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낙하산-71화 (71/82)

00071  35. 선전포고  =========================================================================

“들, 들어가십시오.”

경비들은 얼른 비켜섰다. 이들에게 목숨을 바쳐서 이곳을 수호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없었다. 그냥 돈 받고 회사 경비를 서는 정도다. 더구나 상대는 어떤 곳이든 조사를 할 수 있는 감찰관이 아닌가?용족 행성에서는 맹세의 계약서가 무용지물이 된다. 때문에 각 나라는 이 스크롤을 사용하지 않는다. 지구에서는 쓸모가 있지만 사용한 후에 차원이동으로 용족 행성으로 가 버리면 차원전사 한 명만 잃어버리는 셈이다. 그런 자들은 맹세의 스크롤 때문에 다시는 지구로 오지 않는다. 때문에 4대 연맹이 지도부들은 애국심을 내세워 병력을 모을 수는 있지만 예전처럼 목숨 바쳐서 충성하는 병력을 찾기는 어렵다.

“검강을 사용하는 감찰관이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강산이라고 합니다.”

경비는 곧 정신을 차리고 보고를 하였다. 여기서 바로 차원이동으로 용족 행성으로 도망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면 계약 위반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에 목숨이 위험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할 일은 하는 것이 좋다.

‘후후!’

김환근은 경비들이 통신으로 연락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무시했다. 또한 결계를 만들어서 이곳에 있는 지도부를 잡을 생각도 없었다. 모두 도망치면 그때 이곳에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반란 모의를 했다는 증거를 만들어 내면 그만이다.

‘용족 행성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지.’

김강수 대위는 4대 연맹의 지도부가 용족 행성으로 도망친 후에 차원이동으로 지구를 오고 가면서 테러를 하면서 그것을 전쟁이라고 우길 것임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둔 것은 이들을 반란을 도모한 범죄자로 만든 후에 그들이 있는 도시의 시장인 영주에게 범죄자를 내 놓으라고 요구할 것이다. 영주는 도시의 왕 같은 존재이기에 거절하거나 무시할 수 있다. 그러면 영지전을 신청할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영지전을 하지 않으려면 도시 내에서 체포해 가는 것을 묵인하거나 범죄자들을 추방해야 한다.

‘후후! 다 도망치는 군.’

예상대로 낙하산이라는 자신이 나타나자 지도부들은 모두 차원이동으로 도망쳤다.

“정지.”

빌딩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보안실로 향하자 경비들이 김환근의 앞을 막아섰다.

“감찰관이다.”

후우우우웅!

신분증을 내 보이고 검강을 만들자 하얗게 질린 경비들은 물러서서 상부에 보고를 했지만 모두 도망쳐서 연락이 되지 않았다.

“CCTV 기록과 컴퓨터 메모리 카드를 모두 가져와라.”

김환근은 CCTV 기록과 컴퓨터 메모리 카드를 확인한 후에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4대 연맹의 수뇌부 모습이 찍힌 영상이 있었다. 이 영상과 명령 기록서 등등을 확인하면 반란죄를 충분히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저들이 감찰을 피해서 도망친 것 자체가 죄를 인정한다는 증거다.

김환근은 건물을 돌아다니면서 무력시위를 해서 이곳에서 지구를 괴물 행성으로 만들려는 차원법 위반과 지구를 수호하는 한국 정부를 공격하려 했다는 반란죄의 증거들을 수집할 수 있었다.

* * *

거제도

김환근이 북경에 있는 빌딩을 수색하고 있을 때에 4대 연맹 수뇌부들은 낙하산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우주관리 본부를 공격하란 명령을 내리고는 분신들을 보내 병력을 지휘했다.

번쩍!

푸스스!

“헉! 우주지뢰다.”

차원이동을 하여 아공간에서 나오려고 공간이 열리는 순간 공간 폭발이 일어났다. 아공간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그 안에서 튀어나려던 차원전사가 산산조각이 나서 수많은 공간으로 흩어져 이동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우주지뢰는 공격용이 아닌 방어용이다. 방어에 성공해도 블루 스톤이나 레드 스톤을 얻지 못하기에 귀족들은 무인 우주 전투기나 로봇들을 방어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다.

번쩍!

쾅!

“함정이다.”

우주지뢰가 없는 공간에서 튀어난 병력들은 한국 길드 정예들의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대기권 밖에 있는 전투 위성에서 쏘아지는 레이저 포 공격도 받아야 했다. 이 우주지뢰는 이명산 도인이 하루 전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많이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김강수 대위가 적들이 공간이동을 할 위치를 예측할 수 있었기에 적은 수로도 최대의 효과를 거두었다.

“헉! 결계다.”

어느 순간 우주지뢰가 발동하지 않았다. 이는 이명산 도인이 결계를 완성해 주변의 공간을 도우미 시스템은 물론 공간이동 스킬이 통하지 않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공간결계 안에서는 원거리 공격 스킬 자체가 잘 통하지 않는다. 공간 왜곡 때문에 총알이나 레이저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이에 포위되어 집중 공격을 받고 있었지만 총알과 레이저의 집중 포화에서 벗어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너희가 지구를 수호하는 한국 정부를 전복한 후에 지구를 괴물 행성으로 만들려는 음모는 이미 발각 되었다. 너희를 차원법 위반과 반란죄로 체포한다.”

“뭐, 뭐라고? 무슨 소리냐? 우리는 이곳에서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정보를 받아서 조사하러 나온 것일 뿐이다.”

분신이 천룡이 소리쳤다. 그의 분신은 운이 좋게 우주지뢰에 당하지 않았다.

“억울하다면 변호사를 사서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자.”

“……!”

김강수 대위의 말에 천룡은 대꾸할 말을 잊었다. 분신이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었다.

“항복하는 자들은 정상을 참작해 주겠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4대 세력의 병력들에게 소리치는 김강수 대위다. 용족 행성의 단점은 단합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익을 위해서는 뭉치기는 쉽지만 위험에 직면해서는 모래알처럼 흩어지기 쉽다. 각 세력에서 탈퇴하여 자유용병이 되어도 용족 행성 그 어느 도시에 가서도 괴물 사냥을 하면서 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항복!”

“나도 항복하겠다.”

……!

수많은 병력들이 항복의 표시를 하였다.

“이 배신자들!”

천룡이 분노했다. 일반 길드원들과 달리 쉽게 항복을 할 수 없는 자들도 있었다. 길드의 수뇌부와 오클루가 파견한 기계인간 용병들이었다. 길드의 수뇌부들은 빚이 많기에 길드를 탈퇴하면 오클루에 의해 길드 재산을 모두 차압당하고, 계약 당사자들인 수뇌부들은 탈퇴하는 순간 계약 위반으로 범죄자가 되어 잡히면 노예로 전락한다.

“후퇴!”

천룡은 길드 간부들과 오클루가 보낸 용병들을 믿었다. 낙하산만 없으면 거제도를 박살낼 수 있다고 믿을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었다. 비록 준비했던 병력의 1할만 올 수 있었고, 그 중에서 9할은 항복했거나 우주지뢰로 사라져 버렸다. 남은 소수가 최정예들이기는 하지만 자신은 분신이라 지휘만 할뿐 실제 전투력은 거의 전무하다.

번쩍!

후우우우우웅!

이번 임무의 선발대는 중국인들로 구성된 천지회 소속의 무공전사들이었다. 유럽, 일본, 미국의 전사들은 바로 따라올 생각이었지만 공간결계 때문에 오지 못했다. 중국 구파일방의 무공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한 무공전사들과 파라족인 기계인간들이 힘으로 결계 돌파를 시도했다. 검강과 비슷한 파괴력을 가진 기계인간들의 레이저 광선검과 검강을 흉내 낸 스킬에 증폭과 강화를 압축해서 회전시키자 공간결계가 허무할 정도로 쉽게 구멍이 뚫렸다. 이는 이명산 도인이 내단을 잃어버려 힘이 약화되었고, 넓은 범위에 공간결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번쩍! 번쩍!

콰과과과과광!

하지만 그것이 또 다른 함정이었다. 공간결계를 뚫고 나오는 순간 그곳을 향해 공간이동으로 수많은 미사일을 이동시켜 폭발시켰고, 전투위성과 한국길드의 유저들이 포위하고 있다가 원거리 공격으로 일제히 일점사를 하였다. 이들은 절대실드와 각종 방어스킬을 사용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두는 폭발에 휩쓸려 가루가 되었고, 살아남는 자들은 이명사 도인에 의해 다시 공간결계에 갇혔다.

“너희는 포위 되었다. 항복하라.”

김강수 대위는 느긋했다. 김환근을 잡기 위해 파견한 병력이 포함되어 있기에 공간결계 안으로 들어가서 싸우면 이쪽도 희생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오클루 세력의 집중 지원을 받은 자들이고, 오클루가 직접 파견한 용병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강수 대위는 김환근이 돌아올 때까지 시간을 끌면서 병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원거리 집중 사격으로 결계에서 튀어나오는 놈들만 박살낼 생각이다.

스슥!

“충!”

이때 북경에서 자료를 확보한 김환근이 소식을 듣자 차원이동 스킬을 이용해 돌아왔다.

“몇 마리 없네요?”

김환근은 결계에 갇혀서 빠져나오려 애쓰는 20명 정도의 병력을 보면서 말했다. 나머지 100명은 항복하고 결계 안에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래. 하지만 저 기계인간들은 자폭용으로 보인다.”

차원법에 따라 행성 폭탄이나 핵무기와 같은 죽음의 무기는 불법이다. 때문에 차원전사들은 강력한 파멸의 창과 같은 근접 파괴 스킬 개발에 주력해 왔다. 우주전함의 에너지 광선포와 같은 주포는 에너지 충전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초공간 워프 비행을 위한 용도이기에 예외이다. 때문에 자폭용 폭탄이라도 근접 거리에 접근하지 않으면 된다.

“원거리 무기로 파괴할 수 있을까요?”

“지구의 미사일은 귀족도 녹여버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니 느긋하게 사냥하면 된다.”

지구의 핵무기는 차원법에 어긋날 정도로 강력한 대범위 살상용 폭탄이다. 이런 무기는 귀족들에게도 위협이 되기에 이런 무기의 철폐에는 황제뿐 아니라 귀족들도 만장일치로 찬성한다.

“소형 미사일을 개조하셨군요.”

탄도 미사일처럼 큰 것들은 아공간에 들어가지 못하기에 공간이동을 이용한 공격이 불가능하지만 소형 미사일은 다르다. 소형 미사일에 레드 스톤을 장착해서 각종 스킬로 폭발력을 증폭하고 강화하면 그 폭발력은 호신강기도 단숨에 박살낸다. 파멸의 기운을 주입해서 튕겨낸다고 해도 수십 발 집중 공격을 받으면 김환근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많이는 못 만들었다. 귀족들이 이것도 핵무기에 근접한 대형 살상 무기라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벨이 높은 귀족들끼리 싸워서 귀족이 죽는 것은 괜찮지만 하급 전사들이 가진 폭탄에 의해 죽는 것은 극도로 경계하는 귀족들이다.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 만한 스킬은 자신들끼리 공유하고, 하급 전사들도 다룰 수 있는 무기는 무조건 규제하는 놈들이다. 즉, 귀족을 위협할 만한 스킬을 가진 자가 나타나면 그를 귀족으로 만들거나 제거해 버리는 것이다.

번쩍! 번쩍!

콰과과과과광!

결계를 벗어나려 할 때마가 선두의 병력이 집중 공격에 터져나가 이제는 7명만 남았다. 이중에 5이 기계인간들이 파라 족이다. 남은 둘은 분신인 천룡과 그를 호위하는 무공 전사였다.

“놈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천룡은 끝까지 남아서 낙하산과 이명산 도인의 무력과 전투 스타일, 한국 길드가 가지고 있는 무기 체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었다.

“너를 유인하는 것 같구나.”

“저도 새로 개발한 스킬을 시험해 봐야 하겠습니다.”

이명산 도인이 우주지뢰 스킬을 만들었다면 김환근은 천지조화술을 이용한 음양 파멸창을 만들었다. 파멸의 창은 모든 기운을 다 흡수해서 먹어치우는 탐욕스러운 파멸의 기운이라 조종이 거의 불가능하다. 파멸의 기운이 가진 탐욕의 성질을 이용해서 그 기운을 유지하면서 휘두르는 것이 전부일 정도다. 때문에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이기어검의 원리로 조종할 수 있는 파멸 음양창을 만들었다. 파멸의 기운와 생명의 기운이 음양의 원리로 융합하듯이 서로 회전하면서 쏘아나가는 것이 음양 파멸창이다.

파멸의 기운은 생명의 기운을 잡아먹어 파멸의 창으로 진화를 하려 한다. 생명의 기운은 파멸의 기운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 빙빙 돌면서 파멸의 기운을 따라오도록 만들면서 목표에 가까워지면 파멸의 기운에 잡아먹혀 파멸의 창으로 바뀌게 된다. 즉,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파멸창이 음양 파멸창인 셈이다.

“여기서 결계 안에 있는 놈들을 공격할 수 있는 스킬이냐?”

“사부님이 천지포박술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맞출 수 있습니다.”

이기어검도 공간 에너지가 불규칙한 결계 안에서는 조정이 불가능하다. 불규칙한 공간 에너지와 의지를 담은 심검이나 이기어검이 충돌을 일으키면서 검에 담긴 의지의 에너지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저놈들은 레벨이 높아서 하나씩 밖에 잡기 힘들다.”

결계 자체가 천지조화술로 만든 것이기에 불규칙한 에너지 흐름에서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도 천지자연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목표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이 천지포박술이다. 만약 다른 자가 만든 결계라면 천지포박술이 그만큼 어렵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상대가 조금만 변형을 시켜도 다시 계산을 해서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놈씩 처리하면 되지요.”

슥!

김환근은 용족의 갑옷에 장착하고 있던 단검 하나를 빼어 들었다. 순수한 에너지로 만든 생명의 기운은 금방 파멸의 기운에 잡아먹히기에 단검을 스킬로 강화하고 보호하여 그 안에 생명의 기운을 주입하여 생명의 창을 만들어야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후우우웅!

단검에 순백색의 검강이 위로가 아니라 아래로 솟아나서 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회전하는 순백색의 검강을 잡아먹는 검붉은 파멸의 기운이 담긴 검강이 생겼다.

슉!

김환근이 생명의 기운으로 만든 백색의 검강을 단 단검이 회전을 하면서 날아가자 검붉은 파멸의 기운을 담은 검강이 백색을 잡아먹으면서 따라갔다. 그리고 백색의 검강을 먹어치울수록 파멸의 기운이 강해지고 있었다.

고오오오!

두 개의 기운이 회전을 하면서 한쪽은 잡아먹기 위해서 따라가고, 다른 한쪽은 필사적으로 도망을 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붉은 기운이 단검까지 집어삼키기 시작하자 파멸창이 되어 김환근도 조종이 불가능했다. 때문에 이기어검의 원리로 조종이 불가능했지만 파멸창은 똑바로 날아갔다. 이는 파멸의 창이 공간왜곡을 만드는 불규칙한 에너지까지 모두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결계 안에서도 목표를 향해 직선으로 날아가는 것이었다. 목표인 기계인간이 옆으로 피하면 파멸창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많은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하면 금방 사라지는 것이 파멸창이다. 그러니 한번 피하면 파멸창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헉!”

파라족인 기계인간은 피하려 했지만 그 순간 그에게 집중된 천지포박술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다.

퍽!

쿵!

파멸의 창이 기계인간의 머리를 꿰뚫고 지나갔다. 그러자 머리가 큰 구멍이 생긴 기계인간은 연기를 뿜어내면서 쓰러졌다. 기생체인 파라 족이 파멸이 창에 소멸되었기 때문이다. 파멸의 창은 생기지자 마자 목표의 머리를 관통하고 바로 사라졌다.

“피해라.”

다시 음양 파멸창이 날아오자 기계인간들과 천룡은 놀라서 소리쳤다. 하지만 이기어검의 원리로 조종되는 음양 파멸창은 유도 미사일처럼 그들을 따라갔다. 그리고 파멸의 창이 되는 순간 천지포박술로 움직이지 못해 머리에 큰 구멍이 났다.

번쩍! 번쩍!

사방으로 흩어져서 결계 밖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집중 사격과 미사일 공격에 모두 박살나고 말았다.

김강수 대위는 김환근이 가져온 증거들을 편집해서 4대연맹의 수뇌부가 차원법을 위반한 범죄자이면 지구를 수호하는 한국 정부를 공격해서 정권을 장악하려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를 은폐하기 위해 거제도로 병력을 보내 증거를 회수하려 일망타진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증거 영상과 그때 항복한 자들을 증인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인해서 한국 정부는 지구를 수호하는 유일한 정부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구의 주인이고, 이들을 공격해서 권력을 빼앗으면 그들이 지구의 주인이 된다는 인식을 하게 만들었다.

4대 연맹은 이 발표를 반박하면서 한국 정부가 거제도에서 핵무기를 만들고 있으며 미국, 영국, 중국, 일본은 자신들이 오랫동안 통치한 자신들의 거점이니 자신들이 그 대륙의 주인이지 한국 정부가 지구의 유일한 세력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한국 정부의 발표는 그들이 자신들의 영토를 불법 점거한 증거라면서 자신들의 영토를 되찾기 위해서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는 선전포고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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