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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74화 (74/414)

대충 이세계 최면물 7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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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친구네."

앙증맞아서 보고 있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떠올랐다.

"요리도 잘해."

"여기 음식을 먹으면 정말로 정령이 기뻐해?"

"응. 매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들여오거든."

신선한 채소, 과일.

듣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하지만 맛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었다.

마른 마을에서는 주로 육류 위주의 식사를 했다. 고기를 구워서 먹는다. 무척 간단하지만, 그 맛을 채소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나한테 채소나 과일이란 식후의 디저트, 혹은 고기를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좋은 가니쉬. 딱 그 정도였다.

"엘프는 원래 채식을 즐기는 편이야?"

"데칼. 그런 말은 실례야. 엘프의 식습관에 '원래'는 없어."

"음. 내 실수야. 미안."

"엘프라고 해서 모두 채식을 즐기는 것은 아니야. 사람도 좋아하는 게 제각각 다른 것처럼."

"그럼 이 여관의 특색은 엘린의 취향이야?"

"응."

채식 위주의 식단.

메뉴를 보면 면 요리도 있는 것 같지만 모든 메뉴 이름에서 녹색이 연상된다.

하지만 육류도 맛있게 먹는 이스티가 단골이 될 정도의 가게다.

단순히 친한 친구가 운영하기 때문에 여길 소개해준 것은 아닐 터.

이스티를 믿고 기다려보기로 했다.

곧 엘린은 아빠의 식사를 준비한 딸처럼, 자기 체구에는 좀 버거운 쟁반을 한 손으로 능숙하게 받치고 자연스럽게 음식을 서빙했다.

"와. 예쁘다."

카렌이 플레이팅을 보고 감탄했다.

확실히 녹색, 붉은색, 노란색 채소의 색깔을 살려서 예술 작품처럼 마무리되어 있다.

익숙한 재료도 있지만, 전혀 낯선 과일도 있었다.

곁요리는 채소와 곡물이 들어간 샐러드와 작은 컵에 담긴 진녹색 수프, 메인 디쉬는 파스타처럼 보였다.

카렌과 이스티 쪽에는 두부 스크램블과 크림 질감이 돋보이는 먹음직스러운 리소토가 나왔다.

이 많은 걸 동시에 조리했다니, 대단하다.

엘린은 가볍게 고개를 꾸벅 숙이고 뒤로 물러나, 주방으로 돌아갔다.

마치 우리가 편안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사도 절제한, 그런 느낌이다.

"친구 솜씨가 대단한데?"

"맛을 보면 더 놀랄 거야."

"어디."

샐러드는 솔직히 건드리기 싫어서, 진한 색감이 돋보이는 수프를 입에 넣은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엄청나게 맛있잖아.

벨라의 요리도 마른 마을의 소금기 없는 고기구이에 비하면 훨씬 낫지만, 이건 그보다 훨씬 높은 단계에 있는 요리였다.

"이거 대체 뭐로 만든 거야?"

"뮤랭 열매. 지긋이 볶아서 캐러멜화한 양파랑 물, 뮤랭 열매 간 것을 함께 곱게 갈아서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낸 수프야."

몇 숟가락 떴을 뿐인데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단맛과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포만감이 좋았다.

이어서 먹은 샐러드의 산뜻한 맛이 입안을 깨끗하게 정리해준다.

틀림없이 전이한 후 먹은 요리 중 가장 훌륭하다.

카렌은 행복한 얼굴로 식사하고 있다.

맛을 물어볼 필요도 없는 것 같다.

"너무 맛있어."

"다행이야. 달링이랑 카렌 입맛에 맞아서."

"뺨이 녹는 것 같아……."

카렌은 크림 리소토가 마음에 든 것 같다.

식사를 하던 중에 놀랍게도 정령핵이 야외에 있는 것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는 게 보였다.

"정말 기뻐하네."

우리는 잠깐 식기를 놓고 정령핵이 춤추는 걸 지켜봤다.

게임 같은 걸 해 보면, 식사를 한 후에 능력치가 일시적으로 올라가거나 컨디션이 좋아지는 등

이로운 효과를 누리기도 하는데 이런 음식이 딱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

엘린이 탐난다.

우리 주방에 필요한 인재다.

하지만 운영하는 여관도 있으니 납치하듯 바로 데려갈 수는 없고.

천천히 상황을 봐야겠어.

"이스티. 화장실은 어디에 있어?"

"저쪽."

나는 잠깐 일어나서 주방 쪽으로 몰래 숨어들었다.

"앗! 여기 들어오시면 안 돼요."

엘린이 당황하며 나를 제지한다.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이쪽으로 걸어오던 엘린이 갑자기 멈춰서서, 멍하니 허공을 응시한다.

트랜스 상태에 빠졌다는 증거였다.

어떤 암시를 걸어볼까.

나는 무방비한 엘린의 귀여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엘린. 「항문 섹스를 준비하는 건 숙녀의 기본적인 교양이다」"

"항…문……?"

엘린의 귀여운 입에서, 생뚱맞은 단어가 나오니 웃겼다.

터질 것 같은 웃음을 참고, 말을 잇는다.

"그래. 자지가 들어와도 괜찮도록, 처음에는 윤활액을 충분히 바른 후, 손가락부터 사용해서 항문을 조금씩 확장하는 거야……."

"……."

"스스로 준비할 수 있지? 엘린."

"네……. 항문 섹스 준비……."

좋아. 요령까지 가르쳤으니 엘린은 이제 꾸준히 시간 날 때마다 자신의 똥구멍을 자지를 받아들일 수 있게 확장하려고 할 것이다.

또, 입을 막는 암시를 추가로 걸 필요도 없다.

내가「기본적인 교양」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모른 척 시치미 떼면서 알건 다 아는 것처럼, 지식으로 알고 있는지 그것을 상식으로 치는지는 조금 다르다.

「교양」이라고 암시를 걸면 엘린은 자연스럽게 지식으로써 습득하고

친한 사이가 아닌 이상, 항문 섹스에 관한 정보는 수치스러운 일이니까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인식을 하게 된다.

반대로「상식」이라는 키워드로 건들면 인식을 크게 개변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게 부끄러운 일이라는 사실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한다.

나는 그 작은 차이를 알고 있었기에, 바로 활용했다.

엘린이 남몰래 할 비밀스러운 공부, 상상만 해도 즐겁다.

그리고 부끄러운 노력의 결실은, 무르익었을 때 내가 가져간다.

이건 그런 계획이었다.

짝.

손뼉치기로 엘린을 깨우고, 나는 말을 이어나갔다.

"화장실은 어디에 있어요?"

"아, 저쪽이에요."

"고마워요."

나는 예의 바르게 말하고, 그녀가 경계하기 전에 물러나서 미련 없이 화장실로 떠났다.

자리로 돌아왔을 때 두 사람은 거의 식사를 마친 상황이었다.

다들 만복인 것 같으니 슬슬 얘기를 꺼내 볼까.

"이스티. 우리는 이제부터 뭘 하면 돼?

긴급 임무 달성자가 모두 도시에 모일 때까지 기다려?"

"아니. 두 사람은 바로 가면 돼. 오늘 테스트를 마치고 결과는 내일이면 나올 거야."

"그렇게 간단히?"

"용사 학교는 지망자도 많지만 가려내는 수도 그만큼 많아서, 만성적인 인원 부족을 겪고 있어.

그런데도 용사 학교는 최고 수준의 후보생을 모으기 위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서, 자격 미달로 퇴학한 사람이 다시

지망하는…… 그런 경우도 적지 않아."

오려는 자, 꼼꼼하게 걸러내고. 올라온 자도 주저 없이 내치는 시스템.

그게 멜브릿인가. 상당히 살벌하네.

아직 수업을 받아본 바는 없지만 다칠 위험도 있겠지? 과제 더미에 파묻혀 죽을 일은 없지만, 진짜로 죽을 수도 있는 학교라니, 장난 아니네.

"그래서 긴급 임무 달성자가 아니라 자격 없는 사람일지라도 입학 의지가 있으면 우선 시험은 보게 해.

용사 학교 앞은 그래서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좋아. 카렌, 바로 시험을 치고, 면접 보고, 돌아와서 섹스하자."

카렌은 뻣뻣하게 굳어 있었다.

"오, 오빠. 우리 레벨 업 조금만 더 하다가 가지 않을래?"

"……."

"……."

나는 이스티와 눈을 마주쳤다.

"차 드시겠어요?"

엘린이 적절한 타이밍에 따뜻한 차를 내왔다.

우리는 엘린이 내준 차를 마시며 잠깐 여유에 잠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티. 잠깐 기다려 줄래? 카렌의 긴장을 풀어주고 올 테니까."

"응, 대실 비용은 내가 댈게. 2층에 비어있는 방 쓰면 돼."

"오빠? 무슨 말이야? 앗!"

나는 일어나서, 카렌을 둘러업었다.

"와악! 오빠!?"

그리고 2층으로 간다.

이스티 말대로 비어있는 방 하나를 골라잡고 들어가서, 침대에 카렌을 던졌다.

"아욱!?"

"식후 운동이나 하고 가자."

나는 바지를 내리고 셔츠를 벗어 던졌다.

거의 퍽치기 수준의 섹스 요구에도 우리 좆집은 즉시 좆집의 본분을 자각하고, 내가 뒤치기를 할 수 있게 엎드려서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상체를 낮추고 허리를 최대한 안쪽으로 굽혀서 엉덩이가 엄청나게 강조되는 꼴이 되었는데, 둔부가 스커트를 단숨에 빠져나와서 날 유혹했다.

"준비된 보지구나? 아까까지 그렇게 긴장하고 있었으면서."

"……카, 카렌은 오빠의 좆집이니까."

나는 카렌의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보지 구멍에 자지를 삽입했다.

처음에는 꽤 빡빡하게 내 자지를 거부하다가, 쑤욱 미끄러지듯 안쪽 깊숙이 들어간다.

준비된 좆집 답게 보지는 벌써 젖고 있었다.

"시험 치를 때 긴장하지 말라고 도와주는 거야. 가볍게 질내사정 받고 가자?"

"웅…! 오빠의 씩씩한 좆으로, 보지 팡팡해서 도와줘♥"

카렌은 어떻게 뒤치기를 당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나는 카렌의 탱탱한 둔부를 손으로 꽈악 잡고 주무르면서, 허리를 흔들어 보지에 착착 자지를 쑤셨다.

"벌써 이렇게 젖었어?"

"흐앙. 내 몸도 아는 거야. 오빠 자지를 기쁘게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그래서 보짓물 질질 흘리는 거야♥"

카렌의 보지가 내 자지를 꼬옥 조여들었다.

팽팽하게 발기한 자지를 카렌의 보지에 빠른 간격으로 쑤셔댄다.

"흐응! 읏…! 흐앗. 앙…!"

카렌은 달뜬 목소리를 흘리며 내 움직임에 맞춰 엉덩이를 살살 흔들었다.

내 하복부에 토닥토닥 맞닿는 느낌이 무척 좋다.

"웅, 옥, 옥, 후앙…! 오빠 불알이, 자꾸 내 보지 때려♥"

나는 더더욱 빠르게 움직여 카렌의 보지를 타박하듯이 쑤셔댔다.

"응오홋! 웅! 응……! 행복해. 평소보다 더어, 오빠 좆집하고 있으면 행복해져서, 자지가 머릿속까지 들어오는 것 같아."

"그건 위험한 거 아니냐?"

"웅, 이거 위험해애♥ 보지 팡팡 당할 때마다, 끝도 없이 행복해져서어, 갱장해애♥"

카렌의 몸이 극도로 달아올랐다.

보지는 끊임없이 수축하며 자지를 꼬옥 꼬옥 조여오고,

"욱, 옥! 응혹! 곡! 극…!"

카렌은 내 자지가 질벽을 훑을 때마다 어쩔 줄 모르며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나와 섹스하는 게 친숙한 상태인데 암시까지 곁들여서, 카렌은 경험해본 적 없는 극치감을 맛보고 있는 듯했다.

적당히 쉬면서 하지 않으면 이대로 실신할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카렌의 보지가 사정을 재촉하듯이 내 자지를 조여오는 통에, 나는 카렌의 상태 같은 건 무시하고 허리를 짐승처럼 흔들어

마구 박아댔다.

찌붑찌붑 몇 번이나 연속으로 자지가 질벽을 빠르게 훑고 나오자 카렌은 혀를 내밀고 눈을 뒤집었다.

"오곡♥ 응호…!"

카렌의 탱탱한 엉덩이와 허벅지의 완충을 믿고 반동을 이용해서 착착 쑤신다.

"극…! 으극. 응옥…! 옥, 옥, 긱, 오빠…. 오빠. 흐깃. 오옥. 푹푹은 앙대. 팡팡보다 쎄서, 보지 녹아버려♥"

녹는 건 오히려 이쪽이야.

넣을 때부터 젖어있는 게 심상치 않더니 카렌의 보지는 삽입 섹스를 하는 동안 씹물을 시트 위에 뚝뚝 흘릴 정도로 젖어서,

아무리 거칠게 질벽을 훑어도 받아내며 꼬옥 조여주기까지 한다.

"흑! 흐읏! 오빠……. 내 안에서, 되게 딱딱해졌어……♥"

사정이 가깝기 때문이다.

카렌은 그걸 알아차리고, 음란하게 엉덩이를 흔들었다.

나는 즉시 카렌의 보지에 마구 자지를 박아댔다. 카렌은 견디지 못하고 자세를 무너뜨리고, 엎드린다.

하지만 삽입된 자지가 빠지지는 않았다. 엎드린 카렌의 몸 위에 같이 누워서, 보지를 푹푹 박아댄다.

"응오…! 옥, 옥, 호옷…! 극, 으깃…!"

카렌은 몸을 움찔움찔 떨면서, 엉덩이를 간신히 들어 올린 채 내 삽입을 받아들인다.

나는 그대로 카렌의 보지에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고 사정했다.

불알에 든 게 모조리 빨려 나가는 느낌이다. 카렌은 드디어 힘이 빠졌는지 푹 엎드린 채 숨을 골랐다.

"하아……. 하앗……. 흐앙……."

나는 자지를 천천히 빼내면서, 카렌의 엉덩이를 만졌다.

"이제 긴장 풀렸어? 카렌."

"……웅. 후읏……. 푸, 풀렸……어."

카렌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개구리처럼 다리를 엉성하게 벌린 채 엎드려서 일어나지 못했다.

보지 구멍으로는 내가 싼 정액이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었다.

…….

나는 카렌의 엉덩이를 잡았다.

"햑……."

카렌이 움찔 몸을 떨었다.

"한 번 더 섹스하자. 못 참겠어."

또 했다간 시험에 지장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나는 욕망에 몸을 맡겨, 카렌의 옷을 벗기고 알몸으로 질척하게 뒤엉켰다.

"응~~! 응호옷♥"

결국 나는 집요한 뒤치기로 카렌의 보지에 한 시간 동안 쑤셔대고 네 번을 더 싸지르고 나서야 그녀를 놓아주었다.

이것도 밖에서 이스티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떠올리고 멈춘 거지만…….

"카렌?"

"……윽, 옷, 옥……."

카렌은 아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액을 보지로 질질 흘리며,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

"달링. 들어가도 돼?"

"응. 들어와."

이스티는 카렌의 상태를 보고 흠칫했다.

"달링……. 아무리 간단한 테스트라고 하지만, 카렌의 컨디션에 지장이 생겨."

"돌아와서 한다는 게 그만……."

"휴……."

이스티는 자연스럽게 내 자지 쪽으로 입을 가져가서 머금고, 카렌의 보짓물과 정액투성이인 자지를 꼼꼼하게 빨기 시작했다.

"츄웁. 츄우웁. 쪽. 쥬룹."

무표정인 채로 내 불알과 좆을 꼼꼼하게 청소한 이스티는, 팽팽하게 발기한 내 자지에 아직 더러운 곳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피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카렌은 내가 깨워서 준비시킬게. 밖에서 기다려줄래?"

왜 밖에서……?

이스티가 카렌을 부축하자, 카렌의 보지에서 내가 싼 정액이 질질 흘러내렸다.

"달링, 카렌이랑 또 섹스할 것 같으니까."

"……."

음, 맞는 말이다.

이스티가 없었으면 밤이 되고 날이 샐 때까지 카렌을 껴안고 뒹굴뒹굴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얌전히 옷을 챙겨입고 방 밖으로 나왔다.

========== 작품 후기 ==========

〈대충 이세계 최면물〉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이제부터는 '작품 설정'에 들어가시면 캐릭터의 H 스테이터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 편마다 갱신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 생각한 거라서 예전 캐릭터들의 스테이터스를 만들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것들도 차차 추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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