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낙하산-15화 (15/82)

00015  7. 반복 미래 여행  =========================================================================

“잡아라!”

대장 괴물이 김환근을 발견하고는 소리를 쳤다. 그러자 중앙건물인 오크동 우측에 있는 파인동 건물에서 괴물들이 튀어나왔다. 그러자 옥상에 있던 저격수가 그런 괴물들을 저격하기 시작했다.

쾅!

김환근은 노블라인동 건물 안으로 들어가 인벤토리를 열어서 큰 배낭에 석궁을 비롯한 장비를 넣어서 보관하고는 해머를 꺼내서 방문을 후려쳐서 열면서 올라갔다.

타앙!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키고는 소총을 들고 2층으로 내려가서 창문으로 고등학생 괴물을 쏘아 쓰러뜨렸다. 전에는 빗나갔지만 지금은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정확하게 머리를 맞추었다.

타앙!

2마리를 잡은 후에 김환근은 복도로 나가서 올라오는 괴물들을 침착하게 하나씩 쏘아서 쓰러뜨리면서 위로 올라갔다. 전에는 20마리가 너무 많아 보였지만 지금은 자동으로 쏘지 않고도 빠르게 뒤로 이동하면서 조준 사격으로 모두 잡아버렸다. 전에는 방으로 도망쳐서 석궁과 권총까지 모두 사용한 후에야 다 잡았었다.

‘이제 전기가 나갈 때를 기다리자.’

팟!

퍽!

전기가 나가자 시간을 체크하여 메모하고는 우비를 입고는 해머로 레드 스톤을 빼내기 시작했다. 이제는 방독면을 쓰지 않아도 되었고, 피가 튈까 두려워서 방석이나 수건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18개의 레드 스톤에서 69점을 얻었다. 더 빠르게 해 치웠지만 점수는 전과 같았다.

‘전처럼 입구를 계단을 막자.’

김환근은 3층 계단에 집기들로 바리게이트를 만들었다. 힘 레벨이 올라갔기에 전처럼 힘들지도 않았다.

‘이제 30마리가 또 올 때까지 쉬면되겠군.’

김환근은 침대에 누워서 여유 있게 쉬었다.

타앙!

총소리에 시간을 체크하고는 창문으로 확인하자 괴물 30마리가 메이플동으로 달려오다가 저격수들의 총에 쓰러지고 있었다. 총을 든 괴물들만 정확하게 쓰러뜨리고 있었다.

‘총으로 잡자.’

전에는 총알이 떨어져서 석궁으로 잡았지만 지금은 총알은 계속해서 구할 수 있지만 석궁화살은 다시 사려면 시간이 걸리기에 소총으로 잡기로 했다.

타앙!

김환근은 바리게이트 구멍을 이용해서 계단을 올라오는 괴물들의 머리를 정확히 조준 사격으로 터뜨렸다. 총도 없는 놈들이라 사격연습을 하는 것처럼 긴장감이 떨어졌다.

퍽!

모든 괴물을 다 잡은 김환근은 바리게이트를 한 사람이 빠져나갈 정도만 치우고 괴물의 머리를 박살내서 17개의 레드 스톤을 얻었다. 전처럼 모두 53점이었다.

쾅!

타다당!

투두두둑!

‘시작했군.’

시간을 확인하고 창문으로 전투를 구경했다. 중무기인 기관총과 유탄 발사기까지 이용해서 괴물들을 박살내는 장면이 보였다.

‘전처럼 해야 하겠지.’

김환근은 밖으로 나가서 현관 밖에 쓰러진 괴물들의 머리를 박살내고 레드 스톤을 획득하기 시작했다. 건물 앞에 쓰러진 16마리의 머리를 터뜨리고 49점을 얻었다.

‘올 때가 되었는데?’

잠시 후에 군인과 경찰특공대가 이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반갑습니다. 김강수 대위입니다.”

“반갑습니다. 김환근입니다.”

“요원이십니까?”

“아닙니다. 병원에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그럼, 특수부대 출신이십니까?”

“이기자 부대 병장 출신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병원에 있는 ……!”

혹시 몰라서 전과 똑같은 말을 하였다. 그러자 전과 똑같이 진행이 되었다. 좀비괴물 소탕 작전이 시작되었고, 김환근도 작전에 참여하였다. 먼저 외각의 괴물좀비들을 소탕 하고, 괴물들이 몰려 있는 체니동을 포위한 후에 화염병으로 불을 지른 후에 튀어나오는 괴물들을 기관총으로 정리하였다.

치지직!

<클리어!>

“레드 스톤을 꺼내지 않으면 다시 살아납니다. 레드 스톤을 꺼내서 제가 가져도 됩니까?”

작전이 성공을 하고 총성이 멈추자 김환근은 전처럼 말했다.

“시체 속에 숨어 있는 괴물이 있을 수 있다.”

“마음대로 해라. 철수하고 레드 스톤을 빼는 것을 도와줄 사람을 도와주도록.”

“예.”

전처럼 김환근은 해머로 레드 스톤을 회수했고, 군인들과 경찰특공대는 수색 작전을 하면서 숨어 있는 괴물좀비 소탕 작전을 하였다.

“우욱!”

“위험하다. 그만 나와!”

김환근의 행동을 구경하던 민간인들은 구토를 하는 것도 똑같았다. 그리고 불길이 거세어져 건물이 무너질 수 있다고 판단한 김강수 대위가 말리는 말도 같았다.

‘그때는 내가 미쳤었군. 그래도 407개는 얻어야 하는데.’

김환근은 뜨거움을 참고서 전처럼 행동해서 기어이 407개의 레드 스톤을 획득했다. 그러는 김환근을 위해 김강수 대위가 수통으로 물을 뿌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군인들과 경찰들이 레드 스톤을 꺼내서 김환근에게 준 것도 같았다.

“감사합니다.”

김환근은 우비를 벗으면서 인사를 하였다.

“경계근무조만 남고 모두 철수."

김강수 대위가 지시를 내리는 동안 김환근은 그가 같이 가자고 할 때까지 서 있었다.

“같이 갑시다.”

“예.”

오크동으로 갔려다가 이강철 중사의 말에 의해 메이플동으로 이동하는 것도 같았다. 민간인 대표들과 인사를 하고는 오후 1시까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동한 것도 같았다. 김환근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같은 말로 같은 정보를 확인하고 더 물어 보았지만 특별한 다른 정보는 구할 수 없었다.

‘일단 인터넷과 전화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최대한 얻어내자.’

전에는 피곤해서 잤지만 지금은 피곤하지 않았다. 김환근은 인터넷을 이용해 차원균열의 원인과 자신의 실종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했다.

<여보세요?>

혹시나 해서 이병헌 이사에게 전화를 해 보았다. 재벌 2세답게 아직 살아 있었다.

“나다.”

<혹시 환근이 형?>

“그래 나다.”

<어떻게 된 거에요?>

반갑고 놀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게 ……!”

김환근은 아버지에게 말했던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 핑계를 대었다.

<정말요?>

아버지와 달리 믿지 못하는 눈치다.

“너는 어떻게 살아 있냐?”

<현이 말씀해 주신대로 산속에 대규모 대피시설을 만들어 놓고 10년은 버틸 수 있게 했습니다. 형도 이쪽으로 오세요. 여기는 사북탄광이 있었던 지하시설입니다.>

이병헌도 김환근의 충고에 따라 대피 시설을 만들었던 모양이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김환근은 1년 후에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했다.

“무기는 충분하냐?”

<아니요. 엽총하고 전기 충격기 정도입니다.>

“나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

<지금의 좀비 괴물 사태를 예언하시고 차원균열이 일어나면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비책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뭐라고 했는데?”

<술이 많이 취하셨을 때 말씀해 주셨는데 지구에 초인들이 있어서 그들과 힘을 합해야 좀비괴물들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괴물을 모두 소탕하면 자연의 정화작용에 의해 차원균열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못했는데 점점 형 말대로 되어가자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정확히 언제 실종되었는지 날자는 아냐?”

<예. 2년 전 10월 9일 날 전화를 받고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한글날이라 정확히 기억합니다.>

“너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

<형이 실종되자 경찰이 조사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수선 해서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더 이상 제대로 된 조사가 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악착같이 경찰서에 드나들면서 개인적으로 조사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정보부와 관련된 느낌이 들었는데 아버지가 경고를 해서 저도 더 이상 파고들 수 없었습니다.>

“고맙다. 그때 조사한 내용이 있으면 내 이메일로 보내줄래?”

<네. 그 군인들하고 형이 이쪽으로 오면 든든할 텐데요.>

이병헌에게 김환근은 생명의 은인이자 든든한 형과 같은 보호자로 각인되어 있었다. 더구나 그의 말에 의해 괴물좀비 사태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기에 더욱 의존하게 된 모양이었다.

“생각해 보마.”

김환근은 통화를 마치고 생각에 잠겼다.

‘용족의 씨앗을 먹은 내가 실종이라?’

김환근은 생각이 바뀌었다. 전에는 자신이 아는 정보를 최대한 모든 사람에게 알려서 인류가 차원균열 사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미래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 이는 용족의 씨앗과 용족의 갑옷으로도 저항할 수 없는 단체에 체포되어 실험체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신빙성이 있었다.

‘이런 생각 자체로 미래가 바뀌는 것은 아닐까? 다시 같다 와서 실험해야 하겠군. 인벤토리.’

김환근은 더 쉬지 않고 복도로 올라가서 귀환석을 이용해서 현재로 돌아갔다. 갈 때는 더러운 전투복과 외출복을 모두 버리고는 옷을 갈아입은 후에 아공간으로 뛰어들었다.

* * *

스슥!

‘욱!’

차원이동의 휴우증은 익숙해지지 않았다.

‘우선 홍천으로 가서 배낭을 더 구하고 가스토치, 옷, 신발, 휘발유 등을 더 구하자.’

김환근은 택시를 타고 홍천으로 이동하여 필요한 물품들을 모두 구입한 후에 병원으로 오자 방에서 물품을 정리하고는 산으로 올라가서 차원전장이 미래로 이동했다.

스슥!

“윽!”

헛구역질을 한 번 한 김환근은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미래가 변하지 않은 모양이군.”

김환근은 익숙하게 죽은 시체들에게서 금반지를 빼면서 식당으로 가서 가스통을 챙겼다. 그리고 수련을 위해서 달리기를 하여 첫 번째 매복 장소에서 괴물좀비 두 마리를 죽이고 비발디파크로 가서 똑같은 방법으로 2154점에 해당하는 레드 스톤을 얻었다.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되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뚜!

‘이럴 수가!’

아버지뿐 아니라 이병헌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자신이 모든 정보를 누설하지 않고 자신만 알고 강해지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미래가 바뀌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비발디파크에서의 미래는 그대로다. 몇 사람이 죽고 사는 것으로는 큰 미래의 흐름을 바꾸지 못한 것 같았다.

‘우미야.’

<예.>

‘지금의 미래는 내가 차원상점에서 다른 물건을 더 구입했을 경우도 예상한 미래일까?’

<아닙니다. 다시 차원이동을 하면 새로운 평행차원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차원상점과 새로운 차원이동 없이 그대로 지구에 안주했을 때의 미래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차원상점을 이용해도 현재의 마스터에 큰 양향을 주지 않는 물건은 상관없다고 판단됩니다.>

‘그럼,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미래는 허상일 수 있다는 것이냐?’

<정보가 부족합니다. 차원연합 종족 중에서 가장 과학이 발달한 알파 종족의 과학자들도 평행차원의 미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같은 평행차원의 미래로 갈 수 없다는 것으로 보아 미래가 바뀌면 존재하지 않는 미래가 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행차원의 미래가 아닌 평행차원이 만들어지는 현재라는 주장입니다.>

‘내가 여기서 차원상점을 이용하면 어떻게 되지?’

<과거로 돌아가실 수 없습니다.>

‘귀환석이 있는데?’

<평행차원은 중심차원의 허상과 같은 차원이기에 마스터가 과거로 가면 항상 변할 수 있는 차원입니다. 하지만 마스터께서 차원상점을 이용해 차원력이 영향을 미치면 허상이 아닌 이곳이 중심차원이 되어 이곳으로 차원전사들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차원력으로도 과거나 미래로 갈 수는 없습니다.>

평행차원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의 세계이지만 차원력이 가미되면 허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 버린다는 뜻이다. 현실에서 허상인 평행차원으로는 갈 수 있지만 현실에서 허상이 아닌 미래나 과거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즉, 평행차원은 현실의 미래를 반영하는 허상의 세계로 김환근의 미래를 모두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힘과 생각에 투영된 미래라는 것이다. 때문에 김환근이 평행차원을 가서 강해지면 그 다음 평행차원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즉, 지금의 평행차원은 김환근이 평행차원을 계속해서 다녀와서 강해지는 것까지 투영된 미래는 아니라는 것이다. 차원력이 가미되면 허상의 세계가 현실의 세계로 바뀌는 것이다.

‘몇 번 더 실험해 보자.’

대충 이해를 한 김환근은 실험을 계속하면서 미래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김환근이 생각을 바꾸어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아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주기로 하고 다시 미래로 왔다. 그러자 아버지와 가족들, 이병헌이 살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10월 9일에 실종이 된 것은 바뀌지 않았다. 실종이 죽음이라면 피할 수 있는 방법은 평행차원의 미래에서 차원상점을 이용하면 과거의 미래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정보를 감추기로 생각을 하고 미래의 평행차원으로 오자 가족들과 이병헌이 살아 있었지만 큰 줄기는 바뀌지 않았다. 즉 자신은 무슨 결심을 하든 10월 9일에 실종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런 미래를 바꾸려면 차원상점을 이용해 비약적으로 강해지거나 물약을 먹어서 더 강해진 후에 미래로 와야 한다.

‘내가 차원상점을 이용해 강해지거나 상품을 사면 미래가 바뀌어서 지금처럼 무한 반복을 하면서 차원점수를 계속해서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김환근은 미래의 평행차원으로 가서 자고, 폭탄이나 음식 준비도 그쪽에서 하면서 현실로 오면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와서 바로 평행차원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리조트에서 택시를 불러서 병원으로 오는 시간은 아무리 빨라도 2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준비하고 이동하는 시간까지 하면 약 3시간이다. 이는 하루에 8번 정도 이동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좋아. 일단 계획대로 하면서 변수를 확인하자.’

김환근은 계획대로 반복해서 미래의 평행차원으로 가서 똑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갔다 올 때마가 2152점을 얻었다. 2점이 줄어든 이유는 차원이동 스톤과 귀환 스톤을 충전했기 때문이었다.

평행차원의 미래로 가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다만 조금씩 바꾸어서 산에 가지 않고 자신의 방에서 평행차원으로 이동해 보았다. 그래도 미래가 바뀌지 않자 낮에도 갈 수 있었고, 시간도 단축되었다. 다만 택시는 이용할 수 없었다. 2시간 전에 병원에 내려준 손님이 다시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한 두 번은 물건을 놓고 와서 다시 왔다고 변명을 했지만 눈치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벤토리에 넣을 수 있는 작은 오토바이를 샀다. 그러자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되었다. 오토바이로 리조트에서 병원까지 20분이면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하루에 24번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식사도 미래의 평행차원으로 가서 하고, 잠도 그곳에서 자고 돌아오니 하루에 24번이나 이동할 수 있었다. 오토바이도 하루에 20번이나 타기에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었지만 사람들이 많은 리조트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같은 일을 반복하자 너무 지겨워서 김환근은 현실에서 이현주와 함께 식사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하면서 쉬면서 정신적인 피곤함을 풀기도 했다. 때문에 김환근은 한 달 동안 매일 20번씩 차원이동을 하였다.

그 결과 차원점수가 1,292,653점이 되었다. 그리고 용족의 씨앗이 모두 개화되어 힘과 민첩의 레벨이 모두 5가 되었다. 이는 500Kg의 무게를 10분 동안 들 수 있고, 100미터를 10초에 주파하는 속도로 50분을 달릴 수 있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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