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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25화 (25/414)
  • 대충 이세계 최면물 25편

    <-- ◎퀘스트만 받으면 섭섭하니까 -->

    곧 경비병들이 무릎 꿇으라며 크게 소리치는 게 들렸다.

    내 선물이 잘 도착했나보군.

    "이스티, 고기나 먹으러 갈까?"

    "응."

    나는 이스티랑 몇 번 갔던 식당에 갔다.

    이스티를 데리고 다니며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와중에도,

    나는 카렌의 음란한 몸을 떠올리고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사치스럽다.

    용사 선출.

    전혀 관심 없었지만, 최근 모험가로서 위험을 겪는 일도, 레벨을 올리는 일도 익숙해지면서 안전 지향보다는 점차 자극적인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스티. 네가 마른에 가지고 온 긴급 임무는 어떤 거야?"

    이스티는 먹던 걸 전부 먹고, 물도 한 모금 마신 후, 말했다.

    "숲 깊은 곳에 있는 씬 울프 한 마리 사냥."

    "씬 울프? 강해?"

    "오크보다는 훨씬. 데칼한테는 어려운 상대야."

    그저 사실을 말한다는 느낌이 강한 어투라, 딱히 반박할 여지도 없었다.

    애초에 마물 사냥에 관해서 나는 이스티한테 이견을 달 수준이 못 되기도 하고.

    "그 가슴 큰 빨간 머리 검사, 걔랑 같이 한 번 가볼까 하는데."

    이스티는 지그시 나를 보았다.

    "그 사람, 가슴 컸어. 그런 거 좋아?"

    "가슴만 컸으면 몰라. 그런 주제에 허리는 잘록한 게 사기라니까."

    "…흐응."

    이스티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나도 많이 먹고 가슴 키울래."

    "이스티는 이스티의 매력이 있지."

    "흥."

    삐친 것도 귀엽네.

    "어쨌거나, 어떻게 생각해?"

    "긴급 임무라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어.

    거기다, 나는… 긴급 임무를 배포한 사람이라 데칼을 도울 수 없고."

    그렇겠군….

    용사 후보가 될 만한 사람을 선출하는 임무이기도 한데,

    임무 달성 결과를 판별하는 이스티를 데리고 가서 깨면 아무 의미도 없다.

    "그럼 오늘은 레벨 올리러 갈까? 오크 사냥하자."

    "데칼. 용사 후보가 되고 싶어?"

    "응? 아니, 꼭 그런 목표는 없는데.

    용사 후보가 되고 싶어 보이는 건 카렌이었지."

    그런 꿈을 좇는 카렌의 모습이 좋다.

    옆에서 지켜보면 즐거울 것 같았다.

    나 스스로가 그런 피곤한 역할을 짊어지는 건 사양이다.

    "데칼은 여신의 대리인이니까, 어찌 보면 자격이 있어.

    그래서 진지하게 용사 후보를 하려 한다면, 훈련 일정을 짜려고 했어."

    "이스티 교관님이야?"

    "데칼만을 위한 선생님이야."

    교관이란 말은 싫은지 정정하는 모습이 귀엽다.

    "어제 같은 정도면 돼.

    이스티랑 즐겁게 데이트하는 기분이라 너무 좋았고."

    "…데이트? 데이트가 뭐야?"

    "음.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걷고, 밥도 먹고, 즐겁게 지내는 걸 말하는 거야."

    이스티는 작게 미소지었다.

    "우리가 매일 하는 거잖아."

    심장 맞은 느낌이었다.

    "데칼이 좋다면, 나도 좋아. 같이 오크 잡자."

    오늘도 오크를 잡기로 했다.

    오크한테는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모험가 길드 접수대 앞.

    아셀린은 숨고 싶은 얼굴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지만,

    나는 굳이! 아셀린이 있는 줄로 가서, 끝까지 기다려서 그녀랑 얼굴을 맞대면했다.

    "안녕."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어제도 나 생각하면서 자위했어요?"

    "…."

    나는 즐거운 기분으로 대답을 기다린다.

    암시를 걸어놓았으니, 당연히 그랬을 거라는 걸 안다.

    "…했어요."

    아셀린은 수줍게 고백했다.

    "오늘도 오크 토벌 임무. 대형 영혼석 5개 줘요."

    "네. 잠시 기다려주세요."

    길드 마스터의 허가를 받으러 가는 듯하다.

    이스티는 앉아서 날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셀린은 굳이 확인하지 않고

    나한테 대형 영혼석 5개를 건넸다.

    "고마워."

    나는 인벤토리에 영혼석을 챙겨넣었다.

    그리고 아셀린을 뚫어지게 본다.

    "더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잠깐 자리 비울 수 있어? 화장실 간다고 하고."

    "…."

    아셀린은 입술을 꾹 다물고 있다가,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잠깐… 10분 정도라면…."

    "그럼 화장실에서 봐."

    "저기, 그런 건 이제…."

    나는 아셀린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은 조잡하고 남녀 구분도 없었지만, 기본적으로 칸막이는 다 되어있었다.

    "거절하려고 왔어요."

    그런 소리를 하는 아셀린의 팔을, 확 잡아당겨서 끌어안는다.

    "안 돼요."

    스읍.

    아셀린의 온기랑 부드러움, 체취를 맡고 있으니 좋다.

    금세 자지가 딱딱해졌다.

    "안 되는데…."

    아셀린의 부드러운 몸에, 딱딱한 자지가 맞닿는다.

    "저기…."

    스읍 하.

    "…."

    이스티를 데리고 다른 여자 생각을 하는 것도 사치스럽다면.

    이렇게, 원할 때마다 다른 여자를 먹을 수 있는 것도 꽤 사치스러운 일이다.

    "한번 하게 해줘요."

    "한 번뿐…이에요?"

    아셀린의 보지는, 이미 속까지 푹 젖어있었다.

    정면으로 마주 보면서 아셀린의 한쪽 다리를 들어서 벌린 후, 곧장 삽입한다.

    "응. 흐윽…!"

    굉장하다.

    안았을 때 아셀린의 가슴이 맞닿으며 느껴지는 엄청난 부드러움과 박력.

    아셀린의 보지 속에 들어가서도, 자지가 계속 발기하는 기분이다.

    "흥분하신 게… 느껴져요."

    "접수할 때마다 이 가슴을 보면 못 참지."

    "제 가슴은, 모험가님들을 흥분시키려고 달린 게 아니에…요."

    "모험가로 자위하면서 말대답이야?"

    "…너, 너무해앳. 제 보지를 물건처럼 사용하시면서…."

    찌걱찌걱.

    부드럽게 허리를 흔들어, 아셀린의 보지 속을 즐긴다.

    "변태 접수원 같으니."

    아셀린은 허리를 흔드는 날 지그시 보더니, 언제나 접수대에 있었을 때처럼 미소를 짓고 말했다.

    "모험가님의 사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제 보지를 사용해주세요."

    "사정 돕는 서비스 같은 거 있어?"

    힘차게 아셀린의 보지를 박아대면서, 묻는다.

    "읏…! 응! 흣! 이, 이런 건 어떠신가요?"

    아셀린이 손을 뻗어, 내 등허리랑 엉덩이를 부드럽게 쓸었다.

    오싹했다. 아주 좋은 기분이다.

    나는 아셀린의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햐앙…! 웅! 흐앗…. 모험가님의 자지, 너무 씩씩해서 좋아요…!"

    "솔직히 기대했지?"

    "그건…."

    주저하는 아셀린의 입에 키스한다.

    한 번 혀를 섞으며, 꽉 밀착한 채로 숨 막히게 몇 분을 박아댄다.

    "흐에…! 응앗, 네♥ 데칼 님한테 강간당하는 거 기대했어요♥ 어제도 그걸로 자위했어요."

    그때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왔다.

    "히끅"

    아셀린은 말을 멈춘 채 딸꾹질을 한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들썩거리며 아셀린의 보지를 탐했다.

    아셀린은 하지 말라는 듯이 토닥토닥 내 어깨를 두드린다.

    "응…. 응…. 후옷…. 으…. …응."

    신음을 꼭 억누른 모습이 섹시하다.

    "흐…앙. 읏…."

    아셀린의 얼굴이 빨개졌다. 나는 참지 못하게, 계속 보지를 타박하듯 찔러댄다.

    쿵, 쿵, 쿵…. 칸막이가 조금씩 부딪혀 울린다.

    "응! 흐윽! 으긋!"

    아셀린은 눈이 풀린 채 절정에 달했다.

    나도 똑같이, 참고 있는 아셀린의 보지 속에 사정한다.

    그대로 난 숨을 고르며 아셀린과 붙은 채로, 사정의 여운을 만끽했다.

    곧 사람이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셀린."

    "하아…. 후아…. 네…."

    "오늘 나 돌아올 때까지, 사정받은 상태로 일해."

    "…."

    아셀린은 내 볼에 뽀뽀하며 싱긋 미소지었다.

    "네♥"

    개운하다.

    불알이 텅텅 빌 때까지 다 쏟아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제 상쾌한 마음으로 오크를 죽일 수 있을 것 같다.

    "데칼, 끝났어?"

    이스티는 다 안다는 듯 은근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래, 이제 데이트하자."

    "응!"

    나는 여신의 물병을 마셔서 피로를 달래고, 숲으로 나왔다.

    왠지 카렌을 다시 보지는 않을까,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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