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대물 #덩치차이(198x178) #신분차이 #오해 #선관계 후연애 #인생비참하공 #과거있공 #쿨데레공 #능력공 #죽음희망공 #가끔씩피토하공 #미인공 #알고보면고결한성품이공 #대쪽같공 #혐성공 #천하제일의원공 #알고보면벤츠공 #의형공 #호위수 #햇살같수 #무심공 #헌신수 #의제수 #짝사랑수 #멍멍이수 #단정수 #공이조금무섭수 #하지만존경하고있수 #결국공을구원하게됐수 명문가의 자식으로 태어난 서문윤은, 그러나 낙마 사고로 불구가 되어 낙향하게 된다. 절망한 서문윤은 강물에 몸을 던지려던 중,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사내 하나와 마주하게 된다. 그는 고절한 의술로 이름난 북성, 추한 외모와 괴팍한 성정한 사내였다. 북성, 검설린은 서문윤의 다리를 고치겠다 선언을 하며 그를 조수로 거둔다. 검설린과 함께한 시간, 거친 말과 달리 그의 마음 속 고결함을 엿본 서문윤은 검설린을 경애하게 되는데-. 어거지로 그와 의형제 관계를 맺은 서문윤은 그러나 곧 깊어지는 마음을 깨닫고 경악하고야 만다. 싸늘한 의형의 태도에 마음을 접으려 해도, 그게 어디 쉬우랴? 연모의 마음을 숨키던 때 서문윤의 귓가에 망측한 소문이 들려왔다. 자신이 바로 의형의 남색 상대라는 소문이었다. 소문을 부정하려던 서문윤은,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에 이상함을 느낀다. 더군다나 갑자기 몸에 늘어난 못보던 상처. 엎친데 덮친 격으로 금방 낫는다던 다리는 일 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의형을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그를 의심하지 않을 수도 없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의형의 과거는……. “반드시 그를 죽여야 한다. 윤아. 너는 속고 있다. 그는 태자 전하를 죽이려는 역적(逆賊)이니라.” “그대는 바로 반역자 파나립 박사의 제자 아닌가!” “북성은 오래 살지 못할 자다. 그러나 십 년이 되기 전까지는 죽지 못할 것이다.” “왜 그러셨습니까? 어째서 당신이 나에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어째서, 어째서 당신이…….” “너는 떠나지 못한다. 내 곁을 벗어나지 못한다. 너는” 복면 아래의 얼굴은 과연 소문처럼 술에 취한 진흙(泥醉)마냥 흐느적거리는 흉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