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충 이세계 최면물-41화 (41/414)

대충 이세계 최면물 41편

<-- ○●교배 특훈 첫날 -->

"……."

이스티는 일부러 반응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지금은 훈련 중이니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는 듯이.

날 무시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오히려 날 흥분하게 만들었다.

나는 이스티의 배후에서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팔을 옷 안에 집어넣고 이스티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물렀다.

이스티는 초조한 듯 카렌을 보면서 몸을 뒤척거렸다.

침묵한 이스티를 마음대로 희롱한다. 팔로 안아서, 옷에 손을 집어넣고

가슴도 허벅지도 좋을 대로 만지고 쓰다듬었다.

"…응."

이스티의 입에서 달콤한 숨소리가 새어 나왔다.

들릴 듯 말 듯 한 작은 소리였지만, 분명히 들었다.

나는 이스티의 귀를 입술로 깨물고, 혀로 핥았다.

"……."

이스티는 똑바로 선 채 마구 희롱당하며, 숨을 억누르고 있다.

카렌은 아무것도 모른 채 명상에 빠져 있었다.

이스티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옆으로 젖힌다.

이 지경까지 와서도 이스티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애써 반응하지 않는다.

나는 무반응 이스티의 보지 구멍에, 자지를 삽입했다.

"……!"

이스티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눈을 질끈 감았다.

이스티의 보지가 자지를 조여오는 걸 느끼면서, 허벅지에 살이 맞닿는 소리가 나지 않게 천천히 쑤셨다.

"~~~!"

이스티는 상체를 숙이고 움찔거린다.

자지를 천천히 빼고, 다시 천천히 삽입한다.

"……흐윽."

이스티는 흐느끼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보지로 자지를 꼬옥 조였다.

조금씩 강도를 높여, 찌걱찌걱 소리를 내며 엘프 보지를 쑤셔댄다.

"응, 읏, 응."

볼을 붉히고 소리를 참는 이스티는 무척 사랑스러웠다.

팽팽하게 발기한 자지를 이스티의 보지 깊숙이 박아넣는다.

"응~~!"

이스티를 강하게 끌어안고, 짐승처럼 허리를 추잡하게 흔들어 보지를 타박하듯 박아댄다.

"흐윽! 읏! 응."

"약속했었지. 질내사정할 때는 사랑한다고 해주기."

이스티는 손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지금은 하면 안된다는 듯이.

하지만 이스티의 보지 구멍은 자지를 물고 놓아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가장 강한 세기로 조여들었다.

"사랑해. 이스티."

나는 이스티를 끌어안은 채 귓가에 속삭였다.

"아, 긋."

이스티의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허벅지만 꽉 조인 채로 버티다가, 내가 몰아치듯이 마구 자지를 쑤셔대자 이스티는 손을 내렸다.

"응앗! 흑! 흐앙."

"두 번 해 달랬지? 사랑해."

"응곡! 흐극, 아, 앙대. 달링이 사랑해 하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아진단 말이야…."

"사랑해. 이스티."

"~~응, 앗, 으…흐앙. 나도 사랑해."

이스티가 엉덩이를 살살 흔들어, 나한테 호응한다.

찌걱찌걱 이스티의 보지 속을 휘저으면서 사정감을 느긋하게 높여나가다가

가장 깊은 곳에 박아넣고, 이스티의 자궁에 정액을 싸질렀다.

"아, 으읏…. 흐아…."

이스티는 달콤한 한숨을 내뱉고 질내사정 당하는 동안 내 손을 꼭 붙잡았다.

한참을 서로 끌어안고 여운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카렌이 말했다.

"…저기, 이제 눈 떠도 돼요?"

"……."

우리는 동시에 웃음이 터져서 소리 내 웃었다.

섹스하는 건 진작 들켜서, 카렌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끼어들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겠지.

이후에는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훈련에 전념할 수 있었다.

이유는 뭐, 간단하다. 예쁜 스승님이 보지로 불알에 든 번뇌를 다 받아줬기 때문이다.

"정령의 윤곽이라는 거, 이제 알 것 같아."

"벌써?"

이스티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이스티의 정령 덕분이야. 존재감이 엄청나네."

나랑 카렌이 가진 정령과는 비교가 안 된다.

비유하자면 이스티의 근처에는 고요한 태풍이 불어치는 느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는, 아직…."

카렌은 풀이 죽은 듯 말했다.

"괜찮아. 느긋하게 해도. 이제 날도 어두워지는데 밥 먹으러 들어갈까?"

"나는 조금 더 하고 싶어."

뒤처지기 싫은 마음인지 카렌이 귀엽게 떼를 쓴다.

나는 카렌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달랬다.

"이스티도 쉬어야지. 밥 먹고 다시 하자."

"아… 응!"

"식당으로 가자. 노예가 만찬을 차렸을 시간이다."

벨라는 어떤 요리를 준비했을까?

나는 맵 데이터를 참고해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인테리어는 호텔 조식 뷔페를 떠오르게 하는 정갈한 구성이다. 화려함보다는 청결함에 집중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와아. 이런 거 처음 봐."

카렌이 놀랄 만도 하다.

이세계 식당에 비하면 충분히 화려한 장소니까.

그런데…….

"뭐야, 이건?"

테이블에는 이미 우리들을 위해 준비된 음식이 나와 있었다.

아직 온기가 있는 걸 보면 우리가 오는 타이밍에 딱 맞게 서빙한 센스는 훌륭하다.

한데…….

"이거, 먹을 수 있어?"

이스티가 냉철하게 한마디 내뱉었다.

…….

"글…쎄."

요리 비주얼이 끔찍했다.

좋은 말로도 포장하기 힘든, 검은색과 보라색, 파란색의 향연.

냄새라도 역겨우면 금방 알았을 텐데 묘하게 무취인 것이 신경 쓰인다.

벨라가 나타났다.

"자, 어서 들어. 주인님."

벨라는 평소처럼 자신만만하게 웃고 있었지만, 나는 한눈에 알아봤다.

벨라답지 않게 불안함을 감춘 얼굴이다.

…손도 좀 다친 것 같고.

갑자기 좀 짠했다. 시간도 없는데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시킨 탓에, 결과물이…. 젠장. 책임감을 느낀다.

어쨌든 시간에 맞춰 결과물을 내놓은 벨라의 노력을 봐서라도, 입에 대지 않을 수 없었다.

"앉자."

"응!"

카렌한테는 이 음식들의 흉악함이 느껴지지 않는지, 상쾌한 얼굴로 내 맞은편에 앉았다.

이스티는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는다. 자, 먹어볼까?

"달링, 기다려."

"응?"

"내가 먼저 독이 있는지 먹어볼게."

"……."

"도, 독이라니! 무례하게!"

"내 위기 감지 스킬이 이 음식들을 빨갛게 표시하고 있어."

벨라는 할 말이 없는지 입을 앙다물었다.

"오빠 안 먹어?"

"좀 위험해 보이는데."

"내가 먼저 먹는다? 잘 먹겠습니다."

카렌이 보라색 문어 다리를 기운차게 입에 넣고 먹었다.

"맛있는데?"

"뭐야, 정말?"

"응!"

미심쩍은데, 카렌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도 않다.

나는 이스티와 동시에 음식을 입에 넣었다.

…참신하다.

정말 참신한 맛. 살면서 한 번도 맛본 적 없는 맛이었다.

단순히 맛이 없다고 표현하기에는 이 음식은 너무 먼 길을 지나왔다.

그 여정이 머릿속에 자연히 그려지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벨라."

"최, 최선을 다했어!"

"내가 미안하다."

"사과하지 마!"

"용사 학교에는 요리 잘하고 예쁜 애도 있을까…."

"……."

이스티가 수저를 내려놓았다.

"레이라. 주방 빌려줘. 이런 건 달링에게 먹일 수 없어."

"큿?! 나한테 도전하는 거야?"

"그럼, 레이라는 먹을 수 있어?"

"……."

천하의 여신님이 침묵했다.

"난 맛있기만 한데…."

카렌은 벨라가 만든 음식들을 막힘없이 먹으면서 말했다.

"너는 입맛이 어떻게 돼 먹은 거야?"

이스티가 주방에 들어간 사이 나는 카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구경했다.

"다음에는, 다음에는 놀라게 해 줄 거야!"

"아니, 먹을 거로 이만큼 놀란 건 태어나서 처음이야. 더는 필요 없어."

"읏!!"

이스티가 돌아왔다.

이스티가 서빙한 접시 위에는 알록달록한 채소들을 가니쉬로 곁들인 잘 구운 스테이크가 놓여있었다.

먹음직스러운데?

"카렌이랑 레이라 것도 해 왔어."

"이스티가? 잘 먹을게!"

여기 오기 전에도 고기를 먹었을 텐데, 카렌은 며칠 굶은 사람처럼 잘도 먹는다.

이스티의 요리는 평범하게 맛있었다.

레이라는 한입 먹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한 것일까.

배부르게 먹은 후, 벨라가 이스티한테 다가왔다.

"레이라?"

"가르쳐줘. 요리."

깜짝 놀랐다. 분한 표정으로 다가오길래 이스티한테 한마디 쏘아붙이기라도 하려는 줄 알았는데, 자존심을 접고 가르침을 구하다니.

이스티의 반응이 궁금하다.

이스티는 입안에 든 음식물을 꼼꼼하게 씹어서 삼킨 후, 한숨 돌리기까지 한 다음 대답했다.

"…이후에도 훈련이 있어서."

완곡한 거절.

벨라는 충격받은 듯했다. 자기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거들떠보지도 않는 게 말이 되냐는 듯한 표정이다.

슬슬 끼어들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벨라가 말했다.

"귀찮게는 하지 않겠어. 오늘 하루만 가르쳐주면 내일은 분명히 나아질 거야.

주인님이랑 너희들 훈련하는 데도 막힘없이 순조로울 거고."

"……."

벨라가 필사적으로 이스티를 설득한다.

이스티는 가만히 경청했다.

"난 은혜를 저버리는 여ㅅ… 여자가 아니야.

요리를 가르쳐주면, 답례로 주인님이랑 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튬을 빌려주겠어!"

……이스티의 눈빛이 돌변했다.

"정말이야?"

"그럼! 주인님이 짐승처럼 달려들 거야. 사랑한다는 말을 백 번은 들을 수 있을걸?"

"!!"

이스티는 벌떡 일어났다.

"가자. 주방으로."

"이, 이스티…. 훈련은."

"달링이 말했잖아. 임신하는 것도 특훈의 중요한 과정이야."

그건 카렌한테 건 암시인데, 왜 네가 걸렸냐.

단호한 표정을 보니 말려도 들을 것 같지 않다.

그런데 나도 궁금하기는 했다.

날 짐승으로 만드는 코스튬? 뭐, 마이크로 비키니라도 입히게?

글쎄… 노출을 늘리면 꼴리기야 하겠지만 그런 건 이스티보다는 카렌에게 잘 맞는다.

"오빠?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

뭐, 벨라의 요리가 계속 이 모양인 것도 곤란하니까 내버려 두자.

두 사람은 주방으로 가버렸다.

카렌이랑 단둘이 남게 되었다.

"카렌. 더 훈련하지 못해서 아쉽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조바심내지 않으려고. 오빠가 천천히 하자고 말해줬으니까…."

"흠."

이스티가 없으면 둘이서 훈련해도 의미 없겠지.

무엇보다 지금 밖은 어두컴컴하고 밤바람이 차가울 것 같다.

이불 밖으로 나가는 건 위험하다.

우리는 서로 마주 보며 어색하게 앉아있었다.

"오빠야."

"응?"

"둘이서 할까?"

"이스티가 없는데?"

"훈련 말고."

카렌이 가슴을 간신히 붙들고 있는 옷감을 밑으로 내렸다.

카렌이 한쪽 젖탱이를 일부러 드러냈다.

"……이것도 특훈이지."

이스티가 없어지자마자 젖탱이를 이용해 과감하게 치고 나오다니.

내가 눈여겨본 대로 암시에 걸린 카렌은 훌륭한 보지 변기 그 자체다.

"이스티 오기 전에… 잽싸게 해버릴까?"

나는 카렌의 손을 잡고 객실로 끌고 들어갔다.

서로 옷은 어떻게 벗겼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정신 차렸을 때는 이미 카렌을 힘으로 억누르고 있었다.

"오빠, 숨결이 거칠어……."

혈관이 도드라질 정도로 팽팽하게 발기한 자지를 카렌의 보지에 삽입한다.

카렌의 보지는 속까지 질척질척하게 젖어 있었다.

"햑. 기, 깊어. 푸욱하고 오빠의 자지 푸욱하고 들어왔어."

나는 카렌의 엉덩이를 위로 보게 한 다음 위에서 압력을 가하듯이 마구 허리를 흔들어서 박아댔다.

"응오. 오빠야랑 임신 섹스. 강하게 보지 팡팡해주는 거 죠아♥"

허리가 꺾여 꽤 힘든 자세인데도 카렌은 푹신한 젖탱이랑 허벅지로 날 받치면서, 도리어 내 몸을 팔과 다리로 꼭 조여서

내가 안정감 있게 박아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 살집은 최고다.

나는 거칠게 위아래로 허리를 흔들어 카렌의 보지에 박아댔다.

"응긋, 오곡. 오빠의 진심 피스톤으로 보지 팡팡하는 거 갱장해애♥"

"푹 젖어있는 변기 보지 덕분이지."

"변기 보지 아니야♥ 응홋! 팡팡하는 거 빨라아!"

찌붑찌붑 교배 프레스로 카렌의 자궁까지 빠른 간격으로 자지를 밀착하며 박는다.

카렌은 다리로 내 허리를 강하게 홀드하면서, 보지로 자지를 꼬옥 조였다.

"응호. 오빠, 나 임신하면, 용사 학교에서 뒤늦게 들키면 어쩌지?"

그게 이제야 걱정되는 거야? 나는 멈추지 않고 추잡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어쩌긴. 학교에서는 퇴출이지. 겁나면 임신 섹스 그만할까?"

"응호옷. 아헤, 흐앙, 보지 팡팡 갱장해애♥ 오빠 자지 없으면 앙대."

카렌의 푹 젖은 보지에 수월하게 자지를 박아댄다.

"응햑. 앙대, 임신 섹스 그만하면 앙대. 보지 팡팡 그만두면 시러어."

진득하게 카렌의 보지 구멍을 쑤신다.

카렌은 오롯이 엉덩이랑 꼭 조인 보지만으로 내 체중이 실린 피스톤을 받아내며 허덕였다.

"오빠, 나 특훈 잘하고 있어? 이만하면 임신 섹스 잘하는 중이지."

"오늘 정령술은 내가 나았지만, 섹스로는 카렌을 따라갈 수 없겠는데?"

"아헤. 임신 섹스로는 오빠 이겼다. 변기 보지라도, 승리한 변기 보지야♥ 에잇, 얼른 싸버려♥"

카렌의 재촉에 못 이겨 빠르게 쑤셔 박으면서 사정감을 높여나간다.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나도 알 수 없을 만큼 극치감이 솟는다. 카렌의 보지는 내 불알에 든 걸 다 빼내겠다는 듯이 강하게 조여들었다.

나는 카렌의 가장 깊은 곳에 자지 뿌리까지 박아넣고, 힘차게 사정했다.

"응긋! 아. 오빠 자지 더 딱딱해졌어♥"

나는 말할 여유도 없었다.

카렌의 보지 안에 진한 정액을 듬뿍 싸질렀다.

너무나 격렬한 사정의 여운 때문에 하반신에 힘이 빠질 지경이다.

지친 건 카렌도 마찬가지였는지 자지를 빼면서 자세를 풀자, 다리를 오므리지도 않고 벌린 자세 그대로 누운 채 숨을 고른다.

무방비하게 드러난 카렌의 따끈한 보지 구멍에는 내가 방금 싼 정액이 덩어리처럼 뭉쳐서 스멀스멀 빠져나오고 있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