하는 엘프일 뿐.
"하고 싶은 건 다 하라는 말. 거짓말이었어?
조금 실망인데……."
이스티는 후보생들이 보지 않을 때 팬티를 벗어서 다리를 빼고, 손에 꼭 말아 쥐었다.
나는 뒤에서 손을 뻗어 팬티를 건네받았다.
바지 지퍼를 열어서 자지를 꺼내고, 팬티를 뒤집어씌워서 용두질한다.
"……읏."
이스티는 슬쩍 보더니, 귀까지 빨개졌다.
"노팬티 되니까 어때?"
"…허전해."
짧은 스커트가 불안한지, 이스티는 다리를 오므리고 안절부절못했다.
나는 뒤에서 이스티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를 감상하면서 자지를 팬티로 문질렀다.
간접적으로 이스티의 보지에 비비고 있는 것 같아서 짜릿하다.
물론 직접 보지에 좆을 비벼도 좋겠지만,
팬티를 딸감으로 사용 당한 이스티의 표정은 무척 신선했기 때문에 해볼 만한 시도였다.
"이스티. 보지 대."
"……다들 우리가 뭘 하는지 알아차릴 거야."
당연히 암시가 없었다면, 지금쯤 모두 이스티와 나를 보고 있었겠지.
이스티를 구석으로 데려가서 꼼지락거리고 있는데 안 보고 배기겠어?
하지만, 이 수치 플레이는 내 암시 덕분에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훈련장에는 애초에 조사원 최면 대상이 아니었던 네리스를 제외하고도 조회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생이 있을 거다.
나도 정확한 수는 모른다.
알고 있는 건 대다수가 최면에 걸렸을 거라는 사실.
즉, 그 대다수가 만드는「의문을 품지 않는」 분위기를 방패로 삼은 것이다.
이스티가 성추행을 당하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 이가 있더라도, 쉽게 목소리를 내거나 나서기는 어렵다.
내가 확증을 주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이스티는 도움이 필요한 연약한 여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망이야. 이스티."
나는 나지막이 읊조렸다.
그러자, 이스티는 교사로서 가지고 있던 책임감을 내다 버리고, 골반을 전방 경사로 만들어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싫어……. 달링한테 미움받고 싶지 않아.
달링……. 용서해 줘."
벌벌 떠는 이스티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는다.
"말 잘 들어야 해. 알았지?"
"웅……."
뒤에서 이스티의 보지를 구경하면서 그녀가 입던 팬티로 딸딸이를 치는 호사를 누린다.
바로 앞에 보지가 있는데 굳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끽한다.
"……."
이스티는 평소보다 훨씬 긴장하고 있다.
아무리 사람들에게 녹아들기로 한 엘프라도 남한테 소중한 몸을 노출하고 싶지는 않겠지.
그건 같은 사람이라도 싫은 일이다.
못돼먹은 짓을 하는 중이라도, 이스티가 날 위해 노력해준 일은 잊지 않았다.
그녀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줄 생각이다.
물론.
'모호하게' 지켜주는 것이.
지금 하는 변태짓의 즐거움이다.
결투에 전념하고 있는 용 급 후보생들을 앞에 두고.
교사가 지녀야 할 책임감을 내던진 채 보지를 대주고 있는 이스티.
불안에 떨고 있는 이스티의 뒤태를 차분히 감상하면서 딸딸이를 친다.
새삼스럽지만, 이스티의 뒤태는 최고였다.
예쁜 건 얼굴만이 아니다.
이스티가 다른 여성에 비해 특출난 점은 또 있다.
그건 바로 허벅지다.
유독 발달한 허벅지 살집이 끝내주게 꼴린다.
이스티의 하체는 처음 봤을 때부터 눈여겨본 요소였다.
잘 발달한 골반 밑으로 탱탱한 허벅지가 있다.
말만 들으면 다리만 언밸런스하게 굵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
이스티는 종아리가 얇고 발목 생김새까지 예뻐서,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허벅지가 타고난 것이다.
이 꼴리는 허벅다리에 쥐어짜인 적도 있었지.
특훈에 몰두하고 있는 후보생들을 구경하며 이스티의 허벅지를 또 즐기고 싶다.
윤활액은 필요 없었다.
이 매력적인 허벅지 안쪽에는 보지가 있으니까.
나는 이스티의 팬티를 블레이저코트 주머니에 챙겨 넣고,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이스티의 보지에 갖다 댔다.
"……흣."
삽입 당할 줄 알았는지 이스티의 엉덩이가 바짝 긴장한다.
나는 이스티의 보드라운 엉덩이를 손으로 살살 주물렀다.
조물조물…….
"……."
이스티가 조금씩 긴장을 풀었다.
나는 이스티의 보지 둔덕을 빵빵하게 부푼 귀두로 헤집고, 넣을 듯 말 듯 애태우며 미끄러뜨렸다.
"이스티. 사랑해."
"학…."
이스티는 허를 찔린 것처럼 숨을 삼켰다.
네리스의 거센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그녀가, 내 앞에서는 동요를 숨길 수 없다.
이스티를 정복한 것 같은 묘한 기분이다.
"널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어."
로맨틱한 대사와는 반대로 추잡하게 이스티의 보지에 좆을 비벼댄다.
이스티는 내 도착적인 성행위를 온전히 보지로 받아내면서, 견뎠다.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다.
"달링…. 흐, 앙…."
애정표현을 한 보람이 있었다.
이스티는 사랑받기를 원한다.
혹시나 남들이 자기를 볼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나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다.
그 결과 이스티의 보지는 이 상황에 삽입 받을 준비를 마쳤을 뿐 아니라
씹물을 질질 흘리며 내 자지까지 적시려 하고 있었다.
나는 계속 자지로 이스티의 보지를 비비며 보짓물로 자지가 녹녹하게 젖기를 기다렸다.
"사랑해. 그리웠어."
"아, 아……."
이스티는 내 속삭임을 듣고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음핵 자극으로 절정한 것 같다.
"보지 기분 좋았어?"
"우, 웅……. 달링 자지. 원해…."
"허벅지 쓰고 싶은데."
"어디든 좋아…. 달링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써도 돼."
"그러면 여기도?"
나는 이스티의 항문에 자지를 갖다 댔다.
"히끅……."
이스티는 놀란 듯했다.
"왜 대답 안 해?"
"응. 넣어도 돼…."
"장난이야. 지금은 허벅지를 쓰고 싶은 기분이거든."
나는 이스티의 보짓물로 젖은 좆을 허벅지에 끼워 넣었다.
이스티는 허벅지를 오므려 절묘한 세기로 내 자지를 조였는데,
이스티의 녹진녹진한 보지와 보드라운 양쪽 허벅지가 빈틈없이 내 자지를 조여들었다.
허억…….
이 국보급 허벅지…. 간만이다.
나는 이스티의 엉덩이를 조물조물 만지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짝 밀착해서 비비자 내 좆이 이스티의 허벅지 사이를 비집고 나가서 그녀의 스커트를 건드릴 것처럼 슬쩍슬쩍 건드렸다.
이스티는 스커트가 넘어갈까 봐 당황했는지 손으로 누르고, 눈치를 봤다.
"이스티 허벅지 좋아."
"달링…. 들켜…. 앙…. 후앙…."
딱 좋은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스티의 노출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즐기고 있다.
긴장감이 전해져서 나까지 묘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는 나와 이스티가 해서는 안 될, 추잡한 행위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지 모른다.
"후보생들은 네가 뭘 하는지 알면 경멸하겠지.
이런,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으니까."
이스티는 골반에 얹힌 내 손을 잡았다.
"달링이 나를 싫어하는 것보다는 나아…."
"……."
나는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빈틈없이 조여진 이스티의 허벅지 보지에 자지를 문지른다.
"아, 앗…. 학…."
이스티는 숨죽이고 허벅지를 오므렸다.
조임이 장난 아닌데?
녹녹한 보짓물이 허벅지와 자지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빈틈을 채워 넣어서, 압도적인 느낌을 만들어냈다.
굉장하다.
이 꼴리는 허벅지에 푹 빠질 것 같다.
보지에 넣었을 때의 만족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건 이것대로 엄청난 매력이 있었다.
나는 홀린 듯 자지를 넣었다 뺐다 하며 이스티의 보짓물을 윤활액 삼아 마구 자지를 찔러 넣었다.
"흣, 응. 읏…."
이스티는 쉴 새 없이 자지로 음핵을 자극당해서 절정한다.
덕분에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릴 정도였다.
절묘하게 애태우는 효과도 있어서, 이스티가 꽤 흥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제 쌀 것 같다.
"바닥에 흘리면 곤란하겠지?"
"아, 응…. 흐읏…."
"그러니까 이스티 보지에 싼다?"
"……."
이스티는 고개를 떨구고 흠칫흠칫 몸을 떨었다.
또 절정했는지 목소리가 상당히 애절하게 녹아내리고 있었다.
"……우, 웅. 달링. 내 보지에 질싸 해…♥"
나는 보지와 허벅지로 빈틈없이 조여지는 행복한 공간에서 자지를 마구 비비다가.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사정감이 치밀어 오른 순간. 이스티의 보지에 삽입했다.
빠른 삽입을 위해 이스티의 엉덩이를 손으로 움켜잡고 찔러 넣는다.
끝까지 삽입한 순간. 폭발하듯이 이스티의 보지 안에 정액을 싸질렀다.
"……학. 아……. 흣…."
이스티는 내가 삽입하기 쉽게 엉덩이를 살짝 뒤로 내밀고, 보지로 사정을 받아주었다.
========== 작품 후기 ==========
간만에 등장한 이스티!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