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
화선은 급하게 수혼의 입에 혀를 집어넣어 수혼의 혀를 찾고 수혼 또한 화선의 혀를 반갑게 맞이하니 두 사람의 혀는 사랑의 하모니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화선은 수혼이 조금씩 흥분하자 수혼의 상의를 차근차근 벗기고 수혼도 화선의 웃을 벗기기 시작하니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여준다.
“하이....하이.......아~~”
화선의 긴 탄성이 있어지고 수혼의 몸에서 눈길을 때지 못한다. 마른 것 같은 수혼을 막상 벗기고 보니 탄탄한 근육질에 군살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나신에 눈이 커지고 자신의 보지가 벌써부터 흥분하는 걸 느낀다. 수혼 또한 여자라고는 나이 든 양지댁의 벗은 몸만 보다 이렇게 무용으로 단련되고 군살 없이 미끈한 이십대 화선의 벗은 몸을 보자 자지가 부풀어 올라 하늘을 보고 건들거린다.
화선은 수혼의 벗을 몸을 보다 다시금 수혼의 거대한 자지를 보더니 이젠 참지 못하고 수혼의 자지를 덥석 잡아 작은 입으로 가져간다. 수혼은 화선이 위에서 자지를 잡아 입에 물고 빨아주자 자신도 목마름에 화선의 몸을 돌려 보지를 보니 이미 보지물이 흥건하여 다리를 타고 흘려 내리고 있다. 수혼은 화선의 보지를 벌리고 혀를 세워 보지에 넣어주니 화선은 보지에서 전해오는 약간은 까칠한 수혼의 혀를 느끼고 더욱 정열적으로 수혼의 큰 자지를 빨아준다.
“쩝~~쩝, 음.....흡....흡.....음....쪼오옥”
화선은 거대한 수혼의 자지가 입속에 가득하니 차고 넘치도록 깊이 삽입하고 목구멍 넘어 까지 자지를 집어넣니 약간의 구역질이 올라온다. 하지만 수혼을 자신이 너무나 원하고 있었기에 그런 고통은 고통이 아닌 환희가 되고 더욱 깊고 빠르게 수혼의 자지를 빨아준다.
“쩝.....쩝....흐로록......접.....쩝”
수혼도 화선의 보지 살을 벌리고 열심히 보지에 혀를 집어넣어 애무하다가 손을 들어 손가락을 보지 속에 집어넣어 흔들어 주며 혀로 화선의 클레스토스를 찾아 빨아주니 화선은 눈앞이 캄캄해 지는 흥분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하고 “왈칵”하고 보지 물을 토해내고 만다.
“하으으흑.......수혼씨.........좋아.....보지가.....떠지것 같아..........읍....음....읍.....키악....음...음”
“헉헉헉.....화선씨........잘 빠는데....헉헉....조그만 더 깊이 넣죠.”
“읍....읍...흡.....흡......앙”
화선도 수혼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자지를 목젖 넘어 까지 더욱 깊게 빨아주니 수혼은 좁은 목구멍에 자지가 드나들며 꽉꽉 조여 주니 사정의 기운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헉....헉....헉.....화선씨.....살것 같아”
“읍....흡.....흡....흡....음”
화선은 수혼의 외침에 피하기는커녕 더욱 고개를 빨리 놀려 자지를 빨리 빨아주니 수혼은 그만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만다.
“아.......화....선씨~.......울컥....울컥....울컥”
“읍....흡.....읍....꿀꺽.....꿀꺽”
화선은 수혼이 사정하지 고개를 더욱 깊이 숙여 목구멍까지 자지를 넘기고 수혼의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모두 꿀꺽대며 마신다. 부르르 떨던 수혼은 양지댁도 자신의 정액을 마시더니 화선까지 그리 해주자 화선이 더욱 사랑스럽게 보인다. 화선은 정액을 모두 받아 마시고 다시 수혼의 자지를 빨아주니 수혼은 한번 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과 같은 것이 화선을 황홀하게 만든다.
“화선씨........그만 화선씨가 누워봐”
화선이 수혼의 말을 듣고 반듯하게 눕자 수혼은 화선의 쭉 빠진 몸매를 감상한다. 수혼이 자신의 몸을 황홀한 시선으로 보자 화선은 부끄러움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화선의 쭉 빠진 다리를 벌리자 그녀의 보지가 자연스럽게 살짝 벌어진 보지는 수혼에게 빨려 보지물이 넘쳐 계곡을 따라 흐르고 있었다. 수혼은 자신의 자지를 잡아 조심스럽게 보지 살을 가르며 들어간다. 화선은 보지 살을 가르며 뜨거운 수혼의 자지가 들어오자 보지가 움찔거리고 점점 쾌락의 세계로 빠져든다. 단지 수혼의 자지가 보지 속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자신이 이렇게 흥분하다는 것이 믿어지지도 않았지만 보지는 어느덧 자지를 오물오물 씹어대고 있었다.
수혼은 자지를 질 벽이 씹어주자 양지댁의 보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빡빡함과 씹어주는 맛에 황홀할 지경 이였다. 다행이 한번 사정하여 조금은 참을 수 있어 자지를 깊이 집어넣고 허리를 돌린다.
“헉....아.아아아아아항....수혼씨.....미칠 것 같아....학....학....보지가....꽉차...수혼씨”
“헉헉.....화선씨........보지.....대단해.........너무.....조여....화선씨”
보지 속에 들어간 자지가 몇 번의 움직임에 사정이 임박해 오자 수혼은 일단 보지 속에서 자지를 빼고는 화선을 들어 소파에 앉게 했다. 그리고 다시 화선의 다리를 벌리자 화선은 자신의 손으로 수혼의 자지를 잡고 보지 속에 집어넣었다.
찬바람을 맞은 자지가 조금은 흥분이 가라앉자마자 다시 보지 속에 들어가니 자지를 화선의 빡빡한 보지가 조인다. 수혼은 조금이나마 흥분을 참고자 화선의 젖가슴을 베어 물어 쪽쪽 거리며 빨아본다.
화선은 수혼이 거칠게 가슴을 빨아주자 보지와 가슴에서 동시에 흥분이 밀려오고 털들이 고추서는 것 같고 정신이 몽롱해 지며 절정의 나락으로 떨어져 간다.
“질퍽.....질퍽.....질퍽...푹....푹...푹...푹”
수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이제 화선은 눈앞이 캄캄해 지고 절정을 넘어 몽롱한 상태가 되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정도가 되어 버린다.
“좋아....하하.하아앙...수혼씨.....보지가 터질 것 같아........넘...좋아......사...사랑해....미쳐”
“학....학.....학.....화선씨....살것 같아.”
“싸요......화선이......학학....아아아학....화선이 보지에 .....가득 체워죠.......아아아아아앙”
“푹....푹.....푹.....화선씨~”
“울컥....울컥....울컥.”
화선은 큰 수혼의 자지가 자궁까지 들어온 느낌이 들고 더욱이 사정하며 정액이 보지 벽을 때려주자 황홀한 감정에 하늘로 날아가는 느낌이다. 수혼도 자지를 보지가 오물거리며 물어주자 몸에 힘이 빠지면 화선의 몸에 쓰려진다.
화선은 수혼과 더 오랜 정사를 나누고 싶지만 대낮이고 누가 불숙 집에 들어올 것 같은 불안감에 한번으로 만족하고 수혼을 두고 방으로 달려간다. 수혼도 화선과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오후가 되자 지나가 오늘을 좀 일찍 들어와 자기 방에 들어간다. 수혼은 조용한 방안에서 책을 읽고 있다. 지나가 들어오자 지나 방으로 향한다. 지나의 계획을 들은 후 지나가 자신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지 궁금증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지나의 방문을 노크도 없이 열고 들어갔다.
“카~~악. 누구야.”
“미...미안~”
마침 지나는 옷을 갈아입고 중이었다. 막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다른 옷을 입으려는 찰나 누군가 들어오니 놀라 가슴을 가린다. 자신의 방에 노크도 없이 들어올 사람이 없어 안심하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거다. 수혼은 산에서만 생활하여 노크하는 버릇이 들질 않았고, 그냥 문을 열어도 상관없을 줄 알았지 옷 벗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얼핏 보니 지나의 짝 빠진 몸매가 보인다. 개 날라리에 망나니로만 생각하고 관심이 없었지만 그녀의 벗은 몸을 보니 자지가 꼴린다. 수혼이 아는 여자로고는 양지댁과 화선뿐이지만 화선보다도 더욱 자극적인 모습 이였다. 수혼은 도망가듯 자기 방으로 돌아가 버린다.
지나는 잠깐 보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이 수혼임을 알고 씩씩대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재수가 없는데 자기 몸을 보았다고 생각하니 더욱 열불이 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도 여자라 수혼을 쫒아가기에는 쪽팔리는 것도 있고 하여 참기로 하고 옷을 입었다. 그리고는 다음주부터 시험이라 책을 피고 공부를 시작했다.
수혼은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방에 있다가 아무래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다시 지나의 방으로 갔다. 한번 실수한 것도 있어. 노크를 했다.
“똑....똑”
“누구야.”
“나야 들어간다.”
수혼은 지나의 대답도 듣지 않고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지나는 얼굴을 찌푸린다. 이 집안에서 자신을 막 대하는 사람은 수혼이 유일하다. 공주처럼 자란 자신이 수혼이란 놈이 집안에 들어오고부터는 말이 아니다. 좀 전의 수혼의 실수를 걸고넘어질까도 했지만 자신이 따져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놈 같아 그만둔다.
“왜 일이야.”
“그냥 궁금해서 뭐하나 하고.”
“흥, 내가 뭐하든 무슨 상관이야. 그리고 누가 들어오라고 했어. 빨리나가”
“여기가 네 집이야.”
“그럼 우리 집이지 네 집이니”
“야야. 여기가 네 아빠집이지 네 집이야.”
“닥쳐, 아빠집이 우리 집이지, 그리고 여긴 내방이야. 아빠도 내 허락 없으면 들어오지 않는데 네가 뭐데 함부로 들어와!”
“이 방에 금테 들렀어? 왜 지랄이야. 그냥 한번 보겠다는 데.........하여튼 성질은 더러워서”
“지랄(?) 또 그런 말을..............인간 말종 같은 새끼”
“쌍! 죽고 잡냐”
수혼이 때릴 듯이 손을 들자 반사적으로 팔을 들어 얼굴을 가린다. 이놈이라면 충분히 때리고도 남을 놈이다. 순간적으로 기가 죽는 자신을 보고 지나는 화가 치밀어 올라온다.
“그래 죽어. 죽여 봐”
“아이고 이걸........한대 치면 찍 뻗어 버릴 것이. 칠 수도 없고 말이야.”
“왜 못 해. 저번처럼 엉덩이라도 까고 또 때려보지”
“가시나가 고분고분한 맛이 있어야지. 어디서 이런 물건이 생겨가지고 어휴~ 그냥~”
“남자새끼가 멋지고 매력이 있어야 여자가 고분고분하지 뭐 잘 보일께 있다고 그런 짓해”
“이런 쌍. 한마디도 안 져요. 그것 그렇고 이 책은 뭐냐!”
수혼이 지나의 책상에 있는 책을 보자 수학문제집이다. 마침 지나가 수학공부를 하고 있던 참이라 책이 펼쳐져 있었다.
“네가 보면 알아!”
“알면 어쩔 건대”
“흥! 산에서 짐승처럼 산 놈이 이런 어려운 수학공식을 알기나 하겠어.”
“참내. 내가 풀면 어쩔라고?”
지나는 수혼이 자신도 풀기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안 그래도 수혼을 어떻게 파이터클럽 아이들과 약속장소까지 끌고 가나 고민하고 있던 참이라 잘 됐다 싶었다.
“네가 풀면 해 네가 원하는 한 가지를 들어주지. 대신 못 풀면 내가 원하는 거 한 가지 해주는 거야. 어때”
“좋아. 그럼 문제를 골라봐”
지나는 혹시나 싶어 자신도 풀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를 골랐다. 비록 지나가 공부를 잘하지 못하지만 쉽고 어려운 문제를 구별할 능력은 된다. 수혼은 펜을 잡더니 뭐가 열심히 쓰더니 “0.25” 라고 쓰고 이게 답이라고 한다.
수혼을 쓴걸 보니 수학공식이 이리저리 나열되고 풀이 공식에 맞추어 푼 것 같다. 황당해진 지나는 답안지를 검토해 보니 수혼이 푼 공식과 답이 일치한다. 순간 지나는 멍해져 수혼을 바라본다. 어떻게 이런 어려운 고등학교 수학문제를 고민도하지 않고 쉽게 풀어버린단 말인가.
“어때, 답 맞지. 이 맹랑한 꼬맹이에게 무슨 요구를 하지.”
“어..........어떻게 풀었어. 혹시 몰래 답을 본 게 아니야.”
“이게. 속고만 살았나. 그렇게 못 믿겠음 다른 문제 내봐”
“조.........좋아. 그럼”
지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장을 여러 장 넘기어 자신도 아직 배우지 않은 어려운 문제를 골랐다. 설마하니 이건 못 풀겠지. 하지만 수혼은 고민하는 눈치도 없이 능숙하게 펜을 놀려 문제를 풀어 버린다. 지나가 다시 답안을 확인해 보니 공식과 풀이과정까지 일치하고 답 또한 정답이다.
“어.........어떻게 한 거야. 너........너 언제 공부했어.”
“몰라. 산에 살 때 사부가 마을에서 아이들 공부하는 책들이라고 많이도 가져왔지. 산에 혼자 있으니 심심하고 따분해서 그 책들을 공부했는데 네가 공부하는 책하고 별반 다른 게 없내. 이거 말고 다른 책도 많이 공부했지.”
“혼자 했어..........이 어려운 책을”
“어려운 문제는 가끔 사부에게 물어보았지.”
“기가 막혀.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말도 안돼.”
“자자. 내기에 이겼으니 생각 좀 해보자, 뭐 요구하지. 설마 지금 와서 모르는 일이라고 우기면 재미없어.”
“뭐 요구 할 건데”
수혼은 지나의 벗을 몸을 보고 싶었다. 좀 전에 잠깐 보았지만 양지댁이나 화선과는 다른 풋풋한 맛이 있는 것 같은데 잠깐만 보아 아쉽다고 느끼고 있었다.
“옷 벗어봐. 모두 벗어”
“뭐............서..........설마. 날 강간하려고”
“야! 너 같은 어린가시나 준다고 해도 안 먹어. 설마 못 하겠다는 거야.”
“싫어. 이 나쁜 놈아! 숙녀에게 벗으라니 네가 인간이야.”
“숙녀 좋아한다. 싫음 말아. 참 내 그럼 말이야. 공부나 해라 응. 너 아까문제들 풀지도 못하지, 하긴 저런 개 나날리가 공부를 하면 얼마나 하겠어. 네, 다음부터 나한테 성적표 가져와 전교에서 10등 안에 못 들면 정말 발가벗기는 수가 없어. 알았어.”
“뭐.......이...이.......이......씨”
“이빨 갈지 마. 싫음 벗든가.”
“나가. 내방에서 나가”
“이게 꼭 지가 불리하면 소리 지르고 지랄이야. 어떻게 할 꺼야.”
“공부한다. 내가 공부를 하지 너 같은 놈 앞에서 스스로 벗는 일은 없을 거야.”
“푸하하하. 두고 보자.”
손에 들린 펜이 부러진다. 분하고 원통한 마음에 힘 조절이 되지 않아 펜이 부러지며 펜 조각이 손에 박혀 피가 흐르는 데도 통증을 느낄 수 없었다. 지나는 수혼에게 엉덩이를 까고 매질을 당하지 않나 이번에는 자신의 성적을 가지고 매도하질 않나 정말 생각할수록 수혼을 죽이고 싶을 만큼 증오하기 시작했다.
수혼은 자신이 산에서 심심해서 공부한 것이 뭐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단지 사부가 사회에서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해서 호기심에서 보기 시작한 책이다. 심심하고 고독했던 수혼이라 그 책들을 보는 것이 일종의 취미생활처럼 재미있는 일이 되었고 그런 수혼에게 사부는 많은 책을 가져다주었다.
지나 방에서 나온 수혼은 지나를 벗겨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강철의 부탁도 있고 하니 지나를 공부시킬 수 있는 꼬투리를 잡은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문득 생각해 보니 수혼도 학교라는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가 공부하는 책들이 자신이 모두 아는 것 같았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도 같았다.
자신의 그런 마음을 누군가에서 상담을 하고 싶은데 떠오르는 사람은 양지댁과 화선뿐이다.
양지댁은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화선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일층으로 내려와 화선을 찾아보지만 볼 수가 없다. 안방 문을 열려다가 아까 실수 한 것도 있어 노크를 한다.
“누구세요.”
“예. 수혼입니다. 잠깐 이야기 좀 해요.”
“잠깐만요. 거실에 앉아 있어요. 금방 나가요.”
“예”
잠시 기다리자 화선이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나온다. 특히나 원피스가 타이트한 게 몸매가 모두 드려나는 야한 복장이다. 화선은 수혼과의 관계이후 삶의 활력을 찾았으며 수혼에게 잘 보일 욕심으로 이런 차림으로 나온 것이다. 수혼은 화선의 몸매를 보며 좀 전일이 생각나 꿀꺽 침이 넘어가지만 집안에 지나도 있고 하니 억지로 참는다.
“무슨 일이죠.”
“예! 학교를 가보려고요.”
“학교요.”
“예! 지나가 공부하는 책들을 보니 내가 잘 아는 것이라 조금만 공부하면 될 것 같아요.”
“수혼씨 나이가 얼마죠.”
“19살”
“그럼 대학교 갈 나인데.........수혼씨 어디까지 학교 다녔어요.”
“학교 다닌 적 없어.”
“그럼 지금까지 산에서만 살았어요.”
“응.”
“그럼 초등학교부터 다녀야 하는데 그 나이에 초등학교 들어간다는 것도 웃기고 어떻게 하죠.”
“뭐 방법 없어요.”
“중학교나 고등학교야 검정고시를 보면 되지만 초등학교는 그런 것도 없어요.”
“어떻게 안돼요.”
“글쎄요. 형님이라면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힘이 있는 사람이니 방법을 찾아내겠죠.”
“그럼 형님께 부탁해 보아야겠군요.”
“근데 정말 공부 잘해요.”
“글쎄요. 지나가 공부하는 책들을 보니 내가 아는 것들이라.”
“참 특이한 분이내. 산에서만 살았다면서 공부를 언제 했지요.”
“그냥 심심해서.”
“일단 형님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도록 하죠.”
밤이 되자 강철 일행도 집으로 돌아왔다. 강철은 식사시간 만큼은 모든 가족들이 한자리에 앉아 식사하기를 원했다. “한솥밥”이라고 같은 솥에 밥을 해먹으며 가족간의 유대감을 유지 하는 오랜 관심이 몸에 밴 강철이다.
“저기 형님 저도 학교를 가고 싶어요.”
“학교”
“예”
“공부해 들어가면 등록금정도야 내가 내 주지”
“저기 근데 제가 학교를 다닌 적이 없어요.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패스하면 된다고 하는데 초등학교가 문제군요.”
“동생 공부 잘해.”
“해 보려고요.”
“좋아 그럼 초등학교 졸업증명서는 내가 만들어 주지. 아는 사람 있으니 가능할 거야.”
“감사합니다.”
“그럼 일단 동생은 우리 집에 동거인으로 호적에 올리고 서류 만들어. 나이프 할 수 있지.”
“예! 형님 조치하겠습니다.”
강철과 함께 다니는 조직원 중 나이프라 불리는 사내가 가볍게 대답한다. 강철은 수혼이 하고 싶은 데로 하도록 도와주고 싶었고 그런 부탁은 강철에게 별일도 아니다. 신분증이나 여권도 위조하고 신분세탁까지 하는 판에 그런 부탁쯤이야 일도 아니다.
“근데 동생 공부하려면 학원 같은 거 다녀야 하는 거 아니야.”
“형님이 밀어주시면 하겠습니다.”
“알았어. 화선아 네일 동생하고 같이 가서 필요한 책도 사주고 학원도 등록 해죠.”
“알았어요.”
식사를 마치자 체육관에 집합한 사람들에게 역시나 수혼은 보법만을 가르치고 들어와 버린다. 수혼에게 화려한 무술을 배우고자 했던 사람들이 천천히 수혼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차게 변해가고 있었다. 수혼이 일부러 알려주지 않는다고 생각들 하는 것이다.
밤이 되자 수혼의 방에 역시나 양지댁이 찾아들었다. 수혼은 피곤하기도하고 오늘은 생각이 없어 양지댁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양지댁은 수혼이 거부하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수혼에게 따지듯 물어온다.
“왜. 내가 싫어졌어. 혹시 화선이 년에게 관심 있는 거야.”
“아줌마. 네가 아줌마 애인이야? 남편이야? 우린 그냥 서로 즐기는 거야. 날 아줌마 것으로 착각하지 마. 네가 화선씨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이 아줌마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래.”
“뭐.............뭐야.”
“그냥 즐기자고. 아줌마가 자꾸 이렇게 피곤하게 하면 다시는 아줌마 안보는 수가 있어. 그래도 좋아...................그냥 우리 서로 원할 때 한번씩 하자고. 부담 없이 말이야.”
양지댁도 어린 수혼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화선이 년이 자신이 먼저 차지한 수혼에게 꼬리친다고 생각하니 질투가 나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이다. 수혼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자신과 수혼은 그냥 서로 즐기는 사이 아닌가? 양지댁은 부르르 떨며 화를 삭이고만 있을 뿐 수혼에게 뭐라 반박할 말이 없었다.
“아줌마도 화선씨 같이 날 유혹해봐. 그럼 될 꺼 아니야.”
“아........알았어. 내가 그년보다 잘 해줄 께. 그럼 되지.”
“좋아 아줌마도 내가 화선씨와 같이 자더라도 질투하지 마, 그런 기미가 보이면 내가 아줌마를 안 봐. 알았지.”
양지댁은 부르르 떨다 문을 열고 나가 버린다.
수혼에게 양지댁은 그냥 성을 알려준 여인일 뿐 다른 의미가 없었다. 수혼의 가슴속에는 양지댁 보다는 화선이 들어와 있었다.
강철은 모텔에서 러시아 미녀와 한판 정사를 치루고 왔지만 의원들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와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나 오늘은 화선이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야한 차림이라 자지가 꼴려 미칠 것만 같았다. 밤이 되자 강철은 방에 들어와 바로 화선을 번쩍 들어 침대에 던진다.
“오빠 왜 그래”
“나 급해. 너 오늘 날 유혹하려고 이런 옷 입고 있지.”
“아~항~ 오빠.”
“후후후. 역시 우리나라 년들이 감칠맛도 나고 훨씬 나.”
“앙~ 오빠~ 무슨 소리야.”
“아무것도 아니야. 십팔 왜 이렇게 안 벗겨져”
“찍~이~익”
화선의 원피스는 비명을 지르며 찢어져 나간다. 강철은 급한 마음에 원피스 단추도 풀지 않고 그냥 앞섬을 잡아 찢어버린 것이다. 화선은 강철이 이렇게 거칠게 나오자 조금은 겁도 나고 사실 이 옷을 입은 것은 강철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수혼에게 보여주기 위해 선대 강철이 옷을 찢어버리자 조금은 마음이 상했다. 하지만 강철 앞에서 감히 내색하지 못하고 강철의 상의를 벗기며 강철의 행위에 동조한다.
찢어진 원피스 사이로 분홍색 레이스달린 부라자가 보이자 강철은 더욱 흥분되어 원피스의 나머지 부분도 모두 찢어 버린다. 화선의 몸이 공이 퉁기듯 한번 뛰자 찢어진 원피스가 저 멀리 날아간다. 화선의 다리사이 역시나 분홍색 레이스달린 팬티가 매달려 있자 강철은 팬티까지 찢어버리고 다리를 벌리니 화선의 보지가 눈앞에 나타난다. 아직은 흥분이 되지 않아 마른 보지에 손가락을 쑤셔 넣어 흔들며 화선의 몸 위에 올라 부라자를 벗기지도 않고 위로 밀어올리고 입에 가슴을 베어 문다.
“오빠..........아퍼........아파........살살해.......오빠.......오빠~”
“십팔! 가만있어. 쪽.....쪼오옥.......쩝....쩝”
강철이 가슴을 터지도록 거칠게 주무르고 흥분하지 않아 마른 보지에 손가락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와 질 벽을 자극하니 화선은 흥분은 고사하고 고통만이 느껴진다. 더욱이 젖꼭지도 이빨로 자근자근 씹으니 화선은 미칠 것만 같았다.
“오빠......제발........아프단 말이야......오빠......아.....아......악”
“조금만 참아. 십팔 이리와”
강철은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들어 화선의 머리칼을 잡아 거칠게 당기니 화선의 목이 꺾이고 가슴이 들린다. 강철은 고통에 벌어진 화선의 입술을 범해 혀를 집어넣어 쪽쪽 빨아준다. 화선은 머리가죽이 벗겨지는 것 같은 고통까지 전해오자 정신이 하나도 없고 어서 빨리 강철이 끝내주기만 바랄 뿐이다.
고통 속에서도 보지를 계속 자극하니 보지물이 나오며 질퍽해 지자 강철은 화선이 흥분할 줄 알고 바지를 벗더니 자신의 자지를 보지에 끼운다.
“안돼...오빠......조금만 더........조금만 더 있다......”
“십팔 급하다니까?”
“푹~”
“아.......아악......아파.....너무..아파....오빠....제발...제발.....악”
빡빡한 보지 속에 들어가던 자지가 중간에 있는 링에 걸리자 강철은 화선을 생각지도 않고 힘을 주고 보지 속에 힘차게 박아버리니 연한 보지 살을 가르며 자지가 뿌리까지 들어간다.
자지가 따뜻한 보지 속에 들어가자 강철은 처음부터 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아직도 빡빡한 보지가 자지에 박힌 링이 질 벽을 갈아먹는 것 같은 고통에 화선은 이를 악물고 참아 보려 해도 심음소리가 밖으로 나온다.
“아....악.....악....악.....아파.......악......악....오빠..........천천....히.....아.....악”
“헉.....헉....헉....화선아 좋아......보지가 빡빡한데.......좋아.”
“모.....몰라....아파.......악....악...악”
“십팔, 이래도”
강철은 화선의 반응이 신원찬자 화선의 한쪽 다리를 들어 어깨에 걸치고 화선을 옆으로 눕게 한 다음 자지를 힘차게 박아준다. 이런 자세는 자지가 보지 속에 깊이 박히는 자세로, 화선은 자지가 더욱 깊게 들어오자 고통이 심해져 간다. 하지만 강철에게 그런 빛을 보이면 더욱 심하게 할 것 같은 불안감에 흥분하는 척 할 수밖에 없었다.
“아아아앙항. 오빠.....좋아.........보지가 터지는 것 같아. 하이...하이...오빠”
“학....학...학.....그래.”
“질퍽...질퍽....팍.팍.팍..팍....푹...푹...푹...푹”
화선이 흥분하는 척 신음소리를 내자 강철은 기분이 좋아져 더욱 빠르게 움직이니 화선은 정말 보지가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이 밀려오지만 억지로 참고 신음소리를 더욱 높여 준다.
“아항...아아아아항...오빠.......싸요.......화선이....미쳐요....오빠....학...학.”
“그~~~래........헉...헉...헉.....나도 산다.........간다........화선아~”
“울컥....울컥”
강철이 사정을 하며 부르르 떨며 움직이지 않자 화선도 이제야 고통이 사라진다. 대신 보지 속에 강철 정액이 가득하니 들어오자 심한 구역질이 나지만 억지로 참고 웃어주며 땀을 흘리고 있는 강철의 얼굴을 쓸어준다.
“후....후.....좋았어.”
“예. 죽는 줄 알았어요.”
“아. 좋다. 자지 좀 빨아죠.”
“예”
화선이 일어나자 보지 속에서 자지가 “뽕”하고 빠진다. 화선은 찡그러지는 얼굴을 억지로 피고 휴지로 구멍을 막은 다음 대자로 누워있는 강철의 자지를 잡아 입으로 빨아준다. 여기저기 자신의 보지 물과 정액이 묻어 있지만 정성을 다해 깨끗하게 빨아주고는 화장실로 달려간다. 강철은 화선을 보며 만족한 웃음을 짓고 담배를 꺼내 한 모금 빨아본다. 역시 섹스 후의 담배는 꿀맛이다.
화장실에서 나오니 강철은 이미 잠들어 있었다. 자신과의 섹스가 만족스러운 듯 편안하게 잠든 강철의 얼굴을 보니 한 숨이 나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철의 이런 거칠 행동에도 반응하며 흥분하던 자기였다. 근데 오늘은 강철의 거친 행동에 흥분은 고사하고 고통만을 느끼고 더욱이 약간의 구역질까지 나오는 걸 억지로 참았다. 이미 마음속에 강철을 지워지며 수혼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마음에 따라 몸까지 틀리게 반응하는 모양이다.
화선은 자꾸만 변해가는 자신이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해 한숨이 나온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강철과 지나가 회사와 학교로 나가자 다시 집안이 조용해 졌다. 화선은 수혼과 같이 시내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오랜만에 장롱에서 연두색 투피스 정장을 입고 화사하게 화장도 한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수혼의 방문을 노크하니 수혼도 자신이 사준 정장을 입고 나온다.
갈색 정장을 갖추어 입고 댕기머리를 늘어트려 좀 어울리지 않지만 화선의 눈에는 백마 탄 왕자님보다 더욱 멋지게 보인다. 하지만 역시나 댕기머리는 신경에 거슬린다.
“저기. 수혼씨”
“예.”
“제가 머리 좀 만져 드려도 되요.”
“마음대로 하세요.”
“그럼 잠깐만 가만히 있어요.”
화선이 팔을 들어 수혼의 머리를 잡아 목에 감아 주려하니 수혼은 화선에게서 연한 화장품 냄새와 향수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여 앞에 있는 화선를 자연스럽게 안는다.
“음~”
화선의 입술을 탐한 수혼의 혀가 화선의 입을 벌리고 들어오니 화선도 반항하지 않고 수혼의 혀를 받아들어 자신의 혀를 감아 온다. 수혼은 떨리는 화선의 몸을 안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니 화선도 수혼의 목을 감아 적극적으로 서로의 몸을 붙인다.
혀와 혀가 엉키고 서로의 타액을 주고받는 사이에 화선은 몸이 점점 뜨거워짐을 느끼고 수혼을 가볍게 밀쳐낸다.
“왜!”
“하이.......하이.......하이.......이러면 늦어요....하이...하이.”
“조금 늦게 가도 상관없어요.”
“안돼요....하이..하이........갔다 와서.......해요.”
“화선씨도 싫어하지 않는 거죠.”
“예~”
화선은 얼굴을 붉히며 대답한다. 열여덟 꽃다운 청춘도 아닌데 왜 수혼 앞에만 오면 이러는지 자신도 알 수가 없다. 수혼은 화선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자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어떻게 하고 싶지만 화선의 말도 있고 하니 일단은 참고 화선의 손을 잡고 방을 나가려 한다. 화선은 얼른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 수혼의 입술을 닦아 준다. 자신과의 키스로 수혼의 입술에 립스틱이 묻었기 때문이다.
집밖으로 나오니 기사가 차를 대기하고 있었다.
“저기 정 기사님 오늘은 제가 운전하고 갔다 올게요.”
“사모님 그래도 위험합니다.”
“참! 정 기사님도 여기 오빠 동생분하고 같이 가는데 무슨 걱정 이예요. 동생 분 못 믿어요.”
정 기사는 화선의 운전기사 일을 하고 있지만 보디가드 역할을 같이하고 있었다. 집안에 있을 때야 상관없지만 밖에 나가면 혹시나 강철의 반대파들에 의해 화선이 화를 당할 것을 염려해 강철이 화선 곁에 둔 사람이다.
정 기사도 요즘 수혼에게 무술을 지도 받고 있기 때문에 수혼의 실력은 잘 알고 있다.
“알겠습니다.”
“정 기사님은 오늘 편히 쉬세요. 오랜만에 외출도 하시고요.”
“그렇게 하지요.”
화선은 직접 운전석에 앉고 수혼을 자신의 옆에 안도록 하고 출발했다. 화선은 먼저 대형 문고에 먼저 갔다. 책을 고르며 화선은 수혼의 곁에 딱 붙어서 수혼이 책을 고르는 것을 도와주었다. 화선의 화사한 용모와 좀 특이한 수혼의 외모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화선은 저번 백화점에서처럼 당황하지 않고 사람들의 시선을 떳떳하게 받아준다. 아니 어쩌면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고 있는 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 책을 고르고 책이 카운터에 싸이기 시작한다.
“이 카드로 결재해 주시고요. 책들은 이 주소로 보내 주실 수 있죠.”
“예! 가능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수혼이 고른 책이 많아 서점에서도 무료로 보내주기로 했고 두 사람은 다시 주차장으로 향한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어 식사 시간이 되었다.
“수혼씨. 먹고 싶은 거 없어요.”
“특별히 없어요. 화선씨가 먹고 싶은 거 먹어요.”
“그럼! 내가 잘 아는 회집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요.”
“예”
화선은 다시 차를 몰아 복잡한 시내를 빠져 나왔다. 차는 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동네로 가더니 한 회집으로 향한다. 회집에 들어가자 화선은 방으로 들어갔다. 수혼이 화려하게 장식된 이런 회집이 처음이라 좀 놀라 이리저리 살피는데 화선은 그런 모습이 재미있어 끽끽대고 웃는다.
화선은 룸으로 들어갔다. 이 회집은 강철과 살기 전에 강철과 가끔 함께 오던 회집으로 방음장치가 완벽하고 음식을 들이고 나면 손님들이 부르지 않음 종업원이 들어오지 않는 그런 집이다.
“수혼씨. 회 좋아해요.”
“회라면 생선이죠. 아무거나 잘 먹어요.”
어려서부터 산에서만 생활한 수혼은 회라는 개념이 없었다. 계곡에서 밀물고기를 잡아 구워먹기도 하고 날로 먹기도 했지만 회를 먹어본 적은 없었다.
“그램 도다리 주시고, 수혼씨 술 드세요.”
“술이요. 먹어 본적은 없지만 한번 먹어보죠.”
“호호호호. 그럼 매실주 한 병 주세요. 그리고 음식은 미리 모두 가져다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점원은 주문을 받고 나갔다. 점원이 나가자 화선은 그윽한 시선으로 수혼을 바라본다. 수혼을 보면 볼수록 순수하고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다.
잠시 후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식집이란 것이 음식이 차례대로 나오기 마련인데 이 일식집은 특이하게도 음식이 한번에 나오는 것이다.
음식이 모두 나오자 문을 닦고 나간다. 화선은 나오는 음식들에 눈이 동그라진 수혼을 보며 킥킥거리며 웃는다.
“이걸 다 우리 둘이 먹어요.”
“왜요.”
“너무 많아서............그리고 이렇게 먹으면 얼마나 나와요.”
“걱정하지 마세요. 수혼씨 보고 내라는 말 안 해요.”
“그게 아니라.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호호호. 일단 먹어 보세요. 맛있어요.”
“예!”
수혼은 이렇게 많이 차린 상을 받아 본적이 없었다. 산에서야 간단하게 먹었고 강철의 집에서야 식구들이 많으니 음식이 많다는 것에 놀라지 않았지만 이렇게 둘만 먹는데 이리 많은 음식이 나오자 부담스럽다. 수혼이 음식을 맛있게 먹자 화선은 수혼의 먹는 모습을 지켜본다. 수혼은 한참 먹고 있는데 화선은 먹지도 않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화선을 본다.
“왜 안 드세요.”
“수혼씨 먹는 것만 봐도 배불려요.”
“화선씨도 빨리 드세요. 저만 먹으니까 좀”
“알았어요. 제도 먹어요. 술 한 잔 하세요.”
화선은 수혼의 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수혼은 생각 없이 화선이 준 술을 마시자 연한 매실주지만 생전 처음 먹는 술인지라 목이 칼칼하고 배속이 뜨거워진다. 수혼이 얼굴을 찡그리자 화선은 그 표정이 재미있어 배를 잡고 웃는다.
“왜 그렇게 웃어요.”
“호호호호. 아니 예요. 미안해요.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그만. 호호호호”
“화선씨도 먹어 봐요.”
“호호호. 주세요.”
수혼이 술을 따라 주자 화선은 단숨에 마신다. 수혼이 화선을 보지만 자기와는 다르게 술을 먹고도 너무나 태연한 것이 약이 오른다. 다시 한잔을 더 따라 주자 이번에도 단숨에 마신다. 수혼은 화선이 너무 잘 먹자 신기해서 병을 들어 마셔본다. “꿀꺽, 꿀꺽” 병을 들고 마시니 잠깐 사이에 나머지 술들이 배속으로 들어가며 배속이 따뜻해지고 정신이 몽롱해 진다. 수혼은 얼굴을 찡그리고 좌우로 도리도리하며 취기를 떨치려 한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화선은 너무 웃겨 껄껄거리며 웃다 옆으로 쓰려진다.
수혼이 몽롱한 정신에 화선을 보니 옆으로 쓰려져 검은 스타킹에 감싸인 화선의 각선미 넘치는 다리가 보이고 화선의 아름다운 얼굴이 보이자 강한 색욕이 몰려와 참을 수가 없었다.
수혼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선에게 앞에 앉으며 다리에서 시선을 고정시키자 화선도 웃는 것을 멈추고 수혼을 보니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자신의 다리를 뿌려지라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고 일부러 치마를 살짝 올리고 다리를 좌우로 벌려준다. 다리가 벌어지며 치마 속으로 살짝 검은색 망사팬티가 보이자 수혼은 화선의 도발적인 모습에 떨리는 손으로 화선의 다리를 잡아 입으로 가져간다.
스타킹의 까 실한 느낌이 더욱 자극을 주고 수혼은 화선의 작은 발에 입을 맞추고 다리의 라인을 따라 입으로 빨아주며 천천히 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음.........헉..........헉..........헉”
화선의 입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음이 흘려 나오고 수혼은 스타킹의 감촉을 느끼며 서서히 올라가니 치마가 중간에 걸린다. 수혼이 치마를 잡아 위로 올리니 화선이 엉덩이를 들어준다. 입술이 화선의 사타구니에 이르려 야스런 망사팬티를 보니 이미 보지물이 흘려 나와 팬티에 점을 만들며 젖어 있었다. 수혼의 손이 팬티에 닦자 화선은 순간적으로 부르르 떨고 수혼이 팬티를 잡아 내리려 하자 화선이 수혼의 손을 잡는다.
“헉........헉........헉. 수혼씨.............”
“예!”
고개를 들어 화선을 바라보자 화선은 상의 벗고 블라우스 단추를 스스로 풀고 있었다. 수혼도 화선의 불타는 눈동자를 보자 화선을 반듯하게 눕게 하고 나머지 단추를 풀려 블라우스를 벗기니 역시나 검은색 부라자가 나타난다. 화선은 쫒기 듯 불안하게 하는 섹스가 아니라 수혼과 사랑의 대화를 하듯 부드럽고 여유로운 섹스를 하고 싶었다. 또한 수혼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수혼이 팬티를 벗기려하는 것을 저지했다. 수혼이 자신 위로 올라오자 화선은 수혼의 목을 감아 입술을 맞춘다.
혀가 엉키고 감미로운 키스가 이어지자 화선이 몸을 돌려 수혼을 눕게 하고 자신이 수혼의 위로 올라간다. “쪽”하고 서로의 입이 떨어지자 두 사람의 혀가 떨어지며 침이 길가 이어진다. 화선은 수혼의 몸에 오르더니 수혼을 깔고 앉는 것처럼 허리에 걸터앉는다.
“수혼씨 가만히 있어요. 할 수 있죠.”
수혼은 화선이 무슨 짓을 할지로 모르겠지만 화선이 원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화선은 블라우스를 벗어 던지고 부라자까지 벗어 던지더니 수혼의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한다. 단추를 모두 풀고 상의를 한번에 벗기자 탄탄한 수혼의 가슴이 나타난다. 화선은 다시 수혼의 입술에 키스를 하더니 수혼의 귀를 입술로 물어주고 혀로 살살 핥다보니 수혼은 새로운 자극에 짜릿한 흥분을 느낀다. 화선의 입술이 수혼의 목으로 이동하더니 부드럽게 쓸어주고는 수혼의 가슴에 이르려 아이처럼 수혼의 젖꼭지를 빨아주니 수혼도 참지 못하고 화선의 젖가슴을 잡는다.
“살살해요. 여자는 유리그릇처럼 깨지기 쉬워요.”
화선이 수혼의 귀에 대고 속삭여 주자 수혼은 부르르 떨더니 젖가슴을 잡은 손에 힘을 풀고 부드럽게 만져준다. 화선은 수혼이 말 잘 듣는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말을 따라주자 사랑스런 마음이 깊어진다. 화선이 가슴을 수혼의 입에 물려주자 수혼은 어린아이처럼 화선의 가슴을 빨아주고 젖꼭지까지 혀를 놀려 살살 돌려주니 화선은 자신이 점점 흥분되어 먼저 절정을 맞을 것 같아 일어나 수혼의 바지 단추를 풀어 자지를 뺀다. 역시나 거대한 수혼의 자리에 화선은 꿀꺽 침을 삼키고는 손으로 자지를 잡아 흔들어 주며 혀로 귀두부터 살살 빨아주기 시작한다.
“쪽.....쪽옥.......압....음.......읍”
수혼은 화선의 애무로 애민해진 감각에 자지를 입으로 빨아주기 시작하니 피가 솔리며 힘이 불끈불끈 들어간다. 화선은 수혼의 자지 혈관들이 툭툭 불거져 나오자 징그럽다기 보다 사랑스러워 입속에 가득 물어 빠르게 움직여 준다.
“질퍽....질퍽.....질퍽.”
“음.....흡....흡.....흡.....음....흡.....카카악”
화선이 빠르게 움직여 주다 목젖 넘어 목구멍으로 자지를 넘겨주니 자지에서 전해오는 압박감에 수혼은 사정할 것만 같았다.
“화.....화선씨..........나와.......나오려고...해요.”
“흡....흡.....흡.....흡....흡.......읍”
“학....학......학.....화선씨......으......윽!”
“울컥....울컥”
화선은 역시나 수혼의 자지를 목구멍까지 집어넣어 수혼의 정액을 모두 마셔 버린다. 정액을 모두 마신 화선은 부르르 떨고 있는 수혼의 자지에서 입을 때고 손으로 잡아 흔들어 주며 불알을 입에 넣고 살살 돌려주니 수혼은 다시 흥분하여 힘줄이 툭툭 불거진다.
다시금 수혼이 힘을 차리자 화선을 살짝 일어나 자신의 팬티를 벗고 수혼의 자지를 보지 속에 맞추고 자리에 앉는다. 보지 속에 수혼의 자지가 들어가자 불로 지지는 듯 확 근하고 보지속이 꽉 찬 느낌에 몸이 붕 떠오르는 느낌이다. 수혼의 가슴에 손을 기대고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니 보지가 벌써부터 움찔거린다. 수혼은 화선이 위에서 스스로 움직여 주어 고개 약간 들어보니 화선의 보지 속을 드나드는 자신의 굳은자지 보이고 그 모습에 더욱 흥분되어 상체를 일으켜 화선의 등을 받쳐주고 유방을 입에 물고 애무해 준다.
“질퍽.....질퍽.....질퍽...”
“아아아아아항.....수혼씨.......너무.....좋아.........미칠 것....같아......수혼씨.....수혼씨.”
“쪽....쪽오옥.....화선씨..........나도 좋아요........헉허헉......사랑해요.......화선씨”
화선은 수혼의 사랑하다는 말에 수혼의 머리를 잡아 가슴에 안으며 더욱 빠르게 엉덩이를 놀려준다.
“퍽....퍽....푹.......푹....푹.푹.푹.푹.”
“아아아아아.....앙.......하흑.....주....죽을 것...같아........아....아흑.....수혼씨.......어..어마..아흑”
“헉....헉....헉....화선씨................아..”
화선의 격렬한 움직임이 한순간 멈추며 헉헉대는 숨을 몰아쉬고 수혼을 안고 부르르 떨다. 화선이 먼저 절정을 맞이하여 정신을 놓고 흥분의 나락으로 떨어지자 수혼이 절정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화선을 들어 엎드리게 만든다. 몸에 힘이 없는 중에도 화선은 수혼의 요구에 고개를 바닥에 대고 엉덩이만 들어준다. 쳐들어진 엉덩이 밑으로 보지는 이미 많은 양의 물을 토해 화선의 스타킹을 타고 흘려 내리고 있었고 그런 야스런 모습에 수혼은 다시 자지를 잡아 촉촉한 보지 속으로 들어간다.
수혼이 엉덩이를 잡고 움직이자 한번 절정이 이른 화선은 다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며 한 없이 떨어지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느낌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찰싹.....찰싹......팍....팍......푹...푹....푹”
“학....학....학.....화선씨..........”
“나.....학...학....학....나 몰라......죽어.........죽을 것. 같아.....아아아아항.....엄~~마.....아~앙”
“헉....헉....헉....화선씨 살 것 같아.”
“아아아아앙 싸.....싸요......보지 속에......당신의 정액으로 가득 체워주세요....어....마”
“헉...헉.........아윽.....윽”
“울컥......울컥”
수혼의 정액이 보지 속에 가득 메워오자 보지는 자지를 더욱 조이고 오물거리며 씹어준다. 수혼은 절정을 맞이하며 쓰려져 옆에 있는 화선의 가슴을 잡고 주무르며 부르르 떨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수혼이 일어나 자지를 빼자 보지 속에서 정액을 흘려 나온다. 수혼이 휴지를 꺼내 흘려 나온 정액을 닦아주자 화선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수혼의 자지를 빨아준다.
두 사람이 만족한 듯 옷을 입고 서로를 바라보니 사랑스러운 마음에 가벼운 입맞춤을 한다.
음식점에서 나오니 시간이 늦어 바로 집으로 차를 몰고 간다. 아무래도 학원은 네일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책들은 도착해 있었다.
수혼이 책을 자기 방으로 가져가고 화선도 아줌마들을 도와 저녁준비를 시작했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밤이 깊어져 수혼이 방에 들어와 자는데 역시나 양지댁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수혼은 마지못해 양지댁과 섹스를 마치고 서야 잠이 들 수 있었다. 양지댁은 처음처럼 적극적이지 않고 건성으로 자신과 섹스에 임하는 수혼을 느끼고 섭섭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이 작품에 돌아오니 앞에 전개된 것이 기억나지 않는 군요. 그동안 야설이 아닌 다른 종류의 글을 쓰다 이글을 쓰니 날설다는 느낌입니다. 앞 내용의 문체와 약간 틀려진 것이 마음에 들지 않치만 쓰다 보면 이글에 익숙해 지겠지요.
그리고 쓰고 보니 줄거리는 없고 순전히 야설뿐이군요.
다음편부터는 즐거리도 신경쓰겠습니다.
제 목: 낭만을 꿈꾸는 늑대 (11부 )지나, 사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