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91화 (291/303)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호옷! 후움! 후오옷! 오옥! 호오옥!! 우옥! 호옥! 우옥! 후오옷!♥”

그리고 이러한 타락과 배덕의 소리는 정성민과 이신아를 더욱 흥분시켰다.

성욕이 최고조에 이른 정성민은 미친 듯이 이신아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쑤셔 박았고, 무방비한 이신아의 몸은 자지가 박힐 때마다 유방을 출렁거리며 아래위로 흔들거렸다.

-푸쉬이이잇! 푸슈우우웃! 프샤아아아...!

보지와 자지의 결합부로 뿜어져 나오는 김과 애액.

결합부 사이로 흘러나온 애액과, 움찔거리는 이신아의 항문이 그 애액을 흡수하는 광경.

-퍽! 퍽! 퍽! 퍽! 퍽! 퍽!

방아찍기 자세로 바꾼 정성민.

벌겋게 달아오른 두 모자의 엉덩이가 맞부딪히는 광경.

흔들거리는 이신아의 유방과, 서로 공명하듯 박자에 맞춰 움찔거리는 정성민의 항문과 이신아의 항문.

“우움...우우움...우움...사랑해...우우움...♥”

한 뼘의 빈틈도 없이 서로를 끌어안은 채 키스를 나누는 엄마와 아들.

정성민의 허리를 다리로 조이고, 팔을 그의 목에 두르는 이신아.

꾸우욱...끊임없이 조이는 질압과, 쿠퍼액을 줄줄 쏟아내고 있는 정성민의 자지.

그러다 마침내.

“날 임신시켜줘....♥”

애교 섞인 표정으로 임신을 조르는 이신아의 모습에, 정성민의 뇌속의 세포가 파바밧! 하고 터졌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임신 조르기에 몸의 통제력을 상실해버린 정성민이었다.

-뷰룻...뷰룻...뷰룻...뷰룻...뷰룻...뷰룻...

이신아의 질내에서 미친 듯이 맥박치고 있는 정성민의 자지.

그의 자지가 맥박칠 때마다, 이에 호응하여 정성민의 자지를 꾸욱 조이는 이신아.

-주륵...

이윽고 정성민이 쏟아낸 정액이 역류하여 이신아의 보지로 빠져나왔다.

꾸덕이고 끈적인 하얀 액체가 이신아의 보지를 타고 내려와 그녀의 항문을 적시고 침대보를 더럽혔다.

“...사랑해.”

정성민은 사랑스러운 이신아의 모습을 보며 사랑을 속삭였다.

이신아는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지으며 정성민에게 물었다.

“...얼마나? 주인님의 여자 중에서... 내가 몇 번째야?”

“.....첫째야. 어렸을 때부터, 항상. 항상 당신을 가장 사랑했어. 당신만이 오직 나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정성민은 그렇게 말하며 이신아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었다.

둘은 마치 참새처럼 서로의 입술에 쪼옥- 쪼옥- 키스를 하곤, 두 눈을 맞췄다.

사랑이 가득 담긴 연인의 눈빛이었다.

***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짓고 있는 이신아.

정성민은 여러 장치에 연결되어 잠든 이신아를 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제 다음 단계로 갈 때군.”

EP.293 (외전) 이신아의 배드 엔딩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비상했던 이신아는 동화책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왕자님과 공주님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ㅡ.’와 같은 비현실적이고 개연성 없는 결말은 그녀를 납득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동화 같은 일이 막상 자신에게 벌어지자, 이신아는 그 비현실적이고 개연성 없는 결말이 자신에게 벌어지기 바랐다.

그녀의 모든 염원이 담긴 주인님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 것이다.

“이신아. 사랑해. 내 진정한 사랑은 오직 너뿐이야.”

그리고 실제로 처음 4개월 정도는 그런 결말에 다다른 줄 알았다.

정성민의 정신을 개조하는 데 성공한 그녀는, 마치 발정난 암컷마냥 정성민을 탐하기 시작했고, 정성민 또한 그녀를 탐했다.

둘은 마치 극적인 위기를 이겨내고 이뤄진 영화 속 커플처럼 서로를 사랑했고, 서로를 원해왔다.

정성민은 이신아에게 진심이었고, 이신아는 정성민의 사랑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앞으로 행복한 나날들만 가득한 듯했다.

하지만.

“당신...거짓말이지? 응? 그 이상한 소문 도는 거... 아니지? 그치?”

그러한 생활이 5개월 차에 접어들 때, 정성민과 이신아에 대한 소문이 뒷세계에 파다하게 퍼지게 되었다.

자신의 여인들과 세력을 고루 챙기던 정성민이 이신아에게 미쳐있으니, 어찌 보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리고 그 소문은 결국 정현재의 귀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뭐라고 말 좀 해 봐! 자, 잘해보자며...! 나랑 잘해보자며!”

절망이 가득한 얼굴로 이신아에게 따져 드는 정현재.

다만 이신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떤 말을 꺼내 봤자 변명일 뿐이고, 어떤 말로도 그를 달랠 수 없었다.

그저 그녀가 할 수 있는 말은 미안하다는 말뿐이었다.

“미안해... 당신을 볼 면목이 없어. 내가 당신에게... 정말 큰 죄를 지었어.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을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이신아는 정현재를 기만하고 자신의 아들을 연인으로 만든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로 했다.

정현재가 죽으라고 말하면 정말 죽을 생각으로, 그에게 자신을 벌하라고 말했다.

“...아...아아아........”

하지만 정현재는 그런 성정의 인간이 되지 못했다.

누굴 벌한다거나, 누굴 증오한다거나, 사랑했던 사람이 고통받길 원한다거나.

평생을 이신아만 사랑했던 순수한 원석 그 자체였던 그는, 결국 이신아에게 아무 죄도 묻지 않았다.

무참하게 찢긴 가슴을 부둥켜안고,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을 뿐이었다.

“난... 이 저택에서 나가겠어. 이제, 이제 더 이상 못 버텨. 이젠 더 이상...”

뒤돌아서 떠나는 그.

그 뒷모습을 보며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이신아.

정성민을 남자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여, 정현재를 사랑하지 않은 게 아니었다.

처음에는 자신의 기준에 차지 않은 게,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할 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게 마음에 차지 않았지만, 결국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게 된 자신이었다.

한없이 자신을 아껴주고 보듬어 주는, 마음의 기둥이 되어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 것이다.

하지만 아들에게 욕정하는 자신의 욕망을 거부하지 못해 또다시 변해버렸고, 자신을 받아준 그를 또다시 배신하게 되었다.

이제 두 번째 기회는 없었다.

“.....”

그 후, 이신아는 우울증에 시달렸다.

평생의 동반자였던 남편을 잃은 상실감은 생각보다 더 공허했다.

다만 정성민은 이에 대해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

“괜찮아. 내가 있잖아. 이제 당신의 남편은 나야. 신경 쓸 거 없어.”

“.....”

자신의 아버지가 이 저택을 영영 떠났는데도, 신경조차 쓰지 않는 그.

이신아는 이쯤부터 정성민에게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애써 무시했다.

그토록 바라던 주인님과 이렇게 이어지게 되었는데, 여기서 뭘 더 바란단 말인가.

정현재가 떠난 것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였고, 그것을 감당해야 할 것도 자신이었다.

이신아는 정성민을 바꾼 것을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

“부친께서 돌아가셨습니다.”

“.............”

허나, 그렇게 마음을 먹은 것도 잠시.

3일 뒤, 정현재가 자살했다는 소식에 이신아는 무너지고 말았다.

그녀는 곧장 정성민을 찾아가 어떻게 된 일인지 따지기 시작했다.

지금 정현재의 상태가 불안하니, 철저히 케어를 해달라고 몇 번이고 부탁하지 않았던가.

“.....부하가 제대로 감시를 못 한 거 같아. 녀석은 그 죄로 이미 처형해서 목을 걸어뒀어.”

정현재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죄로 목이 잘린 정성민의 부하.

허나 이신아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일 처리를 제대로 못 할 정성민이 아니었다.

단순히 부하의 잘못으로 치부하기엔 수상한 구석이 너무 많았다.

하여 이신아가 따로 부하를 시켜 조사한 결과, 정현재는 완전히 방치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어떤 케어나 보호도 없이 말이다.

이신아는 그 증거를 들고 정성민에게 따졌다.

“.....당신이 자꾸 정현재한테 집착하니까.”

“...뭐?”

“나만, 오직 나만 사랑하겠다며? 난 당신밖에 없는데, 당신은 왜 정현재에게 마음을 주는 건데.”

“대, 대체 그게 무슨...”

“일부러 죽인 건 아니야. 자살까지 할 줄은 몰랐어. 그저 일주일 정도... 괴로워하길 바란 거뿐이야. 당신의 마음을 어지럽힌 대가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질투를 느낄 만큼, 어딘가 뒤틀려버린 정성민.

이신아는 절망했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모든 게 무너져 가기 시작했다.

“어머님. 대체... 대체 제 남편에게 무슨 짓을 저지르신 거예요. 예? 제 남편이...”

하나둘 망가지기 시작하는 것은 가족뿐만이 아니었다.

언제나 자신들의 부인을 살뜰히 챙기던 정성민이 몇 달째 그녀들을 방치하고 있으니, 이희연이 나서 이신아에게 따져 들었다.

“...그저, 성민이는 깨달았을 뿐이야.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 나라는 것을.”

하지만 이신아는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자신이 뒷세계의 왕을 개조시켰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기라도 하면, 자신은 그대로 그 죄를 치르게 될 것이고, 정성민 또한 위상을 잃게 될 것이다.

“엄마. 오빠랑 어떻게 된 거야. 엄마... 왜, 왜 이렇게 돼버린 거야. 응? 아빠는. 아빠는 왜...”

“........”

다만, 사랑하는 딸이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이신아는 이때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항상 반짝이던 딸의 눈이 완전히 죽은 눈이 되어 자신을 바라볼 때, 이신아는 욕정에 미친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제, 이제 당신은 내 엄마가 아니야...흐으...흐으으으...나, 나는... 난 이제 돌아올 곳이 없어... 허무해. 인생이 허무해... 엄마 때문에 우리 가족도...아빠도...오빠도... 모두 날 떠나버렸어.”

결국 한 달 뒤, 정성아 마저 저택을 나가 버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성민은 그녀를 붙잡지도 않고, 위로해주지도 않았다.

그의 관심사는 오직 이신아 뿐이었다.

“...성민아. 성아가 아이돌 은퇴를 한 대. 그렇게나 관중들 속에서 노래하는 걸 좋아하던 애가...”

“...그래서.”

“네가... 네가 위로해주면 안 되겠니. 그 애 지금... 울고 있을 텐데. 그 착한 애가....”

“하아. 당신.”

한숨을 쉬며 이신아를 부르는 정성민.

그가 머리를 쓸어넘기며 말했다.

“일단, 이름으로 부르지 말랬잖아. 당신, 나와 결혼했어. 부부라고. 그런데 왜 당신은 아직도 나를...”

“.....”

“그리고, 당신 왜 자꾸... 내가 다른 여자와 몸을 섞길 바라는 거야? 우리 했던 약속기억 안 나? 서로만 바라보기로 했잖아. 서로만 생각하고, 서로의 몸만 원하기로 했잖아.”

“......그건.”

“우리만 생각해. 성아는 내가 잘 감시할 테니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

뭔가가 잘못되어 가는 느낌.

어두컴컴한 망망대해를 지나 마침내 정착한 행복의 섬이, 알고 보니 거대 괴수의 등인 느낌.

이대로 모든 게 심해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

이신아는 그런 불안한 느낌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심지어 정성민과 몸을 섞는 순간에도 그녀의 불안 증세는 그치지 않았다.

혹시라도 성아마저 잘못되는 건 아닐까.

성민이의 다른 부인들도 뭔가 일을 벌이지 않을까.

그녀는 그런 불안 속에서 점점 쇠약해져 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났을 때였다.

“.....추방해라.”

결국 정성민은 자신의 정부인이었던 이희연까지 쫓아내고 말았다.

이신아 때문에 모든 것이 망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이희연이, 이신아를 독살할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이 정성민에게 발각된 탓이었다.

“...성민아. 고백할 게 있어.”

그렇게 이희연이 추방되고, 그 여파로 정성민의 뒷세계가 점점 와해 되기 시작할 무렵.

이희연이 추방으로 정성민의 여인들이 하나둘 떠나고, 이 틈을 타 여러 신진 세력이 그를 위협하던 이때.

마침내 이신아는 자신이 정성민의 정신을 뒤틀었다는 것을 고백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자신이 처벌을 받게 될지라도, 모두가 파멸하는 길은 막고 싶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정성민은 마주한 진실에 분노했다.

“..... 당신도 사라져.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꺼져.”

“서, 성민아...난...”

“당신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뒤틀릴 지경이니까, 꺼지라고! 내가 당신을 죽이기 전에, 사라지라고! 제발!”

“.....미안해. 내가, 내가 다 망쳐버렸어...”

“.....”

고개를 숙인 두 사람.

눈물을 흘리며 등을 돌려 떠나는 이신아.

그녀는 후회했다.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해 정성민이 바뀌어버렸고, 그로 인해 그의 뒷세계가 무너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절망했다.

“내가...내가 미쳤었어. 내가 단단히 미쳤던 거야...”

대체 왜 그랬을까.

어떻게 되찾은 가정인데.

어떻게 주어진 기회인데, 그것을 이런 식으로 망쳐버렸을까.

하지만 망친 것을 되돌릴 기회는 두 번 다시 주어지지 않았다.

정성민의 몰락은 도미노 쓰러지듯 순식간에 벌어졌다.

이신아의 세뇌로 그녀에게만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던 정성민은, 이신아가 떠난 후로 무너져버렸고, 그의 구멍 난 마음은 다시 돌아온 그의 부인들도 고칠 수 없었다.

오직 이신아만 사랑하게 된 그는 다른 어떤 여자도 사랑할 수 없었기에, 부인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그를 다시 원래대로 돌리는 건 불가능했다.

“내가 다시 돌려놔야 해.”

하여 이신아는 정성민의 부인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녀들과 함께 계획을 세워 ‘연옥’으로 정성민을 다시 되돌린다면, 지금의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신아는 정성민에게 추방당한 이희연부터 찾아갔다.

그녀는 정성민에게 추방당한 뒤, 마음의 병을 얻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였다.

그녀가 이신아를 노려보며 말했다.

“...꺼져. 꼴도 보기 싫으니까.”

33kg까지 살이 빠져 뼈만 앙상하게 남은 그녀.

그 충격적인 비주얼에 이신아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할 말은 전했다.

그녀는 자신이 정성민에게 저지른 모든 일을 고백했다.

그리고 다시 그를 되돌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흐으...흐으으... 여, 역시... 내가 잘못한 게.....으으... 내가 잘못한 게 아니었어.... 나는 잘못 하지 않았어....”

펑펑 눈물을 흘리며 안도하는 이희연.

정성민이 자신을 멀리한 이유를, 자신의 성적매력이 떨어졌거나 그에게 뭔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그녀.

그 마음의 병 때문에 살 의지를 잃어버린 자신.

“...미안해. 모든 건 다, 내 욕심 때문이야.”

하지만 오늘, 드디어 진실을 듣게 되었다.

그의 마음이 떠난 것은 자신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이신아의 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일로 이희연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연옥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야. 다시 되돌리려면 연옥밖에 없어.”

그렇게 2개월 뒤, 다시 예전의 건강을 회복한 이희연은 모든 멤버들을 불러모아 정성민을 되돌릴 계획을 세웠다.

모든 일의 원흉이 이신아임을 깨달은 맴버들은 이신아를 죽일 듯 노려 봤으나, 연옥의 사용법을 아는 자는 오직 그녀 뿐이기에 처벌은 나중에 하기로 했다.

“그럼 2주 뒤에 작전을 시행하도록 할게.”

이희연의 작전은 단순했다.

정성민을 특정 장소로 불러들여 다시 연옥에 빠져들게 하는 것.

이희연은 이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고, 백하윤, 엘레나, 안지연에게 역할을 분배했다.

그렇게 작전일은 금방 다가왔다.

안지연의 활약으로 곤히 잠든 정성민을 확보할 수 있었다.

“주인님 확보했어.”

술과 약에 찌든 정성민을 마취총으로 재운 다음, 특수 제작한 수면실로 납치하는 데 성공한 안지연.

다섯 명의 여인들은 수면 침대에 누워있는 정성민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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