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세계 최면물 63편
<-- ●마을 순회 -->
탐사 임무 보고를 위해, 꽉 찬 중간 크기 영혼석 5개를 환금하기 위해서였다.
영혼석은 신경 쓰지 않아도 마물을 잡으면 영혼을 알아서 빨아들이기 때문에 이제는 얼마나 찼는지 일일이 확인하지도 않는다.
나도 드디어 모험가 일이 생활처럼 익숙해진 느낌이 들었다.
나는 당연히 아셀린이 있는 접수대로 갔다.
줄을 기다리며 아셀린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이제 자기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아셀린."
"아, 모험가님!"
아셀린은 정말 기쁜 듯 만면에 미소를 띠고, 나를 맞이했다.
"무사한 모습을 봐서 기뻐요."
"나도 다시 봐서 기뻐."
아셀린은 상기된 얼굴로 헤실헤실 웃었다.
"오늘 너무 멋있으세요. 옷, 잘 어울려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빼입고 온 복장의 힘인지 오늘 길드 내에서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키는 건 나였다.
부럽지? 내 고급 모직과 폴리에스터가. 하하하.
"오늘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던전 탐사 임무 보고랑 영혼석 환금 부탁해."
"네!"
나는 121 골드를 받았다.
이제부터 돈은 많을수록 좋다. 평범하게 쇼핑할 때는 일일이 최면 거는 것보다 그냥 돈이 많은 게 더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들만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이 돈은 나보다 카렌에게 필요할 것 같았다.
"카렌. 가져."
나는 금화가 든 주머니를 전부 카렌에게 건넸다.
"이, 이걸 다?"
"이걸로 필요한 물건 살 때 보태."
"아, 안 돼! 대부분 오빠가 사냥한 스켈레톤 워리어잖아? 내가 다 가져간다니. 그런 건 이상해."
아아, 카렌은 이럴 때 단호하게 거절하지.
난 씩 웃었다. 이 대립을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멘트가 생각났기 때문에.
"카렌. 엄마가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 소리 하면 안 돼. 홀몸이 아니잖아."
"아……."
"내 마음 알겠지?"
"…응. 오빠 말이 맞아."
아이 얘기가 나오자 고분고분해진 카렌은 무척 귀여웠다.
"그럼 이 골드는 내가 받을게."
"그래. 먼저 가."
나는 말하면서 내 정령핵을 카렌의 정령핵 주변을 맴돌게 했다.
"……?"
이스티처럼, 나도 할 수 있을까?
카렌의 정령을 기억하는 일…….
"무슨 일 생기면, 정령으로 바람을 보내."
"응!"
이제 안심이 된다.
카렌을 보내고 나서, 나는 다시 접수대로 고개를 돌렸다.
"저기, 엿들으려던 건 아니었지만……."
"괜찮아. 길드에는 인사하러 온 거야. 아셀린.
우리는 내일 성도에 갈 거야."
"용사 후보생이 되시는 거군요."
"그렇게 됐어."
아셀린은 머뭇거리고 있었다. 좋은 일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그런 얼굴로.
그러다 아셀린은 자기가 접수원으로서 선을 넘었다는 걸 깨닫고 바로 미소를 띠었다.
"축하드려요! 미래에 용사님과 함께할 분을 도왔다니, 평생의 영광이에요."
"그런 말은 됐고."
나는 접수대에 몸을 기울이고, 아셀린에게 말했다.
"내 집에 갈까? 잠깐 빠져나올 수 있어?"
의도가 명백한 뻔뻔한 제안.
무책임하게 아셀린의 보지 안에 몇 번이고 질내사정을 했는데도 나는 아셀린의 몸만을 보고 있다.
뺨이라도 맞으면 어쩔 수 없겠거니 했는데, 아셀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곧 점심시간이라, 잠시 시간을 낼 수 있어요."
"좋아. 그럼 안내해 줘. 사실은, 아직 내가 받은 집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거든."
"……네."
점심시간이 된 아셀린은 같은 접수원 동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쪽으로 총총 뛰어왔다.
"가요. 모험가님."
"데칼이라고 불러. 지금은."
나는 아셀린과 나란히 걸어 골드 등급 모험가에게 주어진다는 빈집에 갔다.
내 집이라는 점만 빼면 썩 좋을 게 없어 보인다.
집들이는커녕 청소도 하지 않아서 안은 최소한의 가구도 없이 텅 비었고 먼지도 좀 있었다.
"데칼. 오늘은 어째서 평소처럼 화장실이 아니라 여기에……?"
"왜. 최적의 강간 당하기 시뮬레이션이 어긋나서 당황했어?"
"……."
당황해서 굳어버린 아셀린의 가슴팍을 잡고, 접수원 옷을 확 찢어버렸다.
"아…!?"
단추가 이리저리 바닥을 구르고, 옷에 눌려있던 아셀린의 젖탱이가 스프링처럼 튕겨 나왔다.
나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셀린의 젖탱이를 마음껏 주무르면서 허벅지 스타킹을 난폭하게 잡아서 찢었다.
"이러면 저 돌아가서 일할 수 없어요…!"
"내 알 바 아냐."
팬티를 끌어당기고 아셀린을 밀친다.
아셀린은 옆으로 넘어져서, 나한테서 도망치려는 듯이 기어간다.
"어디로 가게?"
"시러어…! 강간하지 마세요♥"
아셀린의 연기는 꽤 실감 나지만 저항이 미적지근하다.
나는 바지를 벗고, 등을 보인 아셀린을 붙잡고 엉덩이를 가린 스커트를 치웠다.
엉덩이를 꽉 잡고 한쪽으로 벌리자 촉촉하게 젖은 아셀린의 보지 구멍이 보였다.
나는 딱딱한 자지를 푹신한 쿠션에 파묻듯이, 아셀린의 엉덩이 사이로 비집어 넣어서 보지 구멍에 삽입했다.
"응옥…! 이거 기다려써요."
정말 보지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 자지를 환영하고 꼬옥 조여든다.
"기다렸다고?"
아셀린은 엉덩이를 살살 흔들며 아양을 떨었다.
"앗, 아니. 강간당하는 거 시러요♥ 보지에 팡팡하는 거 당하면 너무 싫어♥"
어떻게 해달라는지 잘 알겠다.
아셀린의 목에 팔을 휘감아 조르면서, 아셀린의 하반신 위를 뱀 기어 다니듯 움직이며 보지를 마구 휘젓는다.
"흐긋. 응옥! 호옷…! 응! 웅!"
아셀린은 언제든 강간당할 준비가 된 보지로 내 자지를 꼬옥 조여들며 기쁘게 했다.
"옷 찢은 거로 화난 줄 알았지 뭐야."
"그런 거 아무래도 좋아요. 보지 팡팡해주세요♥"
나는 아셀린의 젖탱이를 쥐어짜듯 만지며 짐승처럼 뒤에서 허리를 흔들었다.
"당연히 오늘도 임신 섹스할 거야. 아셀린의 자궁 깊숙이 싸지른 다음에, 나는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릴 거야."
"아헤. 응흣! 진작 알고 있었지만, 데칼은…… 쓰레기예요."
나는 아셀린한테 매도당하면서 찌붑찌붑 거칠게 보지 속을 쑤셔댄다.
"응혹. 그런데, 쓰레기 자지로 무책임 강간당하면서 행복한 저도, 답 없는 보지예요♥"
"그래. 빨리 쓰레기의 자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움직여."
"네헤♥"
아셀린이 엉덩이를 흔들어, 내가 박을 때마다 살 부딪히는 소리가 퍼진다.
"답 없는 보지에 무책임 섹스해 주세요♥ 응호옥. 데칼 닮은 아이 강제로 낳게 해주세요♥"
나는 아셀린의 목을 조른 팔에 힘을 주고, 보지의 조임을 끌어내면서 자지를 격렬하게 박아댔다.
"오…곡…♥"
"이렇게 된 거 임신하자. 꼭 임신해라. 아셀린. 알았지?"
"네헷♥ 응극, 응호, 이거, 팡팡. 보지 팡팡 갱장햇. 갱장해앳. 무책임 샤정 해쥬세요♥ 자궁에 퓻퓻 해주세요♥"
아셀린의 보지랑 엉덩이를 불알로 때리듯이 박아대면서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고, 말 그대로 무책임하게 사정했다.
뒷일 따위 생각하지 않고, 치밀어 오른 사정감에 모든 걸 맡기고 아셀린의 기분 좋은 보지 안에 모조리 싸지른다.
아빠가 될 자지라는 걸 기억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보지는 내 자지를 물고서 놓아주지 않는다.
"응…. 흐윽…. 하응……."
아셀린은 강간 사정으로 절정에 달해, 몸을 움찔움찔 떨면서 내 질내사정을 전부 보지로 받아냈다.
"마지막 접수는 최고였어. 아셀린."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내가 떠난 후에도 매일 나를 생각하며 자위하는 게 확정 사항이면 가엾으니까.
그 정도는 풀어주고 싶었다.
"꼭 나를 생각하며 자위할 필요는 없어. 너는 이제 그 일과에서 해방되는 거야."
"네……."
짝.
이제 아셀린에게 걸린 암시는 없다.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오진 않겠지만.
"응……. 흐읏. 흐옷……."
듬뿍 사정당한 정액이 아셀린의 보지에서 천천히 새어 나오는 모습을 감상하며, 생각했다.
아셀린의 인생에는 암시 이상으로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나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아셀린을 일으켜 주지도 않고, 그냥 집을 나섰다.
다음은 살리나가 있는 경비대 숙소다.
어디에 있는지 물으려고 관문에 갔는데 마침 살리나가 밖에서 순찰 중이었다.
"살리나."
"데칼 아닌가?"
살리나는 호의를 보이며 나한테 다가왔다.
"전에는 도움받았지. 고맙다."
딱.
손가락을 튕겼다.
"살리나. 너는 내 요구를 아무런 의구심도 품지 않고 받아들인다."
짝.
손뼉을 쳐서 깨우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고맙다고 생각한다면 보지 좀 대줄래요?"
"보지? 알았다."
살리나는 상쾌한 얼굴로 대답했다.
제자리에서 투구를 벗고, 갑옷을 하나둘 떼기 시작하더니 같이 있던 경비병들이 이상하게 여길 즈음에는
이미 살리나가 하의도 벗고 있었다.
"대, 대장!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무슨 짓이라니? 데칼에게 보지를 대주려고."
"예?"
"뭐야? 똑바로 들어라. 나는 데칼에게 보지를 대줄 거다."
"아……."
경비병들은 서로 얼굴을 보더니, 슬금슬금 뒤로 물러난다.
"아. 알겠습니다. 저희는 물러나 있겠습니다."
너무나 당당한 살리나의 태도 때문에, 경비병들이 오히려 주눅 들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냐는 소리조차 하지 못하고, 경비병들은 먼발치에서 우리가 뭘 하는지 구경한다.
"자. 보지를 대주겠다. 데칼."
살리나는 야외에서 허리를 숙이고 스스로 보지를 활짝 열어, 분홍색 점막과 보지 구멍이 환하게 보이도록 했다.
나는 아셀린의 씹물과 정액으로 더러워진 자지를 곧장 살리나의 보지에 쳐박았다.
"으읏!"
윤활액이 있기는 했지만 살리나는 괴로운 듯 몸에 힘이 들어간다.
나는 무시하고 살리나의 엉덩이를 잡은 다음에 찌걱찌걱 후배위로 박아댔다.
"엇? 읏? 어?"
살리나는 상황이 이상한데 알아차리지 못하고 정체가 걸린 것처럼, 버벅댄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살리나의 보지를 푹푹 박아댔다.
아, 기분 좋다.
경비병들이랑 눈이 마주쳐서, 나는 손을 슬쩍 흔들어 주었다.
그랬더니 경비병들은 움찔하더니 나를 외면한다.
야외에서 경비대장이 나를 마주치자마자 보지를 벌리고 섹스하는 광경. 보고도 믿기 힘들겠지.
최면이 가져다주는 환상적인 즐거움이다.
전부 건너뛰고 바로 보지를 맛본다.
"읏? 윽? 흐윽. 응. 데칼? 왜 내가, 보지를 대주는 거였지?"
"물어보지 말고, 똑바로 엉덩이 들어요."
찰싹하고 살리나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후려친다.
"아, 알았다. 갑자기 사람의 엉덩이를 때리다니 실례되는 짓을 하는군."
살리나는 내가 보지에 삽입하기 쉽도록 엉덩이를 들고, 보지를 확실하게 대주었다.
"야외에서 섹스하는 것도 실례인데요. 뭘."
"섹스? 섹스라니 무슨 말이지. 나는 그저 보지를 대주고 있을 뿐이다."
"맞아요."
"귀하의 손이 불쾌하다. 왜 내 허리를 그런 식으로 감싸지? 대주고 있는 보지만 해라."
"실수했네요."
"흥, 정말. 윽, 으극, 실례되는 짓을 하는군. 오늘은, 으극……!"
찌걱찌걱 살리나의 찰진 보지에 자지를 뿌리까지 박아넣는다.
너무 강하지 않게 빠른 간격으로 살리나의 자궁까지 최단 거리로 갔다가 내려온다.
"흐응. 으읏! 후으. 보지를 대주는 일도, 생각 보다 지치는군."
"사정하면 빨리 끝나니까 보채봐요."
"알았다. 내 보지에 싸줬으면 좋겠다."
"그러다 덜컥 임신해도 돼요?"
"극! 읏! 응? 이, 임신? 어? 어? 윽?"
찌붑찌붑 박을 때마다 살리나의 얼굴에는 의아함이 깃든다.
"빨리 말해요. 임신 섹스해도 되냐고!"
"으읏!? 그래. 임신 섹스해도 된다. 임신 섹스를 허가한다. 자, 얼른 내 보지에 싸라."
"좋아. 임신 섹스한다. 살리나."
"바, 반말은……. 왜 갑자기……."
나는 살리나의 허리를 손으로 잡고,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어 보지를 휘저었다.
다시 허리를 감싸지 말라고 지적할 여유도 없는지 살리나는 입술을 앙다물고 신음을 견뎠다.
"~~~! 으긋, 응! 흐곡…! 옷… 호옥……!!"
간편한 최면으로, 살리나의 보지 깊숙이 박아서 사정한다.
"왜, 내 안에 사정하고 있지?"
"싸달라고 했으니까. 자, 질내사정 받았으니 감사 인사해요."
"알았다. 내 보지에 듬뿍 질내사정해 주어서 고맙다. 데칼. 훌륭한 임신 섹스였다."
"후우."
나는 살리나의 보지에서 자지를 천천히 빼낸 다음, 옷을 챙겨 입었다.
"보지 대줘서 고마웠어요. 이만 갈게요."
"……? 알았다. 이제 옷을 입어도 되는 거지?"
"입어요."
남은 건 물과 풀 여관의 유부녀 아나이스인가?
인사 다 했지? 아, 드레이어도 있구나. 도둑들의 우두머리. 강아지 암시를 주고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났다.
근데 그때 남자들은 처리하기 귀찮아서 모조리 경비대에 넘겼는데, 드레이어는 공격 금지 암시를 걸어놓고 풀어줬던 것 같은…….
이제부터 찾으려니 너무 까마득하다. 관두자.
어차피 일개 도둑. 마른 마을의 구성원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단념하고 마을 순회의 마지막은 아나이스의 보지 서비스로 장식하려고 했는데, 골목을 지날 때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드레이어였다.
거적때기를 입고 피폐한 모습이 전보다 더 야성미 넘치게 바뀌었네.
마음고생을 상당히 한 것 같다.
"기다렸어."
"응?"
드레이어가 날 보고, 단검을 쥐었다.
나는 순간 칼 맞아 죽었던 과거가 떠올라 오싹했다.
……생각해보니 이제 두려울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드레이어는 나한테 위해를 입힐 수 없다는 암시가 걸려있고…….
"그만두는 게 좋을걸."
지금이라도 도망치면 굳이 쫓아가서 잡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흉기를 들고 나한테 달려들면 얘기는 달랐다.
"죽어버려!"
드레이어가 히스테릭하게 소리를 지르며 일직선으로 달려든다.
아무리 암시가 있다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는다. 제압할 자신이 넘쳤기 때문이다.
"으윽!?"
하지만 드레이어는 내 근처에 오기도 전에,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어졌다.
"어째서!"
몇 번이고 시도하지만, 내 암시로 인해 드레이어는 한 발자국 다가오자 흉기를 손에 쥘 수도 없게 되었다.
"이런 씨발!"
"쉿. 말 곱게 써야지."
"닥쳐. 죽여버릴 거야. 이 개새끼야!"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