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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42화 (42/414)

대충 이세계 최면물 42편

<-- ●왜곡되는 꿈 -->

문득, 따뜻한 물에 잠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렌. 같이 목욕하러 갈까?"

"……."

카렌은 여운이 남아 넋 나간 듯 대답이 없었다.

손으로 젖탱이를 움켜쥐어 강제로 깨운다.

"아…!"

"같이 목욕하러 가자."

"응, 오빠…."

카렌이 바닥에 널브러진 옷들을 주우려 하길래, 바로 제지했다.

"입지 마. 어차피 씻으려면 벗어야 하잖아?"

"알몸으로 목욕탕까지 가…?"

주저하는 카렌을 일으켜 세우고, 복도로 나간다.

알몸으로 걷고 있으니 묘한 해방감이 들었다. 카렌은 부끄러운지 팔로 젖을 가리고 몸을 웅크렸다.

"당당히 걸어.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으니까."

"……응."

카렌이 허리를 펴고, 천천히 팔을 내렸다.

음란한 젖탱이랑 잘록한 허리, 잘 발달한 골반 밑으로 내려오는 통통한 허벅지가 범죄적인 색기를 발산하고 있다.

나는 카렌의 옆을 걸으면서, 엉덩이를 주물렀다.

"……."

카렌은 날 보며 무언가 말하려다가, 다시 빳빳하게 발기한 내 자지를 보고 입을 다물었다.

나는 카렌의 엉덩이 밑으로 손가락을 미끄러지게 해서, 정액이 흘러나오는 보지 둔덕을 부드럽게 매만졌다.

카렌은 보지 만지는 걸 허락한 상태로, 천천히 걸었다.

간혹 허벅지가 조여오면서 손을 붙잡으려 들 뿐 저항은 없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 카렌의 보지 구멍에 과감하게 손가락을 밀어 넣고 움직이면서 카렌을 지켜본다.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젖가슴이 느긋하게 출렁거린다.

"흐읏…."

"계속 걸어."

카렌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알몸인 채로 환한 복도를 나랑 걸으며 몸을 희롱당하는 건, 섹스랑은 또 다른 경험이겠지.

까놓고 말해서 임신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 변태 짓이다.

"저기가 대목욕탕 입구야."

"그렇, 구나…."

카렌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 아, 아."

잦은 떨림과, 달콤한 숨소리.

나는 멈추지 않고 카렌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걱쑤걱 쑤셨다.

"왜 안 걸어?"

"오빠가, 집요하게 만지니까…. 흐읏…."

나는 카렌을 벽으로 밀쳐 마주 보고, 자지를 카렌의 아랫배에 꾹 억눌렀다.

"한 번 더 섹스할까?"

"……."

카렌은 군침을 삼켰다.

"방금 싼 양도 위험했는데, 한 번 더 섹스하면 거의 확실하게 임신이야.

만삭의 용사 후보생이 되어도 상관없어?"

"……."

카렌이 대답을 망설이는 사이, 나는 그녀의 한쪽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서 보지 구멍을 박기 좋은 위치에 유도하고, 자지를 밀어 넣었다.

카렌은 막지 않았다.

자지가 보지에 쑤욱 들어가는 과정을 홀린 듯한 눈으로 내려다보면서, 저항 없이 받아들인다.

"아."

"응? 카렌이 동경하는 용사님이 경멸할 텐데. 그래도 괜찮아?"

허리를 천천히 흔들어 카렌의 보지 속을 자지로 휘젓는다.

"어쩔 수 없는걸. 오빠랑 최선을 다해 임신 섹스하는 게 특훈이니까. 오빠랑 섹스 안 하면 후보생조차 될 수 없어."

남은 손으로 카렌의 큰 젖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카렌의 보지 조임을 즐긴다.

"그럼 넌 후보생이 되고 싶어서 섹스하는 거야? 변기 보지답네."

"어? 앗? 그렇게… 되나? 나 왜, 오빠랑, 진심으로 섹스하고 있는 거지…."

"그러게? 몸 팔아서 용사 후보생이 되는 게 네가 바라던 일이었어?"

카렌은 젖가슴을 희롱당하고, 보지를 내놓은 채 푹푹 쑤셔지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아니야. 오빠니까. 분명히 오빠니까 그런 거야. 다른 남자라면 절대 싫어."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네."

"아…."

카렌의 보지 구멍이 꼬옥하고 자지를 조인다.

나는 움직임을 딱 멈췄다.

"오빠?"

"계속해줬으면 좋겠어?"

"응, 계속해줘. 계속 보지 팡팡 해줘. 오빠, 움직여 줘…."

카렌이 애원한다.

"용사 후보생이 되는 거랑 내 좆집이 되는 것 중 뭐가 더 좋아?"

"읏…!"

카렌은 두통을 느낀 듯 손으로 머리를 짚었다.

강한 부조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질척하게 젖은 카렌의 보지에 자지를 강하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 앗, 아."

"어때. 응?"

"어, 읏, 오빠가, 원한다면. 나… 후보생 못하면, 오빠 좆집 하는 것도 괜찮을까…."

"그게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어."

"그, 런가? 나, 오빠 좆집이 어울…려?"

카렌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박고, 또 정액을 싸질렀다.

카렌은 몸을 떨며, 또다시 절정한다.

"아, 으긋."

"이런 변기 보지는 좆집이 어울리지."

"아…. 하지만. 아직은, 나 포기할 수 없는데…."

"목욕탕 가서 얘기 더 할까?"

나는 휘청거리는 카렌을 데리고,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카렌이 온수에 다리를 담근다.

"뒤돌아서 엉덩이 대."

"씻으려고 온 거 아니었어?"

나는 카렌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아읏?! 오빠!"

"좆집이잖아. 지금은?"

"……."

카렌은 붉은 얼굴로, 손을 욕탕 턱에 짚고 엉덩이를 내밀었다.

"맞아, 나 지금은 오빠 좆집이야…♥"

"다른 생각 말고, 최선을 다해서 임신해야겠지?"

"네♥ 오빠의 좆집 임신 시켜 주세요♥"

카렌이 엉덩이를 좌우로 살살 흔들어 나를 유혹한다.

그러다 손으로 엉덩이살을 꾹 잡아서 분홍색 보지 점막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카렌의 보지 구멍에, 나는 자지를 밀어 넣었다.

"응극…! 자지 들어올 때, 머리가 새하얗게 돼서 아무 생각도 못 하겠어."

"아무 생각 마. 좆집이 생각하게 돼 있어?"

카렌은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엉덩이를 열심히 흔들었다.

"카렌은 오빠의 전용 좆집이니까♥ 이게 당연한 거였구나. 보지가 행복해하는 것도 이제 이해가 됐어."

"그럼. 이제야 알았구나?"

"아헤, 오빠 좆으로 푹푹 해줘. 좆집에는 좆이 없으면 안 되는걸."

카렌의 엉덩이에 손을 짚고, 허리를 흔들어 자지를 박는다.

처음처럼 격렬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진득한 섹스도 좋았다.

암시가 강해진 카렌은 강력한 최면 상태에 빠져 있다. 이스티랑 마찬가지로 자기 상황이 앞뒤가 안 맞는데도 몽땅 씹어버리고 보지를 대주며 허덕인다.

"오곡♥ 응호."

카렌은 혀를 내밀고, 자지밖에 모르는 얼굴로 엉덩이를 내 리듬에 맞춰 팡팡 흔들었다.

살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음란하게 울리면서, 적당한 세기로 카렌의 자궁을 두드린다.

한번은 끝까지 넣은 상태로 빼지 않고 허리를 흔들어, 카렌의 보지 감촉을 만끽한다.

"응앗…! 오빠가 자지로, 정액 섞어주고 있어…."

"뭐라도 느꼈어?"

"웅, 정액 쉐이크로 자궁이 행복해져서, 분명히 임신 확률이 올랐을 거야. 여자의 직감."

"괜찮은 피드백인데? 이스티한테도 써먹어야지."

"아헤. 좆집이니까, 이것저것 자지로 시험해도 좋아."

카렌의 목소리는 쾌감에 취해 점점 녹아내리고 있는 것처럼 들렸다.

거부감 따위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지긋하게 반복한 삽입 섹스 때문에 점점 비이성적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걸 손에 잡힐 듯 알 것 같다.

"이건 어때?"

카렌의 허리를 잡고 강하게 흔들며 소리가 나도록 자지를 박아댄다.

"응오, 팡팡 부딪히는 거 좋아."

이번에는 느릿느릿하게, 살이 부딪히게 하지 않고 편안한 자세로 천천히 삽입한다.

"아, 씩씩한 자지 느껴져서 죠앗."

카렌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강하게 허리를 튕겨 박아본다.

"응그읏. 아픈 것도 아픈대로 조아앗."

"애초에 싫은 게 없잖아. 좆집아."

"오빠 자지가 좋은 걸 어떻게 해."

아프면 싫어야 정상이지 아픈대로 좋다니. 섹스 중독이냐?

카렌은 뭘 해도 씹물을 질질 흘리며 보지를 꼬옥 조였다.

슬슬 물에 잠기고 싶은데. 나는 카렌의 엉덩이를 잡고 사정감을 높이기 위해 허리를 빠르게 흔들었다.

"오곡. 응호오오…!"

강한 삽입 때문에 카렌의 큰 젖탱이가 흔들린다. 아픈 것도 잊어버렸는지 카렌은 엉덩이를 흔들며 나한테 호응한다.

"극, 오빠아. 불알에 든 거 전부 좆집에 싸줘♥ 남기면 시러어♥"

"욕심도 많은 좆집이네. 오늘 이스티랑 할 여지도 남기지 않겠다는 거야?"

"아헤, 욕심부려서 다행이다. 그 덕에 오빠의 좆집이 됐으니까♥"

졌다. 졌어.

여력을 남기도록 허락하는 보지가 아니다.

빈틈없이 조여드는 보지랑, 박을 때마다 맞닿는 말랑말랑한 허벅지 때문에 또 불알이 아프도록 당긴다.

사정이 가깝다.

나는 카렌의 보지에 남은 정액을 모조리 싸질렀다.

"~~~~! 응, 흐, 읏…!"

이미 여러 차례 사정으로 민감해진 자지를 억지로 쥐어 짜낸 탓인지 마지막에는 거의 사정 없이 긴 오르가슴이 이어졌다.

솔직히 심장 멎는 줄 알았다. 최상급 좆집에 당해서, 더는 만들어 낼 정액도 없다.

섹스가 끝나고 함께 온탕에 앉는다. 카렌은 바로 내 앞에 앉아서, 등을 기대어 왔다.

이스티와 함께라면 서로 사랑을 속삭이며 키스라도 했겠지만, 카렌과는 추잡한 섹스 끝에 서로 탈력해서 남은 기운도 없었다.

보지를 칭찬하면 했지 사랑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분위기였다.

카렌도 분명히 알고 있겠지.

"내일도 특훈하자. 오빠."

"용사 후보생. 포기하진 않았지?"

"그럼! 또 다른 길이 생겼을 뿐이야. 오빠의 좆집이 되는 길."

"매력적인데."

"오빠가 특훈 기간에 나를 임신 시켜버리면, 꼼짝없이 오빠의 좆집행이네♥"

꿀 떨어지는 목소리로 잘도 그런 말을 한다.

"오늘은 더 안 나와. 불알 텅텅 비었어."

카렌은 쿡쿡 소리 내 웃었다.

만족스러운 밤이다.

목욕을 마친 후, 카렌은 많이 피곤했는지 침대에 눕자마자 잠들었다.

나는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 주방에 한 번 들렀는데, 두 사람은 아직도 요리 수업 중이었다.

"이스티! 목욕탕 옆방에서 먼저 자고 있을게."

"달링? 응! 잘 자."

하아암.

세 번이나 연달아 싹싹 긁어서 사정했더니 절로 피곤하다.

카렌이 있는 방으로 돌아간 나는, 카렌의 옆에 누워서 가슴을 만지며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보인 풍경은, 카렌과 이스티가 내 품에서 잠들어있는 모습이었다.

카렌의 음란한 젖탱이가 몸에 꾹꾹 닿고, 이스티는 이스티대로 나랑 얼굴이 맞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고 있다.

…이미 발기한 자지가 더욱 팽팽하게 부풀었다.

어제 그렇게 쌌는데도 불알이 뻐근한 것 말고 크게 문제는 없다.

근데, 벨라는 어딨지?

설마 아직도 연습 중인가?

"얘들아. 일어나. 아침 먹으러 가자."

나는 둘을 깨우고, 식당으로 갔다.

예상대로 벨라는 주방에서 조식 준비 중이었다.

"벨라.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

"실추된 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야. 기다리고 있어."

무슨 밥 한 번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명예가 실추될 것까지야.

어쨌든 벨라는 상당히 진지한 것 같다.

벨라가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우리 셋은 한번 대목욕탕에 가서 몸을 깨끗하게 하고, 식탁에 둘러앉았다.

"그러고 보니 비장의 코스튬은 어떻게 됐어?"

"레이라한테 받았어. 오늘 밤에 보여줄게."

이스티는 사뭇 진지하다.

벨라의 허풍이 아니었구나.

그런 비밀 병기 같은 코스튬이 정말로 있다고? 솔직히 상상이 안 됐다.

"어제는 카렌이 달링이랑 자고 있어서 보여줄 수 없었지만."

카렌은 뜨끔한지 멋쩍은 미소를 띠고 어깨를 움츠렸다.

"아, 하하…."

"카렌의 몸, 기분 좋았지."

"오빠…!"

카렌이 이스티의 눈치를 보면서 허둥지둥했다.

이스티는 기분 나빠 하기는커녕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첫날은 내가 졌네. 카렌. 훌륭한 자세야. 달링을 기분 좋게 해줘서 고마워."

"으, 응…. 최선을 다했어."

칭찬까지 받고 카렌의 귀가 달아올랐다.

몸에 열이 많은지 카렌은 수줍어하면 금방 표정에 드러나서 재밌다.

반면 이스티는 기본적으로는 무표정, 차갑고 아름다운 엘프. 나한테 최면이 없었고 우리들이 남남이었다면 이스티가 웃는 얼굴은 평생 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스티. 벨라는 좀 어때? 늦은 시간까지 도와준 것 같은데."

"레이라는 노력했어."

요리를 잘하게 되었다고는 한마디도 안 하는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아무리 이스티한테 배웠다고는 하지만 하루 만에 나아지는 게 이상하다. 평생 손에 물도 안 묻혀봤을 것 같은 제멋대로 사는 여신님이니까.

하지만 이스티가 잠든 후에도 벨라는 계속 노력했다. 건방지기는 해도 벨라의 품성은 나쁘지 않다.

"여차하면 카렌한테 맡기자."

"응."

이스티랑 빠르게 합의한다.

"응? 나한테 맡겨? 뭘?"

"너는 맛있다면서. 다 먹을 수 있지?"

"거, 거북할 것 같은데…."

벨라가 주방에서 나왔다. 서빙하는 사람 외모를 보는 이유를 알겠다. 진지한 얼굴을 한 벨라를 보고 있으면,

음식이 아무리 맛없다고 해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디, 오늘은….

"나쁘지 않은데?"

일단, 겉모습이 나아졌다.

무언가를 섞고 조합해서 괴상한 색깔을 내는 일은 없어진 것 같다.

내가 식기를 들자 벨라는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미세하게 잘그락거리는 소리만 들리고, 다들 말없이 식사에 전념한다.

나는 큐브 형태로 썬 고기에 메쉬 포테이토를 얹어서 한입에 먹어봤다.

……맛있다.

"어, 어때?"

"맛있어."

이세계 음식으로 하향 평준화된 지금 내 입에는 그런대로 적당한 맛이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지만, 간이 너무 강하거나 싱겁지는 않다.

숙련된 조교의 시범을 아슬아슬하게 재현해낸 느낌….

"……."

이스티는 아무 말없이 먹었다.

"이 정도면 임시로 맡겨도 문제없겠는데? 점심, 저녁도 부탁해."

"훗, 이제부터 일취월장하는 내 실력에 놀라게 될 걸!"

바닥을 친 자신감이 부활했는지, 벨라는 기분 좋게 말했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어제 훈련했던 야외 공터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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