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낭만을 꿈꾸는 늑대-57화 (57/128)

낭만을 꿈꾸는 늑대 57부

수혼은 자기 방에 혼자 앉아있었다.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성민에 대한 생각.......영은이에 대한 기억..........그녀........지나에 대한 생각.........정리가 되지 않는다. 차근차근 하나씩 정리하려 해도 머릿속이 실타래처럼 엉켜 버린다.

수혼이 한참 고민에 빠져 있는데 문이 열리며 요코가 들어왔다. 수혼은 자기 방으로 들어오며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고민이 많아 누구의 간섭도 받고 않고 차분히 정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 수혼의 말을 무시하고 요코가 들어온다. 수혼이 불편한 심기로 요코를 바라보니 요코는 빙긋 웃으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수혼이 말없이 요코를 바라보자 요코는 고개를 들고 수혼을 바라보다 내려오라고 손짓한다.

“고개 아파요. 내려와서 앉아보세요. 할말이 있어요.”

수혼은 의자에서 내려와 그녀의 앞에 앉았다. 요코는 수혼을 바라보다 그의 품에 안겨온다. 수혼이 가만히 있으니 요코는 수혼의 목에 팔을 감아 매달리며 수혼의 귀에 입을 가져가 후~하고 불어준다. 수혼이 부르르 떨자 요코는 귀를 살짝 깨물어 주더니 수혼의 귀에 다시 속삭인다.

“고민하지 마세요. 심각한 얼굴은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아요.”

“미안..........그냥 좀 복잡해~”

“영은씨의 죽음........그리고 지나라는 분 때문인가요.”

“당신이 어떻게 알지(?)”

“피~~~ 언니들에게 모두 들었어요. 당신이 천랑파라는 조직의 수장이란 말도 들었는데요.”

“자매가 그것도 이야기해.”

“예~ 당신의 무술을 보고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조직을 이끌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놀랬어?”

“조금~........수혼씨.......고민하지 마세요.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세요. 지나씨라는 분.......아름다운 분이더군요. 그분을 사랑하신다고 들었어요. 그럼 그분에게 가세요. 그리고 영은씨라는 분의 죽음.......수혼씨가 고민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일단 성민이란 사람을 만나서 사실 확인을 하신다음 고민하세요. 지금처럼 미리부터 걱정하지 마세요.”

“자매가 시킨 거야. 그리고 요코는 내가 다른 여자 만나면 질투나지 않아~”

“언니들은 제가 수혼씨 방에 들어 온지도 몰라요. 그리고 당연히 질투 나죠. 특히나 지나씨 같은 아름다운 분이라면 더더욱 질투 나요.”

“질투난다.........그런데 그런 말을 해. 내가 혹시라도 지나와 도망이라도 치면 어쩌려고 그래”

“수혼씨가 그걸 원하면 그렇게 하세요. 다른 사람 때문에 하고 싶은 일도 못하는 삶이란 불행한 삶이죠. 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해 지는 건 싫어요. 또 수혼씨가 지구 끝까지 도망쳐도 찾아갈 자신 있어요. 그런 걱정은 안 해요.”

“내 행복을 찾자고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어도 상관없다는 말로 들리는데.......요코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길 원해”

“수혼씨 착한사람 같아요. 전 지금까지 살아오며 남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 향상 남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했죠. 지금도 그래요. 수혼씨을 사랑하니까 모든 걸 버리고 수혼씨 겉에 머물고 있어요. 저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힘들어한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그런 점에서 수혼씨는 저와 너무나 틀려요.............전 수혼씨가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원하는 삶(?)............난 나 때문에 누가 불행해지는 건 싫어. 자신이 조금 아파도 나로 인해 그 사람들이 행복하다면 그 길을 선택해. 내 곁을 떠난 여인들........그 여인들을 보아서도 그렇게 살아야 해”

“모르겠어요. 전 당신 얼굴에 그늘이 지면 싫어요. 수혼씨는 웃는 모습이 어울려요.”

요코가 수혼의 얼굴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촉촉이 젖은 눈길로 바라본다. 수혼은 요코의 붉은 입술에 짧은 키스를 했다. 그녀.......정체를 알 수 없지만 참 사랑스러운 여인이다.

“당신까지 내 걱정을 하는 거야.”

“피~~ 당연하죠. 사랑하는데.........전 속마음을 감추지 못해요. 할말 못하고 있음 답답해서 죽어요. 참~ 당신에게 부탁이 있어요.”

“부탁? 뭐지.”

“내일 언니들이랑 수혼씨랑 가는데........저도 따라가면 안돼요.”

“우리가 어디 가는지 알아~”

요코는 고개를 끄덕거린다. 자매가 이야기한 모양이다.

“위험한 곳이야.”

“알아요. 저도 약간의 무술은 할 줄 알아요.”

“요코가?”

“예~ 검도를 좀 배웠어요.”

“하하하~”

“왜 웃어요. 저도 검도 공인 3단이란 말이 예요. 사부님도 인정하는 실력인데.......”

“요코........직접 누구랑 대결한적 있어.”

“그럼요. 체육관에서 많이 했죠.”

“진검으로...........”

“예~ 진검이요?.........못해 봤어요.”

요코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자 수혼은 요코의 턱을 쓸어주며 빙그레 웃는다.

“집에 있어. 자매 아버지가 요코를 지켜주실 거야.”

“으응~~~ 수혼씨 걱정돼서 그래요.”

“자매도 같이 가니까 걱정하지 마. 미나, 미희 엄청 무서운 사람들이야.”

“피~~ 알았어요. 그럼 조심해야 돼요.”

수혼은 요코의 뺨에 살짝 키스해주고 요코을 일어나게 했다. 요코도 순순히 일어난다.

“잠깐 혼자 있고 싶어.”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요코가 나가자 수혼은 다시 책상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성민은 수혼에 대한 보고서를 보았다. 성민은 강철과 수혼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간간히 부하들을 보내는데 그 보고서가 들어온 것이다. 보고서에 최근 수혼과 강철의 동태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성민의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었다. 수혼의 집에 못 보던 여자가 함께 살고 있는데 그 여자가 성민이 찾은 요코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성민은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바로 영석에게 수혼의 집을 염탐하게 했다. 영석은 수혼이 살고 있는 체육관 건물 반대편 옥상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집안을 확인한 결과 요코를 볼 수 있었다. 요코임을 확인한 영석은 당장 성민에게 보고를 했고, 성민은 아꾸자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성민입니다.”

“무슨 일이죠. 요코님 소식이라도 알아냈습니까?”

“직접 확인해 보셔야하지만 비슷한 여인을 찾았습니다.”

“정말 입니까? 어디에 계십니까?”

“제가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근데 약간 문제가 있더군요. 계시는 곳이 하필이면 천랑파 두목의 집이예요.”

“천랑파(?) 그게 뭡니까?”

“강철의 의동생이 만든 조직입니다. 수장이 수혼이라는 녀석인데 상당한 무술의 소유자입니다.”

“무술의 달인(?) 그럼 확실하겠군요. 우리 중에 두 명이 아가씨와 함께 살아진 녀석에게 당했습니다. 우리도 녀석도 찾고 있었는데 잘됐군요.”

“수혼이란 녀석, 무서운 놈이니 조심하세요. 주소는 ###########입니다. 찾을 수 있겠어요.”

“예~ 이 은혜는 나중에 꼭 갚겠습니다.”

성민의 전화를 받고 아꾸자들은 대책회의를 시작했다. 본국에서 서울에 파견된 조직원은 총 5명이였다. 두 명은 수혼에게 당해서 부상당했고, 나머지 3명이 남았다.

“자네들이 상대해 보았으니 잘 알지. 녀석의 실력이 어때~”

“우리가 당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조심해야 돼. 일대일로는 승산이 없어. 모두 한번에 덮치면 모를까?”

“그 정도야. 허~~ 한국에 그런 실력자가 있을 줄이야~”

“생전 처음 보는 무술인데 변화가 막심하고 화려한 무술 이였어. 더욱이 화려한 기운데 날카로운 예기가 느껴졌어. 우리들이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당할 걸 보면 알지.”

“음~~ 쉽지 않겠군. 그럼 우선은 녀석이 집에 없을 때를 기다려 아가씨를 모셔오자.”

“그게 좋을 것 같아. 아가씨의 안전 우선이야. 아가씨를 안전하게 모시고........복수는 나중에 하자고.”

“그래 일단 확인부터 하자.”

아꾸자들은 한차에 올라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다음날 호식, 기준이 체육관에 도착하자 수혼과 미나, 미희도 종로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했다. 미나는 자신의 무기인 면도와 단검을 챙기고 검은색의 체육복을 입었고, 미희는 20자루의 유엽비도를 챙겨 허리와 손목에 갈무리하고 흰색의 체육복을 입었다. 그녀들은 몸매가 드려나는 체육복을 입어서 정말 인형같이 귀엽고 깜직한 모습 이였다. 수혼도 간편한 체육복을 입는데 미나가 수혼에게 작은 단검을 내밀었다.

“뭐야~”

“제가 준비했어요. 위험할 때 사용하세요.”

“난 맨손이 편해”

“그냥 가지고만 있어요. 제가 불안해서 그래요.”

평소에 차갑고 무표정한 미나가 간절한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며 부탁하니 수혼은 고개를 끄덕이고 검을 받았다. 검은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수혼은 자신의 발목에 검을 매었다.

준비를 끝낸 수혼 일행이 밖으로 나오니 요코와 호식, 기준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인어른은 왜 안보이죠.”

“잠깐 볼일이 있어서 30분 후에 오신다고 했어.”

“그래........지금 출발해야 하는데”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모두 무사히 돌아오셔야 해요.”

“하하하. 걱정하지 마! 잠깐 동안 혼자 있어도 돼~”

“다녀오세요. 별일이야 있겠어요.”

“문단속 잘하고 우린 늦을지도 모르니까 먼저 자~”

수혼일행은 체육관을 빠져나와 호식이 준비한 차로 종로로 향했다. 이들의 모습을 멀리서 감시하던 일본인들은 수혼일행이 체육관을 비우고 요코만 체육관에 남아있자 재빨리 체육관으로 향한다.

수혼일행이 강철과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니 강철파 60명의 정예 병력은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대기하고 있었다. 수혼은 강철이 있는 버스에 오르니 강철이 반갑게 맞이한다.

“이분들이 동생의 부인들.......안녕하세요. 민 강철입니다. 수혼과 의형제 사이죠.”

“말씀 많이 들었어요. 전 유미희, 이쪽은 유미나라고 해요. 저희가 먼저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무슨 말씀.......자 이쪽으로 앉으세요. 아 그리고.......자네도 왔나.”

강철이 호식을 알아보고 손을 내밀자 호식도 강철과 악수를 하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자리에 앉는다. 강철은 호식의 태도가 불손하지만 상관하지 않고, 기준에게도 손을 내민다.

“처음 보는 분이군. 누구~~”

“유술의 고수로 어둠의 천사에 있던 분입니다.”

수혼이 소개하자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하고, 모두 인사가 끝나자 자리에 앉았다. 강철은 미나, 미희 자매를 유심히 보았다. 초등학생처럼 작은 키지만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남자라면 한번쯤 품고 싶은 여인들이다. 수혼이 그녀들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더욱이 보기와는 다르게 그녀들이 무술의 고수라니.......강철은 가슴이 아프다. 그녀들 때문에 수혼이 지나와 맺어지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혼일행이 도착하자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성민을 잡기 위해 강철파와 천랑파가 연합한 것이다. 강철파에서 고르고 고른 60명의 정예병, 그리고 수혼이 이끌고 온 천랑파의 절대고수 5명이다.

성민은 자신의 아지트에 있는 침실에서 한참 여자를 즐기고 있었다. 성민의 밑에 깔려 연신 신음을 흘리고 있는 여인은 20대 초반정도의 여인으로 성민이 요즘 자신의 장난감으로 만든 여인이다. 성민은 여자의 가랑이를 벌리고 열심히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성민은 어제 요코라는 여인의 행방을 아쿠자에게 알려주고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요코라는 여인이 수혼과 같이 지내는 것을 보면 둘 사이에 모종의 사건이 있는 것 같고..........사건이 있다면 아쿠자가 수혼을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며 이일로 인해 자신이 수혼이나 강철을 칠 때, 아쿠자가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성민은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 초저녁부터 장난감과 질퍽한 섹스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성민은 조금 일어나 여자의 가랑이를 좌우로 활짝 벌리고 구술 박힌 자신의 자지가 보지를 탐험하는 모습을 본다. 성민은 여자의 보지를 자세히 보기하기 위해 면도칼로 보지 털을 모두 밀어버리고, 여자의 클레스토스 위에 링을 박아 고리를 만든 줄을 매달아 놓고 있었다. 그것뿐이 아니라 여인의 젖꼭지를 보면 양쪽 젖꼭지에 링이 매달려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여자는 성민의 구술 박힌 자지가 보지 속에 들어갈 때마다 붉은 입술을 벌려 죽어라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오빠.....더.......깊이.........아흑”

성민은 눈살일 찌푸리며 여자의 머리칼을 잡아 일으켜 세우고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 다음 여자의 입속에 자지를 밀어 넣는다.

“쌍년~ 장난감 주제에 어디서.......주등이 더 벌려 쌍년아~”

“흡.......압.......잘못......카악~~..........했어요.........흡....흡....흡.”

성민은 여자의 머리를 잡고 자지를 뿌리까지 입속으로 밀어 넣는다. 성민에게 여자는 그저 남자의 정액이나 받아주고 가끔 심심할 때 즐기는 장난감에 불과했다. 감히 장난감 주제에 주인에게 뭐가를 요구하다는 것이 성민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이다.

여자는 성민의 자지가 목구멍까지 들어오며 거칠게 움직이자 눈물, 콧물을 질질 흘리고 다량의 침이 입가를 타고 흘려 내린다. 성민은 다시 여자를 엎드리게 하니, 여자는 겁을 먹고 개처럼 엎드린다. 성민을 여자의 엉덩이를 잡아 좌우로 벌린 다음 별다른 애무도 없이 여자의 똥꼬에 자지를 밀어 넣는다.

여자는 똥꼬가 짖어지는 고통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이를 악물고 자세를 유지하니 성민은 여자의 긴 머리까락을 잡고 힘차게 자지를 움직인다.

버스가 경기도 한 야산에 정지하고 차에서 체육복이나 간편한 차림을 한 장정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사내들은 차에서 내려, 미리 준비한 쇠파이프를 하나씩 챙기기 시작한다.

“형님........모두 파이프로만 준비한 건가요.”

“생각 같아서는 모두 검으로 준비하고 싶었지만........검을 쓸 줄 아는 놈들이 적어서 파이프만 준비했다. 너도 알지만 녀석들은 검의 달인들이야.”

“그래봐야 검을 다루는 녀석들은 성민을 포함해서 4명뿐이데........쇠파이프로 하면 사람들이 너무 심하게 다치는 거 아닙니까?”

“저놈들에게 당할 걸 생각하면 지금도 이가 갈려..........이 기회에 아예 다시는 주먹을 쓰지 못하게 망가트려 버릴 작정이다........적에게 동정심을 가지면 안돼. 밟을 때 확실하게 밟아야 다음에 대들지 못해. 동생도 천랑파를 이끌고 있으니 명심해.”

“쩝~~ 저도 그건 알고 있습니다. 다만........”

“동생은 성민과 검을 쓰는 3놈만 신경 써, 나머지 놈들은 우리가 알아서 할게. 알았지.”

“알겠습니다.”

수혼은 뭐가를 말하려다가 그만 둔다. 성민이 때문이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강철이니, 녀석들을 미워하는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버스에서 내린 장정들의 대오를 정리하며 준비가 끝나자, 산 중턱에 있는 성민의 아지트로 출발했다.

성민은 침대 옆 탁자에 있던 바이브레터를 들어 여자의 보지에 찔려 넣는다. 똥꼬에 자지가 박히고, 보지에 바이브레터가 박혀 거칠게 밀어붙이니 여자는 흥분보다는 고통을 느끼며 이를 악물고 부들부들 떨고 있다.

“걸레 같은 년........기분이 어때~”

“아...아....앙~......좋아요........아앙~”

여자는 성민의 물음에 거짓말을 하고 만다.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좋을 것이 없다. 성민은 자지를 잡아 돌리며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수겅....수겅......푹....푹.....푹.....푹....수겅....수겅”

“십팔~~ 쌀 것 같아.”

성민은 여자의 머리칼을 잡아당겨 자지를 밀착시킨 다음 여자의 똥꼬에 뜨거운 정액을 “울컥~ 울컥~” 토해낸다.

성민의 아지트는 산 중턱에 있는 몇 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곳 이였다. 이곳에서 성민은 자신이 훈련시킨 주력병력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아지트는 높은 담으로 둘려 싸이고 거대한 철문이 굳게 잠겨있고, 경비초소가 있었다.

경비초소에 있던 녀석은 수많은 사람들이 손에 쇠파이프를 들고 오는 모습을 보고, 안쪽으로 급히 연락을 취하려 무전기를 들었다.

“휘~~이~~익”

멀리에서 번쩍이는 물체가 날아와 유리창을 깨고 녀석의 거골혈(어깻죽지에 있는 마혈)에 박힌다. 유엽비도.......미희의 손을 떠난 유엽비도였다. 녀석이 어깨를 잡고 비틀거리자 몇 명이 달려와 녀석의 뒤통수를 날려버리니 녀석은 바닥에 쓰려진다.

“무섭군. 총알 같아~”

강철은 미희을 보고 입을 벌린다. 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꼬마 같지만 그녀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 줄이야........미희가 자신을 향해 공격한다면 미희의 비도를 피할 수 있을까? 아마도 보고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니 등줄기가 서늘해진다. 수혼이 왜~ 미희를 대려 왔는지 알 것 같다. 미나의 솜씨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미희가 저런 실력이면 미나 또한 무서운 고수일 것이다.

성민은 의자에 편하게 앉아 있었다. 몸속에 싸인 욕정을 시원하게 풀어버리고 나른해진 기분에 편하게 앉아있는 것이다. 성민의 앞에는 알몸인 여자가 성민의 자지를 열심히 빨아주고 있었다. 성민은 여자의 인격을 철저하게 파괴해서 음탕한 한 마리 개로 만들었다. 언제든지 자신의 정액을 받아주고 꼬리를 흔들어주는 개로 만든 것이다.

“끼이~~익”

거대한 철문이 열리고 강철 일행이 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서니 3개의 건물이 있었다. 양쪽에 거대한 건물, 중앙에 작지만 아름다운 건물.........강철은 30명씩 조를 나누어 양쪽 건물로 보내고, 수혼일행과 자신은 중앙 건물로 들어갔다.

아마도 성민은 중앙 건물에 있을 것이다.

성민은 밖이 소란하자 창가로 다가갔다. 자신이 있는 건물로 걸어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꿈에도 잊지 못하는 강철과 수혼이다. 그리고 2명의 꼬마 계집아이와 자신을 배신했던 호식의 모습도 보인다.

“십팔~ 저 새끼들이 어떻게 알고.”

성민은 급한 마음에 바지만 대충 입고는 침대 옆에 세워둔 검을 잡았다. 성민은 우선 비상벨을 누른다. 건물 주위에 있던 스피커에서 “앵~~”거리는 비상 경보음을 울리고 성민은 검을 검집에서 뽑아 손에 든다. 잘못하면 오늘 이곳에서 뼈를 묻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강철이 이곳까지 쳐들어올 정도면 철저하게 준비하고 왔을 것이다.

잠시 후 성민의 방으로 지산, 영석, 창만이 들어왔다. 성민이 있던 건물에 함께 있었던 녀석들이다.

“보스 피하셔야 합니다. 어서요.”

“나보고 도망치라고, 십팔~~ 원수새끼 앞에서 꼬랑지 말고 도망을 쳐~~”

“그럼 정면대결을 합니까?”

“일단 나가보자...........수혼이란 녀석만 조심하면 나머지 녀석들은 아무것도 아니야.”

“알겠습니다.”

성민은 강철의 얼굴을 보자 오기가 발동한다. 자신들이 비록 기습공격을 당해 당황하고 있지만 철저하게 훈련된 자신의 부하들을 믿어본다. 그리고 사실 수혼을 제외하면 강철파에서 자신과 심복 3명을 상대할 만한 실력자는 없었다. 수혼만 잡으면 이길 승산이 충분한 싸움이다.

성민은 이런 계산으로 정면대결을 해보기로 했다.

성민이 밖으로 나가려 하자, 여자가 성민을 붙잡는다.

“저........전 어떻게 해요.”

“미친년~ 침대 밑에 숨어있던가 아니면................아니다.”

성민은 무슨 생각인지 여자의 팔을 등 뒤로 비틀어 수갑을 체우고, 목에 개목걸이를 달더니 한쪽 벽에 고리를 걸고 열쇄로 채운다.

“넌 개야. 주인이 없을 때는 집을 지켜야지........잠자코 여기 있어. 자 가자.”

성민일행은 방을 빠져나와 건물 밖으로 달려갔다.

좌우건물 입구로 진입하던 강철파는 비상경보음이 울리자 모두 밖으로 나와 건물입구에 포진했다. 좁은 건물 내에서 싸우기 보다는 건물 밖으로 나오는 녀석들이 처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비상경보음을 듣고 하나둘씩 밖으로 나오는 녀석들이 있었다. 녀석들이 밖으로 나오자 입구를 지키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의 쇠파이프가 날아들고, 녀석들은 싸움다운 싸움도 해보지 못하고 피를 토하고 바닥에 쓰려진다.

수혼일행이 막 건물 입구에 대가갈 때, 건물 출입문이 열리며 성민일행이 밖으로 나온다. 강철과 수혼일행은 뒤로 물려났다. 성민일행의 손에 검을 들고 있어 일단을 뒤로 물려난 것이다.

성민과 강철의 눈빛이 허공에서 불꽃을 일으킨다. 수혼의 눈빛도 평소와는 달리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수혼은 일단 자신이 앞으로 나온다. 수혼의 좌우로 미나와 미희가 따라 붙는다.

“강성민.......먼저 물어볼 말이 있다.”

“흥~ 강철 뒤치다꺼리나 하는 놈이 나에게 할말이라도 있어. 십팔 오늘 운수 더럽네.”

“최영은이라고 알고 있나.”

성민은 수혼을 보더니 피식 웃고 만다. 수혼이 무엇을 물어보는지 짐작이 간다.

“아~~ 그년!!!!..........젖통하나 크더군. 갑자기 그년이 개처럼 엎드려서 할딱거리던 모습이 생각나네. 자지를 똥꼬에 쑤셔주니까 좋아서 죽던데.......그년하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지. 그러고 보니까 우리 구멍동서 아니야. 킥킥킥~~”

수혼의 몸을 부르르 떨리고 손가락에 힘을 주니 손톱이 살가죽을 파고든다. 드디어 영은이를 자살하게 만든 녀석의 정체를 알아냈다. 결과적으로 영은이의 죽음은 자신과 연관되어 있었다. 자신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성민이란 놈이 영은이를 집단 강간한 것이다. 수혼은 속에서 복받쳐 올라오는 분노와 영은이에 대한 죄책감에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잠깐사이 수혼의 얼굴이 수시로 변하고.......그 모습을 지켜보던 성민은 재미있다는 듯이 “킥킥~”거린다.

“그년 똥꼬는 끝나주던데........내가 길을 내 주었으니까 자주 이용해봐~ 아 십팔 그년 생각하니 다시 좆 꼴린다.”

성민의 말에 수혼이 참지 못하고 막 튀어나가려 하는데, 수혼보다 빨리 미희의 손이 번쩍이며 움직였다.

성민은 자신의 자궁혈(목)과 전중혈(젖가슴 사이)을 노리고 번쩍이는 물체가 날아오자 황급하게 검으로 쳐내려 하는데.........비도는 중간에서 방향을 틀어 양쪽 어깨로 날아온다. 성민은 깜짝 놀라고, 겉에 있던 창만과 영석의 검이 비도를 쳐낸다.

“여자가 장난감이니.........너 같은 녀석은 죽어 마땅해~”

미희의 손에 4자루 비도가 들린다. 성민은 수혼의 겉에 있던 미나와 미희에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 여인의 손에서 비도가 날아왔다. 만일 창만과 영석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비도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더욱이 지금 그녀의 손에 4자루 비도가 다시 들려있지 않는가? 성민과 나머지 3명은 바짝 긴장하며 검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미희. 물러나. 성민이 놈은 내가 직접 상대한다.”

수혼의 목소리는 차갑다. 수혼은 앞으로 천천히 걸어 나온다. 성민은 수혼이 직접 앞으로 나서자 긴장하기 시작한다. 성민은 수혼을 광분하게 만들어 그 빈틈을 노리려고 했다. 하지만 수혼은 화를 억누르며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비록 자신을 잡아먹을 것 같은 살기를 뿌리지만 이성을 잃고 광분하지 않는다. 그게.......더 무섭다.

수혼이 앞으로 나서자, 성민 주위에 있던 창만과 영석, 지산이 앞으로 나선다.

“수혼씨. 다른 녀석들은 상관하지 마시고 성민만 상대하세요. 나머지 녀석들은 저와 미나가 처리하겠어요.”

“참~ 나도 있다고.......예이~ 일단 때려잡고 보자고”

뒤에 있던 호식이 앞으로 달려 나오며 공중으로 치솟아 오른다. 호식의 손과 발이 공중에서 춤추듯 빠르게 움직이고, 화려한 무영각과 무영수가 터지며 수많은 그림자가 꽃술처럼 피어나 상대에서 날아간다.

창만과 나머지 두 명의 검이 번쩍이며 검영(劒影)이 호식이 만들어내 그림자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무영각과 무영수를 해소시키고 호식에게 날아든다. 가장 앞서 달려오는 창만의 검이 호식의 정수리를 노리고 날아들고, 호식은 뒤로 물려나며 피하려 하는데........옆에서 바람이 스치는 느낌이 나더니 백색의 검이 뱀처럼 흔들리며 창만의 검을 감아 위로 쳐낸다.

창만의 검이 위로 올라가자 면도는 “휘~이잉~”소리를 내며 창만의 곡지혈(팔에 있는 마혈)노리고 들어간다.

미나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여인이다. 그녀는 호식이 밀리자 바로 앞으로 나섰고, 미희도 앞으로 나오며 그녀의 손에 들려있던 4자루 비도가 바람을 가르며 앞으로 솟아졌다. 호식도 미나, 미희와 같이 무형권을 날리며 앞으로 달려갔다.

미나와 호식의 공격에 정신이 없는 틈을 타고, 미희의 비도가 날아와 창만의 어깨에 깊이 박히고, 나머지 3자루는 지산과 영석을 향해 날아간다. 지산은 자신에게 날아온 비도를 힘들게 쳐내었지만 영석은 미쳐 비도를 보지 못하고 다리에 비도가 박히고 비틀거린다.

수혼은 창만일행이 물려나자 성민을 향해 걸어간다. 성민은 주위를 살펴보다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었다. 수혼과 함께 온 여인들이 저런 고수들 줄이야. 자신이 믿던 부하들이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밀리고 있지 않는가? 앞에서 지나의 면도가 춤추고 좌우 옆에서 호식의 무형각과 무형수가 터진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의 사내가 비틀거리던 영석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양쪽건물 입구에는 자신들의 부하들이 강철의 부하들에게 난타당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중무장을 하고 나타난 성철파는 좁을 입구를 지키며 한두 명씩 나오던 자신의 부하들을 상대하더니 지금은 난장판이 되어 싸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쪽수에서도 밀리고, 기습공격을 당한 자신의 부하들이 하나둘씩 바닥에 쓰려지는 모습이 보인다.

더욱이 자신의 앞으로 서서히 걸어오고 있는 수혼을 보니 오금이 절이기 시작한다.

“나에게 원한이 있으면 나에게 복수해야지 왜 연약한 영은이를............너 같은 놈은 세상에 살아갈 가치가 없어.”

수혼의 몸이 공중으로 치솟아 오르며 음양각이 터진다. 바람에 날리는 벚꽃 같이 발그림자가 피어나며 성민의 머리위로 떨어져 내린다.

성민은 이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자신들이 이길 확률은 없다. 또한 수혼과 일대일로 붙어서 이길 자신도 없다.

성민의 검이 춤을 추며 검에서 빛줄기가 일어나 수혼의 만들어낸 그림자를 배어간다. 수혼의 몸이 공중에서 제비처럼 한바퀴 돌아 머리가 바닥으로 향하더니 양팔이 흔들리며 화려한 손 그림자들이 피어난다. 수혼은 음양수를 날려 공격한 다음 바로 주먹을 쥐고 음양권을 날린다. 수혼의 주먹에서 은은한 광음이 울리고 강맹한 기운이 성민을 향해 날아간다.

늦어서 죄송~~

이야기 진도가 나가지 않아 잠깐 딴짓(?)거리 하느라 늦었습니다.

성민과의 대결을 끝내고 올리려다 오늘까지 올리지 않음 돌(?)날아올 것 같아 불안해서 올립니다. ^^;

제  목: 낭만을 꿈꾸는 늑대 (58부 )성민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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