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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95화 (95/414)

대충 이세계 최면물 9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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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법은 알아?"

"자지랑 키스하듯이 하면 된다며?"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선 무릎 꿇어."

나는 과감하게 바지를 벗었다. 디아나는 껄떡거리는 내 좆을 보고 머뭇거렸다.

"무릎을? 네 앞에서?"

그게 싫은 거였냐.

"어쩌겠어? 자지가 아래에 달린 것을."

"……흥."

디아나는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하고 몸을 숙였다.

"아, 잠깐만."

"뭐야? 한심하게 싸버릴까 봐 이제 와서 겁나?"

"그런 건 아니고."

나는 바람의 정령을 시켜 발의 피로를 줄일 때와 같은 요령으로 푹신한 바람 쿠션을 그녀가 무릎 꿇을 자리에 깔았다.

"스타킹 신고 있어도 딱딱한 바닥에 무릎 꿇으면 아프잖아."

"웬일로 쓰레기 주제에 배려심 있네."

말은 그렇게 해도 디아나는 기분이 좋아 보였다.

자기한테 걸맞은 대우라고 생각한 것일까?

덕분에 그녀는 주저 없이 쿠션 위에 무릎을 대고 내 좆을 얼굴 앞에 마주했다.

"…냄새나. 샤워는 하는 거야?"

그 말을 듣고 생각났다.

벨라와 섹스하고 왔기 때문에 내 땀, 정액, 벨라의 보짓물이 적절하게 섞여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 특유의 냄새가 꽤 좋았지만, 뭐. 디아나한테는 맡아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냄새일 것이다.

"정액 냄새잖아. 맡아본 적도 없어?"

"맡아봤을 리 없잖아."

"다른 남자랑 연애는 안 해?"

"뱅가드 가문의 여자는 아무나 함부로 만날 수 없어. 아버지가 점지해주신 짝을 만날 때까지 몸을 소중히 해야만 해."

"그렇군."

"애초에 너 아니면 내가 이런 짓을 할 것 같아? 항상 내 신경을 건드리는 쓰레기. 너 아니면, 이런 번거로운 일을 왜 하겠어?"

"그렇게 내가 미워?"

"그래. 그러니까 무시 당한 건 배로 갚아줄 거야. 각오는 됐어?"

"됐어."

내 좆을 앞에 두고 열변을 토하는 모습만 봐도 발기가 수그러들지 않는다.

그런데 디아나는 좀처럼 선을 넘기 힘든지 머뭇거리고 있었다.

"역시 못 하겠어? 입보지."

"그, 그런 거 아냐. 하는 법 알려 달라고."

"아."

무릎 꿇으라고만 했지?

설마 하는 법을 몰라서 좆이랑 눈싸움 중이었어?

큭큭. 귀엽네.

"뭘 웃어? 난 순결한 몸이야. 그런 거 모르는 게 당연하지. 하지만, 시작하면 일단 최고의 입보지일 거라고 자신해.

왜? 나는 그럴 수밖에 없는 고귀한 혈통이니까."

"대단한 자신감인데."

"내 입보지가 최고라는 데 이의는 받지 않겠어."

"잘 빠는 방법은 일일이 가르칠 수 없어. 네가 정말 최고의 입보지라면 알아서 하겠지.

기본적인 것만 가르쳐 줄게. 잘 들어."

"말해 봐. 들어줄게."

"많은 양의 윤활액이 필요해. 군침을 모아서 자지를 충분히 젖게 하는 것. 이게 가장 기본이야."

"예상했던 거야. 남성의 성기는 무척 예민하다고 들었으니까."

"그래. 그러니까 치아가 닿으면 안 돼. 입과 혀, 목구멍까지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목구멍?"

디아나는 역겨운 듯 인상을 찌푸렸다.

"이런 더러운 걸 목까지 넣어야 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야. 하고 싶어도 못 하지. 보통은."

"흐음……."

"초보가 괜히 하려고 했다간 구역질을 견디지 못 하고 토하니까."

"확실히 구역질 나지만…….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쪽쪽 빨아줄 거라고 했지?"

디아나는 예쁜 입술을 오물거려, 내 좆대가리 위에 군침을 늘어뜨렸다.

디아나는 그 체액을 손으로 얇게 펴 발랐다.

"진짜 너처럼 못생긴 쓰레기 자지야. 냄새도 이상해. 크기는 또 왜 이렇게 큰데? 밥만 축내게 생겼어."

"자지는 예민하다고. 기왕 할 거라면 꼴리는 말을 하는 게 어때?"

"그런 거 안 해도, 내 입보지로 쪽쪽 빨아서 짜낼 거야. 아, 하지만 그런 더러운 거 입에 물기 싫으니까.

싸기 전에 말해야 해. 안 그러면 확 씹어버릴 거야."

그거 무섭군…….

디아나는 아앙 입을 열고 내 귀두를 머금었다.

내 자지를 기분 좋게 빨아서 증명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듯, 인상을 찌푸리고 역겹다는 듯하면서도 입은 정반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못 해줄 것 같은, 대단한 흡입이었다.

"츄우우웁."

일단은 귀두에 묻은 정액 찌꺼기와 벨라의 보짓물. 내 체액을 남김없이 빨아들이고.

귀두가 깨끗해지자 디아나는 만족스러운 듯 혀를 굴려서 내 귀두 밑 부분. 가장 찌꺼기가 많은 껍질 속을 핥아내기 시작했다.

꽤 본격적이다.

어떻게든 날 만족시키고 말겠다는 열의가 느껴진다.

디아나는 손을 내 허벅지에 얹고, 혀를 사용해서 찌꺼기를 핥아냈다.

"더러워 죽겠어."

지금까지 모은 찌꺼기들을 입안에 모은 채, 디아나가 역겨운 듯말했다.

"입보지라면 뱉지 않고 전부 먹어주겠지?"

"하?"

"입보지의 기본인데? 누가 뱉어. 그걸? 설마 그런 기본 교양도 모르는 건……."

"츄루룹. 꿀꺽꿀꺽."

디아나는 내 찌꺼기를 전부 삼켰다.

"보채지 않아도 그럴 거였어. 당연한 거 아냐?"

"역시. 디아나는 대단한데."

"……."

내 칭찬을 받은 디아나는 내 눈치를 보며 물었다.

"정말? 어, 얼마나 대단한데?"

"나도 모르게 허릿심이 빠질 뻔했어."

"그럼 그렇지. 후훗. 자지 대. 쪼옥쪼옥 해줄게."

디아나는 내 인정을 받고 기분이 좋아진 듯 스스로 군침을 잔뜩 모아서 귀두를 입에 머금고 적극적으로 빨았다.

"쮸우웁. 쮸웁. 쪽. 쪼옥. 할짝…. 우움. 쪼오옥."

이런.

젊은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했는지 인간 벽들이 뒤를 돌아보며 디아나가 내 자지를 빨고 있는 꼴을 구경한다.

딱.

나는 내 자지를 빠는데 심취한 디아나를 내버려 두고, 나머지 인원을 트랜스 상태로 빠뜨렸다.

"너희는 디아나의 사생활에 관련된 일을 기억하지 마라."

짝.

손뼉을 치자 디아나가 내 좆을 문 채로 위를 올려다봤다.

"우웅? 제네 이다속은 애가 아라서 하거야"

인간 벽에 최면을 거는 게 부자연스럽지 않도록 말했기 때문에

디아나는 내가 평범하게 주의한 줄 알고 다시 내 좆을 쪽쪽 빨았다.

"츄루룹. 쪼옥. 쮸웁. 쮸우웁. 쮸웁."

"머리를 흔들어서 입 안 전체를 사용해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디아나가 좆을 문 채 신경질적인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며, 내 허벅지를 꼬집었다.

이 정도로 만족하라는 신호인 것 같다.

"하긴. 그건 너무 어렵지. 아무리 뱅가드 가문이라고 해도……."

디아나는 내가 그 말을 하자마자 머리를 전후로 흔들어, 볼과 입천장, 혀 밑까지 전부 활용해서 내 자지를 빨았다.

"쮸웁. 츄루룹. 쪽. 쯉. 쯉. 쯉."

이제 됐냐는 듯이 치켜뜨면서 노려보는 눈이 최고로 보기 좋았다.

나는 디아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읍!?"

애완동물 같은 취급에 당황한 듯 디아나가 경직된다.

"기분 좋게 자지를 빨아준 상이야. 쓰담쓰담 해줄게."

「내가 주는 상을 받으면 네 모든 고통이 보상받는다.」

나는 디아나한테 심은 두 번째 암시를 작동시켰다.

이 암시는 인정 욕구 암시만큼 위험하지는 않지만, 이용 가치가 높은 암시.

이 암시의 핵심은 보상받는다는 부분이다.

디아나는 나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인정받으면 세상에서 제일 기쁜 마음이 들어서.

멈추지 못하고 봉사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날 싫어하는 건 여전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와 짜증이 쌓이는 상태가 된다.

그게 크면 클수록 보상은 커지고 디아나의 뇌를 전율하게 만들 것이다.

"안 빨고 뭐 해?"

"옥. 옵. 츄웁. 쪼옥. 옵. 옵."

디아나는 내 칭찬을 받고, 보상 받았다.

무릎을 꿇고 싫어하는 남자의 자지를 쪽쪽 빤다는 상황을 내 쓰다듬기로 보상 받는다.

그 쾌감 작용이 디아나의 이성을 강하게 마비시킨다.

아까까지만 해도 인상을 찌푸린 채 열심히 빨던 디아나는 내가 상을 준다고 하자마자 눈이 풀려버렸다.

긴장도 한 번에 풀린 것 같다.

내 자지를 입에 문 게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옥. 츄웁. 츄루룹. 쪼옥. 쪽."

정성 들여서 꼼꼼하게.

나는 머리를 몇 번 더 쓰다듬어 주었다.

"옥. 오옵……. 옥……! 츄루룹. 쪼옥. 쪼옥."

"내 자지가 그렇게 좋아?"

"극, 옥, 옥, 옥, 쥽. 쥬웁. 쥬루룹."

디아나는 내 좆에 취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달라붙었다.

눈을 뒤집어서 흰자가 보이는 영역이 많아지는 가운데, 침은 계속 질질 흘리면서 내 좆을 목구멍까지 집어넣으려고 애쓴다.

그걸 도와주려고 머리를 잡고 허리를 살짝 밀어 넣었다.

"꺽, 꺽, 옥, 오옥……!"

"참아. 디아나. 참으면 상 줄게."

괴로운 듯 벗어나려고 했던 디아나가 얌전히 내 좆을 목구멍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 좋다.

디아나의 목구멍으로 좆대가리를 넘기는 감각이 최고였다.

"꺽. 옥. 오옵."

"정말 잘했어. 디아나. 쓰다듬어줄게."

「상」을 준다.

뇌의 강한 보상 작용을 받은 디아나는 정말 입이 보지라도 된 것처럼 흠칫흠칫 몸을 떨었다.

익숙해졌는지 디아나는 목구멍까지 사용해서 내 자지를 수월하게 넘겼다.

놀랍다. 뱅가드 가문.

아무리 암시의 도움을 받았어도 이라마치오를 이렇게 빨리 터득한 여자는 디아나가 처음이다.

보호 마법에서 그녀가 나한테 놀랐듯

나도 디아나의 무서운 입보지 재능에 놀랐다.

"옥. 옥. 옵. 옵. 꺽. 츄루룹."

디아나는 목보지와 입보지를 전부 사용해서 내 자지를 기분 좋게 하려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흔들었다.

방심하고 있을 때 치고 나온 2차 암시가 그녀의 마음에 쏙 들어버린 것 같다.

버릇 나빠지기 전에 끝낼까?

너무 상을 많이 주면, 보상 작용이 약해지니까.

또 고통을 쌓아야지. 디아나.

그녀를 함부로 다룰수록 이 보상은 그녀의 마음속에서 쌓이고 쌓였다가 확 터질 것이다.

"디아나. 입보지에 싼다."

디아나의 눈빛이 조금 돌아왔다.

싼다는 건 당연히 정액을 받는다는 말이기 때문에 그녀 스스로 했던 말을 떠올렸겠지.

나 같은 쓰레기의 정액을 받을 수는 없다고.

"바에……. 바에 사. 옵. 옥. 츕."

"밖에 싸라고?"

디아나가 내 좆을 문 채로 고개를 짧게 끄덕인다.

"흐음. 어떻게 할까."

"오옵. 츄웁. 쪽. 쪽."

그러면서도 빠는 건 멈추지 않는 게 참 사랑스럽다.

"입보지로 받아주면 기쁠 것 같은데."

"느가, 너가튼 스레기를 기브게 해. 츕. 쪼옥. 츄루룹."

"어엿한 입보지로 인정받고 싶지 않아?"

"츄루룹. 쪼옥. 츄웁."

디아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도 입으로 계속 자지를 빨았다.

아무래도 정액은 디아나가 상당히 기피하는 매개체인 것 같다.

하긴.

그녀는 자기 가문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아나는 자기 몸의 가치를 어렸을 때부터 교육받았을 것이다.

성교육은 꼼꼼하게 못 받은 것 같지만.

남자의 체액을 몸에 들이면 자식이 생긴다.

그 사실이 뱅가드 가문에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 정액을 엄청나게 기피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한 번 변덕을 부렸다.

내 정액을 상으로 만들면 어떨까?

그러면 디아나는 고집을 굽힐까?

"계속 빨아. 곧 싼다."

"후웁. 츄루루룹. 쪼오옥."

디아나가 더더욱 군침을 흘리며 머리를 전후로 움직이는 속도를 높인다.

가지런한 그녀의 예쁜 얼굴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추잡한 펠라치오였다.

"입보지에 싼다!"

"흐읍!?!"

나는 디아나의 머리를 꽉 잡고 자지를 목구멍까지 쳐박으며 정액을 싸질렀다.

금기를 범했다는 생각에 엄청난 쾌감이 등줄기를 휩쓸었다.

디아나가 자지를 씹어버린다고 경고했음에도. 밖에 싸라고 했음에도.

나는 무시하고 싸질렀다. 벨라의 말이 정확했다.

대책 없이 싸질렀을 때가 제일 기분 좋아.

"우웁! 우우웃. 오봅! 봅!"

디아나는 입보지로 정액 사정을 받으면서, 나를 죽일 듯 노려봤다.

항의의 시선이다. 몸부림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정액의 냄새가 디아나의 머리를 관통하듯이 피어오르고 있을 테니까.

"디아나의 입보지가 기분 좋아서 어쩔 수 없었어."

먼저, 변명으로 디아나의 기분을 달래고.

"이 정액은 날 기분 좋게 해준 디아나의 입보지에 주는 상이야."

「쓰다듬 쓰다듬」말고도.

대책 없이 싸지른 정액이 상이라는, 그녀 입장에서는 무척 잔인한 말을 내걸었다.

디아나의 움직임이 멎었다.

저항이 멎은 것이다.

나는 사정을 마친 자지를 빼냈다.

"……흐읍. 후음."

귀하게 자라온 귀족 가문의 영애, 서러브레드 디아나 뱅가드.

그녀가 입에 내 정액을 잔뜩 머금고 웅, 웅 하며 항의한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자지가 금세 다시 딱딱해지는 것을 느꼈다.

뱉으면 그만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내가 기분 좋았다고 해서.

상이라고 해서.

디아나는 죽도록 싫은 내 좆물을 입에 문 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삼켜."

나는 나지막히 말했다.

"후웁. 후으응."

디아나가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전부 삼키면, 최고의 입보지라고 인정할게.

내가 주는 상을 받고 싶지 않아?"

"……."

디아나의 눈빛에 갈등이 스쳤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가만히 내 정액을 맛보다가, 조금씩……. 아주 조금씩 꿀꺽꿀꺽 목을 울리며 삼키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자지를 급하게 용두질 쳤다.

"……."

디아나는 입안에 가득 찬 정액을 삼키면서, 내가 자위하는 모습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불알에 조금 남은 정액을 싹싹 긁어 싸주마.

"웁."

나는 디아나의 입술에 귀두를 갖다 댔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용두질하면서 디아나의 예쁜 입술에 비비듯이 귀두를 문질렀다.

디아나는 정액을 삼키면서, 내 자지가 입술을 농락하도록 내버려 둔다.

정액이 상이라는 인식이 박혔기 때문에, 저항하지 못하는 것이다.

삼킬 때마다 디아나는 조용히, 몸속에 소용돌이치는 쾌락을 억누르는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는 그런 디아나의 입술에 귀두를 문질문질 하면서, 남은 정액을 예쁜 얼굴에 싸질렀다.

"읍. 읏."

정액이 채찍처럼 기세 좋게 디아나의 얼굴에 흩뿌려졌다.

"……후하."

디아나는 모든 정액을 삼켰다.

안면 사정에 대해서는 과연 뭐라고 할까 궁금했다.

그녀는 나를 노려보더니, 손가락으로 자기 얼굴에 걸친 정액 덩어리를 끌고 와서 입 안에 집어넣었다.

"츄웁. 쪽……. 쪼옥……."

"……."

나는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다.

정말 귀한 장면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디아나는 내가 준 상을 전부 받아먹고는, 일어났다.

"다 먹었어."

디아나는 팔짱을 끼고 날 외면하고 서 있었다.

내 말을 기다리는 것처럼.

"……최고의 입보지였어."

움찔.

디아나의 어깨가 떨렸다.

그녀는 얼굴을 보여주고 있지 않았지만 나는 반쯤 확신하고 있었다.

최고로 꼴리는 미소를 짓고 있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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