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7 13. 미군부대를 털어라. =========================================================================
다음날
푹 자고 오후에 일어난 김환근은 아공간에 있는 음식을 꺼내서 식사를 하고는 반공호 안에서 검술 수련을 하면서 지냈다. 그리고 저녁에 식사를 하고는 밤이 깊어지자 제1대피소를 향해 산을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암호를 말하고는 지하비밀 통로로 지하에 있는 비밀기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충!”
박무현 중령이 거수경례로 인사를 하였다. 김환근은 거수경례를 인사를 받고는 자리에 앉았다.
“어떻게 됐지?”
“영화 홍보가 시작되자 바로 세무서와 검찰에서 출두 명령서가 전달되었습니다. 김강수 대위는 실장님이 등산을 갔다가 치악산에서 실종되었다고 실종 신고를 냈고, 수천의 병력들과 경찰들이 동원되어 치악산 인근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헬기를 비롯한 일부 경찰들과 블랙 드래곤 대원들이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강수를 비롯한 블랙 드래곤 대원들은 김환근을 찾는 척하고 있었다. 디데이 전날에는 리조트 행사를 핑계로 모두 철수하여 이곳과 곳곳에 있는 리조트 행사장인 대피소로 이동할 것이다.
“다른 정보는 없습니까?”
“송탄의 미군부대에서 폭파 사고가 있다는 짧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작전은 성공하셨습니까?”
“절반의 성공입니다. 정보와 시간이 부족해서 이 정도 밖에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김환근은 아공간을 열고는 무기들일 들어 있는 상자를 꺼냈다. 평행차원의 미래에서 가져온 총기들과 모두 합하니 소총만 3천 자루가 넘었다. 탄약도 블랙 드래곤 대원들이 몇 달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사람들을 무장시켜 3천 자루의 자동소총을 모두 사용하면 금방 소모될 것이 분명했다.
“디데이 작전이 성공한 후 가장 먼저 탄약창부터 장악해야 하겠습니다.”
박무현 중령은 제일 먼저 제천 5탄약창을 장악하고 그 다음으로 주덕 7탄약창을 장악하자고 설명했다. 그리고 무기와 탄약을 생산하는 방산 업체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의 협조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실장님을 제거하기 위해 국정원과 CIA가 연합했다면 정부나 국방부도 믿을 수 없습니다. 통신과 전기, 수도 등이 가동된다면 알파종족이 정부를 장악했다는 증거입니다. 그 반대라면 소통이 불가능하니 하나씩 장악해서 세력을 키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초기대응에 실패한다면 김환근이 본 미래처럼 될 확률이 높았다. 그리고 박무현 중령은 미래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가 알파종족이 미국과 한국의 정부를 장악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이면 세계의 강자를 찾지 못한 것이 아프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미국 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정부를 장악한 알파 종족 괴물이 보낸 생체로봇이 아직도 차원균열을 일으키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이면 세계의 강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은 세력이 아니라 특수한 능력이 있는 소수라는 판단이었다. 이들은 차원균열이 일어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 이상 증후를 느끼고 즉시 개입해서 그런 현상을 제거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실패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체로봇이 알파행성에 괴물이 된 차원전사를 파견해서 차원균열을 일으키지 않는 이유는 알파행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 같다는 도우미의 설명이 있었다.
괴물이 된 알파종족보다 강한 종족이 있다면 그런 행성으로 간 괴물 차원전사가 제거되는 것을 물론, 역으로 알파행성으로 그런 강자들이 쳐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이면 세계의 강자들이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알지 못하는 알파 행성으로 연락하지 않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을 것이란 추측이었다. 하지만 김환근은 초보인 차원전사의 무기를 가진 알려진 존재이니 그로 인해서 임무가 실패하면 바로 괴물 차원전사를 요청하도록 프로그램이 되었을 것이란 추측이었다. 하지만 3년 후에는 김환근이 가만히 있어도 이면세계의 강자들이 차원균열을 막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김환근은 이면세계의 강자들을 만나서 힘을 합치면 미래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디데이 5일 전인 지금까지 그들을 찾지 못한 것이다.
“에너지 연구소는 아직 성과가 없습니까?”
“예. 레드 스톤은 아무래도 차원균열이 일어나 차원에너지가 있는 곳에서만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차원전사인 김환근처럼 마나를 사용할 수 있다면 과학자들이 레드 스톤을 에너지원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지금은 뛰어난 에너지 관련 과학자들을 스카우트해서 모아 놓았다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있는 상태다.
“영화가 효과를 보아야 하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벌써 상영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다만 알파종족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권력자들은 소수가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상영자체가 무산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면세계의 강자들이 핵심 권력자들을 제거했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예. 서로가 견제하기에 초능력자와 같은 능력을 가진 이면세계의 강자나 생체로봇이 전면에 들어나지 않았던 것이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알파종족의 문명을 이용한 무기나 로봇을 만들지 않은 이유도 이면 세계의 강자들에게 그런 정보가 넘어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 알파종족의 뛰어난 과학문명을 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다. 그래도 지구의 문명 수준에 맞추어서 조금 뛰어난 특수 무기를 개발해 자신이 움직이는 세력의 특수부대를 무장시켰을 확률이 높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평행차원의 미래에서 김환근이 그들에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제가 미군부대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이면 세계의 강자가 개입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김환근은 최후까지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았다. 차원균열이 일어나서 지옥에서 온 것 같은 괴물들과 싸우는 미래는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군부대에 들어가서 무기고를 털어오는 정도는 정보와 장비, 그리고 내부 협력자를 구할 수 있다면 우리 대원들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면 세계의 강자들은 차원균열을 일으킬만한 에너지 파동이 아니면 개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 봅시다.”
“예. 디데이 전까지 노력해 보겠습니다.”
실종된 김환근을 찾는다는 핑계로 자신의 스승이었던 도사님을 찾고 있었던 박무현 중령이다. 그가 어려서 스승을 만난 것이 치악산 기슭의 암자에서 살고 있던 이 도사란 분이었다. 산의 암자에 살지만 스스로 도사라 칭하고는 원주에 내려와서 술도 먹고, 스포츠카를 사서 타고 다니면서 놀러 다니는 땡중 비슷한 삶을 살던 분이다. 어려서는 잘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축지법과 같은 도술을 사용했었던 것 같았다. 그를 찾기 위해 노력해 보니 스포츠카는 훔친 차였고, 치악산 기슭에 있던 암자는 버려진 것을 쓰던 것으로 임자가 오자 그곳을 버리고 미련 없이 사라진 분이었다.
김환근은 5일 동안 비밀거점인 지하에서 검도 수련을 하거나 쉬거나 레드 스톤을 이용하여 마나심법을 하면서 숨어 있었다.
* * *
국정원
국정원 국내 특수타격대 팀장에게 비상소집 명령이 떨어졌다. 테러범이 나타났을 때에 출동하는 특수부대 출신의 정예대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특수팀을 이끄는 팀장으로 12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있었다.
“김환근이라는 놈이 누구야?”
“여기 정보다.”
특수타격대 2팀장인 최팀장의 질문에 인솔자인 국정원 요원이 정보가 담긴 서류를 넘겨주었다. 현장 요원인 하석민 요원은 국내 팀으로 주로 경제에 관련된 국제 스파이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다가 최근에 김환근을 담당하는 요원으로 발탁되어 있었다. 그를 중심으로 해커와 자금추적 담당, 경찰 담당 등등의 5명이 하석민 현장 요원을 사무실에서 서포터 해 왔다.
“대단한데. 그런데 경제사범에 불과한 어린놈인데 우리가 출동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를 경호하는 경호원들이 대통령 야전 경호부대인 흑표부대를 예편한 특전사들이다.”
“뭐? 우리 선배들과 싸워야 한다는 거야?”
국정원 대테러 대응팀으로 불리는 특수타격대 팀원들 대부분이 특전사에서 특채로 파견된 자들이다.
“위에서 내려온 지시로 미국 CIA 특수팀을 보조하라는 명령이다.”
“젠장. 죄목은 뭐야?”
“국가 전복을 꿈꾸는 내란 음모의 주동자다.”
“그래서 놈이 어디에 있는데?”
“치악산에 등산 갔다가 실종되어 그의 경호원인 특전사 대원들과 경찰들이 찾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그래서 그를 찾을 때까지 비상 출격 대기하라는 명령이다.”
“뭐?”
명령하면 바로 출동하는 특수팀 팀원들이지만 이건 너무 냄새가 났다. 정보에 의하면 김환근은 갑자기 주식으로 돈을 너무 많이 벌었고, 그것을 이용해서 사업체를 문어발 형식으로 급작스럽게 확장한 것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보고서도 있었다. 다만 그로 인해서 곡물과 식품의 가격이 조금 올랐다는 것 정도가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다. 특전사 대원들을 경호원으로 고용하고 곡물을 대량을 사들여서 식품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 정도로 국가 전복이니 내란 음모자로 판단하는 것은 너무 심한 비약이었다.
“썩은 냄새가 심하게 진동하는 데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온 명령이라 나도 어쩔 수 없다.”
가장 높은 곳이라면 국정원장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는 대통령의 명령이라는 것이었다. CIA 특수부대를 보조하라는 것을 보면 대통령도 미국 대통령에게 압박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내려진 명령으로 보였다.
“CIA 놈들은 어디 있어?”
“제임스라고 현장 요원만 이곳에 나와 있고, 나머지는 모처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인가?”
“해외는 1차장 담당이라 우리도 모른다.”
“이번 임무는 하기 싫군.”
최요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대테러 대응팀 소속의 특수타격대 3팀장은 투덜거리면서 완전무장을 한 상태로 침대에 누었다. 그의 비상출격 대응실 안에는 그의 부하들이 무장을 한 상태로 TV를 보거나 누워서 쉬고 있었다. 이렇게 이들은 5일 내내 비상출동 대비 상태로 있어야 했다.
* * *
“찾았습니다.”
미8군 사령부 소속의 501 정보여단에 있는 위성 판독실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위성사진을 확대했다. 그는 송탄 미국부대 안에서 사라진 괴물이 침투한 경로를 역으로 추적해서 녹화된 위성 동영상을 분석해서 괴물이 김환근이라는 것까지 알아냈다.
“괴물이군.”
위성 동영상으로 괴물은 치악산에서 실종되었다고 알려진 김환근이었다. 그는 놀라운 속도로 산을 타고 치악산에서 송탄 비행장까지 달려왔다. 문제는 그의 침투 경로와 범인이 누구인지까지 알아냈지만 그가 어떻게 사라졌고, 지금 어디에 있는 지는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정보여단 여단장은 미 8군 사령부 사령관에게 보고를 했다.
“CIA 지부에 정보를 넘겨.”
“예.”
8군 사령관의 명령에 부관은 정보여단에서 넘어온 정보를 CIA 한국 지부에 넘겼다. 그러자 조금 있다가 답신이 도착했다. 위성과 스텔스 정찰기, 무인 스텔스 드론을 이용해서 김환근의 측근들 명단을 주면서 그들의 철저히 감시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는 합미연합사령간에게 협조하라는 명령을 받았기에 정보여단장에게 명령을 하였고, 그는 미국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감시 위성과 스텔스 정찰기 등을 이용해서 명령을 수행했다.
“찾았습니다.”
며칠 후에 위성 판독실에서 큰 소리가 터져 나왔다. 리조트 행사가 시작되자 김환근을 찾던 그의 측근들이 대부분 리조트 행사장으로 모여들었다. 자연스럽게 모든 정찰기와 인공위성들이 한곳에 집중되었고, 감시 위성의 동영상에 리조트에서 멀리 떨어진 산을 타고 야밤에 이동하는 사람의 이동 거리를 추격하다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계산한 위성 판독실 병사가 그에게 감시위성을 집중시켜 동영상을 확대한 끝에 그가 김환근이라도 확신한 것이었다.
“현재 위치는?”
“홍천입니다.”
김환근을 찾아내자 정보는 정보여단장에게 미국 8군 사령관에게, 그리고 합미연합사령관을 거쳐서 CIA 지부장에게 전달되었다. 그러자 제임스에게 명령이 전달되었고, 출동 대기 상태로 5일인간이나 기다리던 국정원 특수타격대 3팀이 헬기를 타고 출동하였다. 그리고 송탄 미공군 기지 안에 있던 CIA 특수부대도 헬기를 타고 출동하였다.
* * *
“결국 여기까지 왔군.”
김환근은 홍천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여 공작산 정상 아래의 산 등성이에서 CIA 특수부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작해 볼까?”
김환근은 5분 정도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는 아공간에서 배낭을 꺼냈다. 배낭 안에는 자신이 미래의 평행차원에서 보았던 메시지가 들어 있는 USB와 바로 현실로 돌아가라는 경고문이 앞뒷면에 모두 크게 적힌 종이들이 있었다.
‘우미야. 지금 나에게 필요한 상품들의 목록을 나열해 봐.’
도우미는 기본적인 상품 목록과 차원연합 종족들이 허락한 품목만 보여줄 수 있었다. 새로 업그레이드 된 품목과 VIP용 특수 상품들은 정보 열람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상품의 가격은 백만점부터 시작이다.
<예.>
도우미는 현재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품목들을 상태창에 띄워주었다.
<1. 물품이동 스톤 - 1000점(충전 가능, 충전시간 100초. 개인 반공호로 USB와 경고문 보낼 수 있음)
2. 순간이동 스톤 - 1000점(충전으로 계속 사용 가능)
3. 방어스톤 - 1만 점(1초간 절대 실드 발휘. 충전으로 계속사용 가능. 충전시간 100초)
4. 수면스톤 - 10만 점(1시간 잠을 재움. 충전으로 계속사용 가능. 충전시간 100초)
5. 은신스톤 - 10만 점(1시간 투명화. 충전으로 계속사용 가능. 충전시간 100초)
6. 전사의 씨앗 300개 - 3만 점
7. 1단계 물약(힘, 민첩 각각 300개) - 6만 점
8. 차원전사의 기초(검술, 사격술, 보법, 조종술 등등) - 10만점
9. 4단계 물약(힘, 민첩) - 2천점
10. 5단계 물약(힘, 민첩) - 2만점
11. 6단계 물약(힘, 민첩) - 20만점
13. 도우미 1단계 업그레이드(기본 초아자 컴퓨터 내장) - 1천점
14. 도우미 2단계 업그레이드(중급 초아자 컴퓨터 내장) - 1만점
15. 도우미 3단계 업그레이드(상급 초아자 컴퓨터 내장) - 10만점
16. 최상급 마나심법 - 100만 점
합계 - 1,744,100(수수료 100점 포함)>
‘모두 구입.’
김환근은 시간이 없기에 모두 구입했다. 그러자 246,543점이 남았다. 이 중에서 전사의 씨앗, 물약 1단계는 특전사 대원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것이었다. 용족의 씨앗이나 2단계 물약, 기초 마나심법을 사주고 싶어도 돈이 부족해서 사줄 수 없기에 그들이 레드 스톤을 구해서 스스로 구입해야 할 것이다. 물약 7단계는 200만 점이나 되기에 더 살 수 없었다. 또한 차원전사의 중급 전투술은 하나당 100만점이나 하기에 살 수 없었다. 기초 하나씩도 팔지만 묶음으로 사면 더 저렴하기에 한번에 10만 점을 주고 구입한 것이었다. 도우미 업그레이드도 단계별로 해야 하는데 용족의 신체와 최상급 마나심법이면 최상급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물약도 10단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약은 10단계가 최상이다.
번쩍!
김환근은 묶음으로 배달된 상자를 꺼내서 그 중에서 물품이동 스톤을 사용해서 자신의 개인 반공호로 USB와 경고문 종이를 이동시켰다. 그리고는 다른 물품들은 다시 아공간에 넣고는 순간이동 스톤을 꺼냈다.
번쩍!
김환근은 제1대피소의 지하에 있는 비밀거점으로 순간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