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은 아니지만, 연예인만큼 유명한 W 대표 우도현과 톱 아이돌 박하진은 십오 년째 우정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적인 절친 관계로 뽑힌다. 그러나 실상은…. “흥분 같은 소리 하네. 네가 아무리 주물럭대 봐라! 서나!” “허. 야, 진짜 만진다?” “어! 만져 봐라!” “진짜 만져?!” “만지라니까? 내가 비벼줘?”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사이. -추억과 추한 기억은 한 끗 차이다. 결국, 그 한 끗을 망쳐놓은 사람은 우도현이었다. 이들에게 우정은 열아홉 겨울, 풀지 못한 오해로 인해 애증이 되었다. 그렇게 서로를 원망하고, 연민하며 십 년을 흘려보낸 어느 날 우연히 나타난 이강운이란 존재가 두 사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나는 그냥….” “…….” “그냥 널 좋아해서 그런 거야, 하진아. ” “…….” “그때도, 지금도 그냥…그래서…그런 거야.” 과연 이들의 애증은 애정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