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세계 최면물 98편
<-- -->
"셀레네는 파렴치한 섹스를 좋아하더라.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냈는데 몰랐지?"
"뭐……?"
나는 몸을 가누려는 셀레네의 젖탱이를 주무르며, 입맞춤한다.
셀레네는 방금 겪은 강한 절정으로 영혼이라도 빠진 것처럼 멍하니 내 키스에 응한다.
"봐. 셀레네. 비밀 섹스에 푹 빠졌지?"
"……큿."
내가 한 짓도 미친 자의 소행이나 다름없었으나.
암시에 지배된 디아나의 반응은 더 진국이었다.
"나랑 섹스하기로 했으면서……!"
디아나는 주먹을 꼬옥 쥐고 부들부들 떨었다.
"넌 기본이 안 됐어. 세상에 누가 섹스하기로 합의한 상대를 납치하라고 시키냐? 그보다 예쁜 메이드랑 몰래 섹스하는 게 훨씬 재밌었어."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어. 놀라게 해주려고 했을 뿐……."
"거짓말."
나는 셀레네와 입맞춤하면서 디아나를 비웃었다.
"나와 밀회하는 꼴을 혹시 누구한테 들킬까 봐 그랬지? 나랑 마주 보고 데이트할 용기도 없으면서 무슨 섹스야.
그에 비해 셀레네는 무척 늠름했지. 내가 너를 다치게 할까 봐 막아서는 모습에 반했어."
셀레네의 보지 구멍이 뻐끔거리면서 내가 싼 정액을 조금씩 밖으로 밀어낸다.
"그래서 셀레네한테 상을 줬지."
"내가 셀레네보다 못하다는 거야?"
"수컷을 유혹하는 데 성공했잖아. 네 친구는."
디아나와 얘기를 나누는 사이 당사자인 셀레네는 절정의 여운으로 내 품에서 흠칫흠칫 떨고있을 뿐이었다.
"……."
디아나는 심호흡하고, 가슴에 손을 얹으며 선언하듯 말했다.
"일리가 있어.
내가 비겁했어. 셀레네가 나보다 더 매력적으로 당신에게 어필한 것 같네."
"디아나. 패배를 인정할 줄도 알았어?"
"보지로 당신의 포상을 받은 모습을 본 이상. 인정할 수밖에.
하지만 내가 더 잘할 수 있어. 기회를 줘."
"어째서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내가 뱅가드 가문의 여자니까. 지금은 셀레네가 매력적인 걸 인정해. 하지만 내 보지가 섹스를 배우면 굉장할 거야."
"그럼 디아나한테 한 수 가르쳐 줄까? 셀레네?"
"아?"
방금 정신이 든 셀레네는 나와 디아나를 번갈아 보고,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더니.
아찔한 현기증을 느낀 것처럼 눈을 질끈 감았다.
"좋은 생각이야."
디아나는 흔쾌히 말했다.
"데칼이 칭찬한 셀레네의 매력적인 섹스.
내 눈에 새기고 배우겠어."
"네?"
셀레네가 크게 당황한다.
나는 셀레네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보여주러 가자. 셀레네."
셀레네는 아가씨 몰래 비밀 섹스를 하다가 들킨 후로 잠깐 정신을 잃었다가.
앞뒤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나와 디아나 손에 이끌려 그녀의 방으로 함께 들어갔다.
디아나의 방은 굉장히 넓었다.
문밖에서 그 난리를 쳤는데 바로 눈치채지 못한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침실에는 디아나가 다섯 명 있어도 충분한 넓이의 대형 사이즈 고급 침대가 있었다.
오늘 디아나는 이 방에서 나를 데려와 섹스할 예정이었다.
납치라는 수단은 어처구니없지만 디아나는 확실히 어느 때보다 예뻤다.
하인의 도움 없이는 도저히 무리일 것 같은 공들여 세팅한 머리카락.
속이 비치는 란제리에 엷은 화장. 깨끗하게 손질된 손톱, 발톱과 방금 씻고 나온 듯 살짝 열기를 머금은 뽀얀 피부.
그것들은 전부 나를 위해 준비된 만찬이나 다름없었다.
디아나는 셀레네를 돌아보며 말했다.
"자, 보여줘. 셀레네."
"네……?"
셀레네는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몰라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가늠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녀는 디아나를 앞에 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되묻다니, 날 창피하게 할 셈이야?"
"죄, 죄송합니다."
셀레네는 배꼽에 손을 얹고 고개를 푹 숙였다.
"잘 들어. 날 제치고 데칼의 자지를 유혹한 훌륭한 섹스 솜씨를 나한테 보여줘."
"……."
내가 중재를 해서 셀레네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할 수도 있었지만
왜 그러겠는가?
재밌어 죽겠는데. 나는 침대에 앉아서 궁지에 몰린 셀레네의 얼굴을 감상했다.
"셀레네. 빨리."
셀레네는 각오를 다진 듯 무릎을 꿇었다.
"저는 암퇘지나 다름없습니다.
짐승 같은 추악한 짓을 해서 아가씨의 얼굴에, 뱅가드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한 점.
제 목숨으로 갚겠습니다."
나는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다.
셀레네가 필사적으로 생각해서 내린 결론.
「아가씨는 내게 벌을 주고 싶어 하신다」
아가씨의 애인과 놀아났으니 셀레네의 추론은 지당하다.
올바른 처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틀렸다.
이건 보통 상황이 아니다.
나와 디아나 사이에 애정은 한 톨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디아나보다 셀레네의 섹스가 낫다고 했기 때문에. 오직 그거 하나 때문에.
자기 섹스가 더 낫다고 인정하게 만들고야 말겠다는 뒤틀린 욕구가 만든 희극이다.
디아나는 셀레네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왜 무릎을 꿇는 거야? 당신을 벌주려는 게 아니야. 내 선생님이 되어달라고 한 말이야."
"그게 무슨……?"
셀레네는, 고개를 들고 되물었다.
"아이참. 답답하네.
그러니까 데칼의 자지를 만족시킨 섹스 솜씨를 보여달란 말이야. 왜 그대로 말하는데도 이해를 못 해?"
"……."
그렇다.
디아나는 돌려 말하면서 셀레네보고 죽음을 종용하고 있는 게 아니다.
진짜 말 그대로 섹스 가르쳐달라고…… 보채고 있다.
"아……. 읏……."
방금까지 처녀였던 셀레네는.
자신이 섬기던 아가씨에게 섹스 교습을 강요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셀레네, 실망이야. 지금까지 네 충성심을 의심한 적이 없었는데……. 나한테 보여줄 수 없다는 거야?"
"아가씨, 진심입니까?"
"나는 지금 분해 죽겠어. 저 쓰레기가 날 우습게 봤단 말이야. 네 섹스가 기분 좋았다고. 나는 기본도 안 됐다면서."
"……."
"쓰레기 입에서 내 보지가 기분 좋았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 오늘은 잠도 못 자! 알았어? 자, 시작해!"
나는 침대 위에 편하게 누웠다.
"셀레네. 올라와."
셀레네는 누워서 속 편하게 자지를 세운 나와 팔짱을 낀 아가씨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허수아비처럼 서 있었다.
"셀레네."
디아나가 셀레네의 손을 맞잡았다.
"부탁이야. 셀레네 말고는 이런 부탁은 할 수 없어.
뱅가드 가문의 명예가 걸린 문제이기도 해."
"……."
"내 보지를 인정받아야만 해. 무슨 말인지 알지? 쓰레기의 자지를 기분 좋게 해줘야 한단 말이야."
"알겠습니다……."
셀레네는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강간당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찢어진 메이드복을 벗어서 가지런히 정리하고,
잠시 망설였다가 예쁜 속옷도 내려서 알몸이 되었다.
"……."
디아나는 긴장한 얼굴로 셀레네를 보고 있었다.
셀레네는 아가씨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침대 위로 올라왔다.
"셀레네. 그다음은?"
"……."
모른다.
셀레네는 알 턱이 없다. 숫처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아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셀레네는 요부인 척. 경험 많은 척 자연스럽게 내 몸 위에 올라탔다.
내 말에서 힌트를 얻었겠지.
셀레네가 창피한 꼴을 당하는 게 너무 보고 싶어서 일부러 리드를 포기하고 여성 상위를 하게끔 했다.
"셀레네. 왜 그 남자 위에 올라탄 거야? 가만히 있으면 몰라. 설명도 하지 않으면."
나는 셀레네와 눈이 마주쳤다.
자기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당차게 날 올려다보고 있었던 셀레네의 녹색 눈동자는.
촉촉하게 젖은 채, 나한테 필사적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서 셀레네의 가슴을 주물렀다.
셀레네는 내가 보낸 구조선을 받았다. 나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덧쓰더니,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말한다.
"이렇게…… 나, 남성분이 가슴을 편안하게 만질 수 있도록 몸을 앞으로 기울여줍니다."
"이거 알아. 전희라는 거지? 셀레네는 가슴이 크니까. 유리하네."
디아나는 진지하게 셀레네의 몸동작을 관찰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구나. 나도 몰랐어."
나는 씩 웃으며 셀레네를 조롱했다.
"……."
구조선이 난파선이었다는 걸 깨달은 셀레네의 얼굴은 터질 것처럼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다음은?"
디아나가 보채듯 말하자, 셀레네는 허리를 들고 내 자지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나, 남성분의 자지를 삽입합니다."
셀레네는 발기한 내 자지를 손으로 움직여 보지 구멍에 갖다 댔다.
"이렇게 손으로 유도해서 삽입합니다……."
미끌.
내 좆이 애석하게도 셀레네의 보지 위를 미끄러졌고, 셀레네는 그대로 내 자지를 깔고 앉았다.
"응?"
디아나가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자, 셀레네는 일부러 그런 척 보지 둔덕으로 내 자지를 비볐다.
"……그, 그 전에 이렇게…… 보지로 비벼주면 좋습니다……."
셀레네는 이제 거의 울 것 같았다.
"그렇구나. 몰랐어."
하지만 디아나는 어디까지나 진지할 뿐이었다.
"확실히 보지로 비벼주니까 좋네."
나는 태평한 소리를 지껄이며 셀레네의 보지 둔덕을 즐겼다.
셀레네는 침착하게 엉덩이를 들고 재시도한다.
보지 구멍에 자지 끝을 맞추고 천천히…… 천천히 체중을 싣는다.
셀레네의 숫처녀 보지에 걸린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흑…!"
셀레네는 아픈 듯 고개를 숙였다.
"셀레네? 아파?"
디아나가 그렇게 묻자, 셀레네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자지가 씩씩해서…… 조금 놀랐을 뿐입니다."
"흐음. 동의해. 내 입안에서도 어찌나 날뛰던지. 그런 게 보지에 들어가는 거잖아?"
"……."
셀레네가 각오를 다지고 허리를 내린다.
빳빳하게 발기한 내 좆이 셀레네의 보지 속으로 미끄러지듯 파고들었다.
"학……."
셀레네는 웅크린 채로 경직되어 있었다.
너무 자극이 강했는지 셀레네는 스스로 움직이기 힘든 것 같았다.
"셀레네."
의심스럽게 생각한 디아나가 엄하게 말한다.
"꾸며낸 행동으로 날 화나게 할 셈이야? 왜 어색하게 굴어? 데칼이랑 그렇게 기분 좋은 듯 섹스했으면서."
"……."
셀레네는 태평하게 누워있는 날 원망스레 흘기고는, 내 가슴에 손을 얹고 엉덩이를 들었다.
그리고,
수치심을 잊고 마구, 허리를 상하로 흔들기 시작했다.
찌걱찌걱찌걱.
"……읏. 읏. 읏."
셀레네는 신음을 참고, 눈을 질끈 감은 채.
보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내 자지를 훑어냈다. 한번 용기를 내서 시작한 덕일까?
셀레네는 쪼그려 앉아 추잡하게 엉덩이를 상하로 흔들고, 원으로 움직여 비비고, 자기 보지를 전부 활용했다.
애쓰기는 했지만, 셀레네는 여유가 없다.
결국은 처녀가 어설프게 흉내 냈을 뿐.
내 자지를 이용해서 느끼려고 한다기보다는 보지로 나한테 봉사하려는 느낌이 더 강했다.
하지만 그게 싫은 남자가 어디에 있을까?
셀레네는 최선을 다해서 엉덩이를 흔들어, 내 자지를 만족시키려고 했다.
그 움직임에는 빨리 싸게 만들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도 섞여 있는 것 같았다.
"흐윽. 응! 흐읏!"
호기심을 참지 못한 디아나가 침대 위로 올라와서 셀레네 옆으로 다가왔다.
"아, 아가씨……."
"셀레네의 허덕이는 모습. 내가 봐도 귀여워.
이런 얼굴로 남자를 유혹하는 거야?"
"저, 저는 그런 마음은 결코……."
셀레네의 허리 움직임이 멎었다.
나는 화가 나서 셀레네의 젖탱이를 꽉 움켜쥐었다.
"누가 쉬래?"
셀레네는 다시 허리를 흔들었다.
모든 움직임을 셀레네한테 맡겼기 때문인지, 그녀의 피부에서 금세 땀이 배어 나왔다.
디아나는 셀레네가 허덕이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며 눈을 빛냈다.
"계속 움직이는 게 중요하구나. 셀레네. 그렇지?"
"네……. 그, 그렇습니다."
"말 같은 건 안 해?"
"……."
셀레네는 고민하다가, 엉덩이를 상하로 흔들어 찌봅찌봅 보지로 내 자지를 훑으면서 말했다.
"데칼 님의 씩씩한 자지……. 좋습니다."
"흐응. 자지를 칭찬하는 게 포인트야?"
셀레네는 엉덩이를 계속 흔들며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네. 느, 늠름한 자지……. 딱딱하고 굵은 자지……."
"냄새나기만 하던데."
셀레네는 흑하고 달뜬 숨소리를 내면서 중얼거렸다.
"그, 그렇지만 좋습니다……♥"
"그런 연기가 중요하다는 거지?"
"네? 아……. 네…… 연기. 연기가 중요. 호옥. 합니닷……♥"
"이런 쓰레기의 자지가 어떤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겠어?"
"내 옆에 와서 은근슬쩍 심한 말 하지 마라."
나는 손을 뻗어 디아나의 엉덩이를 조물조물 만졌다.
그러자 디아나는 정색하며 내 손을 쳐냈다.
"더러운 손 치워. 누가 그래도 된다고 허락했어?"
"셀레네가 하는 걸 보고 뭘 배운 거야? 다음 차례는 너잖아."
"그래서?"
"전희를 해야지."
나는 뻔뻔하게 다시 디아나의 엉덩이를 조물조물 만졌다.
"일리 있는 말이네.
하지만 네 뜻대로 하는 게 내키지 않아. 좋은 생각이 났어."
"좋은 생각?"
"너 같은 쓰레기한테 내 엉덩이를 만지게 하는 건 과분해."
디아나는 짜릿한 일이라도 떠올린 것처럼 하얀 이를 드러내며 예쁜 미소를 짓고는, 팬티를 벗고, 내 얼굴에 올라탔다.
털 없는, 디아나의 말랑말랑한 보지 둔덕이 내 안면에 마구 비벼졌다.
디아나는 허벅지로 내 얼굴을 꽉 조이고는, 보란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굴욕적이지♥ 여자의 엉덩이 밑에 깔리는 기분이 어때? 너한테 딱 어울려! 푸훗!"
자기가 떠올린 아이디어가 퍽 마음에 들었는지, 디아나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내 얼굴에 승마하듯 올라타서 보지를 대주었다.
"창피해서 말도 안 나오지? 분해 죽겠지?"
디아나는 신이 나서 허벅지로 꼬옥 내 얼굴을 조이면서, 킥킥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