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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연애 시뮬레이션-97화 (완결&후기) (97/97)
  • 00097 완결 후기입니다 :D =========================

    드디어 완결 후기로 여러분을 찾아뵙네요. (감격) ㅜ_ㅜ

    <또라이 연애 시뮬레이션>은 다른 로맨스 소설과는 조금 다른 노선을 걸었던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짐이 폭발하는 건 여주고(...) 남주는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것부터 시작해, 일반적인 클리셰와는 다른 전개로 진행되는 소설이요.

    (심지어, 완결이 나도 다른 소설에는 다 있다는 관계조차…(왈칵))

    상처가 컸기에 그만큼 더디게 이루어진 두 사람. 게다가 남주가 (귀여움만 폭발하지) 멋짐이 폭발하는 것도 아니라, 독자님들의 입맛에 맞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독자님이 좋아해 주셔서, 쓰면서도 많이 놀랐습니다.

    부족한 제 소설을 재미있다고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독자님들. 등장인물의 일희일비에 같이 공감해주시는 독자님들. 등장인물들을 예뻐해 주시는 독자님들. 소설을 읽고 든 생각을 표현해주시고, 다음 전개를 추측해주신 독자님들. (코난이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이 외에도, 독자님들이 적어주신 다양한 종류의 관심이 연재하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D

    그리고 독자님들의 사랑 덕분에, 부족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제의도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모두 독자님들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로 간략히 적었던 것 같지만, <또라이 연애 시뮬레이션>은 전자책 출간이 예정된 상태입니다. 출판사 측에서 요청하면, 언제라도 글을 내려야하지만, 그전까지는 부디 편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D

    차기작은 제가 다른 건 몰라도 분량과 소재만큼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서, 아마 금세 찾아뵐 듯싶습니다. ‘-^

    (일단, 잠시 버려뒀던 <마왕의 남자>부터 해결하고요(...))

    계획해둔 작품은 일단 네 가지 정도가 있지만, 구체적인 결말까지 다 잡힌 건 두 작품입니다. 하나는 판타지가 가미된 현대 로맨스이고, 다른 하나는 <또라이 연애 시뮬레이션>의 2부입니다.

    사실, <또라이 연애 시뮬레이션>은 처음에는 1부작으로, 두 사람의 본격적인 연애와 결혼 이후의 모습까지 담으려고 계획했습니다만, 쓰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연애와 결혼까지 담게 되면, 더는 ‘시뮬레이션’이 아니더라고요.

    ‘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가짜’니까요. 하지만, 이제 두 사람의 연애는 ‘진짜’가 되었으니, 연애와 결혼을 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목으로, 2부를 보여드릴까 생각하긴 했는데….

    (도란이 아버지 문제도 그렇고, 성준이·다혜 커플의 결혼식도 그렇고. 그 외에도 2부를 위해 남겨둔 소재와 설정이 있긴 합니다)

    워낙에 1부에서 질질 끈 탓에 ‘함께해서 지겨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라고 생각하시는 독자님이 계실까 봐, 그리고 너무 우려먹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해서 ㅜ_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이대로 깔끔하게 끝내는 게, 독자님들께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시기에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차기작이 뭐가 됐든 일단, <마왕의 남자>부터 마무리 짓고! <옆집 늑대를 사로잡는 법>도 갈 길이 구만리기에 열심히 쓰고! ‘8월 전후’로 차기작을 들고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금 제 소설을 사랑해주신 모든 독자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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