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9 14. 디데이 =========================================================================
“일본에서 대규모 좀비괴물들이 발생해서 자위대가 파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영화에서 대책을 홍보한 것이 주요한 것 같습니다. 지구의 모든 정부가 영화에서 본 내용을 참고로 괴물좀비들을 상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해일 예상 지점에 있는 주민들이 영화 내용을 참고해서 대피령을 내리기도 전에 해안 도시를 탈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일본에서 화산이 폭발한 곳과 그 여파로 인한 해일로 인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죽고, 그곳에서 죽은 사람들 10분의 1인 수십만 마리의 좀비괴물들이 발생해서 일본을 지옥으로 만든다는 내용이 있었다. 지진으로 인해서 이미 수십만 마리의 좀비 괴물들이 지진이 일어난 도시를 지옥으로 만들고 있었고, 일본은 전투기와 탱크, 장갑차 등을 이용해서 진압 작전을 시작하고 있었다.
삐!
“뭔가?”
이때 상황실에 비상전화가 울렸다.
<국정원과 연결되었습니다.>
영화의 내용대로 되자 박무현 중령의 제자들인 국정원 요원들이 이쪽으로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혹시라도 영화내용대로 된다면 지구를 구하기 위해 협력하자고 당부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았다.
“연결해.”
<예. 1번 전화입니다.>
“박무현이다.”
<최요한 팀장입니다.>
최요한은 김환근 담당이었다.
“개인적인 연락인가?”
<예. 국정원장님은 청와대로 갔고, 차장들은 비상대기 상태입니다. 2차장님의 직권으로 연락하는 것입니다. 곧 비상계엄령이 선포될 것이고, 괴물 처리 대책반이 신설될 것입니다. 그때 협조를 요청하기로 내부에서 결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압력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미국 대통령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미국의 배후인 알파 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했다는 정보입니다.>
영화에서 차원균열을 일으키는 주범은 알파종족이 발달된 문명을 미끼로 세력을 확보해서 미국을 뒤에서 움직이는 배후 세력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영화처럼 진짜 괴물좀비 사태가 발생했고, 지진과 화산 폭발이 일어난 장소가 일치하자 미국의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하고 바로 배후 세력과의 단절을 선포 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한국에 파견된 미국의 CIA 특수부대와 미한 미군을 비롯한 국정원 특수타격대가 그들을 공격했지만 막대한 피해만 입었고, 전투기들이 전투에 가담하는 순간 그들이 순간이동으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영화를 만든 보람이 있군.’
김환근은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 같아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자신 때문에 평행차원에서 본 미래보다 더 상황이 악화되었다면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다.
‘아직 약탈자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군.’
도우미에 의하면 차원상점에서 10만 점이면 탐색 스킬을 살 수 있고, 이 스킬을 진화시키면 차원에너지를 가진 차원전사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저들이 순간이동 스톤의 충전 속도가 더 빠르다며 자신은 잡힐 수밖에 없다.
<미국 감시 위성에서 보낸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내 드렸습니다. 확인해 보십시오.>
“잠시만 기다리게.”
타닥!
박무현 중령은 이미 켜져 있는 노트북에서 자신의 이메일로 들어가서 첨부된 파일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공작산에 나타난 7마리의 거미 괴물들과 그들을 막은 한 노인과의 전투 영상이 나타났다.
“스승님!”
노인의 얼굴을 확인한 박무현 중령은 깜짝 놀랐다.
“이면 세계의 강자!”
김환근도 노인의 전투력에 깜짝 놀랐다. 자신을 잡으러 온 차원약탈자인 차원전사 7명은 한 놈의 목이 잘리자 나머지는 대적할 생각도 못하고 도망쳤다.
<저분이 박 중령님의 스승님이셨군요. 저분은 미국 CIA에서 데빌로 불리는 절대 강자이고, 국정원에서는 한국을 수호하는 지킴이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다만 보안 등급이 특급이라 차장급 이상만이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후 세력인 알파에서 파견한 알파팀은 지킴이가 나타나자 기겁을 하면서 철수를 했습니다. 인류의 멸종을 획책하는 세력을 우리는 알파라고 부르고, 그들이 세력과 전투원을 알파팀이나 알파 대원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음모를 막아온 것이 지킴이와 같은 절대 강자들 이라는 것도 영화에서처럼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의 모임을 CIA에서는 데빌연합이라고 부르지만 중국은 천지회, 일본은 천명회, 유럽은 십자회, 미국은 엑스맨, 한국은 천부회로 부르고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영화의 영향으로 이들의 모임을 휴먼 가드, 일명 가디언으로 호칭하기로 했다는 CIA의 연락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도움과 공작산에 대한 정보를 누설해 그곳을 감시 위성으로 찍은 동영상 덕분에 지금부터는 좀비괴물의 배후인 알파와 가디언들의 도움을 받는 인류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차원균열을 막는 최선은 아니었지만 차선으로는 최상의 결과가 된 것이었다.
“이런 연락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지?”
<영화의 내용대로라면 차원상점이 있을 것이고, 알파의 수작으로 통신이나 전기가 단절된다고 해도 레드 스톤을 이용한 통신기와 발전기가 있을 것이고, 이를 이용해서 가디언들과 각 정부의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혹시 모를 통신 단절에 대비해서 연락하는 것입니다.>
‘우미야. 가능해.’
<업그레이드 1단계만 해도 차원전사들은 차원상점에 일정한 포인트를 지불하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같은 행성 내에서는 영상통화도 가능합니다. 또한 레드 스톤을 이용한 통신 장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1의 에너지가 충전되어 있는 통신기의 가격은 10점이고 행성 내에서만 사용하면 100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업그레이드 하면.’
<같은 행성에 있는 차원전사들과 메시지는 물론 통신도 가능합니다.>
“가능합니다. 천 개의 통신기를 넘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무현 중령이 김환근을 보자 그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가능하다. 천 개의 통신기를 주도록 하지. 어디로 보낼까?”
<감사합니다. 아! 대통령님께서 계엄을 선포하셨고, 박무현 중령님을 대책반 반장으로 임명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현재 여의도를 요새화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박무현 중령님께서 직접 가지고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상의한 후에 대답해 주지.”
<통신 문제 때문에 제가 5분 후에 다시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대답해 주십시오.>
“알았다.”
박무현 중령이 전화를 끊고는 김환근을 보았다. 그가 자신의 직속상관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김환근은 김강수 대위를 보았다. 그는 전투뿐 아니라 전술과 전략에도 능한 제갈공명 같은 참모이기 때문이었다. 이번 디데이 작전도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그의 작전은 최상의 결과를 이루어 내었다.
“우리가 5개월 동안 준비를 했지만 이는 최악을 대비한 것으로 노아의 방주와 같은 대피소들을 지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10만 명 정도를 살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니 각 정부와 가디언들이 연합을 이룰 수 있다면 괴물좀비들을 박멸해서 차원균열을 없애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박무현 중령님이 대책반으로 가서 연결 통로가 되어 주십시오.”
“자네가 가는 것이 낫지 않겠나?”
“가면 기득권층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곳에서 정부와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정립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하나로 똘똘 뭉쳐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지 않나?”
“지금은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알파의 세력이 숨어 있을 수도 있고, 기득권 세력들이 서로 권력을 잡기 위해 배신할 수도 있기에 지금은 연합 형태로 각 세력이 괴물좀비를 박멸하도록 지역 할당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괴물좀비가 우세한 지역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지원군을 파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김강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곳에서는 자신을 믿어주는 김환근의 절대적인 신뢰 덕분에 마음 놓고 작전을 세우고 진행할 수 있지만 국정원 산하의 대책반 일개 대원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자신이 작전을 세워도 공을 탐하는 다른 사람의 질투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상사로 인해서 그의 작전이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그리고 차원전사를 계속해서 양성하면 자신이 결국은 연합에서 주도권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차원상점 오픈. 통신기계 천 개 구매.’
김환근은 차원상점에서 10점짜리 통신기 1천개를 1만 점에 구매했다. 이제는 지구도 차원 에너지가 풍부한 차원전장이 되었기에 1천 점 이상 구매하면 수수료가 없다. 그 이하는 10점의 수수료가 붙는다.
“여기 있습니다. 가지고 여의도로 가십시오. 사용 방법은 도우미에게 들으면 됩니다.”
김환근은 인벤토리에서 차원 통신기 1천개를 꺼내 주었다. 상자에 담겨 있는 통신기는 손목시계 형이었다. 중급은 변형으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하고, 상급은 도우미에 연동되는 알약 형이다. 알약을 먹으면 도우미 기능에 통신 기능만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다.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충!”
박무현 중령은 자신은 김환근의 부하로 그의 명령을 받고 여의도로 파견 나가는 것임을 확실하게 했다.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합니까?”
김환근은 나가서 괴물좀비를 박살내고 레드 스톤을 얻을 생각이었다.
“실장님은 이곳에서 대기하시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디언들이 전면에 나서지 못한 이유는 알파 세력이 두렵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동영상에서 본 지킴이의 능력과 알파 팀이 그를 데빌로 부르면서 황급히 도망친 것을 보면 그렇지 않는 것 같은데요?”
“알파 세력이 전폭기 편대를 동원해 백린탄을 대규모로 투하하거나 탄도 미사일 등을 날리면 가디언들도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순간이동으로 탈출하면 되지 않을까요?”
“차원상점에 보면 순간이동을 방해하는 상품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미야 있냐?’
<네. 공간이동 방해 스톤 초급의 가격이 백만 점입니다.>
백만 점이라도 해도 알파 종족의 문명을 간직한 생체로봇이라면 그런 물건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파 팀이 왜 도망쳤을 까요?”
“그 도인의 무력을 보면 그들이 그런 장치를 가동시켜도 미사일이 날아오기 전에 전멸되어 그 장치를 부수고 도망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정보가 생명입니다. 상대의 위치를 알아내면 이런 장치로 이동을 못하게 막고 탄도 미사일이나 전투기 편대를 동원해서 상대를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에 대한 전투력을 계산해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면 물러나는 것이 전투의 기본이다. 가디언들이 절대적인 무력이 있음에도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또한 생체로봇이 가공한 전투력과 상상도 못할 문명의 이기를 가지고도 숨어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위치를 들키는 순간 지킴이 같은 도인이 순간이동으로 나타나서 드러난 적을 순식간에 죽이고 탈출하면 그만이다. 그런 면에서 김환근은 아직 완성되지 않는 강자이다.
“정보 싸움이라는 것인입니까?”
“예. 박무현 중령님을 여의도로 파견한 이유도 정보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차원전사들을 양성해서 그들이 레드 스톤을 가져오도록 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만 실장님이 가셔서 도움을 주고 바로 철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괴물좀비들의 몸에서 나오는 레드 스톤을 비싼 가격에 구매할 생각입니다. 실장님은 대원들이 가져오는 레드 스톤과 구매한 레드 스톤으로 강해지셔야 합니다.”
레드 스톤은 김환근과 차원전사들이 강해지는 지름길이다. 또한 김강수에게 김환근 역시 장기판의 말과 같다. 차나 포가 강하다고 해서 졸을 먹고 죽는다면 장기의 하수인 것이다. 이제 지구는 차원전장이 되었으니 차원연합 소속의 차원전사들이 누구나 올 수 있는 곳이다. 그들이 언제든지 약탈자가 되어 김환근을 죽이고 그의 에너지를 약탈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알파 세력의 생체병기의 전투력도 모르는 상황이니 위치가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탐색 스킬은 마나가 있어야 사용하니 알파 세력이 좀비괴물이 된 알파종족을 차원이동으로 불러오지 않는 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대원들이 얻은 레드 스톤은 그들이 몫이 아닌가?”
“아닙니다. 우리는 실장님에게 고용된 직원들입니다. 자동차 공장의 직원이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것이 직원의 자동차는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서 정해진 봉급 이외에 성과급으로 레드 스톤의 일정 부분을 보너스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성과급은 90%로 하자.”
“안됩니다. 레벨 1에는 10%, 레벨 2는 20%, 레벨 3은 30%로 올라가서 레벨 9이상에서만 10%로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전투 대원이 아닌 서포트 대원이라도 레벨의 평균치를 실장님께서 보너스로 주셔야 합니다. 또한 실장님은 개인의 발전뿐 아니라 세력 확장을 위해서도 차원전사의 숫자를 늘리는 것에도 레드 스톤을 투자하셔야 합니다.”
김강수 대위가 단호하게 반대를 하고는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능력에 따라 성과급이 달라진 것은 당연한 것이다. 대원들에 따라 저격수, 통신병, 정찰병, 의무병 등등으로 역할이 구분된다. 무조건 성과급으로 하면 저격수와 같은 전투병만 많은 레드 스톤을 성과급으로 얻게 된다. 때문에 레드 스톤을 얻지 못해도 김환근은 받은 레드 스톤 중에서 일정부분을 보너스로 전투병의 평균치를 비전투병들에게도 주어야 같은 레벨로 동등하게 성장하여 강한 단체가 된느 것이다. 결국 김환근이 수익의 90%를 독점하지만 차원전사가 된 모두에게 골고루 배분하면 실제는 70% 정도일 것이다.
“알파 세력이 알파 괴물을 불러올 가능성은 없을까요?”
“최악의 경우에는 차원균열을 일으킬 목적으로 불러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차원균열이 일어났으니 승산을 계산한 후에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야 불러올 것입니다.”
“이면세계의 절대강자들인 가디언들의 전투력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기에 최종 보스와 같은 알파 괴물은 불러오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예."
"그렇다면 차원연합 소속의 차원전사들이 대규모로 지원을 와서 도와주면 바로 괴물사태가 종식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도우미의 정보에 의하면 지구는 차원전장 중에서 차원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전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약탈자들이 왔다가 하나가 바로 제거되고 나머지가 도망쳤으니 이런 정보가 차원연합 종족들에게 퍼질 것이니 실장님이 보상을 확실하게 주지 않으면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오는 놈들은 약탈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강수 대위도 차원 전사가 되었기에 도우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보상이라고요?”
“레드 스톤 1점당 10의 차원 에너지를 보상으로 주는 것과 같은 퀘스트를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김환근이 수천억의 차원 에너지를 얻지 못하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지구의 인구수 70억 명이 모두 죽어서 그 중의 10분의 1인 7억 명이 괴물이 되고, 그들을 모두 잡았을 때에 평균 점수가 3점이라면 21억 점이다. 즉, 인류가 멸망했을 때에 얻을 수 있는 점수란 뜻이다. 10분 1이 죽었다면 7억 명이고, 이중의 괴물은 7천만 마리가 된다. 그 괴물을 모두 잡아야 2억 1천 점이다. 다른 차원전장에서 차원점수를 얻어오지 않으면 보상 퀘스트를 주면서 차원전사들을 불러오기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가디언들의 능력이 미지수이기에 차원전사들이 지구로 오기를 꺼린다는 뜻이군요. 그래서 퀘스트에 이면세계의 강자를 찾으란 것이 있는 것이군요?”
“예. 이면세계의 강자들에게 대한 정보가 모두 파악되고 그들을 제압할 가능성이 많다면 지구를 차원 에너지를 생산하는 식민지로 만들려는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가디언들을 찾아도 그들의 정보를 누설하지 못하도록 차원전사들을 단속해야 하겠군요.”
“예. 그리니 실장님이 맹세의 계약서라는 10점짜리 스크롤이 있습니다. 그것을 사서 모든 대원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대원들을 믿지만 지구의 운명을 두고 모험을 할 필요는 없었다. 확실한 보장이 있으니 김환근에게 절대 충성하고 약속을 지키겠다는 맹세를 하게 할 계획인 김환근이다.
"알겠습니다."
'차원상점 오픈. 맹세의 계약서 1천장 구입.’
김환근은 김강수의 말대로 계약서 1천장을 구입했다.
“실장님은 이제부터 수련을 하여서 물약 6단계까지 복용하시고, 도우미도 3단계까지 업그레이드 하십시오. 그러면 실장님에게 충성을 맹세한 대원들과 파티를 형성하고 파티원들에게 동시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그들의 아공간으로도 물건을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도우미 1단계 업그레이드 하면 파티원을 10명, 2단계는 100명, 3단계는 1천명, 4단계는 1만 명까지 파티원으로 만들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5단계로 10만 명까지 가능하다. 또한 파티원이 1단계를 업그레이드 하면 그가 거느린 파티원들에게도 통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