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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24화 (24/414)

대충 이세계 최면물 24편

<-- ●강아지랑 놀아주기 -->

"빈델. 도둑 아지트가 어딨는지 정확히 알아?"

"네. 여길 옆으로 지나가면 골목이 나오는데, 아마 두 명이 입구를 지키고 있을 거예요."

"좋아. 지금부터는 나한테 맡겨."

빈델 말대로 골목에 양아치 둘이 등을 기대고 서 있다.

그들은 우리를 보자마자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

"어이, 빈델! 뭐야? 그 녀석들은."

그들이 빈델을 아는 척하며 다가오자 빈델은 겁나는 듯 나한테 바짝 붙었다.

"형씨는 뭐야? 오…. 그 뒤에 여자는…."

"장난 아닌데?"

나는 빈델의 어깨에 손을 얹어 안심시키고 말했다.

"쟤들이야?"

"네. 두목은 아니고, 부하들…."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의식을 집중 시켜, 빈델과 양아치들을 트랜스 상태로 만든다.

"우리를 너희 두목이 있는 곳으로 안전하게 안내해라."

짝.

손뼉을 쳐서 트랜스 상태를 깨우자, 양아치들은 뒤돌아서서 걸었다.

"두목이 있는 곳은 이쪽이야."

"가자."

미로 같은 골목을 지나, 수월하게 두목이 있는 곳으로 안내받는다.

지하로 계단이 난 작은 바.

안에서는 남자들이 떠드는 소리와 지독한 술 냄새가 풍겨온다.

나는 이스티에게만 들리도록 작게 말했다.

"이스티. 밖에서 기다릴래? 불쾌할지도 모르는데."

"데칼한테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같이 갈래."

"좋아. 빈델은 여기에 있어."

딱.

나는 우리를 안내해준 도둑들을 다시 트랜스 상태로 만들었다.

"너희들은 여기서 빈델을 지켜라."

짝.

즉석에서 빈델의 호위를 만든 나는, 이스티랑 함께 도둑들의 근거지로 들어갔다.

어슴푸레한 조명. 이스티랑 내가 들어오자마자 싹 조용해졌다.

"길을 헤매셨나?"

"모험가처럼 보이는데."

"저 여자 좀 봐. 저런 거 본 적 있어?"

"아니, 미쳤는데? 한 번만 먹어보면 죽어도 좋아."

"용건만 간단히 말하지."

나는 분위기를 환기하며, 선언하듯 말했다.

"빈델에게 훔쳐 간 마법서랑 돈, 그대로 내놓으면 여기서 물러나겠다."

"하하하!"

"어이, 저 새파란 놈이 하는 말 들었어?"

"알고 보니 빈델이 불러온 형님이었잖아? 무섭다. 무서워!"

"안 내놓으면 어쩔 건데? 어~?"

"주목."

나는 오른손을 들어 보이고, 손가락을 튕겼다.

딱.

전원, 트랜스 상태에 빠져 바는 순식간에 고요해진다.

"너희들은 내 명령에 복종한다."

짝.

손뼉을 쳐서 깨운다.

"하하!"

"어떻게 할까? 응?"

"일단 나가지 못하게 문 막아. 저 여자 내가 먼저 따먹을 거야."

양아치들이 의자에서 일어난다.

"동작 그만."

내가 한마디 내뱉자, 그들의 움직임이 일제히 멎었다.

"뭐야, 아, 안 움직여…!"

"젠장! 마법산가?"

"우리한테 무슨 짓을 했어!"

"차렷."

'차렷'이라는 말은 이세계에서도 통하는 부분이 있는지, 다들 차렷 자세를 취했다.

"이제부터는 내가 너희들의 신이다."

"윽…으윽!"

"움직이지… 않아!"

"전원, 무장 해제."

양아치들은 갖고 있던 날붙이, 둔기, 깨진 술병 따위를 테이블에 놓거나 바닥에 떨어뜨려서 맨몸이 되었다.

"벽에 붙어."

나는 꼭 쓰레기들을 한쪽으로 몰아버리는 것처럼, 양아치들을 좌우 벽에

밀착시켰다.

그러자 중앙에 공간이 났고, 나는 이스티랑 그 사이를 가로질러 걸었다.

"빈델에게 훔쳐 간 마법서랑 돈.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거수한다."

세 사람, 아니 다섯 사람이 거수했다.

"거기 너. 말해."

"누, 누가 아는지는 압니다. 우리 두목…. 저 안쪽 방에 있어요."

"나머지도 같아?"

"네, 두목이 알고 있을 거예요."

나는 수색 스킬을 사용해서 안쪽 문을 주의 깊게 살폈다.

시간은 많이 필요하지 않다.

어처구니없는 함정 같은 것에 걸리지 않기 위한 조심성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뜻밖의 광경이 펼쳐졌다.

그곳에 앉아있는 건 여자였다.

눈이 찌푸려질 정도로 나는 술 냄새에, 머리카락도 정돈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흩어진 모습이었지만 테이블에 자연스럽게 걸터앉은 모습이 꽤 잘 어울리는, 미인이었다.

"뭐야, 너는?"

"빈델에게 뺏은 마법서랑 돈."

"아, 그 꼬맹이가 갖고 있던 거? 그거 찾으러 오셨어?"

"그래. 그것만 돌려주면 돌아가지."

"싫다면?"

"난 후회할 기회는 안 줘."

"흐흐흐."

여자는 정신 나간 듯 웃었다.

"그거 때문에 단 둘이 쳐들어오셨어? 마음에 드네. 나는 드레이어라고 하는데.

그쪽은?"

"데칼."

"뒤에 있는 조용한 아가씨는?"

"너 같은 인간에게 알려줄 이름은 없어."

"후후. 뭐, 거기 있는 협탁. 3번째 서랍에 있으니 맘대로 가져가."

"…."

나는 드레이어가 가리킨 곳으로 걸어갔다.

그때였다.

갑자기 날카로운 금속음이 울려 퍼지고, 비수가 바닥에 꽂혔다.

"뭐야?"

"저 여자가 데칼을 공격했어."

이스티가 막아준 건가?

데려오길 잘했다니까.

하지만 다짜고짜 이런 걸 던져댈 줄은 몰랐는데, 생각 이상으로 미친 년이다.

"아깝네."

"무슨 짓이지?"

"그냥, 실패해도 그만, 성공하면 50골드.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

"아니, 넌 실수했어."

"하항, 어쩔 건데? 날 때리게? 어림도 없어. 데칼 도련님. 너같이 온실 속 화초로 자란 남자는, 뭐든 시시해."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겨 드레이어를 트랜스 상태로 만들었다.

"너는 지금부터 내 개다.

개는 개답게 주인을 기쁘게 하는 것만 생각한다."

짝.

손뼉치기로 깨운 후, 나는 이스티에게 말했다.

"무슨 일 있으면 부를 테니까, 이 방에서 잠시 기다려."

"응."

"드레이어, 일어나."

"…."

드레이어가 일어났다.

그 많은 양아치를 따르게 할만한 무력은 있는지

탄탄한 일자 복근 밑으로 건강한 다리가 뻗어있다.

"밖으로 나가."

드레이어는 홀린 듯한 걸음으로 문을 열고 나간다.

"두목!"

"그놈들 죽여버렸어요?"

"두목만 믿었다니까!"

"우리 몸이 안 움직여요. 그 자식, 이상한 마법을 사용해서…!"

"그응… 그으으…!"

드레이어는 뭔가 참는 듯 신음을 내더니,

바 중앙에 있는 빈 공간을 네 발로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두, 두목?"

다들 그 기행에 기가 질려서 새파랗게 되었다.

"멍! 멍!"

"산책 나와서 신났네. 우리 개새끼."

드레이어가 내 품에 안겨서, 혀로 내 목을 핥짝핥짝 핥는다.

"그래, 잘한다."

나는 드레이어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었다.

"그응. 그으응. 주인니임~."

"개가 옷은 왜 입고 있어? 다 벗어야지."

"멍!"

드레이어는 활기차게 자신의 옷을 하나둘 벗어던진다.

속옷까지 전부 벗어서, 알몸을 드러낸다.

"앉아!"

"후응!"

드레이어는 다리를 활짝 양쪽으로 연 채로 앉는다.

"손."

드레이어가 내 손바닥에 손을 올린다.

그런 강아지 조련하는 식의 행동을 몇 번 반복했더니 부하들은 더이상

입도 뻥끗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테이블 하나를 중앙으로 끌고 와서, 드레이어를 들어서 테이블 위에 무릎 꿇게 시켰다.

"그응. 주인님?"

"보지 쓸 거니까, 벌려."

"멍!"

드레이어는 웅크린 채로 양손으로 엉덩이를 활짝 열어, 보짓살을 드러냈다.

나는 자지를 꺼내서, 바로 준비된 보지 구멍에 지체없이 삽입했다.

"앙…! 흐…아? 주인님? 교미하는 거야? 교미?"

드레이어의 튼실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꽈악 잡고, 보지의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며 깊숙이 밀어 넣는다.

"그래, 교미. 네 부하가 보는 앞에서."

"부하? 그런 거 몰라. 주인님밖에 몰라. 주인님, 내 보지랑 교미하면 기뻐?"

"그럼, 기뻐."

"그러면, 열심히… 교미 보지할래."

드레이어가 엉덩이를 살살 흔든다.

나는 합을 맞춰가며, 드레이어의 보지 속을 휘저었다.

강한 암시를 트리거로 걸어서, 드레이어의 성격은 거의 날아가 버리고,

내 앞에 있는 건 날 기쁘게 하는 것만 생각하는 강아지였다.

평소에는 즐겁지 않다고 지양하는 최면을, 나는 기꺼이 걸었다.

일회용 보지로 사용하고 냅다 버려도 전혀 아쉬울 게 없을 것 같아서.

"응! 흐윽! 응! 아…! 앗! 앗! 주인님 자지, 조아앗."

드레이어는 주변 시선 따위 일체 신경 쓰지 않는다.

짐승에 가까워져서, 솔직하게 내 자지를 느낀다.

나도 드레이어의 엉덩이골이랑 보지에만 집중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두목! 대체 뭘 하는 겁니까. 그 녀석 빨리 죽여버려요!"

"보면… 응흑…! 몰라아? 주인님이랑 교미 보지 중이잖아! 난 바쁘단 말이야!"

"두, 두목…."

"주인니임, 쟤들 교미 방해해."

"신경 쓰지 마."

"멍! 응힉! 응~! 우웅!"

감질 나서, 드레이어의 양쪽 팔을 잡아당기며 보지를 찌붑찌붑 박아댄다.

드레이어도 엉덩이를 치켜들고, 내 삽입을 최선을 다해 받아주었다.

"응혹! 응힉! 극! 긱!"

몸매랑 얼굴 빼면 개차반이라 별로 기대도 안 했는데 보지는 나름 좋았다.

열을 다해, 오직 내가 기분이 좋아지겠다는 목적만으로 딸딸이 치듯이

빠르게 드레이어의 보지를 쑤신다.

"으긋…! 오곡!"

보짓살이 딸려 나올 때마다 드레이어는 씹물을 흘렸다.

"응! 흐앗! 앙! 주인님이랑 교미, 조앗…! 이제 도둑질 같은 거 안 해."

"내 강아지로 살고 싶어?"

"웅! 멍! 멍! 주인님한테 언제든 보지를 대주는, 강아지로 살래♥"

"필요 없어."

드레이어가 엉덩이를 스스로 움직여 부딪혀온다.

"주인님, 내 보지 좋아서 팔딱팔딱 세웠으면서. 안에 싸면 나 강아지로 해주기?"

"안에 싸면 생각해볼게."

"흐응! 응! 좋앗. 주인님, 얼른 안에 싸줘. 보지 꼭 조일 테니까."

나는 드레이어의 머리채를 틀어잡은채 찌걱찌걱 박으며 사정감을 높여나갔다.

"사정받으면, 여기 있는 모두에게 내 강아지가 되었음을 알리는 거야. 알겠지?"

"멍! 멍! 응~!! 후앗…! 정액, 온닷. 주인님 자지 빵빵해졌어. 엉덩이 열심히 흔들흔들해서…."

드레이어는 나한테 잡아당겨 지면서 거칠게 삽입 당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내 사정감을 높인다.

난 그대로 드레이어의 보지 안에 깊숙이 박은 채로 사정했다.

뷰릇 뷰르릇 정액이 싸질러지는 동안 드레이어는 혀를 내밀고 반쯤 풀린 얼굴로 말했다.

"질내사정 받기 성공♥ 이제부터 저 드레이어는, 도둑의 두목 같은 거 때려치우고, 주인님의 정액받이 암캐로 전직했어♥"

"후우."

"아, 으응, 하앗. 아직도…. 주인님, 딴말하기 없기야. 내 보지에 지금 분명히, 진한 거 계속 싸고 있거든?"

"후…."

긴 사정이 끝났다.

여운을 만끽하며, 자지를 빼내자 드레이어의 보지가 머금은 정액이 스멀스멀 밖으로 흘러나왔다.

딱.

나는 드레이어에게 암시를 걸었다.

"너는 개가 아니야.

그 사실을 깨닫는다."

트리거로 건 암시는, 〈방금 걸었던 최면 취소〉같은 식으로는 없앨 수 없다.

새로운 암시를 덧씌워 깨닫게 하는 식으로 한다.

짝.

손뼉을 치자, 드레이어는 알몸을 과시하는 정액받이 암캐에서 본래 상태로 돌아온다.

"아."

"안녕?"

"주, 죽여버리겠어…!"

"손."

드레이어는 나한테 손을 주었다.

"앉아."

"어, 읏…!?"

드레이어가 앉으려다 휘청거리며 엉덩방아를 찧는다.

"죽여버리겠다는 거야 암캐가 되겠다는 거야?"

"이게, 무슨…!"

이것은 트리거 암시의 부작용.

덧씌워서 없앤 것처럼 해도, 사람마다 어딘지 모르게 그 영향이 남아서,

암시를 걸기 이전으로 완벽하게 돌려놓을 수는 없다.

트리거를 너무 강하게 걸면 그 사람의 개성과 매력을 해칠 수도 있다.

다시 확인하는 사실이다.

뭐, 이 경우에는 전혀 아깝지 않다.

암캐가 되다만 드레이어는 드레이어대로 맛이 있었다.

"윽… 큿! 죽여버리겠…!"

"앉아."

"으…!"

아까처럼 완벽한 암캐 포즈로 앉진 않지만, 내가 앉으라고 하면

드레이어는 몸에 힘이 쭉 빠지는지 일어나지를 못했다.

"하앗. 하아… 하앗…!"

드레이어는 알몸으로, 내 정액을 사정당한 채 바닥에 지쳐 쓰러진다.

나는 그런 드레이어의 손을 지그시 밟았다.

"윽~!!!"

"도둑질하는 손, 내가 없애줄까? 여기에 개 발을 다는 건 어때."

"……!"

"아니면 속죄하는 의미로 여깄는 네 부하.

네가 직접 차례대로 찔러 죽이는 거야."

"그런 짓을 내가 하겠어?"

"널 암캐로 만드는 건 가능해 보였냐?"

"……."

드레이어의 얼굴색이 창백해졌다.

"그, 그만해. 내가 잘못했어."

"이제야 기는군."

나는 드레이어를 발로 걷어찼다.

"윽!"

"너의, 너희들의 실수가 뭘까?"

드레이어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무릎을 꿇었다.

"그 꼬마의 마법서랑 돈 훔친 것…."

"그건 잘못한 거고. 실수는 날 여기 오게 한 거지."

"…뭘 원해. 얘들은 건드리지 마."

"도둑 주제에 의리 내세우는 거야? 우습군."

"도둑이든 기사든 책임은 머리가 짊어져."

마음에 드는 말이군.

"그렇다면 오줌 쌀 테니까 받아서 마셔."

"…뭐?"

나는 자지를 내밀고, 오줌 쌀 준비를 했다.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그 대신 네 부하들 핏물을 마시게 해줄게."

"으, 읏!"

세차게 오줌을 싸지른다.

드레이어는 황급히 입을 벌리고, 손을 그릇처럼 만들어 흐르지 않게 받쳤다.

나는 드레이어의 얼굴과 입, 혀에 시원하게 오줌을 쌌다.

"후붑! 읍…! 윽! 읏…!"

드레이어는 흐르지 않게 정신없이 받아서 마시고, 손에 흘린 것도 핥아서 마셨다.

이리저리 튀어서 결국 드레이어는 오줌으로 세수라도 한 듯 흠뻑 젖었지만.

나는 바지를 입었다.

"마법서랑 돈. 3번째 서랍에 있댔지?"

"그래. 가져가!"

드레이어는 아주 질린다는 듯 내뱉는다.

"전원 주목."

딱.

나는 바에 있는 모두에게 트랜스 상태를 걸었다.

"남자들은 모두 조금 전 일에 대해서 함구한다.

그리고 즉시 마른 경비대에 가서, 자신이 저지른 죄를 모두 고하고

죗값을 치러라."

여기서 끝내려다, 내가 칼 맞고 죽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안전장치, 까먹을 뻔했다.

"드레이어. 너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일체 위해를 끼치지 못한다."

짝.

손뼉을 치자 남자들은 우르르 바를 나가버렸다.

"너, 너희. 다 어디 가!"

"네 암캐 쇼를 보고 실망해서 떠나는 거지."

드레이어는 입술을 앙다물고 나를 노려봤다.

"뭐 하는 놈인지 모르겠지만, 잘 때 조심해. 언제 네 목을 벨지 모르니까."

미안하지만 그건 불가능해.

알려줄 이유도 없으니, 그대로 이스티가 기다리고 있는 방으로 돌아가서, 마법서랑 골드를 찾아냈다.

밖으로 나오니 호위로 세워둔 양아치들이랑 빈델이 보였다.

딱.

마무리 작업만 남았다.

"빈델 제외한 너희들. 다 꺼져."

빈델의 호위로 세워뒀던 양아치를 해산시켰다.

"아저씨!"

"이거 찾아왔다."

나는 빈델에게 골드를 돌려주었다.

"아저씨는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멋지고, 정의로운 사람이에요."

하하.

얘는 사람 보는 눈부터 길러야겠네.

"조금 더 챙겨 넣었으니까, 그걸로 굶고 다니지 마. 알았어?"

"고마워요!"

"이제 혼자서 갈 수 있지?"

"네!"

"목소리 씩씩해서 좋네. 가."

빈델은 나한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후다닥 골목 안으로 사라졌다.

========== 작품 후기 ==========

투데이 베스트 들어간 기념으로 열심히 연참 분량 만들어왔습니다.

00시에도 올라올 예정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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