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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세계 최면물-4화 (4/414)

대충 이세계 최면물 4편

<-- ○철저한 검문 -->

드센 표정에 어울리지 않는 앳띤 얼굴, 자연스럽게 풀어해친 갈색 머리카락이 잘 어울리는 예쁜 여성이었다.

"마른의 경비대장 살리나다. 무슨 목적으로 마른을 방문했지?"

경비대장···. 이렇게 예쁜 여자가 경비대장이라니, 부하들이 아주 좋아하겠군.

내가 가만히 있었더니 살리나는 불쾌한 듯 인상을 찌푸리고 테이블을 손으로 내리쳤다.

"이봐. 내 말 안들려? 검문이 우습나?"

"모험가 길드에 등록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경비병에게 주워들은 말로 적당히 꾸며낸다.

"흠, 이 시국에 또 모험가인가. 다들 모험가를 참 좋아하는군."

천생 여자같은 목소리로 거친 말투를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연기가 아니라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라는 걸 금세 알았다.

아주 좋은데. 이제야 이세계로 왔다는 실감이 든다.

"이름은?"

경비대장은 받아적을 준비를 마치고 대뜸 물었다.

이름, 아차싶었다. 당연히 말할 수 있어야하는건데, 원래 이름을 말하면 이상하지 않을까?

"데칼."

나는 의식의 흐름대로 대충 대답했다.

"흠. 나이는?"

간단한 신상에 대한 질문이 끝난 후, 살리나가 일어났다.

"좋아. 간단한 신체 검사가 있을거야. 갖고 있는 흉기가 있다면 전부 압수하겠어.

모험가 길드에 등록하는 게 목적이라고 했지? 등록이 끝마치면 다시 가지러 와."

경비대장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양쪽에 있던 경비병들이 다가온다.

"기다려."

딱.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남자들이 내 몸을 더듬는 게 싫어서 무심코 걸었다.

하지만 뭐, 그냥 가는 것도 섭섭하지.

"즐거운 생각이 났어."

경비병 둘과 경비대장은 트랜스 상태에 놓여 멍하니 내 암시를 기다리고 있다.

"살리나. 이번 검문은 네가 직접 해야만 해. 부하들한테 맡길 수도 있겠지만, 너는 철저하게 검사하고 싶은 기분이야."

"내가··· 직접···. 철저하게···."

살리나는 내 말을 복기하며 중얼 거린다.

"남자를 검문할 때에는 자지를 꺼내서 직접 입으로 사정시키는 게 기본이야.

수상한지 아닌지는 정액의 맛과 사정 시의 기세로 판별하는 거야."

"알았다."

나는 경비병 둘에게도 암시를 걸었다.

"너희 둘은 문 앞을 지켜. 경비대장이 직접 검문 중일 때는 누가 방해하지 못하도록 한다."

"예." "예."

짝.

손뼉을 치자 모두 트랜스 상태에서 깨어난다.

"기다려라. 너희들."

살리나는 경비병들을 붙잡았다.

"이번 검사는 내가 직접 행하겠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밖을 지키고 있겠습니다."

마치 미리 맞춘 이야기처럼 딱딱 들어맞는다.

경비병들이 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살리나는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뭘 하고 있지? 검문을 시작하겠다. 빨리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라."

"그건 좀."

"더더욱 수상하군. 정액에 찔리는 점이라도 있나보지?"

살리나는 성큼 나한테 다가와, 직접 무릎을 꿇고 앉는다.

"감추려고 해도 소용없다. 내가 직접 벗겨서 철저하게 빨아내주지."

흠잡을 데 없는 당찬 경비대장이다.

나때문에 내용이 영 맛이 갔지만.

여신한테 갖다박지 못한 욕구가 뒤늦게 찾아온 느낌이다.

내 자지는 바지를 내리자마자 반발력을 얻고 그녀의 얼굴을 때릴 기세로 튀어나왔다.

"검사 받을 준비는 되어있군. 자, 내 입에 넣어라."

살리나는 내 자지를 코 앞에 두고 혀를 내민 후 입을 벌렸다.

나는 터질 것처럼 팽창한 귀두를 살리나의 혀에 얹은 후 미끄러지듯 목 안으로 밀어넣었다.

"욱! 우움!"

살리나는 헛구역질을 느끼면서도 꾹 눌러참고, 입술을 오므렸다.

자지 두께때문에 살리나는 붕어처럼 입을 벌린 꼴로 쪽쪽 자지를 빨아들였다.

"후웅. 우움. 쪼옥. 쪽. 츄웁."

아, 좋다. 살리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뜨겁고 촉촉한 입 속을 만끽한다.

살리나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이건 그녀에게 있어서 철저한 검문일 뿐.

눈은 나를 처음 봤을 때 그대로인 채로 볼은 내 자지를 흡입하기위해 쏙 들어갔다.

"츄웁, 쪽. 쪽. 쪼옥."

살리나는 혀로 내 자지 뒷부분을 정신없이 긁어대며, 머리를 전후로 흔들어서 움직인다.

나는 살리나의 머리를 움켜잡고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뿌리까지 밀어넣었다.

"꺽! 웁, 후욱! 콜록!"

그러자 살리나는 자지를 뱉어냈다.

"갑자기 무슨 짓이냐."

"이렇게 하면 더 빨리 사정할 수 있어요."

"그, 그래?"

살리나는 몰랐다는 듯이 머쓱해하며 말했다.

"그럼 사양말고 쑤셔라. 이번에는 뱉지 않고 받아들일테니. 사정할 때는 꼭 내 입 안에 싸도록."

"좋아요."

살리나는 눈을 감고 다시 입을 벌렸다. 그 안에 자지를 박고 이번에는 내 뜻대로 허리를 흔든다.

살리나의 입술과 내 자지 밑둥이 만나면서 입맞춤을 한다.

"꺽, 웁, 훅! 욱! 욱! 욱!"

꼭 이 여자를 때리고 있는 것 같은 신음 소리가 난다.

살리나는 목을 울리면서도 힘들어하는 내색 하지않고 단단히 내 자지를 물고 버텼다.

"웁! 웅! 쪼옥. 츄웁."

잠깐 쉬면, 살리나는 오히려 스스로 머리를 흔들며 내 자지를 빨아댔다.

"도망치려해도 소용없어. 쪼옥. 츄웁. 내 입에 힘차게 싸지를 때까지는 여기서 나갈 수 없다."

"그거 무섭네."

"후후. 더 무섭게 해줄까? 온 힘을 다해서 빨아주지."

살리나는 입술을 내밀고 자지를 힘있게 빨아들이면서 전후로 빠르게 움직인다.

예쁜 눈을 치뜨며, 「어떠냐?」같은 표정을 짓고 있으니 못 참겠다.

나는 살리나의 머리를 꽉 틀어잡고 힘차게 사정했다.

"웁! 욱! 웅! 꿀꺽···. 꿀꺽."

살리나는 목을 울리며 점성 있는 정액을 자연스럽게 삼켜나간다.

와. 오랜만이라 그런지 허리가 떨릴 정도의 사정감이었다.

내가 살리나의 머리를 강제로 잡고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정액이 살리나의 코로 역류하고 입에서 흘러넘치기까지 했다.

"큭! 웅! 후욱!"

오는 길에 물을 너무 많이 마셨는지, 사정한 직후에 금세 오줌이 마려웠다.

내친 김에 살리나 입 안에 자지를 넣은 채로 오줌을 싼다.

"웁! 우웅. 꿀꺽. 꿀꺽···."

살리나는 상황 파악을 못하고 몸부림친다.

"아아. 전부 마셔야해요. 불알에 남은 정액 한 방울까지 전부 내보내는 거니까."

"웁. 후움. 우웅···!"

그 말을 듣고 살리나는 아예 손으로 내 허리를 잡고, 최선을 다해 오줌을 마시기 시작했다.

입에서 넘치기 전에 곧장 그녀의 목 안으로 넘어간다.

아, 많이도 나온다.

살리나는 내 체액을 전부 마시고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좋아. 맛은 좀 이상하지만 합격이야. 나한테 이정도로 힘차게 싼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지나가도 좋아."

"고마워요."

내가 바지를 올리려하자, 살리나가 갑자기 내 손을 잡았다.

"기다려라. 아직 찌꺼기가 남았다. 이런 허접한 검문을 했다는 게 알려지면 우리 경비대가 욕을 먹는다."

살리나는 옆머리를 슥 빗어올리고는 내 자지에 얼굴을 파묻고 불알이나 자지 근처를 야무지게 물고 빨아서 청소했다.

"이제 됐다."

나는 통행 허가를 받아냈다.

살리나에게 걸린 검문 암시를 해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경비대를 나서자 몸무게가 가벼워진 것 같은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마른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이었다. 어디든 낡은 주점과 모험가를 위한 숙소가 있고 사람들이 길거리에 모여서 떠드는 모습이 무척 흔했다.

우선 모험가 길드에 갈까.

쓸만한 여자 모험가가 있다면, 바로 픽업해야지.

나는 모험가 길드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물어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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