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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6화 (6/414)
  • 대충 이세계 최면물 6편

    <-- ●어느 여관에서는 -->

    "이리 와서 앉아요."

    나는 내 옆자리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아나이스는 내 옆에 다소곳이 앉았다.

    "손님이 기뻐하실지 모르겠어요. 숙박 서비스는 처음 해드리는 거라서···."

    뭐, 당연히 처음이겠지.

    내가 방금 만든 숙박 서비스니까. 남편은 처음 보는 남자한테 아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꼴이 됐고.

    "내가 기뻤으면 좋겠어요?"

    "네. 손님이 기뻐하시면 저도 기쁠 것 같아요."

    암시는 성공적인 것 같다. 최면의 즐거움은 내가 하는 말이 갖는 묘한 뉘앙스로 상대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아나이스에게 손님한테 성적인 접대를 하는 것이 기쁨이라는 키워드를 암시로 박아넣었다.

    이것은 그녀가 낯선 남자랑 접할 때 느낄 거부감을 없애는 데 무척 효과적이다.

    "그러면, 가까이 와."

    아나이스는 날 마주보며 보일 듯 말듯하게 미소지었다.

    "네···."

    자연스럽게 다가가 입맞춤한다.

    아나이스는 상체만 이쪽으로 튼 채 눈을 지그시 감고 응했다.

    내가 혀를 집어넣자 기다렸다는 듯이 혀를 내밀고 뒤엉킨다. 이런 건 잘 모르겠다는 새침한 얼굴로 제법 적극적이다.

    혀를 길게 빼서 집어넣자 아나이스는 살짝 풀린 눈으로 나를 보며 내 혀를 쪽쪽 빨았다.

    나는 그 사이에 손을 뻗어 한쪽 다리를 이쪽으로 가져오고, 보지를 직접 손댔다.

    암시대로 약간이라도 거부하거나 놀라는 반응은 일체 없다.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스스로 다리를 벌리기까지 한다.

    기쁨을 느끼기위해 하는 행동이니 스스럼이 없다.

    "후움. 응. 츄웁. 쪽."

    속눈썹 갯수를 셀 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추잡하게 혀를 섞으며, 나는 아나이스의 보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으응."

    처녀는 간혹 암시가 있어도 무의식적으로 손을 써서 방어하려고 할 때도 있는데, 유부녀라 그런지 심리적인 방어기제가 많이 약하다.

    오히려 날 유혹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교태섞인 숨소리를 낸다.

    난 즉시 손가락을 굽혀서 아나이스의 보지에 넣고 질벽을 자극했다.

    "응앗···."

    그녀가 몸을 살짝 뒤척이면서, 가슴이 자연스럽게 흔들린다.

    벌써부터 질 속이 아주 뜨겁다. 쉴새없이 보짓물이 흘러내렸다.

    "손님의 손가락···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내가 기뻐해야지 네가 좋아하면 어떻게 해?"

    "응, 흐윽! 앗! 앗!"

    찌걱찌걱 보지 속을 뒤적거리듯 강하게 쑤시자 아나이스는 몸을 배배 꼬았다.

    "응, 응, 응."

    아나이스는 속으로 끙끙거리며 안절부절 못한다.

    내 손은 아나이스가 흘린 보짓물로 젖어가고 있었다.

    "남편이 보면 뭐라고 하겠어? 숙박 서비스인데 손님 손에 좋아 죽는 널 보면."

    "그, 그러니까요···."

    아나이스는 손으로 내 팔을 붙잡고 귀까지 빨개져서 말했다.

    "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 제 보지, 지금 따끈따끈하게 딱 좋은 상태일테니까··· 서비스 받아주세요. 네?"

    "좋아. 시간은 언제까지?"

    아나이스를 눕히며 묻는다.

    "그런 건 따로 안 정했는데···."

    "내가 그만하고 싶어질때까지 하는걸로 할까?"

    "네!"

    내가 옷을 벗는 걸 보고 아나이스는 옆으로 누워서 엉덩이 한쪽을 잡고 위로 끌어당겨 보지를 벌렸다.

    "손님에게 보지 서비스 하겠습니다. 불편한 점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쑥쓰러웠는지 음성은 낮지만 또렷하게 안내한다. 친절해서 보기 좋군.

    눈 앞의 광경 덕분인지 오늘 싼 것도 잊어버리고 자지는 터질 것처럼 발기했다.

    침대 위로 올라가 그대로 아나이스의 보지에 삽입했다.

    "응흐읏!"

    아나이스는 나한테서 얼굴을 돌리고 침대보를 꽉 붙들었다.

    나는 힘차게 아나이스의 보지에 박아댔다.

    "히윽! 응! 잠시만요. 손님, 응윽!"

    "왜?"

    멈추지 않고 물어본다. 아나이스의 숨이 눈에 띄게 흐트러졌다.

    "손님 자지가 푹푹 할 때마다, 이상하게 계속 계속 좋아져서, 멈추지 않고 점점 올라가서···."

    "그게 새삼 고백할 일이야?"

    "그렇지만 이상한데···."

    "남편이랑 섹스할 땐 안 그랬어?"

    아나이스는 새빨간 얼굴로 입을 다물었다.

    삽입 섹스는 아나이스에게 건 암시와 절묘하게 맞기 때문에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다.

    내가 그만둘 때까지 내려오지 못한다. 당연히 알고서 모른 척이다.

    "응긋! 흐응! 앗, 아앙!"

    아나이스의 신음이 점점 커진다. 이런 낡은 여관에서 방음이 될 리도 없고, 다 울린다.

    "응앗, 응! 응! 응!"

    괜히 명품 보지라고 한 게 아닌데?

    보지가 사정해달라고 보채는 것처럼 꼬옥 죄어온다.

    자꾸 얼굴을 돌린 채로 있으려고 해서, 나는 그녀의 다리를 양옆으로 활짝 열면서 정상위로 체위를 바꿨다.

    보지 깊숙이 박을 때마다 아나이스의 젖가슴이 위아래로 출렁거린다.

    "왜 손으로 얼굴 가려?"

    "학, 하응, 남한테 보여줄 상태가 아니라서···!"

    "보지 서비스가 엉망이잖아. 남편한테 가서 따져 줘?"

    아나이스는 흠칫하며 손을 치웠다.

    녹아내리는 듯한 얼굴로 애원하다시피 말한다.

    "응호옥, 제송해요···! 저 애쓸테니까···!"

    그녀는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고, 엉덩이를 살살 흔들다가, 내가 집요하게 박아대니 고개를 뒤로 확 젖혔다.

    "응히잇!"

    쉬지 않고 했더니 내 몸에도 점점 땀이 배인다. 하지만 쉬어가거나 멈출 필요는 없다.

    모든 체력을 다 쏟아버리고 기절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심장이 터질 때까지 아나이스를 몰아세운다.

    "흐긱! 앙대, 손님 꺼 대버려요. 보지 주인 바뀌어버려요."

    나는 아나이스의 보지 안에 최대한 밀착하듯 자지를 꽂아넣고 힘차게 사정했다.

    격렬한 사정감에 지쳐서 몸을 낮추자 아나이스는 팔로 내 목을 감아서 끌어당겼다. 큰 가슴이 맞닿아 짓눌리는 감촉이 좋다.

    나는 다시 팔에 힘을 넣고 몸을 일으켰다.

    "손님···?"

    아나이스가 기대 반, 두려움 반 섞인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내일 할 일도 없고, 체력은 남아 돈다. 원할 때까지 잘 수 있다.

    난 멈추지 않고 계속 아나이스를 안았다. 그러다 서로 지쳐서 새벽 중에 자버릴 때까지.

    다음 날 일어났을 때, 눈을 뜨자마자 아나이스가 내 옆에 엎드려 자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벌써 아침이야···."

    아나이스의 보지에서 정액이 역류할 때까지 해댔는데 아침이 되니 다시 하고싶어진다.

    나는 이제 그녀가 내 와이프라도 되는 것처럼, 원숭이처럼 그녀의 위로 올라타 자지를 삽입했다.

    "으응···!"

    아나이스는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엉덩이를 살짝 들어 내 자지를 받아들였다.

    "손님, 저 돌아가지 않으면···. 응흐읏! 아침까지 보지 서비스는, 위험해요···!"

    "주인 올 때까지만 하자."

    나는 재빨리 사정할 생각으로 거칠게 박아댔다. 아나이스는 움찔움찔하며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 앙대는데, 자지로 설득하기 없기에요. 손님···! 응극! 응힉!"

    잠깐 잤는데도 체력은 회복되어, 아나이스를 위에서 깔아뭉개고 강간하듯이 거칠게 박는다.

    하지만 그녀는 기쁜 듯 호응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박다보니 주인장이 아예 찾아왔다.

    "손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흐극, 응앗, 그, 그만, 밖에 남편, 이에요. 더 격렬하게 박으면, 어떻게 해앳···!"

    "어, 들어와요."

    나는 이불을 걷고, 아나이스의 보지를 뒤에서 박아대는 모습을 과시하며 주인장과 마주한다.

    "무슨 일이에요?"

    "슬슬 저희 집사람을 돌려주시지 않으면 문제가 좀 생겨서···."

    "흐극! 응긋! 오혹! 오곡···!"

    "미안해요. 당신 말처럼 명품 보지라서 밤새 했지 뭡니까."

    나는 아나이스의 목을 손으로 감싸서 고개를 들게 했다. 아나이스의 얼굴은 연속 절정으로 맛이 가서 혀도 밖으로 나와있었다.

    "숙박 서비스가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에도 이용하러 올게요. 마음에 드는 보지라서."

    허리만 다른 생물인 것처럼 빠르게 움직여서 아나이스의 보지 속을 휘젓는다.

    "응극! 제, 제성해요. 아침이라 슬슬 나가려했는데, 응극, 오호옥! 손님이 자지로 연장하려고 하셔서."

    "마저 부인 보지에 싸고 나가도 될까요? 지금 한창 하는 중이라."

    "이런, 알겠습니다. 밑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여관 주인이 나간 후, 나는 아나이스의 보지에 마지막 남은 정액 한 방울까지 전부 싸지른 다음, 자지를 빼냈다.

    "히···. 히으···. 학···."

    아나이스는 팔로 눈을 가린 채 거친 숨을 달랜다.

    "다음에도 보지 서비스 받으러 올게."

    "네···."

    아나이스의 보지가 마음에 들었다는 건 숨김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오기 전에 두 사람의 암시를 조금 덧써서, 「성 접대는 특별 손님인 데칼에게만」 으로 정정하고

    평범한 여관으로 돌려놓은 후 밖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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