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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139화 (139/414)

대충 이세계 최면물 13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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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침대에 앉아서, 다리를 바닥에 내리고 틸리아를 껴안았다.

"읏……. 이거……."

틸리아는 다리 벌린 채로 나와 끌어안은 모양새가 되었다.

"어때?"

"굉장히 부끄러운데……. 이런 자세로 해야 해?"

"그럼. 서로를 확실하게 볼 수 있잖아. 온몸이 맞닿고, 도망치지도 못하지."

사실은 몸이 맞닿는 부분을 늘려 흡족한 결합감을 내기 위한 체위지만.

적당히 얼버무리고 틸리아를 안는다.

틸리아는 거부하지 않고, 얌전히 나한테 몸을 맡겼다.

"결투 준비됐어? 넣는다?"

틸리아는 긴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참수당하기 직전 같은 표정 짓지 마…….

기분 좋게 섹스하자? 그래야 나도 느낄 수 있으니까."

"처음이니까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어."

나는 틸리아와 입맞춤했다.

이 정도는 필요한 행위라는 걸 알고 있는지, 서로 끌어안은 채 혀를 섞는다.

"……우웅. 후웁. 츄우."

틸리아의 처녀보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온몸에 있는 피가 자지로 쏠리는 것 같다.

틸리아는 자기 몸에 맞닿는 자지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나와 입맞춤했다.

이 결투의 요령을 파악한 것 같다.

나는 틸리아의 하반신을 받치고, 자지를 틸리아의 보지 구멍 쪽으로 유도한다.

틸리아는 허리를 들고, 내가 삽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읏……."

틸리아의 보지 구멍에 자지가 닿는다.

"이제 와서 무서워졌으면 그만해.

처녀니까 이해해줄게."

틸리아는 보란 듯이 자기가 허리에 힘을 넣어, 자지를 삽입했다.

좁은 구멍을 억지로 열어젖히는 강한 압박감.

분명히 아플 텐데도, 틸리아는 신경 쓰지 않고 깊숙이 내 자지를 넣었다.

"읏…! 흐윽……!!"

틸리아는 울먹거리는 눈으로, 날 보며, 다리로 내 허리를 꼭 조였다.

"멜브릿의 홍염을 무시하지 마…!"

"오오……."

나는 내 자지를 꼬옥 조여오는 틸리아의 처녀보지를 느끼면서,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아팠지?"

등허리를 손으로 쓸어주며, 다시 입맞춤한다.

상냥하게 대해주니까, 틸리아는 응석 부리듯 나와 입맞춤하며 아픔을 잊으려고 애썼다.

요령껏 잘도 넣었네. 분명히, 아픔에 익숙한 그녀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생각해보면.

이스티의 화살이 어깨에 박혔을 때도 서 있었지.

촉촉이 젖은 눈으로 날 보고 있는 틸리아와 그때의 박력 넘치는 틸리아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겠지?

하지만 좀 아쉽군.

생으로 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

콘돔 때문에 느낌이 덜하다. 이 정도면 쌀 때까지 한참 걸리겠어.

뭐, 어쩔 수 없지.

나는 틸리아의 손을 꼭 잡았다.

"결투의 룰은 기억하지? 절정하면 말하는 거야. 틸리아."

"절정하면, 어떤데?"

"여자가 아니라서 설명하기 어려운데. 좋은 느낌이 평소보다 더 강해질 때가 있어.

바로 그게 절정이야."

"……."

틸리아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그거, 설마……."

맞아.

네가 아까부터 계속하던 거야.

나는 씩 웃고, 무게중심을 전후로 움직이며 틸리아의 보지 속을 부드럽게 휘젓는다.

"아……. 읏…!"

틸리아는 아팠는지 몸을 웅크렸다.

나는 틸리아의 손을 잡고, 입맞춤하면서 천천히 자극했다.

틸리아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도록.

"아, 앗……. 하읏……. 읏…!"

근데 뜻밖에도.

틸리아는 굉장히 잘 느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학……. 하앗……. 응…!"

사랑하는 사이처럼 몸을 맞닿고 진득하게 하는 섹스.

애무할 때도 묘하게 잘 맞는 것 같았는데.

우리 둘의 몸 상성은 좋은 편인 것 같다.

"처녀가 아니게 된 지 얼마나 됐다고 허리 흔드는 거야?"

"고, 공격당하기만 할 수는 없으니까.

빨리 사정시켜야 해. 그러지 않으면……."

"그러지 않으면?"

"흐, 흐읏……!!"

허리를 부드럽게 털어, 틸리아의 보지를 찌걱찌걱 쑤신다.

틸리아는 내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아, 앙대……! 흐윽! 읏. 읏."

귀여운 신음을 내면서, 쾌감에 저항한다.

"그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데? 알려줘."

"흑. 흐읏……! 조용히 해. 이길 거야. 꼭……! 디아나를 위해서……. 나는……!!"

심심해서 틸리아의 젖가슴을 만지며, 허리를 흔든다.

찌걱찌걱찌걱.

"읏……. 으읏……!!"

쾌락 암시가 없는 순정 섹스도 제법 괜찮은데.

잔물결치듯 밀려오는 쾌감을 견디는 틸리아의 표정도 굉장히 좋았다.

폭발하듯이 터지는 쾌감으로 여자를 허덕이게 하는 것이 언제나 더 즐겁기는 하지만.

그건 조금 후에 즐기자.

"후우. 으윽. 틸리아의 허리 움직임이 너무 좋아서, 버티기 힘들어."

영혼 없는 연기로 틸리아의 귀에 속삭인다.

틸리아는 내가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지 판단할 여유가 없는 듯, 스스로 허리를 움직였다.

"흐읏! 읏. 으읏!"

당연히 그 허리 놀림은 처녀가 그저 애쓰기만 할 뿐인, 귀여운 엉덩이 흔들기에 불과하다.

틸리아의 재롱이 사랑스러워서 꼴리기는 했다.

"학. 하앗……. 질 수 없어. 나는, 질 수 없어……."

자기한테 말하듯이, 중얼거린다.

승부욕 하나는 굉장하네.

"이길 거야. 내가……! 흐윽. 사정시킬 거니까…!"

"오, 오오! 쌀 것 같아."

"하, 하아……. 하앗……. 으읏……!"

틸리아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것처럼.

내 사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믿으며, 엉덩이를 팡팡 흔들어 보지 깊숙이 자지를 넣는다.

나도 그 움직임에 맞춰 틸리아의 보지를 푹푹 쑤셨다.

"학…! 하앗……! 응……!!"

자기가 농락당하는 중이라는 걸 깨닫지 못한 채.

틸리아는 보지로 절정했다.

"아……! 앗……. 흐윽. 앙대……! 하……윽……!!"

설마 이렇게 잘 풀릴 줄이야.

나는 계속 틸리아의 보지를 쑤셨다.

"아, 아……! 읏…!"

"어땠어? 틸리아."

"아……. 아아……."

틸리아는 지독한 패배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미, 몇 번이나 지고 있었어. 나……."

보지가 꼬옥 꼬옥 자지를 조여온다.

"이길 수 없었어……. 애초에, 데칼을 섹스로 이기는 건 무리였던 거야."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나는 틸리아와 입맞춤한다.

틸리아는 넋 나간 채로 내 혀를 받아들인다.

나는 틸리아의 엉덩이를 잡고 보지를 느긋하게 쑤셨다.

"학. 하앗. 응……!!"

보지 속을 휘젓자 틸리아는 또 절정했다.

질구 부근에서 강하게 조여드는 보지를 만끽한다.

"우리 꽤 잘 맞는 것 같아. 그렇지?"

"……."

틸리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나는 뺨에 입술을 대고, 틸리아의 눈물을 게걸스럽게 핥아먹었다.

"내가 이겼네?"

"아……."

"비겁하게 절정한 거 속이고 있었지?"

"모, 몰랐어……."

"몰랐다고 하면 용서해줄 것 같아?"

엄한 목소리로 말하자, 틸리아는 움찔하며 어깨를 움츠렸다.

"흑……. 흐읏……. 자, 잘못했습니다……."

틸리아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사죄했다.

"신성한 결투인데 패배했다는 사실을 숨겨?"

"비겁하게 속여서……. 죄송합니다."

"어휴……."

틸리아의 엉덩이를 조물조물 만지며,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는다.

"으읏……. 하아……."

"보지 절정해서 패배했다고 선언해."

"……보, 보지로 절정해서 패배했습니다. 기분 좋아서…… 몇 번이나……."

"잘했어."

틸리아의 눈물을 핥으며, 볼에 뽀뽀한다.

틸리아는 모든 걸 체념한 듯 몸에서 힘을 뺐다.

"자, 그럼. 결투에서 이겼으니 승자의 권리를 받아야겠지?"

"응……."

나와의 결투에서 승자의 요구는 절대적.

틸리아의 뇌리에 깊숙이 새겨진 암시.

그녀가 그때 디아나의 옷을 벗겨서 내 앞에 바칠 수 있었던 건 그녀가 동생한테 엄격한 냉혈한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승자의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는 저주와 같은 암시 때문이다.

틸리아의 눈물은 매우 맛있었다.

패배 선언한 틸리아의 보지가 주는 만족감은 콘돔을 뚫고 남음이 있었다.

머리가 마비될 정도로 충족되는 기분이다.

"요구 사항은 하나.

콘돔 떼고 생자지로 질내사정 섹스. 제한 없음. 내가 하고 싶을 때는 언제나 보지 대주고 질싸 당할 것."

"알았어……. 졌으니까……."

틸리아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

그녀의 자궁에 마음껏 정액을 싸지를 권리를 얻어냈다.

나는 틸리아의 보지를 빠르게 쑤셨다.

"읏……. 흐윽……."

마음에 상처를 받은 틸리아의 보지를 농락하는 것도 즐거웠다.

안 어울리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틸리아.

보지를 집요하게 쑤셔서, 절정하게 만든다.

"아……. 하앗……. 응……!!"

헤프게 절정하는 틸리아의 엉덩이를 조물조물 만지며 입맞춤한다.

"꼴리는 몸이야. 정말 잘 느끼네."

"……."

나는 틸리아를 침대에 눕혔다.

틸리아는 저항하지 않고 내 손이 이끄는 대로 침대에 눕는다.

"뭐해? 콘돔 떼야지."

틸리아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켜 급하게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아까는 그렇게 고민하지 않았어?"

"내가, 졌으니까……."

틸리아는 입술을 오므리고 자지를 천천히 맛보듯 성심성의껏 콘돔을 벗겨냈다.

"칭찬해 줄 테니까 혀 내밀어."

틸리아가 혀를 내밀었다.

나는 생자지를 혓바닥에 놓고, 대놓고 문질렀다.

하지만 틸리아는 혀를 내밀고 눈을 질끈 감을 뿐. 아까처럼 감히 노려보거나 하지 않았다.

자신을 패자라고 낙인찍은 것처럼.

틸리아의 혀로 자지를 닦듯이 노골적으로 비빈다.

이어서 자지로 혓바닥을 툭툭 때리면서 칭찬했다.

"잘했어."

"……."

"이제 질싸 섹스해볼까?"

"데칼. 나……."

틸리아가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올린다.

"뭐?"

틸리아가 약한 눈빛을 보였다.

제발 그러지 말아 달라는 듯이, 촉촉이 젖어있는 눈.

목숨보다 무거운 것을 빼앗긴 귀족 아가씨는, 내 자비를 구걸하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입술을 앙다물었다.

…….

"아니야……."

빌어서 결과를 뒤집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 되뇌이듯이.

자비를 구하지 않고 견뎌낸 틸리아의 얼굴은, 무척 예뻤다.

암시가 없었어도 그녀는 당차게 결과를 받아들였을 것 같다.

물론, 암시 없이 정상적으로 싸웠으면 그녀를 이길 수 없었겠지만.

"임신섹스 해도 되지? 틸리아."

"응……."

"누워서 다리 벌려."

틸리아는 시키는 대로 누워서, 다리를 활짝 열었다.

"더 벌려."

"……."

틸리아는 내 의도를 알아차린 듯, 다리를 한계까지 벌린다.

굴욕을 받는 것도 기꺼이 감내하는 자세. 훌륭하다.

이대로 보지에 자지를 넣어서 임신섹스 한다.

분명히 기분 좋을 것이다.

틸리아는 자신이 패자라는 걸 받아들였으니, 최선을 다해서 나와 섹스하겠지만…….

보지에 자지를 넣은 순간 우리 관계는 파탄 날 것이다.

아무리 틸리아가 당찬 여자라고 해도, 이런 식으로 섹스하는 순간 틸리아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겠지.

하지만 나는 최면술사.

사람의 마음을 조종한다.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틸리아가 디아나처럼 순식간에 타락할 수 있도록 돕는 암시를 걸 생각이다.

그녀가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전에. 그 마음을 풍선 달아놓고 하늘 높이 올려줄 그런 암시.

이럴 때는 단순하게 쾌감을 높이는 편이 좋다.

엘린이랑 했을 때처럼.

"틸리아. 「나와 섹스하는 게 너의 행복이다」"

목숨보다 소중한 것을 내놓은 상처 받은 여자에게.

나는. 지독하고 잔인하기 짝이 없는,

하지만 너무나도 꼴리는 암시를.

박아 넣는다.

"「보지에 내 자지를 넣을 때마다 기뻐서 어쩔 수 없다」"

박아 넣는다.

"「나와 몸이 닿는 일이 너무 좋다」"

박아, 넣는다.

틸리아는, 도합 여섯 개의 암시를 받았다.

결투의 결과를 받아들이게 하는 암시 둘.

결투의 내용을 섹스로 하는 암시 하나.

그리고 나머지 세 가지는 모두 나와의 섹스를 즐기게 하기 위한 겹 암시.

장담컨대 우울해질 틈 따위 없다.

자지를 넣는 순간 틸리아는 견딜 수 없게 된다.

이 정도 쾌락 암시를 부여한 여자는 지금까지 이런 것을 몰랐던 자신을 저주하게 될 정도로 섹스에 푹 빠진다.

틸리아를 달래기에는 최고의 약이다.

그녀에게 살아갈 또 다른 이유를 주자.

나는 벽시계를 쓱 확인했다.

남은 시간은…… 2시간 30분인가.

충분하다.

짝.

나는 손뼉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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