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에는 막대한 빚이 있었고, 그들은 빚을 갚기 위해 왕녀인 바이올렛을 막대한 돈을 지녔지만 공작의 사생아인 윈터에게 시집보낸다. '태어나서 이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봐…….' 다행히 바이올렛은 정략 결혼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어긋나고. "쉬운 일이었으면 당신에게 말하러 오지도 않았어요. 이번 한 번만 같이……." "당신이 여기서 고집부리며 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돈이 움직였는지 알아?" 그로부터 3년. 바이올렛은 저 바쁜 남자가 제 장례식이라고 와 줄지에 대해조차 확신할 수 없다. 그렇게 그녀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바이올렛이 멍한 얼굴로 침실에 있는 전신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 보았다. 거울 속 사내는 분명 남편인 윈터 블루밍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신과 남편의 몸이 뒤바뀌게 된 것일까? "이제 진짜로 미쳐 버렸나 봐." 이보라 장편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