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을 꿈꾸는 늑대 33부
병원에 도착하여 응급실에 강철과 함께 누워있는데 지나가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지나는 응급실에 들어오자마자 수혼에게 달려왔다.
“어떻게 된 거야. 다친 거야. 어디..........얼마나 다친 거야.”
옆에 누워있던 강철은 지나를 보더니 쓴 웃음을 짓고 말았다. 저놈이 지 아빠보다 수혼을 더 걱정하는 건가.
“야 자식아. 네 눈에는 아빠도 안보여.”
“아 참~ 아빠는 어때..........많이 다쳤어.”
“엎드려 절 받기다. 됐다 이놈아 죽을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
“어머나 어깨가..........어떻게”
“피를 좀 많이 흘려서 그렇지.........어느 정도 요양하면 좋아 질 거야. 딸자식 키워봤자 남 좋은 일 시킨다니까? 아비보다 동생을 먼저 챙기니 말이야.”
“아빠 삐졌어. 예~잉~ 아~빠~~”
“징그럽게~~ 동생한테 가봐. 다 큰 자식이”
그때 은양도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고 있었다. 은양은 강철에게 다가와 상처를 살펴본다. 은양이 오자 지나는 살며시 수혼에게 다가갔다.
“많이 다친 거야.”
“옆구리가 스친 것뿐이야. 병원에 입원할 정도는 아닌데........형님도 걱정되고 해서 그냥 누워있어.”
“다행이다. 어디 상처 좀 봐”
“됐어. 창피하게........아빠에게나 가봐. 형님 말씀은 저리 하셔도 심하게 다친 모양이야.”
“은양이 왔으니 상관없어. 목마르지 않아.”
“후후후. 완전 병자취급 하는군. 자 봐~ 멀쩡하지.”
수혼이 침대에서 일어나 좌우로 움직이자 지나가 수혼의 몸을 살펴보다 안심이 되는 모양이다.
“누워. 힘들겠다.”
“그래. 좀 피곤하긴 하다.”
수혼이 다시 침대에 누워 눈을 감자 지나는 수혼의 곁에 앉아 수혼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성민은 자신의 아지트에서 상처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마지막에 수혼에게 당한 상처가 가슴을 깊이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대충 상처를 치료하고 독한 양주를 병째 마시고 있었다.
성민의 곁에는 지산과, 영석, 창만이 죽은 듯이 앉아있었고, 한쪽에는 영은이가 눈을 가린 체 묶여 있었다.
“그러니까? 수지 년이 전화를 받아서 수혼이란 놈에게 전달하지 않았단 말이지.”
“예~ 아무래도........수지 목소리 같았습니다. 그년이 전화기를 어떻게 했는지........다음부터는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크크크크.......정말 기가 막히는 군. 대된 밥에 재를 뿌려도 요분수지.......그래서 저년만 붙잡고 이러고 있었다고, 우리들은 죽을 고생을 하며 싸우고 있는데.........넌 계집에나 붙잡고 놀고 있었다...............울화통이 터진다.”
“죄송합니다.”
“됐어..........그만하자.........휴우.........아이 정말~”
성민은 들고 있던 양주를 벽에 던져 버린다. 벽에 부디 친 양주는 산산이 부셔져 술 냄새가 실내에 펴져 나간다.
양주병을 던져버린 성민의 눈에는 핏발이서서 붉게 빛나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한쪽에 쓰려져 있는 영은이에게 향했다.
“저년이 수혼이 새끼 애인이야.”
“예~. 최영은이라고.........저년은 녀석이 구하러 올 것이라 굳게 믿는 눈치더군요.”
“미친년.......저년 천장에 매달아.”
“예~ 뭐하시라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새끼야.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어.”
“예~ 알겠습니다.”
창만이 자리에서 일어나 천장에 있는 등에 빗줄을 걸고서는 영은에게 다가와 머리채를 잡고 일으켜 세웠다.
“아~악..........아파~”
창만은 영은의 묶은 팔을 풀고 다시 천장에 매달린 빗줄에 영은을 묶여 버린다.
“모두 벗겨........눈가리개도 필요 없어.”
창만은 영은의 면 티를 잡아 거치게 찢어버리니 영은의 하얀 속살이 드려나고, 흰색 부라자가 드려났다.
“왜~ 이러세요. 살려주세요.......악~~”
창만은 영은의 가슴을 가린 부라자도 거칠게 잡아당기니 부라자의 끈이 떨어지며 젖가슴이 들려났다. 창만은 멈추지 않고 영은의 작은 반바지와 팬티까지 한번에 벗기려하니 영은이도 다리를 꼬며 반항한다.
“가만있어 쌍년아~”
“짝”
창만의 손이 영은의 얼굴을 때리자 얼굴이 돌아가며 금세 입술사이로 피가 흐른다.
“제발 살려주세요. 악~~ 오빠~”
“미친년. 니 잘난 오빠는 안와 미친년아.”
끝내는 영은의 바지와 팬티까지도 몸을 떠나버리고 영은은 알몸이 되어 밧줄에 매달려 있었다.
성민은 비틀거리며 영은에게 다가오더니 파르르 떨고 있는 영은의 얼굴을 만지다가 눈가리개를 때어 버렸다. 영은은 갑자기 들어오는 빛에 눈을 감고 있다가 서서히 눈을 뜨니 눈앞에 가슴에 붕대를 감은 성민이 징그럽게 웃고 있었다.
“쓸만한 몸을 가지고 있군. 키도 크고, 가슴도 빵빵하고.......이게 그 녀석이 빨던 젖통이란 말이지.”
성민은 영은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잡았다. 영은의 하얀 젖가슴에 성민의 손자국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아파~ 아악~~”
“십팔년 입 다물어. 다리 벌려 쌍년~”
성민의 손이 영은의 다리사이로 들어가자 영은은 필사적으로 다리를 오므리고 있었다.
“쌍~ 반항하면 너만 힘들어 쌍년아. 야~ 이년 다리 잡고 벌려”
옆에 있던 두 녀석이 영은의 다리를 잡고 좌우로 버리니 영은은 공중에 매달려 다리가 좌우로 벌어졌다. 매달린 팔목은 끊어질 것처럼 아프고, 가슴을 주무르는 성민의 손에 가슴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성민은 영은의 다리가 벌어지자 영은의 보지 털을 한가득 잡더니 거칠게 잡아당긴다.
“아악~~~”
영은의 비명이 길게 일어지고 성민의 손에 곱술 거리는 영은의 보지털이 가득 들려 있었다. 영은의 보지둔덕은 털이 뽑히며 붉은 피가 세어 나오고 있었다.
“십팔~ 그놈 대신 내년이 죽어봐라.”
성민의 손가락이 마른 질구 속으로 비집고 들어오더니 휘졌기 시작했다. 매마른 질구를 거칠 손가락이 마구 휘졌기 시작하니 영은은 미칠 것 같은 통증에 눈물을 흘리며 아픔을 호소해 보지만 성민의 손은 멈추지 않고 구멍을 찢어버릴 듯이 보지를 유린한다.
“십팔년~ 더럽게 빡빡하네.”
성민은 영은의 보지를 벌리더니 침을 뱉어 집어넣으니 보지가 어느 정도 질퍽거리기 시작했다. 성민은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빼더니 조금 절퍽거리는 영은의 보지 속으로 사정없이 쑤셔버린다.
“악~~ 안돼~~ 아~~악 오~~빠~~”
애무도 없이 들어온 성민의 자지는 처음부터 영은의 질벽을 할퀴듯이 드나들고 있었다. 영은은 흥분을 느낄 수가 없었다. 팔목이 너무나 아프고 정신적인 충격에 켜서 기절하기 진적 이였다. 더욱이 머릿속에 수혼의 영상이 떠오르며 깊은 좌절감에 빠지고 있었다.
“십팔~ 그 새끼 자지가 들어갔던 곳이라 그런지 기분 더럽네. 어때 이년아 내 자지 맛이 그 새끼 것 보다 좋아..........말을 해 쌍년아”
“아흑.........아퍼..........오빠..........아흑.........악~~”
성민은 영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힘차게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질퍽........질퍽.........푹..푹...푹...푹....푹....푹”
계속된 성민의 움직임에 보지도 물을 토하고 질퍽거리기 시작했다. 영은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흥분이 밀려오는 자신이 너무나 저주스럽게 느낀다.
“헉......헉.......싼 다...............십팔...........십팔.......보지 좆 물을 가득 채워주지.....아....윽”
“아.........아흑...........안돼.......제발...........안.......돼”
“울컥.......울컥”
성민은 영은의 엉덩이를 손안 가득 잡고 주무르며 정액을 토하기 시작했다. 영은은 보지 속에 성민의 정액이 가득차자 깊은 절망감에 죽고 싶었다.
성민은 자지를 빼더니 영은의 젖가슴을 한 번 더 주무르고 물려났다.
“이년 바닥에 내려서 탁자에 올려.”
창만이 영은을 손목을 풀자 영은은 힘도 없이 바닥에 쓰려지려한다. 영은의 겨드랑이에 손을 집어넣고 질질 끌어서 탁자에 올리니 영은의 눈동자는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수혼은 눈을 감고 잠들어 버렸다. 비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긴장되는 싸움마친 기장이 풀려서 편안해진 마음에 눈을 감으니 피곤이 몰려와 잠이 들어 버린 것이다. 지나는 잠든 수혼의 얼굴을 바다보다 땀을 흘리는 수혼의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 주었다. 수혼이 차가운 느낌에 몸을 뒤척이자 지나는 얼른 수건을 빼고 수혼을 바라본다. 편안히 잠든 수혼의 모습은 너무나 멋있게 보였다. 지나는 수혼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서 얼굴이 잘 보이도록 했다.
멍하니 수혼을 바라보는 지나를 옆을 지나던 은양이 보았다.
“지나씨.”
“아~ 예. 아빠는?”
“잠들었어요...............지나씨.......................수혼씨 사랑하죠.”
“예~ 무슨 말이죠.”
“지나씨 표정이 그래요. 수혼씨 사랑한다고........지나씨 지금 무척 행복해 보여요.”
“그.........그래요.”
“호호호..........놀라기는...........수혼씨는 내가 봐도 멋있게 보여요. 지나씨가 빠질만하네요.”
“그럼 뭐해요. 이 바보는 내가 자길 사랑하는 지도 모르는데..........”
“..........기다려 봐요. 수혼씨도 언젠가는 지나씨 마음 알겠지요.”
“글쎄요. 요 멍청이가 알까요. 휴우~~~ 이 녀석 주위에는 향상 여자들이 있어요. 지금도 영은이란 애가 있고............수지란 여자애도 이상하고............제가 끼어들 틈이 있을 가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지나씨.......그래도 수혼씨 사랑하죠. 그것만으로 행복한 건 아닐까요.”
지나가 은양의 얼굴을 바라보자 은양은 얼굴을 돌려 버렸다. 그녀의 얼굴에는 작은 수심이 보인다.
성민은 테이블에 올려진 영은에게 다가오더니 봉긋한 가슴을 주물렸다. 영은은 흠칫 놀라기만 할뿐 움직이지 않는다.
“이년이~~ 야~ 너희들도 한번씩 해”
세 명의 남자는 서로 눈치만 보다가 가장 죄를 많은 창만이 바지를 벗고 테이블에 축 늘어진 영은의 다리를 벌린다. 영은은 반항하는 것을 포기 했는지 순순히 다리를 벌려준다. 영은의 보지는 성민의 정액이 보지 물이 섞여 조금씩 흘려 내리고 있었다. 이미 성민의 정액이 가득 찬 보지는 창만의 자지가 들어가자 질퍽거리기 시작했다.
“십팔년 언제까지 그러고 있는지 보자”
성민은 영은의 입을 벌리더니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려진 눈동자로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던 영은의 입이 벌어지며 성민의 자지가 들어간다.
“카~~읍.........흡.........카......흡.....흡”
영은은 멍하니 다리를 벌리고, 입을 벌려주고 있었다. 입에서 성민의 자지가 깊이 들어와 목구멍으로 들어와도 칵~ 소리만 내뿐 움직임이 없다. 창만의 자지가 보지 유린해도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은은 극심한 정신적인 충격과 육체적 고통 속에서도 자기 몸이 반응하며 서서히 흥분이 밀려오는 것이 미칠 것만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흥분되어 보지가 오물거리고, 몸이 뜨거워지는 자신이 이해할 수 없었다. 영은은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었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어떤 상황인지.........지금 무슨 짓을 당하고 있는지 의식이 가물가물하다..........그냥 몸에서 피어나는 불꽃에 몸을 맞기고 활활 불타고 싶다는 느낌이다.
창만이 힘을 주고 힘차가 움직이자 보지가 물어주기 시작했다.
“헉........헉.......보스.........이년이 물어주기 시작하는데요.”
“십팔~ 더 힘차게 박아버려........이년이 박아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멈추지 마.”
“푹........푹........푹........푹........푹........푹........질퍽......질퍽”
“헉.....헉......십팔 좆나 물어.........이년도 좋은 가 봐요.”
“칵~~....흡.....읍........흡......흡......아앙.........흡.....흡....읍”
“헉.......헉..........쌀 것 같아.........아.....윽~~”
“울컥......울컥”
다시금 영은의 보지 속에 다른 남자의 정액이 채워지고 있었다. 영은의 눈에는 쉼없이 눈물이 흘려 내리고 있었다. 흥분해서...........고통 때문에..........
창만이 영은의 보지 속에 정액을 토하고 물려나자 다시 지산이 달려든다.
성민은 영은을 철저하게 유린하고 싶었다. 자신의 계획을 수포를 만들어버린 녀석에 대한 분노를 영은에게 모두 풀어버리고 싶었다.
“지산아.......네가 누워”
지산이 소파에 눕자 성민은 영은을 들어 지산의 몸 위에 올려주니 지산은 엎드린 영은의 보지를 벌렸다. 보지 속에서 정액이 질질 흘려 나온다. 지산은 자신의 자지를 잡아 질퍽한 보지 속에 들어간다. 영은의 보지 살이 갈라지며 자지가 들어가자 질벽이 오물오물 물어준다.
“아~~~ 아~~~ 오빠~~ 아~~”
“십팔이 입이 열리는 모양이군.”
성민은 엎드린 영은의 엉덩이를 잡더니 두 손으로 양쪽으로 벌리니 국화 꽃 모양의 항문이 나타난다. 성민은 자지를 항문에 대고 살살 비비더니 어느 순간 밀어 넣는다. 자지의 귀두가 약간만 들어갔는데 자지가 끊어지는 것 같다.
“십팔 좆나 빡빡해.........이년 똥꼬는 처음인 모양이데.........십팔~ 이익”
“아악~~ 아파...........엄마..........죽을 것 같아.........아파.........제발.............아악~~”
성민은 다시 자지를 빼더니 침을 자지에 바르고 다시금 항문에 대고는 이번에는 한번에 힘차게 밀어 넣었다. 급기가 성민의 자지가 뿌리까지 항문 속으로 들어갔다.
“십팔.........자지가 끊어지는 것 같아. 십팔 년 좆나 조여”
“아파.......아~악..........오빠~~~ 아아앙~”
성민은 영은의 머리를 잡다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가 빡빡해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영은은 보지와 똥구멍에서 동시에 자지가 드나드니 정신이 아득해지고 서서히 의식이 흐려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영석은 영은의 뺨을 때리더니 입속에 자지를 밀어 넣고 흔들기 시작했다.
은양은 어두운 밤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양의 얼굴에 수심이 있는지.........표정이 밝지 못했다.
“어........언니. 아빠 사랑해요.”
은양은 지나의 입에서 언니라는 말이 나오자 적지 않게 놀랐다. 지나는 아빠의 여자들을 벌레 보듯 했다. 그런 지나의 입에서 언니라는 말이 나오다니.
“놀라지 말아요. 제도 사랑을 해보니 조금은 알겠더군요..........좀 철이 들어나 봐요. 아빠가 여자에게 정을 주지 않죠. 참 냉정한 남자죠. 여자를 그냥 즐기는 상대로만 생각하는지.........나도 처음에는 아빠의 여자들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사랑도 몰랐지만.......아빠가 사랑하지도 않는데........그런 남자에게 꼬리치고........그런 여자들을 창녀나 술집여자 취급했죠. 근데.........이 녀석을 사랑하고부터는 사람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어요. 언니가 아빠를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아빠 곁을 지켜주어 고맙다는 생각은 해요.”
“지나씨..........”
“...........그래요. 아직 멀었어요. 그동안 내만알고 살았어요. 아빠는 내말이라면 모두 들어주고.........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공주님처럼 대접 받았죠. 전 제가 잘나서 그런지 알았어요. 또 그런 대접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었죠. 근데........이 녀석에게는 통하지 않더군요. 처음에는 내 성질에 못 이겨 대들기도 했죠.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운 녀석 이었는데..........어느 순간 이 녀석이 가슴속에 가득 차 버린 거 있죠. 제 말만 하네요..........언니 아빠 잘 지켜주세요. 아빠도 외로운 분이세요. 아빠가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건...............제가 할 말은 아니 것 같네요. 하여튼 아빠도 여자를 아낄 줄 아는 남자예요.”
“지나씨..........알았어요. 제가 떠나지 않고........지켜드릴게요.”
“자~ 아빠에게 가보세요. 전 이 녀석 좀 더 보아야겠어요. 깨어나서 떠나버리기 전에 많이 봐야죠.”
“지나씨............저 아빠에게 갈게요.”
영은은 정신이 없었다. 구멍이란 구멍은 모두 자지에 막히고 몸에는 힘이 하나도 없고, 이성은 이미 상실해 버렸다. 지금은 오직 본능만이 남아 있었다. 찌르며 신음하고, 만지면 반응하고, 몸은 이미 자신의 몸이 아니었다.
세 개의 구멍에서 동시에 정액이 방출되기 시작했다. 영은이 축 늘어져 있자. 성민과 다른 녀석들은 차례로 몇 번씩 더 영은의 구멍에 정액을 방출했다.
“이년 녀석들이 쉬고 있는 곳에 던져버려........완전히 돌려버린 다음 이년 집 앞에 갔다 버려.”
성민이 소파에 앉으며 지시하자 창석이 축 늘어진 영은의 머리를 잡더니 질질 끌어서 밖으로 나갔다.
“이년 죽지 않을 정도로 돌려버려...........죽이지는 마”
창석이 영은의 몸을 던져주자 녀석들은 눈이 붉어져 영은을 바닥에 눕히고 한 놈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영은의 의식은 서서히 꺼져갔다. 이제 몸도 지치서 손가락 하나 움직임 힘도 없었다.
(한 놈.........두 놈........세 놈..........이젠 몰라)
영은이 기절해도 녀석들은 쉬지 않고 영은의 구멍에 정액을 방출하고 있었다. 밤이 깊도록 녀석들은 영은의 몸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다. 오랜 기간 산속에서 생활해서 여자라는 동물을 보자 그동안 축적한 정액을 모두 방출하려는지 잠시도 쉬지 않았다. 영은의 몸은 녀석들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고, 보지에서는 이제 피가 흐려 내리고 있었다.
아침이 되자 수혼과 강철은 병실로 자지를 이동했다. 강철은 많이 다친 관계로 최소한 한달정도는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수혼이 아침에 퇴원하겠다는 걸 지나가 고집을 부려 할 수없이 강철과 같이 2인용 병실에 같이 입원했다.
폭우가 내리치던 날씨는 태풍이 물려가고 비도 그쳤다. 하늘은 오랜만에 맑게 개여 태양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병실에 강철파의 지부장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지부장들이 모두 집합하자 병원에서 지부장 회의가 진행되었다.
수혼은 입장이 곤란해서 병실을 나가려고 했다.
“수혼아........너도 앉아 있어. 너에게도 할말이 있다.”
“예~ 무슨 말씀인지..........”
“어제 밤, 너 아니었으면...........내 생명도 끝났겠지..........강철파는 지금까지 몇 가지 철칙을 가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은원을 확실하게 한다는 것이다. 원한을 맺은 자에게는 철저히 복수하고...........은혜는 확실히 보답한다.............우리 강철파에 들어오라는 말은 아니다. 지금도 난 네가 공부나 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이미 너도 밤의 세계에 들어와 버렸어. 강철파 내부에서도..........다른 파들도 너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이젠 어쩔 수 없이 너도 밤의 세계에 편입된 거야.”
“...............”
“일단 우리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지부장들”
“예~ 형님”
“전쟁은 시작됐다. 전쟁의 명분은 우리에게 있다. 전 지부에 비상을 걸고, 종로를 먼저 쓸어버려.........강철파가 얼마나 무서운지 몸으로 느끼게 해죠.”
“형님..........직접적으로 형님을 공격한 놈은 성민입니다. 그게.......”
“필요 없어. 종로를 부셔버리고............성철에게 통보해........아들놈 당장 내 앞으로 잡아오라고........안 그러면 성철파의 씨를 말려 버린다고 해...........늙은이들 때려잡는 것보다 적당히 이용하는 게 낮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가만두었지만.........이젠 못 참아. 알았나.”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청량리 지부 철수해. 청량리는 수혼에게 준다.”
“예(?)~”
“우리가 가지고 있어봐야 계륵 같은 존재야. 수혼이 이번에 공을 세운 것도 있고.......우리 파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무리가 있어.”
“저 형님.........”
“수혼아.........한번 해봐. 너라면 청량리를 평정할 수 있을 거야. 우리 강철파는 너와 네가 이끄는 그놈들을 동등한 세력으로 인정해 주겠다. 알았지.............너희들도 불만 없지. 불만 있는 녀석은 바로 청량리 지부장으로 보내준다.”
“푸하하하........좋습니다. 불만 없습니다.”
“좋아..........당장 지부로 돌아가서 준비해........5일 이내에 종료를 접수하도록 한다.”
“알겠습니다.”
차 한대가 영은의 아파트에 속도를 내서 달려오더니.........문이 열리고 한 인영을 던져 버리고 손살같이 살아져 버린다. 바닥에 쓰려진 인영은 반반지에 다 떨어진 면 티를 입고 있어 속살까지 드려나 있었다. 몸의 곳곳에 시퍼렇게 멍이 들고 머리는 산발이다. 차가 살아지자 인영은 꿈틀거리며 힘들게 바닥에서 일어서다 다시금 바닥에 주저앉아 버린다.
멀리서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인영을 알아보고 급하게 달려온다.
“영은학생........영은학생이지........이게 어떻게 된 거야.”
“아........아저씨.........저.........집에까지 부축 좀......”
“어떻게 된 거야. 언니가 어제 밤 얼마나 기다렸는데.........일단 안으로 들어가........이게 어떻게 된 거야.”
아저씨는 자기 남방을 벗어 영은의 몸을 가려주고 영은을 부축해 주었다. 영은은 잘 걷지 못하고 아저씨의 어깨에 기대어 힘들게 걷고 있었다. 영은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흘려 내리고 있었다.
“다행이 어제 흘리고 간 지갑은 네가 챙겨 두었는데.........잠시만”
아저씨가 영은을 두고 경비실로 들어가자 영은은 곧 쓰려질 것처럼 비틀거린다. 아저씨가 급히 지갑과 열쇄를 챙겨 영은을 다시 부축했다. 아저씨는 영은을 집에 들여 들어 보내주었다.
“저기.......병원에 열락해 줄까?”
“아니 예요. 제가 할 게요. 고마워요. 아저씨”
아저씨는 눈물이 흘리는 영은의 얼굴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는 할 수 없다는 듯이 문을 닦고 밖으로 나갔다.
영은은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제와 다름없는 집안 풍경..........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 변했다면 자신이 변한 것이다. 영은은 다 찢어진 옷을 벗고는 화장실로 힘들게 들어갔다. 화장실 겨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들어온다. 혐오스럽다.........머리는 산발이고.......몸의 이곳저곳에 어제의 일을 알려주는 상처들........젖가슴에 파란 멍이 들고........어깨와, 배에도 멍이 들었다. 그리고 밑........보지 털이 뽑혀 붉은 핏자국이 선명한 언덕..........그 밑 붉은 계곡은 통통 부어터지고 핏자국과 더러운 정액이 엉겨 붙어 있었다. 영은은 욕실에 물을 받아 물속으로 들어갔다. 온몸의 상처들이 비명을 지르며 통증이 밀려온다.
영은은 비누거품을 만들어 따끔거리는 몸을 씻기 시작했다. 타월에 힘을 주고 빡빡 문지르니 피부가 벗겨지며 피가 세어 나온다. 하지만 영은은 멈추지 않았다. 몸에 붙은 더러운 찌꺼기를 모두 벗겨버리고 싶었다.
수혼은 병실에서 나와 호식에게 전화를 했다. 호식 일행이 잘 돌아갔는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호식의 핸드폰이 울리고 바로 호식이 전화를 받는다.
“호식이냐..........어제 잘 들어갔어.”
“천랑(?) 몸은 괜찮아........우린 특별히 다친 녀석은 없어.......모두 체육관으로 돌아왔고.......천랑은 어때”
“나도........그냥 검에 상처를 입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아.........근데........혹시 내 핸드폰 체육관에 있어.”
“아~ 핸드폰.......수지가 만지다 고장 났다고 하던데.........자기가 고쳐 온다며 가지고 갔어.”
“그래........혹시 영은이에게 연락 온 거 없어.”
“몰라........그런 말은 못 들었는데.........천랑이 직접 연락해봐”
“그러지 뭐.........그리고 말이야.........형님이 우리에게 청량리를 주었거든........일단 네가 청량리 사정에 대해 사전답사 좀 해봐”
“뭐~ 강철파에 들어 간 거야.”
“그런 건 아냐.........그냥 우리가 지배할 수 있게 묵인한다는 거야. 네가 가입한 건 아니고”
“휴~ 그럼 다행이고..........청량리라........알았어. 내가 아이들과 함께 답사 하고 올게”
“그래...........부탁한다.”
수혼은 호식의 전화를 끊고 영은에게 핸드폰을 했다. 전화벨이 한참을 울려도 영은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다시 해도 역시나.........
영은은 몸을 씻고 겨울을 보았다. 역시나 더러운 상처는 지워지지 않았다. 시퍼렇게 멍든 자국은 아무리 빡빡 문질러도 더욱 선명해 질뿐이다. 영은은 화장실을 나와 자기 방으로 왔다. 책상위에 있는 핸드폰이 깜박거린다. 확인해 보니 수혼에게 전화가 왔던 모양이다. 수혼의 전화번호를 보자 참고 있던 눈물이 다시금 솟아진다. 한참을 울던 영은은 전화기를 꺼버리고 말았다. 용기가 없다. 오빠의 목소리를 들으면 참지 못할 것이다.
영은은 울음을 멈추고 옷장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는 옷을 꺼내 보았다. 흰색 드레스.......
영은은 속옷도 빼서 한쪽에 두었다. 영은은 화장대에 앉아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정성을 대해 아름답게..........평소보다 더욱 진하게.........머리도 드라이로 말리고........모든 화장이 끝나자 영은은 옷을 입기 시작했다.
팬티를 입고........부라자를 차고.........흰색 스타킹을 신었다. 마지막으로 흰색 드레스를 입으니 겨울 속에는 예쁜 공주님 같은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살짝 웃어본다. 자신 봐도 만족스럽다. 영은은 책상에 앉아 편지를 쓴다..............복받쳐 오르는 감정 때문에 글이 되지 않는다.
(울지 마..........바보야........이젠...........그만 울어.........그만)
영은은 되지도 않는 편지를 쓰는 것을 포기하고 조용히 자기 방을 나선다. 언니의 방문을 열어보니 급하게 나갔는지 잠옷이 침대에 그대로 있었다. 언니의 잠옷을 예쁘게 집어서 한쪽에 두었다. 언니의 방안을 한번 둘려보다 다시 밖으로 나와, 거실에 걸린 언니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사진 속의 언니는 밝게 웃고 있었다.
(미안해 언니............나.........날 용서해.)
현관에서 흰색 구두를 신고 집을 나선다. 엘리베이터에 올라.........맨 꼭대기 층으로 간다.
하늘은 맑고 푸르다. 어제의 폭풍후가 지나간 하늘은 유난히 맑아 보였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영은의 드레스를 들춘다. 영은은 아파트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파트 난간에 서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위태롭게 서 있었다.
20여년의 세월동안 자신이 살아온 모습이 영사기처럼 빠르게 스치고 지나간다. 그 기억의 파편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려 본다. 수혼과의 만남..........그와의 첫날밤.......그의 사랑 고백을 받았던 날의 모습..........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영은이 몸을 조금 숙이니.............한 없이 밑으로 떨어져 내린다...........한 송이 목련처럼 그녀의 몸은 바람에 날리며 한 없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편안한 미소가 피어나고 있었다.
달발에 흰색 아름답고 순결한 모습으로 피어나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다 언젠지 모르게 져버리는 목련처럼 영은은 아름다운 사랑만을 간직하고 목련꽃처럼 아무도 모르게 지고 있었다.
(안녕..............내 사랑.)
사족 한마디 : 이글은 야설입니다. 야설은 야설다워야 합니다. 순수한 사랑도 좋고, 불륜도 좋습니다. 아내를, 형수를, 사촌동생을, 심지어 어머니까지도 성적 환상을 품을 수 있는 것이 야설이죠. 제 글에는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야설이 야설다워 하지만 현재까지는 정상적인 남녀관계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더욱이 여자주인공의 자살까지 들어가는 야설이란.......
영은에 대해서 한마디 합니다. 본래는 주인공과 스쳐가는 인물로 설정된 인물로 비중 있는 배역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이 다른 한 여자를 만나기 위해 중간 과정으로 설정된 인물이 어느새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있더군요. 역시나 글 쓰는 것이 초보라 등장인물이 글 속에서 맘대로 뛰어놓더군요. 그걸 방비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영은이란 인물을 안고 왔습니다.
그냥 영은이란 인물을 주인공으로 만들까라는 유혹도 많이 느낀 것이 사실이지만, 처음 구상한 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고..........이미 만들어진 인물이라면 최후를 아름답게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냥 주인공 곁을 떠나게 할 수도 있지만 그럼 처음 구상과 틀어져 버리더군요. 처음부터 영은은 죽음을 맞이하게 설정된 인물이라..........이렇게 처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야설을 야설답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 붉은미르 올림 -
제 목: 낭만을 꿈꾸는 늑대 (34부 )영은의 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