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차도연에게 다가갔다.
차도연은 식은땀을 흘리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정성민을 보았다.
이윽고 정성민이 차도연의 턱을 매만지며 말했다.
“나와 하루를 보내고 나면, 완전히 자유롭게 해줄게. 그 욕망으로부터.”
“.....”
-스으윽...
그렇게 말하며 얼굴을 가까이 가져오는 정성민.
차도연은 터질 듯이 붉어진 얼굴로 눈을 감았다.
이윽고 자신의 입술에 포개지는 정성민의 부드러운 입술을 느꼈다.
둘은 숨 쉬듯 자연스럽게,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진한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으음...우움...우우움...하아....츄웁....우우움...♥”
호흡이 모자라 머리가 저릿저릿하고 어지러웠지만, 차도연은 기뻤다.
며칠 내내 사막을 헤매다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달콤한 순간도 잠시였다.
정성민이 입술을 뗀 것이다.
“.....”
아쉬운 눈빛으로 정성민을 바라보는 차도연.
그가 차도연의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오늘은 네 뜻을 확인하러 온 거뿐이야. 본 게임은 나중에 즐겨야겠지.”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을 했다.
적당한 날짜를 고르는 중이었다.
“이틀 뒤 어때. 온천을 즐길 수 있게 별장을 만들었거든. 그곳에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이틀 뒤, 정성민의 별장.
차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와 몸을 섞을 수 있다면, 이곳이든, 그곳이든, 길거리든 어디든 상관없었다.
빨리 이 미칠 것 같은 욕정을 해소하고,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좋아. 그러면 이틀 뒤에 보지.”
정성민은 그 말을 남기곤 집 밖으로 나섰다.
차도연은 그가 나가고 난 뒤에도 한참을 현관문을 바라보다, 이내 침대로 돌아왔다.
그 날 밤 그녀는 거의 밤이 새도록 혼자서 자위를 해댔다.
***
눈 깜짝할 새에 이틀이 지났다.
약속대로 차도연은 정성민의 슈퍼카의 조수석에 앉은 채 그의 별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둘은 별장으로 가는 내내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차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만 고요히 울릴 뿐이었다.
‘으읏...’
다만, 침묵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서로 소원한 사이이기 때문에, 한때 적이었기 때문에,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
차도연은 단지 몸을 가누지 못할 뿐이었다.
그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면 당장 덮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날 것 같기 때문이었다.
빨리, 한시라도 빨리 그에게 안기고 앙탈을 부리고 싶었다.
‘그날 밤’처럼 미칠 듯이 쾌락에 빠져들고 싶었다.
그리고 정성민은 그런 차도연의 상태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딱 봐도 안달 나 있는 듯한 차도연의 반응을 즐기고 있었다.
또 이따가 별장에 도착하면 어떤 식으로 그녀를 조교할 지, 어떤 식으로 그녀를 애타게 할지 계산하고 있었다.
모든 건 다 그의 손바닥 위였다.
“자위해도 괜찮아.”
그러던 중 정성민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차도연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뭐?”
“스스로 위로해도 좋다고. 앞으로 1시간은 더 가야 하니까.”
1시간...?
이 애타는 상태에서 한 시간을 더 참아야 한다고?
“우, 웃기지 마. 여, 여기서 그런 짓을...”
다만 차도연은 자존심이 강한 여자였다.
승부욕도 강하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정성민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었다.
자존심 덩어리인 그녀가 굴복할 때 맞게 될 쾌감은, 다른 년들의 몇 배나 될 테니까.
“그냥 제안을 했을 뿐이야. 참기 힘들어 보이길래.”
“.....”
“내 걸 써도 좋아. 네가 너무 힘들어하니 운전에 집중을 할 수가 없군.”
내 걸 써도 좋다니.
그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차도연이 광기가 가득한 눈으로 정성민을 보자 그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봐도 좋고, 만져도 좋고, 뭘 하든 상관 않겠다는 의미야.”
차도연이 궁금한 게 뭔지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답하는 그.
다만 차도연은 원하는 답은 얻었으나, 고민은 깊어져 갔다.
봐도 되고, 만져도 되고, 심지어 핥거나 빨아도 된다.
오랫동안 상상으로만 해왔던 행위를, 드디어 할 수 있는 것이다.
“후ㅡ욱...후ㅡ욱...후ㅡ욱...”
숨결이 거칠어졌다.
조준점을 겨냥하듯 정성민의 자지를 빤히 쳐다보았다.
온갖 음란하고 천박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안돼. 그럴 순 없어!’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차도연은 애써 고개를 휙 돌린 채 창문 밖에 풍경을 보았다.
차가 이동하며 흐트러뜨리는 풍경을 눈에 담으며 정성민의 제안을 잊어보려 애썼다.
그렇게 30분을 버텼을 때였다.
“잠시 쉬었다 가지.”
고속도로를 타고 별장으로 이동하던 중, 정성민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렸다.
정성민과 차도연은 차에서 내려 각자 원하는 시설로 갔다.
정성민은 흡연장으로 이동해 담배를 피웠고, 차도연은 화장실로 간 뒤 변기에 앉았다.
그리고 애액이 넘쳐 흐르는 다리를 쩍 벌린 뒤, 자신의 음부를 쑤시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힘들었다.
그동안 자위를 참느라 너무 힘들었다.
차도연은 정성민의 자지를 생각하며, 오늘 그에게 범해질 것을 상상하며 미친 듯이 자신의 음부를 쑤셨다.
움찔움찔 보지가 떨리며 순식간에 절정이 왔다.
-프슛!
팟! 하고 튀는 조수.
차도연은 눈을 까뒤집은 채 애액을 질질 흘렸다.
자신도 모르게 된소리가 터져 나왔다.
“호옷...흐오옷...오옷....♥”
휴게소의 화장실 내부에 울리는 신음 소리.
이에 화장실을 이용 중이던 다른 여자 손님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차도연이 있는 화장실을 바라보며 일행들끼리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혹시 저 안에서?”
“에이 설마.”
“변태도 아니고.”
“말세다 말세.”
저마다 한마디씩 남기며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들.
뒤늦게 자신의 추태를 눈치챈 차도연이 마음을 졸이며 움직임을 멈췄다.
그녀는 조용히 바깥의 눈치를 살피며 두루마리의 휴지를 꺼내 자신의 음부를 닦아냈다.
‘내가 어쩌다가...’
왜 이렇게 짐승처럼 됐을까.
미칠 것 같은 욱씬거림을 해결하고 나자, 현자타임이 왔다.
그녀는 땀으로 흥건한 엉덩이와 엉덩이골까지 휴지로 닦은 뒤, 바깥의 눈치를 살폈다.
5분 정도 숨죽이며 기다리다가 잠잠해질 때쯤 조용히 화장실 문을 열었다.
“.....”
다행히 아무도 자신을 의식하지 않는 듯했다.
그저 지나가는 해프닝 중 하나로 인식했을 뿐, 기어코 신음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솨아아아아아...
하여 차도연은 곧바로 손부터 씻었다.
자위로 인해 더러워진 손을 세척하고, 거품까지 묻혀 박박 씻은 뒤 손에 묻은 물기를 털어냈다.
-드륵 드륵 드륵
그리곤 물기 제거용 휴지를 뽑아 손을 닦은 뒤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정성민의 차로 돌아가니 그는 이미 차를 탄 채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늦었군”
시동을 걸며 그렇게 말하는 그.
올라간 입꼬리를 보니 이미 자신이 무엇을 했을지 짐작하는 듯했다.
차도연은 주먹을 움켜쥐며 얼굴을 붉혔다.
‘그래도 아까보다는 욕정이 많이 가라앉았어. 앞으로 30분만 버티면 돼.’
정성민에게 자신의 자위 행위를 들킨 것 같아 낯 간지럽긴 하지만, 그의 앞에서 자위하며 분수를 뿜는 것보단 나았다.
차도연은 남은 30분을 최대한 버티기로 다짐하며 눈에 힘을 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좀 생겼어.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좀 막힐 거 같아.”
하지만, 정성민의 입에서 나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차도연이 당황한 목소리로 답했다.
“뭐...?”
“30분 더 지연될 거 같아. 그래도 앞으로 1시간만 더 가면 되니까 여유롬게 쉬고 있어.”
“.....”
여유롭게 쉬고 있으라고?
헛웃음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참았다.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지 못해 방금 자위를 하고 온 참인데, 이걸 또 참으라고 하다니.
앞으로 언제 또 욕정이 올라올지 모르는데!
“....하아.”
하지만 방법은 없었다.
그가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주말이라 차가 막히는 건 불가항력아닌가.
하는 수없이 차도연은 창밖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남은 1시간을 버티기로 했다.
그렇게 다시 30분이 지났을 때였다.
‘젠장...’
무슨 사춘기 중학생도 아니고, 고작 30분 만에 욕정이 다시 올라왔다.
자꾸만 오늘 있을 섹스를 상상하며 기대감을 키운 탓이다.
어제만 해도 하루종일 정성민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자위를 하지 않았던가.
‘원래라면 지금 도착했을 텐데, 지금쯤 정성민과 섹스를 하고 있었을 텐데...!’
차도연은 다시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비부를 비비며 막힌 도로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흔히 변을 참을 때 집에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더욱 침기 힘든 것처럼, 차도연의 욕정도 거리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었다.
이제 앞으로 조금만 더 있으면 정성민과 몸을 섞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스윽.
그때, 조수석 쪽으로 뻗는 정성민의 손.
그의 손이 차도연의 허벅지 위에 얹어졌다.
차도연이 움찔! 몸을 떨며 반응하자, 그가 웃으며 말했다.
“보다시피 차가 막혀서. 손이 심심하군.”
그는 그렇게 말하며 차도연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차도연은 곧바로 고개를 돌려 자신의 괴상한 표정을 숨겼다.
-스으윽... 스으윽... 스으윽...
그의 손길이 허벅지를 스칠 때마다 아랫배가 지잉지잉 울렸다.
차도연은 자신의 입을 틀어막은 채 신음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막았다.
“우웃...읏...♥”
은근슬쩍 사타구니 쪽으로 향하는 손.
그러다 다시 멀어지고, 다시 사타구니에 가까워지길 반복했다.
그러다 갑자기.
“흐오옷!♥”
그의 손이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왔다.
정성민은 팬티와 청바지로 가려진 차도연의 비부를 손으로 비벼주었다.
-프슛! 프슛! 프슛!
눈을 까뒤집은 채 정성민의 손을 느끼는 차도연.
연속해서 절정에 이른 그녀는 반쯤 떠진 눈으로 정성민을 힐끗 보았다.
그의 사타구니가 봉긋하게 솟아올라 있었다.
.....꿀꺽.
목대가 울렁거리는 차도연.
그녀의 눈에 광기가 깃들기 시작했다.
후ㅡ욱 후ㅡ욱 숨을 내뱉으며 정성민의 사타구니를 응시했다.
-찰칵.
그때, 정성민이 입꼬리를 올리며 자신의 허리띠를 풀었다.
그리고 차도연의 비부를 더욱 끈적이는 손길로 비볐다.
꾸욱-꾸욱 눌러주기도 하였다.
-툭, 툭.
정성민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바지 단추까지 풀었다.
허리를 조였던 바지가 살짝 내려가며 정성민의 팬티가 살짝 보였다.
켈빈 클라인이라는 문구가 차도연의 동공을 가득 채웠다.
-스으윽...
이윽고 자석이 다른 극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것처럼, 차도연의 얼굴이 정성민의 사타구니로 향했다.
완전히 성욕에 잡아먹힌 그녀는 연신 후ㅡ욱 후ㅡ욱 거친 숨을 내뿜으며 정성민의 사타구니를 빤히 바라보았다.
이제 그녀의 코앞이었다.
-지이익...
결국 그녀는 정성민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팬티의 겉면으로 선명하게 자태를 드러낸 정성민의 자지를 바라보았다.
팬티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스으윽...
저 크고 아름다운 것을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차도연은 괴상한 소리를 내며 정성민의 팬티를 내렸다.
그의 물건이 탄력적으로 튕겨 나오며 흉악한 자태를 드러냈다.
그의 요도에서 나오는 쿠퍼액이 마치 꿀처럼 달콤해보였다.
“호옵!”
이성을 잃은 차도연.
그녀는 마침내 꿈에서도 그리던 정성민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그것을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 눈을 까뒤집은 채 천박한 얼굴로 펠라를 하기 시작했다.
“오움...우웁...우웁...뷰붑....뷰웁...츄웁...쁍! 쁍! 쁍! 쁍!”
정액짜는 기계처럼 양볼을 빨아들여 진공 펠라를 하는 차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