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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30화 (30/414)
  • 대충 이세계 최면물 30편

    <-- ○가슴에 진주 목걸이 -->

    우리는 야숙 장비, 즉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텐트나 침낭을 다루는 상점에 들어갔다.

    매장 내부는 상당히 넓었고 관리 상태도 깨끗해서 보기 좋았다.

    "이런 데가 있었구나."

    놀라움의 연속인데.

    "오빠. 예산은 어떻게 할래? 나는 24골드 갖고 있는데."

    "음…."

    나는 얼마 있더라?

    개인 보관함을 열어보니 금화가 이백 개는 있었다.

    "그냥 내가 살게. 사고 싶은 거 골라."

    "밥도 사줬는데 그럴 순 없어."

    좋아할 줄 알았더니, 카렌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식삿값은 호의로 쳐도 이건 아니라는 건가?

    "그럼 침낭은 네가 사고, 텐트는 내가 살게. 어때?"

    "음…. 돈 계산은 정확히 해야 하는데…."

    "난 그런 게 귀찮은 사람이야. 봐줘라."

    "알았어. 오빠가 그러고 싶다면."

    카렌은 침낭을 고르기 위해 매물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나는 주인장한테 물어볼까?

    "숲에서 쓸 텐트가 필요한데요."

    "두 분이신가요? 그럼 2인용 텐트 각각 두 개 씩 필요하십니까?"

    "아뇨. 쟤랑 같이 잘 거니까 넓은 거로 하나 주세요."

    "아, 예쁜 여자친구분을 두셨군요. 부럽습니다."

    "하하. 항상 듣는 말이죠."

    나는 능청스럽게 5인용 텐트 하나를 샀다.

    "25골드입니다."

    텐트값을 지불한 다음, 카렌 쪽으로 갔더니 아직 침낭을 고르는 중이었다.

    "정했어?"

    "최고로 따뜻한 침낭을 선택하기 위해 고민 중이야."

    다 비슷비슷한데.

    보다 못한 주인장이 와서 설명해주었다.

    "그쪽은 마포라 깃털이 든 침낭입니다. 잘 젖지 않고 보온성도 우수하지요. 13골드입니다."

    "이게 품질은 좋아 보이는데… 조금만 깎아주시면 안 돼요?"

    "음…."

    주인장은 카렌의 가슴을 흘깃거리더니 진땀을 흘렸다.

    "그, 그럼 11골드에…."

    저게 미인 세일이라는 건가?

    2골드를 대수롭지도 않게 깎아버리네.

    "고마워요!"

    굵직한 것들은 샀고, 우리들은 서로 상담해서 자잘하게 필요한 물건들을 매입했다.

    밤이 어두워졌을 때 사용할 마법 랜턴, 베개, 바닥에 깔 접이식 매트… 구매하고 죄다 개인 보관함에 넣었더니, 그제야 카렌이 깨닫고 물었다.

    "오빠, 개인 보관함 갖고 있어?"

    "지금까지 몰랐다는 게 더 신기한데. 물건이 다 사라지는 줄 알았어?"

    "신기하다! 보관함 가진 사람 처음 봤어. 엄청나게 비싼 아이템이라고 들었는데."

    이게 아이템이었어?

    기본적으로 내장된 기능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은가보다.

    "맡길 물건 있으면 내가 맡아둘게."

    "괜찮아. 몸을 언제나 가볍게 해야 하니까. 항상 가지고 다니는 건 무기랑 포션 정도거든."

    몸을 가볍게….

    "그래서 그렇게 노출한 거야?"

    "……."

    카렌은 팔로 삐져나온 젖을 가리고 나를 지그시 노려봤다.

    "알았어. 미안해."

    "또 성희롱하면 팰 거야."

    선을 그어버렸군.

    "누가 먼저 임무를 달성하면 끝이기도 하고. 바로 갈까?"

    "뭐 잊어버린 거 없지? 오빠. 먹을 것도 챙겼어?"

    "그래. 챙겼어."

    뭐든지 개인 보관함에 넣어뒀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나는 카렌이 말하는 것처럼 몸을 가볍게 하려고 짐을 경량화할 필요가 전혀 없다.

    개인 보관함은 확실히 좋은 기능이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벨라가 준 물건 중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었다.

    "검은 숲은 마른 북쪽으로 나가서 네 시간 정도 걸으면 돼."

    세상에.

    한 시간 다음에는 네 시간이냐?

    엄청나게 하기 싫어졌다가, 카렌이 내 손을 잡자마자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가자. 오빠!"

    "사이좋게 손잡고?"

    "아."

    카렌은 손을 떼고 멋쩍은 듯 미소지었다.

    "너무 까불었지? 미안."

    "진지할 때 진지하면 돼. 마물 잡을 때라던지."

    "맡겨 둬."

    카렌한테 늠름한 기백마저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용사 후보생이 되고 싶은 것일까? 조심해야지. 내 암시는 그녀의 꿈을 확 짓밟아 버릴 가능성도 있다.

    그 주변만 천천히 도려내는 거야. 그녀의 꿈은 지켜주면서….

    마른 북부는 언덕길로 시작해서 갈수록 가파른 산길이 나오는 되먹지 못한 지역이었다.

    무거운 짐까지 짊어졌다면 온갖 욕지거리가 나왔을 텐데, 몸이 가볍다는 건 불행 중 다행이다.

    울퉁불퉁한 바닥 때문에 한 시간 걷고 발이 아프기 시작하니 갑자기 생각났다.

    바람의 정령 두고 이게 뭐 하는 짓이지?

    나는 정령을 이용해서 발밑에 얇은 공기막을 깔았다.

    공기막은 쿠션처럼 내 발을 딱 알맞게 지탱해서 피로를 확 줄여주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 있겠다.

    나는 거기까지 해낸 다음에 앞장서서 걷고 있는 카렌을 보았다.

    카렌의 발에도 씌워주고 싶지만… 내 정령술은 그 정도로 숙련되지 않았다. 해보지 않아도 역부족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카렌이 지치면 쉬어가도록 해야지.

    "…."

    하지만, 나도 속으로 온갖 불평을 하는 중인데.

    카렌은 나보다 빨리 걸으면서 힘든 내색도 하지 않았다.

    뒤에서 봐도 옆 가슴의 윤곽이 드러나 자연스럽게 흔들린다. 허벅지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둔부를 간신히 가린─사실 거의 가리지 못한─ 스커트 밑으로 엉덩이살이 삐져나와 나를 유혹한다. 살짝 힘든지 선명해진 숨소리나 땀이 밴 피부를 보고 있으면 뒤에서 곧장 덮치고 싶다는 충동이 무럭무럭 솟구쳤다.

    "카렌. 이쪽을 봐."

    "응?"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겨 카렌을 트랜스 상태로 만들었다.

    걷던 중 멈춰선 카렌은 멍하니 넋을 놓고 내 말을 기다린다.

    "긴급 임무 간, 너는 내 성욕이 쌓이지 않게 처리할 의무가 있어.

    임무를 성공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해."

    "최선을 다해서… 오빠의 성욕 처리…."

    짝.

    나는 손뼉을 쳐서 카렌을 깨웠다.

    "응…?"

    "멈춰서서 왜 그래?"

    "분명히 계속 걷고 있었는데…."

    "계속 걸어서 지쳤나 보다. 저기, 그늘진 데서 좀 쉴까?"

    "음… 그래!"

    나는 카렌을 데리고 사람들 눈에 안 띌만한 그늘진 곳으로 갔다.

    적당히 앉을만한 편편한 바위를 찾아서 앉는다.

    "너도 여기에 앉아."

    내 옆에 앉은 카렌은, 할 말이라도 있는 것처럼 내 옆얼굴을 흘낏거렸다.

    "오빠. 쌓이지 않았어?"

    "뭐가?"

    "성욕…이라고 하나? 아하하! 나, 대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카렌은 민망했는지 손부채질을 하며 시치미를 뗀다.

    "어떻게 알았어?"

    "…남자는 그냥 걷고만 있어도 성욕이 생겨?"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카렌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카렌의 젖가슴을 콱 움켜쥐었다.

    "아…!?"

    "앞에서 이런 걸 흔들흔들하며, 탱탱한 엉덩이를 과시하며 걸으니, 솔직히 덮치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

    뻔뻔하게 늘어놓는 소리에, 카렌은 당황했다.

    "나 때문이야?"

    "어쩔 수 없지. 힘들어도 내가 참는 수밖에. 너랑 파티를 맺기로 했으니까…."

    "…어, 어떻게 하면 되는데? 한 번 해소하면 되는 거잖아? 내가 오빠한테 쌓인 거 처리해줄게."

    "네가? 그럴 수 있어?"

    "방법은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할게. 내 몸을 보고 그렇게 된 거잖아. 그러면… 내 책임… 인가?"

    나는 카렌의 젖을 계속 주물럭거렸다.

    분위기에 휩쓸린 카렌은 손을 떼놓으라고 하지도 못하고, 대신 내 팔에 손을 올린 채 어쩔 줄 몰랐다.

    "그러면 이 젖탱이 도움을 좀 받아야겠어."

    "꼭 그렇게 말해야 해? 나는 젖소가 아니야."

    "미안. 불알에 정액이 꽉 차면 내 어휘력은 어쩔 수 없이 추잡해지거든."

    "……방금 만들어 낸 거짓말 같은데. 알았어. 그런 게 좋다는 거지?"

    "진짜라니까? 빨리 이 젖탱이로 어떻게 해주지 않으면…."

    "아, 알았으니까. 그만 주물럭 대. 오빠 가슴 아니야."

    손을 뗀다.

    "그래서,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임무에 지장이 생기는 건 싫으니까. 빨리 부탁해."

    "그럼 옷 벗고…."

    "그건 안돼."

    카렌은 단호히 거부했다.

    "오빠. 착각하지 마. 나는 창녀가 아니야. 어디까지나 임무를 수행하는데, 오빠의 부…불알에 정액이 꽉 차 있으면 안되니까.

    그러니까 같은 파티 동료로서 도와주려는 거야."

    "벗는 건 안 된다? 그게 빠른데도?"

    "안 돼."

    "그럼…."

    나는 앉은 채로 바지를 확 내려서, 발기한 자지를 꺼냈다.

    "아. 음…."

    카렌은 차마 마주 보지 못하고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그 젖탱이 사이에 이걸 두고, 타액을 충분히 모아서 흘린 다음, 열심히 문지르거나 흔들어서 사정 시켜 줘."

    "그러면… 오빠 불알에 있는 정액 빼낼 수 있어?"

    "그럼. 완전 빼낼 수 있지."

    "알았어."

    드디어.

    카렌이 내 앞에 무릎 꿇고 앉았다.

    발기한 자지 앞에 다소곳이 앉은 카렌은, 붉어진 얼굴로 나를 올려다봤다.

    "가슴 사이에… 끼울게?"

    내 자지는 기대한 나머지 귀두가 팽팽하게 부풀어 올라 벌써 쿠퍼액을 지리고 있다.

    카렌은 우선 정면에서 내 자지를 삽입시키듯이 품었다.

    굉장하다. 많은 여자에게 파이즈리를 받았지만 이 정도로 자지를 감싸는 가슴은 처음이다.

    "이 상태로 어떻게 움직여?"

    "침을 입 안에 모아서, 가슴 사이로 흘려줘."

    "침을? 더럽지 않아?"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게 필요하거든."

    로션이나 젤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형편에 맞는 아이템은 없다.

    물은 점성이 아예 없으니까 별 도움이 안 되고.

    "많이 많이 모아서 뱉어 줘."

    "……알았어."

    카렌은 오물오물 입 안에서 침을 모아서, 내 자지 위로 길게 늘어뜨렸다

    이어서 손을 사용해 양옆으로 가슴을 눌러 꼬옥 조이면서, 내 자지에 가슴을 비볐다.

    압도적인 부드러움이다.

    "으윽!"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카렌은 날 지그시 보더니, 열심히 가슴을 꾹꾹 눌러서, 단조롭게 비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파괴력이 있었다.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완벽하게, 젖을 이용한 봉사를 해낼 줄이야.

    "오빠, 기분 좋아 보여."

    "완전 좋아. 임무 따위는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그게 아무래도 좋으면 안 되지. 그걸 위해서 내가 이러고 있는 건데!"

    "그만큼 좋다는 표현이야. 아…. 좀 더 격렬하게 해주면 좋겠는데."

    "하지만 옷이…."

    옷이 걸리적거리나보다.

    "부탁해. 카렌이 진심 젖치기 해주면 최고일 것 같아."

    "무슨 아부가 그래. 으씨…."

    카렌은 가슴을 반쯤 가린 옷을 내리고, 드디어 가슴을 드러냈다.

    "빤히 보지 마."

    "오오…."

    발기한 카렌의 분홍색 유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렌은 내가 구경하는 걸 견디기 어려웠는지, 가슴 옆부분을 손으로 꾹 누르고 자지를 졸라 죽이듯이 본격적으로 비벼댔다.

    "흐응, 응…. 으응…! 흐응."

    굉장하다.

    카렌을 향해 일직선으로 발기한 자지가, 젖가슴에 완전히 휘감긴다.

    "오빠. 이게 걷는 것보다 더 힘들어, 빨리 싸줘."

    카렌의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혀있었다.

    "가슴의 무게를 팔로 지탱하니까 그런 거야. 자세를 바꿔보는 게 어때?"

    "자세를?"

    나는 카렌을 끌어당겨, 젖가슴을 내 하복부에 걸치게 하고 자지를 위 방향을 보게 했다.

    "아."

    카렌이 내 몸 위에 가슴을 얹고, 가슴골로 삐죽 삐져나온 탱탱한 귀두를 내려다보았다.

    "팔이 좀 편해지기는 했는데. 오빠 몸 위에 가슴을 얹다니… 이런 변태 같은 걸 잘도 생각해내네."

    "이 젖가슴이 더 변태 같아. 자지가 수그러들지를 않는다고."

    카렌의 귀가 빨개졌다.

    "이, 이런 거 이상해. 오빠랑 나는 그냥 파티 동료인데. 이상한 말 하지 말고 빨리 싸줘."

    "그럼 자지에, 가슴을 최대한 문질러 줘."

    "흐음! 좋아. 이렇게. 이렇게에…."

    카렌은 가슴을 적당히 조이면서 상체 움직임을 이용해 비비다가, 한쪽 가슴으로 자지를 비스듬하게 덮고 문지르거나

    젖꼭지가 하복부에 닿게 해서 비비는 등 상반신까지 활용해서 내 자지를 문질렀다.

    "흐응…. 응. 후음."

    카렌이 격렬하게 움직일 때마다, 가슴 사이로 삐져나온 귀두가 그녀의 입술에, 숨결에 닿을 듯 말 듯 했다.

    "후우. 후응. 힘들어. 남자들은 매번… 힘들겠다…."

    "카렌 같은 여자만 곁에 있으면 문제없지."

    "나를 여자친구로 삼겠다고? 어림없는 소리 말아줄래? 이건, 내 의무니까 해주는 거야. 오빠가 내 젖이랑 엉덩이 보고 참을 수

    없게 됐으니까."

    "보통 꼴리는 젖이어야지."

    "어휴. 그 꼴리는 젖으로 오빠 자지 문질러주고 있잖아. 빨리 싸줘."

    카렌이 가슴을 모으고, 위아래로 흔들며 젖의 무게감과 풍만함으로 자지를 자극해온다.

    "조금 더… 허억! 싸늘한 태도로 말하면 역효과라고."

    카렌은 한숨을 쉬더니, 젖치기를 하면서 예쁜 목소리로 속삭였다.

    "오빠의 불알에 잔뜩 쌓인 정액, 빨리 싸고 편해지자♥"

    "큿!"

    "꺄악!"

    카렌은 처음 겪는 상황에 깜짝 놀랐는지, 사정하면서 기세 좋게 뿜어져 나온 정액이 머리카락과 얼굴에 뿌려지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으…"

    내가 생각해도 엄청나게 나왔다.

    "젖 움직이는 거 멈추지 마. 불알에 정액이 남았어…!"

    "지금 그런 소리 할 때야? 내 얼굴에, 머리카락에 정액 싸지르고…."

    그런 말 하면서 카렌은 젖치기를 해서 자지를 문질러주었다.

    "으으윽!"

    나는 남은 정액도 모두 카렌의 가슴팍에 싸질렀다.

    젤리같이 농후한 정액을 얼굴로 뒤집어쓴 카렌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세상에 이렇게나 쌀 줄은 상상도 못 했어."

    "네 젖가슴이 훌륭한 덕이야."

    "으…. 이제 오빠 자지 가슴 사이에서 빼내도 돼?"

    "응."

    머리카락에 걸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모습이 섹시하다.

    카렌의 가슴골에 정액이 한 번 모였기 때문인지, 마치 진주 목걸이처럼 늘어져 있어서 더욱더 예뻤다.

    "오빠, 내 일회용 물수건 좀."

    개인 보관함에서 물수건을 꺼내주니, 카렌은 땀이 난 부위랑 겨드랑이를 가볍게 훔쳐내고 정액을 꼼꼼하게 닦아냈다.

    "히잉. 끈적끈적해…. 이상한 냄새도 나."

    이렇게 되니 좀 미안한 기분도 든다.

    급격히 찾아온 현자 타임 덕분에, 양심이 쿡쿡 찔렸다.

    "오빠. 그래서, 정액 싸게 해줬는데. 쌓인 거 좀 풀렸어?"

    "풀렸어. 정신이 아주 맑아졌어."

    카렌은 씩 웃었다.

    "헷. 그럼 됐어. 가자!"

    멋진 경험이었다.

    우리는 휴식 시간을 십분 가지고 다시 걸었다.

    카렌의 뒤태를 보니 다시 꼴렸지만

    자기 가슴에서 정액 냄새가 나는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당분간은 얌전히 따라갔다.

    검은 숲 입구.

    그곳에는 노련해 보이는 모험가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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