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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126화 (126/414)
  • 대충 이세계 최면물 12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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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묶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묶여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법이지.

    현대에서 내가 읽었던 책 중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여자는 묶였을 때 두 번째 처녀를 잃는다」는 낯뜨거운 말인데.

    나는 그 의미를 이렇게 생각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지적 능력이 높아서 다양한 문화를 이루고 야만성을 터부시 해왔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초원을 뛰어다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마치 사냥당한 짐승처럼 포박당했을 때 유전자 단위로 느끼는 위기감은, 잠들어 있던 본성을 깨운다고.

    남자는 여자를 사로잡는 것에 매달리듯이.

    몸이 끼어 움직일 수 없는 무방비한 여자를 보면 성욕을 자극당하는 것처럼.

    여자는 물리적으로 사로잡혔을 때, 신체의 자유를 구속당하는 것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또 다른 처녀성」을 잃는다고 하는 말이다.

    나는 이 구절이 꽤 좋았다.

    한창 줄 놀이에 빠져있을 때는,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었지.

    뿔 젖 여신이 몸에 걸친 게 없도록 전부 벗기고 나서,

    나는 그녀를 꼼꼼하게 묶기 시작했다.

    시작은 목부터.

    목에 밧줄 하나를 걸어서 뒤로 돌린 다음, 에페의 양팔을 등허리로 오게 묶어서 매듭지었다.

    정성 들여서 천천히…….

    "……."

    커튼으로 가려진 빛이, 어슴푸레하게 방안을 밝힌다.

    에페는 전라로 나한테 등을 보이고 양팔을 묶이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는 가급적 그녀가 내 행동을 의식하게끔 천천히 공을 들였다.

    매듭을 여러 번 짓고, 양팔로 힘을 주어 당겨보기도 하면서.

    「너는 묶였다」는 사실을,

    내 앞에서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각인하듯이, 새겨넣듯이…….

    방에 기묘한 열기가 흐르고 있는 것 같다.

    그저 기분 탓은 아니다.

    슬쩍 본 에페의 옆얼굴은 볼이 붉다.

    몸의 이상, 마음의 변화를 눈치챈 것 같다.

    심장이 미친듯 뛰고 있겠지?

    묶이면서 설레서 어쩔 수 없겠지?

    나는 에페의 탱탱한 엉덩이를, 기습적으로 쓰윽 손으로 만졌다.

    "햑…!"

    에페는 사랑스러운 신음을 내며, 머리털이 쭈뼛쭈뼛 서는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귀엽네."

    "……큿."

    왜 그런 아기 고양이 같은 소리를 냈는지 스스로 후회하는 듯 입술을 앙다물고 있는 게 귀엽다.

    그녀 몸에 생긴 변화를, 나는 아주 잘 알고 있다.

    몸에 피어오른 기묘하고 어두운 열기가 살갗을 말도 안 되게 예민하게 한다.

    솜털 한올 한올 내 손가락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나는 천장에 걸었던 줄을 힘차게 당긴다.

    양팔을 묶인 에페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꼴이 되었다.

    약간이면 된다.

    바닥에 발끝이 닿지 않는 정도면.

    매달린 꼴이 됐을 때 밧줄에 온전히 체중이 실리면서 양팔에 파고든다.

    즉, 압박이 강해진다.

    특히 움직이면 더 심해진다.

    나는 한 번 에페의 모습을 차분히 살펴봤다.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걸 일부러 의식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녀를 예술품이라도 되는 것처럼 중앙에 두고

    원을 그리며 걸어 다니면서 구경한다.

    "……."

    젖가슴이 중력에 의해 좋은 느낌으로 내려와서, 에페가 미세하게 움직일 때마다 보일 듯 말 듯하게 흔들리고 있다.

    에페는 눈을 치뜨고 날 쳐다본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옷을 하나씩 벗었다.

    "……읏."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상상한 것처럼,

    에페는 당혹스러운 듯 고개를 돌렸다.

    에페와 마찬가지로 몸을 가리는 모든 것을 벗고, 팽팽하게 발기한 자지를 과시하듯 껄떡거린다.

    "……."

    에페는 내 자지를 흘기고는 보지 않은 척 시치미뗐다.

    딱 좋은 위치에 있는 촉촉한 보지에 박고 싶은 충동이 치밀었지만, 아직은 아니다.

    상냥한 애무도 안 된다.

    나는 여기서 더욱더 에페를 묶었다.

    이번에는 젖가슴을 묶는다.

    에페는 작은 키에 어울리지 않게 젖가슴이 컸기 때문에 묶기는 쉬웠다.

    "흐읏……."

    부들부들하고 여린 부위라서 그런지 에페는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제 이 구속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았는지 에페가 굳게 다문 입을 열었다.

    "뭐 하는 거예요?"

    "묶고 있잖아."

    "그건 보면 알아요. 왜 이런……."

    밧줄을 당겨서, 젖가슴을 조인다.

    "하읏……!"

    "조여드는 게 좋지?"

    대답을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받은 에페는 허를 찔린 듯한 얼굴로, 눈을 질끈 감았다.

    "……가슴 조이는 거 좋아요."

    "큭큭."

    대놓고 비웃었더니, 에페는 자기 입술을 깨물었다.

    "나는 당신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죽는다고 해도 나는 눈 하나 깜빡 안 할 거예요."

    "내가 죽으면 누가 이걸 풀어주겠어."

    "이 정도, 권능만 쓸 수 있으면……!"

    나는 에페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히응!?"

    잔뜩 긴장한 엉덩이 밑으로 건강한 다리가 바동바동 움직인다.

    나는 손가락으로 보지를 넓혀 보았다.

    잘 닫혀있는 외음부를 벌리자 촉촉하게 젖은 핑크색 점막이 나를 반긴다.

    손가락 하나도 들어가기 버거운 조그만 구멍이 조였다 풀어졌다 하고 있다.

    "그만 해요!"

    내가 보지를 들여다보자 에페의 저항이 거세졌다.

    "뭘 그만해?"

    "그게 무엇이든, 지금 하려는 거! 알잖아요. 금제에 걸려서, 도움이 될만한 얘기는 해줄 수 없어요."

    필사적이네.

    나는 줄을 당겨서 높이를 조절한다.

    "히읏! 응…! 흐읏."

    젖가슴을 압박하는 줄 때문에 에페는 사랑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묶여있는 동안 반복되는 고통과 잔물결치듯 일어나는 쾌감이 에페의 몸을 계속해서 민감한 상태로 가속하고 있다.

    "도움이 될 얘기를 해줄지 어떨지는 나중에 알겠지.

    내가 풀어줄 것 같아?"

    "아니……."

    "다음에는 뭐지? 내 양심에 호소해볼 생각이야?"

    그런 건 아무 의미 없다.

    알고 있을 텐데?

    "박서연도 이런 식으로 갖고 놀다 버렸어?"

    나는 에페의 뒤에 서서 줄을 당긴다.

    보지 구멍을 알맞은 높이까지 유도한 다음, 엉덩이를 잡고, 보지를 벌렸다.

    에페의 저항이 거세졌다.

    "그만햇, 너 같은 남자랑 섹스할 바에는 죽는 게 나아! 지금이라도「금제」를 말할 거야. 말해버릴 거야."

    나는 차분하게 에페의 보지에 집중해서, 중심을 맞추고 단숨에 꿰뚫었다.

    "히끅!"

    힘으로 관통하듯이 에페의 처녀 보지를 따먹은 나는, 엉덩이를 잡고 거침없이 허리를 흔들었다.

    에페는 아픔으로 잔뜩 긴장해서, 온몸에 힘을 주고 있었다.

    "히, 아파. 아팟. 아파아. 내 안에서 움직이지 마…!"

    어떤 배려도 없이 그저 내 만족을 위해 에페의 보지 속을 강하게 쑤신다.

    피가 나도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당신을 좋다고 따라다니던 여자를, 흐윽, 무참히 짓밟고 버렸잖아.

    사실 알고 있겠지? 그게, 뼈아픈 실수였다는 거!"

    맞는 말이다.

    정곡을 찔렸다. 어려 보이는 뿔 달린 음란한 계집애라고 생각해도, 신은 신인지 남다른 통찰력이 있다.

    내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죄책감을 정확히 꿰뚫어 봤으니.

    "정말 사랑했다면, 서연을 만났을 때 죽었어야지. 애초에, 바람 피운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 정도는 해봤어야지…!

    혼자 실연한 척. 서연이를 불행하게 했잖아……!"

    "그래서 뭐?"

    나는 에페의 보지를 마구 쑤셔댔다.

    "히긋! 윽! 흐읏…! 아파! 아파앗."

    "그건 나와 박서연의 문제야. 네년이 끼어들 문제가 아냐. 그리고, 말이 점점 짧아지는데……."

    손을 뻗어 에페의 뿔을 뒤에서 잡는다.

    에페는 끌려오듯 목을 빼고 머리를 뒤로 젖히게 되었다.

    나는 손으로 뿔을 꽉 잡고 허리를 흔들었다. 손으로 무언가 잡고 있었더니 안정감이 좋은데.

    에페의 탱탱한 엉덩이를 때리듯 하복부를 부딪쳐 비비며, 보지 속을 쑤셔댄다.

    "흑, 흐앙. 흐앗……!"

    에페의 여린 보지를 쑤실 때마다 자지가 더욱 딱딱해지는 것 같다.

    뿔을 잡히면 무슨 느낌일까?

    손잡이처럼 잡아당기며 열심히 허리를 흔들어, 에페의 보지를 능욕했더니 금세 꼬옥 조여들기 시작했다.

    어째, 빠르게 젖어오는 것 같다.

    "히극! 응! 뭐야. 이거……. 이거 뭐야. 몰라, 이런 것……!"

    에페는 몸부림치며 도망가려 한다.

    처녀를 상실한 아픔마저 보상하는 쾌감이 파도처럼 밀려 닥치는 듯. 전기 자극을 받는 것처럼 움찔움찔하며 절정한다.

    보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수축해왔다.

    "응호옥……!"

    나는 흥이 나 에페의 뿔을 잡고 보지를 쑤셔댔다.

    "이 손잡이 마음에 든다.

    에페, 너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돼.

    사죄는 보지로 잔뜩 받고 나서, 용서해줄 만하다 싶으면 데리고 다닐게."

    "누구, 마음대로옷. 흣. 히응. 내 몸에, 무슌 짓 해써…!"

    찌걱찌걱찌걱.

    보지가 젖어 드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마찰하는 게 훨씬 기분 좋아졌다. 에페의 보지 조임을 느끼면서, 허리를 흔든다.

    "내가 무슨 짓 하고 있는지는 보면 알잖아?"

    나는 모른 척 시치미 뗀다.

    "혹시 기분 좋아? 설마. 아니지.

    질투의 여신이 섹스해본 적 없는 처녀인 것도 웃기는데, 이런 꼴이 돼서 기쁜 거야?"

    "기, 기뻐! 히, 아니, 지금 그건…! 흐윽! 시러, 계속하지 마. 내 뿔 손잡이 아니야. 흐아앙."

    에페는 속마음을 허무하게 밝힌다.

    "말버릇 예쁘게 안 하면 안에 싸버린다?"

    "히끅."

    에페는 숨을 삼키고, 나한테 계속 무방비한 보지를 강간당하면서 말했다.

    "내 뿔, 손잡이, 아니에요……."

    "이제부터는 내 손잡이야."

    "그런…! 흐윽! 안에다가는 안 돼요. 여신인데, 임신해버려…!"

    아, 그렇군.

    벨라처럼 피임 상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뜻밖에 좋은 사실을 알았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 에페는 분신체를 만들지도 못하고, 완전체일 때 피임할 수도 없는 것 같다.

    내 눈앞에 있는 게 분신체라면 최면에 걸리는 건 이상하니까.

    더더욱 즐거워졌다.

    자지가 딱딱해지는 것 같아. 임신 섹스라는 걸 깨닫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

    이미 발기할 수 없을 때까지 발기한 것 같은데도, 흥분이 멈추지 않는다.

    에페의 보지 속을 휘젓듯이 마구 박아댄다.

    물론 손잡이도 잡고.

    "인간말종이라며? 듬뿍 질싸해서 내 아이 임신하게 해줄게. 에페!"

    "시러!! 시러어어! 잘못해써요. 흐윽. 제송해요…! 건방진 소리 해서 제송해요…!!"

    "어떻게 할까. 보지가 너무 조여와서 못 참겠는데? 이 음란한 보지가 자꾸 내 좆을 물고 놓아주질 않잖아."

    "히극! 그런,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응앗. 히윽."

    "꽤 오래전부터 날 지켜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무슨 이유로 그랬어? 응!?"

    "죽이기 위해서……! 당신을 죽이기 위해서예요…!"

    날 죽이려고 하는 여자의 보지는 아주 비좁고 기분 좋았다.

    착착 살 맞부딪치는 소리가 빠른 간격으로 울린다.

    "질싸 해줄게!"

    "싫어어……!!"

    앙칼지게 소리치는 에페의 보지를 쑤시면서 사정감을 높여간다.

    "잘 조이는 보지를 가져서, 젖탱이가 커서 죄송하다고 사과해! 그럼 봐줄게!"

    팡팡 쑤실 때마다 에페의 젖탱이가 출렁거린다.

    "히윽! 보지로 잘 조여서 제송해요…! 젖, 젖탱이가 커서 제송해요. 제발 안에 싸지 말아 주세요…… 제발……!"

    "아아, 꼴려. 안에 싼다. 안에……!!"

    나는 당연히, 에페의 보지 가장 깊숙한 곳에 자지를 쳐박고 정액을 쌌다.

    내 사정을 알아차린 에페는 숨을 크게 삼켰다.

    나는 에페의 엉덩이를 조물조물 만지면서 말했다.

    "그러게, 좀 덜 꼴리게 말했어야지. 안에 싸버렸잖아."

    "……."

    뿔에서 손을 떼자 고개를 푹 숙인 에페의 등을 감상하며, 보지에 계속 사정한다.

    사정할 때도 에페의 보지는 내 자지를 알맞은 세기로 조여들었다.

    나는 자지를 빼내고 에페의 보지 구멍을 벌려 정액이 흘러나오는 걸 지켜봤다.

    언제 봐도 흐뭇한 광경이다.

    "정말로 안에다가 쌌어……. 이게 서연이를 이용한 대가라는 거야?"

    "네가 꼴려서 싼 거야."

    "날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싫어하는 여자 안에 쌀 수 있어?"

    나는 에페 앞으로 가서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봤다.

    "싫어하면 못 싼다고 생각해?"

    "그건 아니지만……."

    "너는 자기 몸도 안 보고 사냐? 네 젖 좀 봐. 몸은 작달막한 주제에 부푼 엉덩이랑 젖탱이를 보라고."

    나는 에페의 젖탱이를 쥐어짜듯 강하게 만진다.

    "읏…!"

    "서연이 문제로 날 도발하지 않았어도 보지에 몇 번이나 박아대고 쌌을 거야. 아주 꼴리는 몸이야."

    "아니야…! 다들 내가, 요정처럼 귀엽다고 했어…!"

    에페는 젖탱이를 조물조물 애무 당하면서 항의한다.

    "봐. 또 발기했어."

    나는 에페의 보짓물과 파과혈로 더럽혀져 번들거리는 좆을 과시한다.

    에페는 흠칫하고 고개를 돌렸다.

    "네 젖탱이랑 몸이 꼴려서.

    몇 번이고 쌀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요정이 보지의 요정 아닐까?"

    "……."

    에페가 날 노려본다.

    "젖가슴 요정?"

    나는 마주 보며 에페의 유두를 잡아당겼다.

    "흐, 흐윽. 아파. 잡아당기지 마……."

    에페는 입술을 깨물고 유두를 당기는 아픔을 견딘다.

    나는 가만히 지켜보다가, 젖탱이를 찰싹찰싹 손바닥으로 때렸다.

    "읏! 흐윽!"

    에페는 맞을 때마다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반응하고, 애달픈 듯 허벅지를 스스로 비비면서 보짓물을 흘렸다.

    "하아……. 하아……."

    점점 열기를 띠는 숨소리와 얼굴.

    잔뜩 도취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걸 스스로 눈치채지 못한 듯.

    젖탱이를 험하게 다룰수록 에페의 입이 크게 열린다.

    나는 젖소 젖 짜듯 쥐어짜다가, 에페의 뿔을 꽈악 잡아서 고개를 들게 했다.

    "아……."

    에페는 뿔을 잡힌 채 겁에 질린 눈빛 반,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찬 눈빛 반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가볍게 에페의 뺨을 찰싹 때렸다.

    처음보다 훨씬 약하게. 상처 입히기보다는 기분 나빠지라고 때리는 듯한 강도로.

    찰싹. 찰싹.

    "읏. 아……."

    "그게 요정이 뺨 맞는 얼굴이야?"

    "아헤……♥"

    에페는 칠칠찮게 혀를 내밀고, 뺨을 맞는다.

    눈은 진작 풀렸다.

    아픔 이후의 쾌감.

    버릇이 들어버리기 시작한 여자의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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