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빛 속으로 1권Prologue.
(1/21)
다시 한 번, 빛 속으로 1권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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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빛 속으로 1권
목차
Prologue.
Chapter 1. 어둠 속에서
Chapter 2. 빛 속으로
Chapter 3. 7살, 15살
번외. 의심과 균열
외전 1. 얼른 어른이 되고 싶어!
외전 2. 이시스 드 엘미르
Prologue.
나의 동생, 5황녀 마리안느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였다. 그 아이가 환하게 웃을 때면 돌아보지 않는 사람 한 명 없었고.
그 아이가 말할 때면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 한 명 없었다. 제국에서 제일로 치는 금빛 눈동자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외모, 그리고 다정한 성격까지.
까마귀처럼 검은 머리카락과 초록 눈동자에, 조용하고 소심한 나와는 천지 차이였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 애에게 호감을 가졌고 그건 나도 예외가 아니었다.
마리안느는 겉모습도, 성격도 나와 무척이나 달랐다. 하지만 가족이니까. 피를 나눈 혈육이니까.
사람들이 나와 마리안느를 비교하고 수군거려도…….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 아이를 사랑했다.
아니, 사랑했었다. 내가 그 아이를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기 전까지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