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낙하산-30화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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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암호명 낙하산

‘크윽! 너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내가 왜 고통스럽냐?’

<저는 마스터께 기생하는 생체 컴퓨터입니다. 모든 연산과 저장을 마스터의 뇌를 빌려 쓰기 때문에 마스터께서 사용하시지 않는 뇌세포를 활성화해서 그곳에 장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스터의 뇌를 활성화하면 마스터께서 초능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머리가 좋아지고 초감각과 같은 초능력을 얻을 수 있으니 고통은 참으라는 뜻이었다. 김환근은 고통을 참으면서 도우미를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 하였다.

‘물약을 최대한 빨리 활성화하는 방법은?’

<마나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육체의 힘으로 한계까지 운동을 한 후에 마나심법으로 지친 육체를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역기를 들고 뛰어볼까?’

그냥 달리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 김환근은 양 손에 무게 200Kg 역기를 각각 들고는 뛰기 시작했다. 400Kg을 들고 뛰는 셈이다.

다다닥!

무거운 역기를 들고는 김환근은 발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뛰었다. 작은 지하 체육관을 한 바퀴 돌면 100미터 정도이다. 일직선도 아닌 달리기 코스인 100미터를 9초에 주파하는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그것도 마나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육체의 힘만으로. 마나를 사용하면 표범보다 더 빠르게 뛸 수 있는 김환근이다. 차원전사의 기초에 있는 보법을 배웠기에 이를 응용하면 신체의 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었다.

쿵!

“헉! 헉!”

약 80분을 뛰자 지켜서 쓰러져 버렸다.

<얼른 마나심법으로 몸을 회복시키십시오.>

용족의 신체라고 해도 무거운 물체를 들고 한계 이상으로 뛰었기 때문에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이 일어났다. 일부러 마나를 사용하지 않았기에 일어난 부작용이기도 했다. 아무생각 없이 뛰었다면 마나가 저절로 움직여서 신체를 치유하고 보호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그리고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다. 그러면 운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사용한 것이었다.

‘알았다.’

김환근이 의식적으로 봉인한 마나를 움직이자 마나가 저절로 움직이면서 부상을 치유하고 온 몸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었다. 최상급 마나심법의 위용이었다.

<이제 다시 뛰십시오.>‘언제까지 뛰어야 하지?’

<90분을 뛰어야 9 레벨이 되는 것이니 그때 다시 5단계 물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현재 김환근의 레벨은 8이다. 용족의 신체로 개조하고 미리 레벨을 올려놓지 않았다면 5단계 물약으로는 레벨 6까지 올리는 것이 보통이겠지만 김환근은 미리 레벨을 올려놓았기에 5단계 물약으로 레벨 9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이었다.

‘알았다.’

김환근은 다시 역기를 들고 뛰기 시작했다. 두 번째 만에 90분을 달릴 수 있어서 레벨 9가 되었음을 상태창을 확인하지 않고도 알 수 있었다. 김환근은 다시 6단계 물약을 먹고는 100분을 달릴 때까지 4번을 반복해서 뛰었다. 그런 후에는 차원전사의 기초를 수련했다. 이는 도우미가 3단계로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에 조종술, 사격술과 같은 여러 가지는 훈련을 하지 않고도 저절로 알 수 있었다.

‘심상수련이라? 편리하군.’

차원상점에서 파는 우주 비행선과 전투선 등등을 심상수련을 통해서 조종법을 배우고, 보법이나 사격, 격투술, 검술 등을 쉽게 배웠다. 이제 남은 것은 실전을 통해서 몸에 각인하고 전투 경험을 통해서 이런 수법들을 진화시키는 일만 남았다. 하루 만에 수련을 마친 김환근은 상황실로 올라왔다.

“홍천 병원에 파견되었던 대원들이 방금 도착했습니다. 그들의 설명을 들으시겠습니까?”

상황실로 올라오자 김강수 대위가 가볍게 거수 경계를 하고는 물었다.

“예.”

그들에게 맹세의 계약서를 주어야 하고, 휴식도 취하게 해야 하니 일단 보고를 들을 생각이었다.

“충!”

잠시 후에 눈빛을 살아 있지만 지친 기색이 완연한 대원 두 명이 들어와서 거수 경계를 하였다. 이들은 밤새도록 잠도 자지 않고 근무를 하다가 괴물들과의 사투를 벌이고 살아 돌아온 전사들이다.

“앉아서 편하고 보고해 주십시오.”

“예. 실장님.”

이들의 설명에 의하면 다음과 같았다.

<김환근은 이병헌을 이용해서 오늘은 영화처럼 괴물이 생겨날 수 있으니 디데이인 오늘만은 중환자에게 수갑을 채우라고 지시했다. 암이나 폐렴 등으로 뼈만 남은 80세 노인이 산호호흡기와 각종 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 그런 중환자들의 팔에 수갑이 채워져 침대와 연결되었다.

파견된 대원들은 권총과 대검을 숨기고, 퇴로에는 소총과 함정까지 마련한 상태에서 병실을 돌아다니면서 위중한 환자에게는 수갑을 채우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문제는 멀쩡했던 환자가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그는 정신과 환자로 정신병동에 갇혀 있었던 환자였다. 그가 쓰러지자 남자 간호사가 달려갔고, 그는 죽자마자 괴물로 변해서 달려온 남자 간호사의 목을 물어 죽였다. 괴물의 체액은 독이기에 물리는 순간 바로 마비가 오고 1분 내로 죽는다. 그렇게 괴물은 정신병동에 있는 환자 30명과 간호사 2명을 죽였다. 이중에 4명이 괴물이 되어서 열쇠로 병실을 탈출했다.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 안경을 쓰고는 괴물이라는 것을 감추고는 다른 병실로 가서 학살을 시작했다. 영화에 본 내용이 기억되어 있었기에 그 기억대로 인간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괴물들은 각 시설의 물탱크로 가서 자신의 피를 뿌려서 물을 독물로 만들어 오염시켰다.

대원들이 사태를 파악했을 때는 이미 정신병동 건물 전체가 괴물들의 소굴로 변했다. 방송으로 탈출을 지시했지만 인간인척 접근해서 물어버리는 괴물 때문에 수천 명의 환자들과 수십 명의 직원들은 탈출하지 못하고 괴물이 되었고, 수백의 괴물들은 식칼과 냉장고 문 등을 분해해서 방패로 들고 대원들에게 달려들었다.

권총으로 쏘고, 대검으로 머리를 찔러서 쓰러트리면서 간신히 병원에서 탈출한 이들은 숨겨둔 소총으로 포위망을 뚫고 산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도 끝까지 추격하는 괴물들을 함정으로 유인해서 달리기를 잘하는 괴물들을 박살내지 않았다면 헬기가 구조하러 올 때가지 도망치지 못했을 것이다.

구조를 하러 온 대원들은 철수하지 않고 헬기로 타고 다니면서 괴물들을 모두 저격하여 사살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민가로 가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대피소에 대기하던 대원들이 모두 출동하여 병원을 포위하고 진압작전을 벌여서 작전 11시간 만에 괴물들을 모두 소탕하고 레드 스톤 수백 개를 가지고 돌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병원 곳곳에 문을 잠그고 버티고 있던 생존자 200여 명도 명도 구했다고 보고했다.>

“수고하셨습니다. 가서 쉬십시오.”

“충!”

보고를 마친 대원들이 돌아갔다.

“대원들의 힘과 민첩이 2가 되어야 쉽게 괴물들에게서 탈출할 수 있겠군요.”

괴물이 되면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무한한 체력과 가공할 독액을 무기로 삼는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물리면 마비가 오고, 바로 이어서 독사에 물린 것처럼 경련을 하다가 죽는다. 또한 불리하면 스스로 이빨로 자신의 살을 물어서 피를 뿌려서 공격하기도 한다. 그런 독액이 눈이나 입으로 들어가면 치명적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전을 하면서 물약의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은 환자가 폐쇄병원인 정신병원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간호사가 교육한 내용을 숙지하고 갇혀 있는 정신과 환자가 있는 병실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그가 괴물로 변했어도 갇혀 있는 환자들만 죽었을 것이다. 그런데 간호사가 문을 열고 들어가서 죽어서 괴물로 변한 것이 사태를 최악으로 만들었다. 간호사의 기억을 가진 괴물은 수많은 열쇄들의 용도와 비밀번호를 모두 기억하고 있었기에 정신병동을 순식간에 괴물들의 영역으로 만들 수 있었다. 이런 변수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초기 대응으로 병원에 있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두 살아남았을 것이다.

“아! 이제 전사 대원들과 통신을 하고 그들의 인벤토리로 물건을 전송할 수 있으니 위급한 상황이면 도우미를 이용해 나에게 연락하라고 하겠습니다.”

“벌써 도우미 3단계를 업그레이드 하셨습니까?”

김강수 대위가 깜짝 놀라서 물었다. 도우미를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하면 부상을 입은 전사들의 인벤토리로 치료 스크롤을 사서 전달할 수 있다. 그리고 무기도 전달해 줄 수 있으니 도우미 시스템을 연결해서 통신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바로 무기나 식량, 의약품의 전달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 빠진 경우에는 순간이동 스크롤을 보내 주거나 김환근이 직접 도와주러 가도 된다.

“예.”

삐!

김환근이 대답을 했을 때에 전화기에서 비상벨이 울리면서 불이 들었다.

<홍천읍에 사태 발생! 지원요청!>

김상수 대위가 스위치를 누르자 다급한 음성이 들려왔다.

“알았다. 헬기는 있나?”

<모두 지원 나가고 없습니다.>

“지금 파견 나갈 수 있는 대원들은 몇 명인가?”

<방금 복귀한 2명이 전부입니다.>

“나와 같이 출동한다. 그리고 대피소를 경계 팀에서 4명을 차출해.”

수천 명이 있는 대피소를 담당하는 팀원은 겨우 12명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김환근이 있으니 안심할 수 있었다. 또한 수천 명 중에서 군대를 갔다 온 남자들을 수백 명을 무장시킨 상태였다. 이들 병력은 지키는 것은 가능하지만 작전을 나가기는 무리다. 일 당 백의 특전사 대원이 아니면 오히려 짐만 된다. 홍천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다면 이용할 수 있지만 모르는 상태에서는 훈련된 정예 요원들만 가는 것이 임무를 완수할 가능성이 많고, 실패해도 살아서 퇴각이 가능하다.

<예. 바로 호출하겠습니다.>

2명을 구조한 1팀은 헬기를 타고 다른 곳으로 지원나간 상태였다. 김강수 대위는 대피소에 최대한 많은 헬기를 구입하여 초기 대응을 준비했다. 군부대나 경찰은 여러 가지 명령 체계 때문에 아직도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화를 이용한 홍보 때문에 시민들이 잘 대처하고 있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이런 기억을 가진 괴물들이 머리를 써서 위장한 상태로 독을 이용해서 인간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차원상점 오픈! 체력 회복 스크롤 2장 구입.’

김환근은 이들을 위해 체력 회복 스크롤 2장을 구입해서 나누어 주었다.

"바로 사용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찌익!

번쩍!

두 대원은 체력이 한계 상황이라 눈이 감기는 상황이기에 바로 스크롤을 사용했다. 헬기를 타고 가면서 잠깐 잘 수 있겠지만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면 죽을 수도 있기에 사양하지 않을 것이었다.

김강수 대위는 상황실에서 지휘를 해야 하지만 통신기를 이용해서 현장에서도 보고를 받고 지휘를 할 수 있기에 작전에 참가하려는 것이다.

'우미야 위성에 해킹해서 감시 위성의 눈을 가릴 수 있나?'

<예. 장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고장을 내키거나 위성의 기능을 잠시 멈추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시작해.'

<예.>

“나도 같이 가겠습니다.”

도우미를 3단계 업그레이드하면 차원 에너지를 봉인하거나 탐색 스킬에 걸리지 않도록 할 수 있었다. 이를 파악하려면 상대가 도우미를 4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해야 100만 점이나 투자해서 도우미를 업그레이드 하는 약탈자는 없다. 그 정도가 되려면 귀족급 차원전사나 가능한 일로 이들은 차원전장이 있는 행성을 식민지로 두고 있을 정도이니 약탈자가 될 리 만무하다. 범죄사실이 드러나면 차원연합에 벌금을 천문학적인 벌금을 내야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황제나 다른 귀족들의 공격을 받아 그는 물론 그가 가진 차원식민지까지 모두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약탈자들이 바로 지구로 온 이유도 상대가 도우미 3단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전에 잡기 위해서다.

"아! 도우미 3단계 기능이 있군요. 알겠습니다. 하지만 순간이동과 같은 기술은 감시 위성이 아니라도 차원 레이더와 같은 도구에 의해 파악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알파 세력의 미사일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헬기로 이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상수 대위는 자신의 도우미에게 설명을 들었는지 금방 이해한 표정이 되었다. 순간이동의 에너지 파동은 도우미도 감출 수 없다. 몸 안에 있는 차원에너지는 감출 수 있지만 밖으로 드러난 것까지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전투에서도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밖으로 뿜어지는 차원 에너지를 쓰는 무기나 스킬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즉, 몸과 결합된 갑옷, 방어스킬, 검 등은 마나를 주입해도 몸과 연결되어 있기에 탐색 스킬이나 차원 에너지를 발견하는 레이더와 같은 도구에 걸리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 것이 3단계로 업그레이드된 도우미다. 1천 점이면 도우미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아도 그런 능력을 발휘하는 위장 스킬이나 은신 스킬을 가진 스톤이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대신 이런 스톤은 사용할 때마다 마나를 주입하고, 다시 사용하려면 충전을 해야 한다. 일종의 패시브 스킬과 엑티브 스킬의 차이로 보면 된다.

“알겠습니다.”

김환근은 김강수 대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인벤토리에서 방탄조끼와 헬멧을 꺼내서 착용했다. 그리고 자동소총과 검을 꺼내서 검은 등에 메고 탄띠와 수류탄, 권총, 단검 등을 모두 장착하고는 김강수 대위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투타타타!

헬기에는 4명의 대원이 타고 있다가 거수경례를 하였다. 김강수 대위와 김환근이 타자 헬기가 이륙했다.

‘차원상점 오픈. 순간이동 스크롤 300장, 치료 스크롤 300장 구입.’

김환근은 6만 점을 사용해서 스크롤을 샀다.

‘우미야 전사대원들을 모두 파티원으로 등록하고 그들의 위치를 계산해서 충성 계약서와 순간이동 스크롤, 치료 스크롤을 각각 한 장씩 전송하고 메시지도 날려.’

<예.>

도우미를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하자 충실한 비서를 하나 얻은 것과 같았다. 순간이동을 시켜야 할 위치의 좌표를 금방 계산해서 바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파티원들의 감사 메시지들이 도착했습니다. 보시겠습니까?>

‘중요한 내용만 알려 줘.’

<예.>

홍천읍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김환근은 홀로그램이나 상태창을 이용해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를 보류하고 전투 준비를 하였다.

타앙! 타앙!

홍천 읍내에 있는 군 의회 건물 옥상에서 대원들 2명이 두 명이 괴물들을 향해 사격을 가해 머리를 박살내고 있었다. 이들은 읍내에 있는 병원에서 거의 동시에 괴물이 발생하자 초기 진압을 위해 파견되었다. 병원에 있는 의사는 뉴스를 보고 괴물 사태를 보고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중환자를 수갑과 병원에 있는 끈으로 침대에 묶어 놓았다. 그런데 괴물은 죽은 척을 하고 있다가 가까이 다가온 간호사를 물어 죽였다. 하지만 간호사가 괴물이 되지 않자 괴물은 손가락을 탈골시키고 살이 찢어서 수갑에서 손을 빼냈다. 그리고 끈을 풀고는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을 물어 죽여서 3명의 괴물의 탄생했다. 병원에서는 비상을 걸고 병실을 폐쇄하고 경찰에 신고하였다. 하지만 괴물이 창문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졌지만 금방 복구하고는 학살을 시작했다.

파견된 특전사 대원들은 경찰들과 함께 시민들을 탈출시키고 괴물들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괴물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지하로 숨어서 퍼져나가자 지원을 요청하고는 경찰서의 무기고부터 해결하기 위해 경찰서로 가서 무기들을 모두 인벤토리에 넣었다. 그때는 이미 괴물들의 숫자가 수백으로 들어나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서를 포위한 상태였다. 특전사 대원들은 탈출하려다가 퇴로가 막히자 군의회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서 지원이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괴물들이 경찰서를 털어서 무장을 했다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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