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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57화 (57/414)
  • 대충 이세계 최면물 57편

    <--  ●철벽의 심사관이 여섯 시간동안 약점 공략당하는 내용 -->

    눈가리개로 가리고 있어도 알겠다. 암시가 듣기 시작했다는걸.

    "나랑 포옹하는 게 그렇게 좋아?"

    노아의 뒷덜미를 손으로 억누르고, 내 품에서 냄새를 맡게 한다.

    노아는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흐읍."

    "숨 참아도 소용없어…."

    "흐앗…. 윽!"

    검은 수녀복 위로 노아의 엉덩이를 느긋하게 주무르면서, 내 품에서 화학반응이라도 일으키는 것처럼 허덕이는 노아의 반응을 즐긴다.

    이대로 있어도 두 시간이면 함락하지 않을까?

    "분명히, 내 마음을 직접 움직이지는 않겠다고 했으면서…."

    "그래. 내가 거짓말한 것 같아?'

    "그, 그건……."

    "왜? 역시 너무 좋았어?"

    노아가 나한테서 떨어지려고 한다.

    "잠깐. 떨어져서 얘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은……."

    나는 노아를 꼬옥 안았다.

    "햑…!"

    "노아한테도 좋은 냄새 나네. 이 세계에도 향수가 있어? 아니면 노아의 체취인가?"

    "대답할 의무 없습니다. 떨어져요!"

    "벌써 항복이야? 지금도 시간 흐르고 있는데. 잘 참아야지."

    "우윽. 흐읏."

    고문 훈련을 받았어도 견딜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향기인가? 궁금하네. 노아가 어떤 세상에 빠져있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건 같은 암시를 다른 여자에게 걸어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는 없을 거라는 사실이었다.

    노아의 예민한 후각을 잘 이용했다. 이건 벌써 걸작이 될 여지가 있었다.

    "와비드. 시계 있지? 몇 분 흘렀어?"

    "……."

    와비드는 이를 까득 소리나게 씹었다.

    "야. 확인 안 해? 네 여자 동료가 이렇게 애쓰고 있는데. 사실은 1초도 카운트가 안 됐으면 어떨 것 같아?"

    "흐, 윽. 와비드. 시간을. 시간을 확인해 주세요."

    와비드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회중시계를 들어서 시간을 확인했다.

    "그래. 몇 분 지났어?"

    "2분……."

    "그렇다는데. 노아."

    "흐, 흐읏…!"

    노아의 몸에서 힘이 쭈욱 빠진다.

    나는 느긋하게 노아의 엉덩이를 만졌다. 혹시 안에는 아무것도 안 입었나? 보드라운데.

    하긴 수녀복이랑 닮았다는 건 내 생각이지 진짜 수녀 옷은 아닐 테니까. 만져보니까 옷감이 꽤 얇은데, 이러면 속옷 라인이 그대로 보일 것이다.

    "어때? 직접 겪어보니 여자들이 빠질 만 해?"

    "하윽…. 모릅니다."

    "도와달라고 했잖아. 내 냄새가 좋아? 한번 깊이 들이마셔서 확인해줄래?"

    "윽…! 싫습니다."

    노아는 내 도움 요청을 거부하지 못하고 내 품에서 숨을 들이킨다.

    "학. 흐윽, 긋…!"

    노아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가볍게 절정한 것과 같이.

    마취약이라도 놓은 것처럼 노아가 얌전해진다. 그 틈에 나는 노아의 뒷덜미를 받치고, 입맞춤했다.

    노아는 의외로 정신없이 나랑 혀를 섞으며 진한 키스를 해주었다.

    "친하지도 않은 남자랑 이런 입맞춤 해도 돼?"

    "……당신 놀이에 협력했을 뿐입니다."

    "그럼 조금 더 할까?"

    "웁…. 흐읍. 츄릅…. 쪽…."

    얌전히 키스에 집중하는 노아는 무척 사랑스럽다.

    검은 머리카락은 여기서 드물지만, 나한테는 친숙하기도 하고.

    "내 체취는 어땠어?"

    "……나쁘지는 않습니다."

    들이마시고 허리에 힘도 빠진 주제에. 강한 척을 하네.

    "오늘 던전에서 열심히 사냥하면서 땀을 좀 흘렸거든. 특히 자지랑 불알은 땀에 찌들어서 냄새가 아주 진해."

    "……."

    노아가 군침을 삼켰다.

    "그러니까 한번 확인해줄래? 어떤 냄새인지 기억하고,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런 변태 같은 짓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어서 만족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준비가 필요하거든."

    "그게 나한테 냄새 맡게 하는 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네가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나는 그 부분을 철저하게 공략하는 게 맞지 않겠어?"

    "……."

    노아는 반박할 수 없는 듯 입을 앙다물었다.

    "잡담으로 시간 보내기야? 그런 비겁한 스타일인 줄 몰랐는데."

    "알았습니다."

    노아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간다. 노아? 땀에 찌든 내 좆 냄새. 확실하게 기억해?"

    "…알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나는 노아의 머리를 잡고, 바지 위로 밀착시켰다.

    "하아…. 하아…."

    노아는 내 손이 가는 대로 머리가 움직이게 내버려 두고 내 자지 냄새를 기억한다.

    절대 잊을 수 없게 뇌에 새겨나간다.

    노아는 입을 다무는 것도 잊어버리고, 무릎 위에 모은 손을 꼬옥 쥔 채로 가만히 참는다.

    꽤 잘 버티는데? 바지를 뚫고 나오는 땀에 전 좆 냄새가 장난 아닐 텐데.

    "의외로 잘 참네. 노아."

    "……."

    "생으로 맡아볼까. 이번에는?"

    노아의 어깨가 떨렸다.

    "잠깐 쉬게 해주지 않겠습니까?"

    "시간제한도 걸었는데 그럴 수는 없지. 거기다. 아직 뭐 시작한 것도 아니잖아?"

    나는 바지를 벗어서, 팽팽하게 발기한 좆을 노아의 얼굴에 들이댔다.

    "이번에는 스스로 맡아 봐."

    나는 자지로 눈가리개를 한 노아의 얼굴을 툭툭 때린다.

    "맡아 보라니까?"

    "흡, 스읍."

    노아가 숨을 크게 들이쉰다.

    노아는 내 자지와 불알에 얼굴이랑 입술을 밀착시키고, 깊이 탐구하는 것처럼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꼭 얼굴로 내 자지를 애무해주는 것 같다. 노아는 그만큼 냄새에 빠져서, 자기 자신을 잊고 있었다.

    "노아 님…."

    와비드가 그 변태적인 모습을 보고 눈을 질끈 감는다.

    이걸 왜 안 보지? 꼴려 죽겠는데.

    "스읍. 하아…. 스으읍. 후웃……. 하아……."

    "어때? 땀에 절은 좆 냄새는."

    노아는 아직도 여운에 빠져 있다.

    "……그냥. 땀 냄새가 날 뿐입니다."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귀엽다.

    "이걸 입안에 쳐박으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봤어?"

    "……."

    "아마 가장 진한 냄새가, 점막을 통해 머리 안으로 깊숙이 퍼져나가지 않을까?"

    "안…… 안 됩니다. 그런 짓은, 애초에 성교가 아니잖습니까."

    나는 발기한 자지를 노아의 볼에 꾹꾹 누른다.

    "읏…."

    "입안에 넣어보고 싶지 않아?"

    "안 됩니다."

    "그게 나를 돕는 일이라고 해도?"

    "……."

    "좋아. 그럼 넣지는 않을게. 대신 혀에 살짝 올려보는 거야. 입을 벌려 봐."

    노아는 머뭇거리다가, 입을 살짝 열었다.

    적당히 꾸며낸 말에 속다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네.

    "그 정도로 들어가겠어? 더 벌리고, 혀를 내밀어."

    노아가 입을 열고 혀를 내밀었다.

    나는 그 위에, 냄새나는 좆 끝부분을 살짝 걸치듯 둔다.

    "좆 냄새가 확 퍼지지?"

    "읍…. 흐윽…."

    "삼키면 더 굉장할 텐데."

    귀두 뒷부분을 노아의 혓바닥 위에 문지른다.

    침이 질질 흐르는 혀에서 노아의 갈등이 느껴지는 듯했다.

    "확인하고 싶지 않아?"

    "안 뎨…."

    "그래? 그럼…."

    내가 한 걸음 물러나자, 노아가 내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이 손은 뭐야?"

    "아……."

    무릎 꿇었지만 곧게 등을 펴고, 손은 움직이지 않았던 노아의 자세가 앞으로 기울어진다.

    나는 바로 노아의 입안에 자지를 쳐박았다.

    "웁!?"

    도망가려는 노아의 목구멍까지, 굵은 자지를 억지로 밀어 넣는다.

    "깨물지 마?"

    "꺽…. 웁. 우웁!"

    노아는 최선을 다해서 입을 벌렸지만, 치아가 살짝살짝 닿는 건 어쩔 수 없는듯하다.

    나는 노아의 머리를 잡고, 허리를 흔들어 자지를 마찰시켰다.

    구역질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노아는 잘 버텼다.

    "웁! 후움! 응…! 웅!"

    오히려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온순했다.

    뇌가 아니라 입에 넣었는데 마비당한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억지로 입을 열고 넣은 탓에 노아의 타액이 흘러내렸다.

    "난폭한 짓은 그만두십시오!"

    "노아도 좋아하잖아. 모르겠어?"

    "그럴 리가 있습니까!"

    "뭐, 어떻게 알겠냐. 노아의 입에 들어간 게 니 좆도 아닌데."

    "츄웁. 하웁! 웁! 웅…! 후읍. 꺽…!"

    노아는 뇌를 침투하는 깊은 좆 냄새에, 마비당한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내가 박아대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노아의 혓바닥. 가끔 빨아대듯이 조여드는 입술을 느끼면서, 노아의 입천장과 목구멍을 자지로 비벼댄다.

    가끔은 방향을 바꿔서 볼 안쪽에 찔러보고, 어디까지 들어가는지 깊숙이 넣어서 목구멍 조임을 즐긴다.

    "웁. 후욱! 욱! 욱!"

    고통스럽기도 할 텐데 노아는 잘 버텼다.

    "노아. 나는 네가 정말 마음에 들어."

    "웁! 웁! 우응!"

    노아는 뭐라고 말하려는 것처럼 웅얼대지만, 나는 무시하고 좆을 박아댄다.

    "열심히 빨아서 도와줄래? 내가 기분 좋게 사정할 수 있도록."

    "~~~! 읍. 츄웁. 쮸우웁."

    노아가 내 사정을 돕기 위해 자지를 소극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부터 쌓아온, 최고로 냄새나는 좆물을 잔뜩 싸줄게."

    "안대. 그런 거… 우웁! 쪼옥. 츄웁."

    "누가 입 떼랬어?"

    노아는 입으로 내 자지를 열심히 빨면서, 손은 내 허벅지를 탁탁 두드렸다.

    빼달라고 말하는 듯이.

    "내 좆물 냄새를 기억하는 거야. 알았지?"

    "우웁! 웅! 쪽. 쪽. 츄웁."

    노아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자극조차 내 사정감을 높이는 도구로 사용해서, 노아의 목구멍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냄새나는 좆물 싼다!"

    "후웁, 욱! 우웁!"

    노아의 의지는 무시하고, 자지 뿌리까지 입술을 밀착시킨 다음에 노아의 목에 직접 정액을 싸지른다.

    "꺽…. 웁. 후윽…. 후우읍."

    노아는 입에 정액을 사정 당하자마자 전기 자극을 받은 것처럼 움찔거렸다.

    "엄청나게 냄새나지?"

    "……븝…. 그윽…. 웁…."

    노아의 머리를 꽉 고정하고, 반강제로 정액을 삼키게 유도한다.

    노아는 도망치지 못하고 정액을 꿀꺽꿀꺽 삼킨다. 진한 좆 냄새를 잊을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해 밀착했다.

    그녀는 예민한 후각을 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불행이라고 생각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정액 범벅이 된 좆을 천천히 중간까지 빼낸다.

    이제 머리를 억누르고 있지도 않은데 노아는 스스로 입에 자지를 물고 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천천히 허리를 흔들어, 노아의 입속에도 남은 정액을 싸지른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어 노아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봤다.

    "웁…. 붑…. 후욱…."

    노아는 내 자지를 목구멍까지 머금고 코로 숨을 쉬었다.

    나는 노아가 어떤 눈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눈가리개를 살짝 들어보았는데.

    "……."

    노아는 위험한 약이라도 맞은 사람처럼, 예쁜 파란 눈을 까뒤집고 있었다.

    이런…….

    내 좆을 물고 맛이 가버린 노아를 보면, 와비드가 충격으로 실신할 게 분명하다.

    꽤 잘 참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눈을 가려놓고 있어서, 나도 정도를 모르고 해버린 것이다.

    이미 자지를 물었을 때 이런 표정이 아니었을까?

    눈가리개를 다시 해놓고, 정액과 노아의 침 범벅이 된 자지를 천천히 빼낸다.

    "아…."

    노아는 잠깐 실신했던 것처럼,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의식 잃었었어? 사랑스럽네."

    "……호흡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내가 눈가리개 잠깐 치운 것도 기억 안 나지?"

    "……읏!"

    "내 좆물때문에 정신 나가버린 암컷 같은 얼굴이었는데…."

    "그, 그만하십시오. 시간은 얼마나 지났습니까?"

    나는 와비드를 쓱 보았다.

    와비드는 침울한 얼굴로 말했다.

    "19분 지났습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던 노아가, 숨을 삼켰다.

    "계속할까? 바닥은 더러우니까. 일어나자."

    노아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며 일어났다.

    "도와줄게."

    다정하게 노아를 부축한다.

    좀 전까지 목석처럼 있었던 게 거짓말인 것처럼, 몸이 밀착되자 신경 쓰는 모습에, 내 손이 닿는 곳을 강하게 의식하고 반응하는 게 노골적으로 보여서 좋았다.

    "또 안아줄까?"

    노아를 끌어안자, 노아는 반사적으로 숨을 들이쉬면서 내 가슴팍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하아…. 흐읍…. 하앗……."

    노아가 내 체취로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에, 뒤로 손을 돌려 옷감을 잡고 끌어올린다.

    지금까지 가려져 있었던 노아의 매끈한 다리가 드러났다. 예상대로 속옷은 입지 않았다.

    "집행관은 속옷도 안 입어?"

    말아 올린 옷감을 허리 부근까지 당겨놓고, 노아의 엉덩이를 맨살로 주무른다.

    "이 옷은, 이렇게 입는 것이 바른 몸가짐입니다. 흐읍. 아…. 좋은 냄새…. 계속 맡고 싶습니다."

    "계속 맡아도 돼."

    "정말입니까? ……아?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노아는 내 품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좌우로 얼굴을 비비며 교태를 부렸다.

    "데칼님. 후읍. 데칼님…."

    "벽 짚고 등 돌려."

    "싫습니다. 몸이 맞닿는 체위로……."

    "등이 좀 쓸릴 텐데. 괜찮아?"

    "네."

    역시 시간을 너무 길게 잡았어.

    노아는 입싸를 당하고 가치관을 영구적으로 변경당한 사람처럼, 내 냄새를 노골적으로 갈구하기 시작했다.

    "노아 님…! 정신 차리세요!"

    "정신 차리라니, 무슨 말씀입니까? 저는 이성적이에요."

    "그, 그런…!"

    와비드가 당황하여, 말을 고르지도 못한다.

    "일단 약속은 약속이니까. 시간은 확인해둘까?"

    나는 노아를 벽에 밀쳐놓고, 노아의 한쪽 다리를 들었다. 잠시도 내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네.

    "넣을게? 노아."

    "데칼님. 안아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어휴. 응석꾸러기네."

    나는 와비드를 등지고, 노아랑 밀착한 상태로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응읏…!"

    강한 억압이 느껴진다.

    와비드는 이를 악물고 시계를 한참 내려다보다가, 말했다.

    "24분 52초… 입니다."

    질척질척하게 젖은 노아의 보지에, 자지가 미끄러지듯 들어간다.

    "앗…. 흐앗…!"

    노아는 첫 삽입을 부드럽게 받아들였다.

    눈가리개 밑으로 드러난 표정에는 황홀함이 녹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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