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세계 최면물 9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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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후의 진한 여운에 몸을 맡긴다.
하지만 특유의 공허감이 찾아오기도 전에.
엘린의 쫀득한 똥구멍이 내 자지를 꼬옥 졸라온다.
마치 불알이 들끓는 것 같은 충동에 휩싸였다. 엘린의 장내에 그렇게 싸지르고도 모자란다는 듯이 자지가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다.
"아, 아, 아……."
엘린은 실시간으로 내 좆을 느끼면서 소리 없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휴식 시간 끝."
나는 몸을 앞으로 접은 엘린을 들고서, 그녀의 앙증맞은 엉덩이에 다시 좆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힛, 히우, 히읏!"
엘린의 가냘픈 등허리가 흠칫 떨렸다.
아기 새처럼 우는 엘린의 똥구멍을 거칠게 쑤신다.
"옥, 오곡! 응홋…! 데칼 씨 자지 갱장해♥ 자지 갱장해애!"
"이제 올바르게 말하네. 착하다."
끈끈한 젤이 마찰을 줄이고 엘린의 똥구멍 보지를 수월하게 쑤실 수 있도록 돕는다.
엘린을 물건처럼 든 채 자지로 집요하게 장벽을 훑는다.
"아극! 옥! 히앙…! 네, 바르게 말하는 법 배웠어요. 자지. 데칼 씨의 늠름하고 굵은 자지♥"
"이런 자지를 소개해 준 이스티한테 고마워해야겠지?"
"아힉! 옥! 오옥! 네…! 역시 이스티는 소중한 친구예요."
"편지 보낸다고 생각하고 이스티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찌붑찌붑 쫀득한 엘프의 항문을 자지로 쑤시면서 묻는다.
"오곡! 응오…! 이스티, 늠름한 자지 가진 남자친구를 소개해줘서 고마워…!"
"나를 쫀득한 똥구멍으로 유혹했지? 사과해라!"
"아긱! 옥!"
엘린의 위치를 팔 힘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허리를 흔들어 찌봅찌봅 똥구멍을 자지로 박아댄다.
"미안, 미안해. 이스티. 조그만 엉덩이 보지로 남자친구 유혹해서♥ 데칼 씨 자지랑 딱 맞아버렸어. 항문 섹스 궁합이 너무 좋아서♥
분명히 거절하려고 했는데. 분명히 그랬는데……."
"왜? 그만둘까?"
"시러, 시러요. 그만두면 시러요. 계속 팡팡해주세요♥"
나는 엘린의 무릎 뒤로 팔을 넣어서 그녀를 들었다.
지금까지 앞으로 몸을 숙인 채로 들려있던 엘린이 정면을 보게 되면서, 다리를 활짝 열고, 내 팔에 얽혀 전시된 것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나는 팔로 엘린의 체중을 지탱하면서 엘린의 똥구멍 깊숙이 자지를 집어넣고 느긋하게 움직였다.
"자, 친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활짝 웃어."
"읏, 흐윽. 흐읏……!"
엘린은 시킨 대로 애써 미소를 지으려다가, 내 자지가 깊숙이 박히자 고개를 뒤로 젖히고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제대로 해야지. 피스. 피스 해."
엘린이 애써 웃는다.
정면에서 자세히 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양손으로 피스 사인을 만든 엘린의 똥구멍 깊숙이 자지를 넣고 사정했다.
"이스티. 지금 데칼 씨가 내 안에 싸고 있어. 데칼 씨의 자지…… 내 안에서 기분 좋은 듯 커지고 있어♥"
나는 엘린의 무릎 밑으로 통과시킨 양팔을 들어서 엘린의 뒷덜미를 깍지 끼고 억눌렀다.
"앗…!?"
고개만 죄인처럼 숙인 엘린은 내 손으로 머리부터 하반신까지 꽉 고정 당했다.
나는 그대로 몸을 숙이고, 자지로 엘린의 항문을 마구 박아댔다.
찌걱찌걱찌걱.
"응호오옥…! 아깃, 옥! 오옥!"
마치 좆 박는 기계에 갇힌 것처럼 수십초 간 무자비하게 항문을 강간당한 엘린은, 뒷덜미를 잡은 손을 풀어주자
다시 자그마한 손으로 피스를 만들었다.
"아헤…. 이, 이스티. 보고 있어? 나, 이제 데칼 씨 전용 똥구멍 엘프야……♥
이게 속궁합…? 인가 봐……. 나는 데칼 씨한테 이렇게 되려고 태어난 거 아닐까……? 그럼, 어쩔 수 없지…?"
다시 엘린의 뒷덜미를 깍지 낀 손으로 억누르고 몸을 숙여, 쫀득한 엘프 똥구멍에 자지를 빠르게 박는다.
찌걱찌걱찌걱.
"응오오옥……!! 데칼 씨의 갱장한 자지로 똥구멍 보지 행복해지고 이써요♥"
이번에는 시간을 늘려서 엘린이 혀를 내밀고 눈을 까뒤집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오오옥. 응오…! 아히이잇……!!"
항문에 자지를 박을 때마다 행복해진다는 잔인한 암시가 엘린의 순진한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
똥구멍 섹스에 흠뻑 빠져 맛이 간 엘린도 물론 귀여웠다.
나는 그쪽이 더 좋았다.
손을 풀어주자, 엘린은 이제 피스를 하거나 표정을 지을 힘도 없는지 움찔움찔 몸을 떨면서 나한테 체중을 맡기고 있을 뿐이었다.
"사과 다 했어?"
"네헤……."
"사실은 누구 잘못이라고 생각해?"
"……그야, 당연히……."
엘린은 고개를 뒤로 젖혀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데칼 씨의 자지가 잘못했어요."
"이런. 그럼 어떻게 사과하지?"
엘린의 똥구멍이 자지를 꼬옥 조여들었다.
"……좋아. 알았어."
"저,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밤새 섹스하면서 반성할게."
"……."
나는 엘린의 뒷덜미에 손을 얹었다.
"히끅."
엘린이 딸꾹질을 했다.
"이 자세로요…?"
"뭐. 원하면?"
"그, 그런 짓 하면 제 구멍, 원래대로 안 돌아갈지도 몰라요…!"
"하하하."
"저는 진지해요!"
엘린이 울먹이면서 그런 소리를 하기에 폭소하고 말았다.
"좀 늘어나는 건 확실하겠지. 내 전용 똥구멍 보지니까."
"……히끅."
"엘린. 좋아해. 하게 해줄래?"
"……."
가볍게 엘린의 똥구멍에 자지를 밀어 넣으면서 보챈다.
"기분 좋게 밤새 섹스하자. 나, 내일은 멜브릿에 돌아가야 해. 응?"
"읏……. 아, 알았어요."
"날 위해서 내일 아침도 만들어줄래?"
"네……. 그건 제 일이니까. 저기, 아침에 서 있을 수 있다면……."
마지막 말은 못 들은 거로 하고.
나는 엘린의 뒷덜미를 꽉 누르고 똥구멍을 좆으로 쑤시기 시작했다.
밤새 갖가지 체위로 엘린과 섹스했다.
엘프의 여관에 손님이 없어서 다행이다.
젤이 모자라면 즉시 보충하면서, 엘린의 똥구멍과 자지를 녹녹하게 적시고 서로 온몸에 흘린 땀이 뒤섞일 때까지 집요하게 섹스했다.
하지만.
나는 엘린의 보지는 건드리지 않았다.
밤새 한 섹스는 모두 항문 섹스였다.
엘린을 처녀인 채로 두고, 엉덩이 구멍만 범했다.
그것이 내게 주어진 숙명인 것처럼.
알몸으로 엘린과 뒹굴며 밤새 항문 섹스.
이스티가 봤으면 분명히 질투했을 것이다.
그만큼 농밀하게 시간을 보낸 덕에 아침이 밝아올 무렵에는 내가 몇 번을 쌌는지도 세지 못했다.
과장 보태서 엘린의 배가 불러올 때까지 쌌던 것 같다.
마지막에는 엘린의 똥구멍에 자지를 박은 채로 오줌을 쌌다.
"……."
처음에는 엘린의 반응이 궁금해서 했는데 눈치채지 못하길래.
오줌이 마려울 때마다 엘린의 똥구멍을 변기처럼 사용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알아차렸지만 싫은 내색 하지 않았다.
"침대 청소하는 거…… 큰일이에요."
엘린은 자기 몸속에 오줌을 싸고 있는 남자한테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침대는 윤활액으로 사용한 젤, 엘린의 보짓물, 내가 싼 정액과 뒤섞인 소변 등으로 축축해서, 도무지 잠들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한참 섹스한 끝에 자지를 즈윽 빼내자, 엘린은 피로가 닥쳤는지 꾸벅꾸벅 졸았다.
"괜찮아?"
"……."
괜찮을 리 없지.
나는 여신의 물병을 꺼내서 엘린에게 깨끗한 물을 마시게 했다.
그리고 팔색 진주를 꺼냈다.
"오늘 여관은 닫자. 내 집으로 안내할게."
"데칼 씨의 아침…… 만들기로 했어요……."
나는 엘린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었다.
"자고 일어나서 부탁해. 알았지?"
"……."
엘린은 꾸벅꾸벅 졸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대왕 팔색 조개를 꺼내서, 엘린과 함께 팔색 조개 성으로 이동했다.
홀을 건너뛰고 빈방으로.
엘린을 고급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 주었다.
"벨라!"
벨라는 내 부름을 받고 3초 뒤에 나타났다.
문도 아니고 바로 내 뒤에서.
"주인님. 왔어?"
벨라는 침대에 누워서 곤히 자는 엘린을 보더니 흠칫했다.
"주인님. 벌써 엘프랑 애 낳았어?"
"그럴 리 있냐. 얼마나 놀았으면 시간 감각이 없어? 애가 며칠 지나면 생기는 줄 알아?"
벨라는 찔리는 듯 날 외면했다.
"노, 놀았다니. 주인님이 위험하면 언제든 난입하려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거야.
그게 좀 무료하니까, 만화도 보고 소설도 보고했을 뿐."
"……."
벨라는 말이 길어질수록 안 그래도 없던 여신의 위상이 내려간다는 걸 알았는지
연기 조로 헛기침을 하고, 방금 나눈 대화는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위엄 있는 얼굴로 자세를 잡고 입을 열었다.
"주인님. 무슨 도움이 필요해? 이 만능 보지 노예가, 뭐든지 도와줄게.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질식 섹스도 환영이야."
만능 보지 노예는 그렇다 치고 마지막은 순전히 자기 희망 사항 같은데.
"새 식구야.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잘 얘기해 줘. 목욕탕 같은 주요시설도 알려 주고."
"알았어. 주인님의 거처라고 말할게."
이럴 때 벨라는 요령이 좋다.
믿고 맡겨도 되겠지.
나는 떠나기 전, 생각난 것을 물었다.
"벨라. 지금 내가 있는 세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었어?"
"인류 측에 제대로 된 나라는 하나뿐이고, 용사와 마왕이 길항하고 있다…… 정도?"
"멜브릿에 대해서는?"
"멜브릿? 학교 얘기야? 글쎄. 내가 이 세계의 정규 여신이었다면 자세히 알고 있었겠지만, 나는 불청객이니까.
가본 적 없는 세계에 관해 물어도 잘 몰라."
벨라는 멜브릿의 구조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렇다면 상담해도 별수 없겠는데.
멜브릿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 누가 있지? 노아? 이스티? 아니……. 그 둘은 내가 생각한 얘기를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흐응."
벨라는 내 표정을 보고, 무언가 깨달은 바 있는 것처럼 의미심장하게 굴었다.
"뭐야?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
"주인님. 잊어버린 건 아니지?"
"뭘?"
"그 세계는 주인님의 희망에 맞춰 고른 세계지만, 모든 게 이상적인 낙원은 아니야.
어디까지나「신의 구제가 필요한 세계」중 하나. 이제 와서 그 세계가 위태로운 걸 알았다고 해도 환불, 반품은 못 해."
"……."
나는 적잖이 놀랐다.
벨라는 내 고민을 모르면서도 내가 생각하는 문제의 핵심만은 정확히 짚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나는 위태로운 세계 속에 있다.
"겁나?"
하지만 이어진 질문에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건 잘못 짚었어."
"……?"
"역시 나는 다른 세계 사람이다.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야."
나는 수수께끼가 싫다.
하지만 이건 덮어둘 일이다.
이 세계에 대해 모르는 여신을 붙들고 털어놓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벨라."
"네, 주인님."
벨라는 예의 바르게 대답한다.
"새 식구. 잘 부탁해."
나는 벨라에게 엘린을 맡기고 돌아왔다.
엘린이 깨어날 때까지 엘프의 쉼터는 영업 중지다.
문 앞에 '닫힘' 팻말을 걸어놓고, 멜브릿으로 돌아왔다.
수첩을 펼쳐서 점수를 확인한다.
어젯밤은 쉼터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2pt 감점.
새로이 점수를 벌 방법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우선 남자 기숙사로 갔다.
여덟 시인데 내 룸메는 아직도 침대에서 뭉그적거리고 있었다.
그걸 보니 잊었던 피로가 찾아온다.
온종일 진득하게 엘린과 섹스하며 체액이란 체액은 다 쏟아냈으니 무리도 아니다.
그냥 팔색 조개 성에서 엘린을 품에 안고 푹 자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침부터 멜브릿에 돌아온 건 이유가 있었다.
바로 여자다. 새로운 여자. 신품 보지.
용사 학교 4일차. 후보생조차 아닌 엘린의 똥구멍을 탐욕스럽게 따먹고도 부족하다.
나는 방에 딸린 샤워룸에서 따뜻한 물로 몸을 씻었다.
땀을 많이 흘렸기 때문에 옷장에서 내 여벌 제복을 꺼내서 갈아입는다.
그러고 시계를 확인하니 8시 30분을 좀 넘어가고 있었다.
"아바. 아침 안 먹을 거야?"
"……으으음. 지금 일어날게."
아바는 부스스한 머리로 일어나서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가자."
"어제는 어디 갔었어?"
"휴일을 만끽하고 왔지."
"아아. 휴일 부럽다. 진급 성공했구나?"
"어. 플레노어 교수랑 만났어."
"아, 그분."
나는 아바와 함께 식당에 갔다.
몸을 엄청나게 움직여서 그런가, 내 위장이 육즙 뚝뚝 떨어지는 고기를 원하고 있다.
나는 20pt짜리 스테이크를 시켰다.
"그, 그걸 또?"
반면 1pt 면 요리를 시킨 아바는 군침을 꿀꺽 삼켰다.
"점수는 또 벌면 되니까."
"그 대범함이 부럽다. 나는 뭐든 아끼지 않으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어."
긴급지령 때 60pt를 벌었는데도, 평소 먹던 습관을 버리기 어려운 것 같다.
아바는 맛있는 음식 대신에 마음의 평안을 택한 셈이다.
나는 아침부터 고기를 뜯었다.
배를 가득 채우고 여신의 물병으로 목까지 축였더니 이상하게 머리가 맑아졌다.
포만감 때문에 잠이 더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뭐, 잘된 일이다.
"아바, 너도 늑대 급이었지? 우리 수업 같은가?"
"아쉽지만 나는 플레노어 교사가 아니야."
"그렇군."
살짝 아쉬웠다.
그런 감정을 느낀 나에게 놀랐다.
사람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어도, 새로운 환경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아쉽다.
그게 사람 마음인 것 같다.
"다 먹었으면 돌아가자."
방으로 돌아가니 새로운 수업 장소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본관인가?
약도를 보고 있으니 화살표는 회랑 위를 쭉 뻗어, 멜브릿의 연무장을 향했다.
이번에는 건물조차 아니었다.
"플레노어 교사는 야외 실습을 선호하거든."
아바가 옆에서 설명을 보탰다.
야외 실습이라…….
에카테 때는 밀폐된 공간이라서 무관심 암시만으로 충분했지만 이번에는 너무 눈에 띄는 짓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환경보다 중요한 건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다.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연무장에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