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영. 너는 내 자지나 빨아라.”
“네...♥ 주인님♥”
정성민 의장의 자지.
정성아는 얼핏 보았던 그의 우수한 자지를 떠올렸다.
발기가 되기 전인데도, 우람하고, 굵직하고, 형태도 아름다웠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완벽한 자지를, 하영 언니가 천박한 얼굴로 입에 물고 있었다.
쮸븁 쮸븁 음란한 소리를 내며 한껏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
정성아는 느낄 수 있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죽음의 공포를 느끼던 자신이, 잔뜩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지배자로 거듭한 정성민 의장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음을... 그녀는 느낄 수 있었다.
-주륵...
정성아의 음부에서 애액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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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교는 난이도가 쉽지 않았다.
미스터 최에게 조교된 성아를 24시간 안에 내 것으로 조교 해야 하는 상황.
나는 초강수를 둬서라도 성아를 바꾸기로 했다.
나에게 살해당할 수 있다는 초강수를 말이다.
공포.
인간의 사고를 뒤틀리게 만드는 데는 공포만 한 게 없다.
문명을 이룩한 것도, 계급제가 생겨난 것도, 질서가 구축된 것도 다 공포라는 잠재의식이 밑바탕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니 나는 ‘정성아’라는 개체를 이루고 있는 사고 매커니즘을 모조리 파괴할 생각이다.
그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압도적인 공포로 말이다.
-훙! 훙! 훙! 훙! 퍽!
그래서 나는 성아의 미간을 정확히 노려 나이프를 던졌다.
그 어떠한 망설임이나 주저함 없이, 그녀에게 죽음을 던져주었다.
다만 이것은 성아를 죽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손잡이 부분으로 성아의 미간을 맞추는 것.
내겐 그걸 해낼 확신이 있었고, 내 예상대로 성아는 손잡이 부분을 맞고 혼절했다.
그리고 그녀가 다시 의식을 차렸을 땐, 그 어떤 년보다 내게 순종적이게 되었다.
남매 관계고 뭐고 죽을 위기에 처하면 사람은 변하는 것이다.
“사, 살려주세요... 주, 죽기 싫어요. 살려주세요...”
온몸을 덜덜 떨며 내게 목숨을 구걸하는 성아.
일순간 약한 마음이 들긴 했으나, 난 비정해지기로 했다.
24시간 안에 성아를 내 것으로 만들려면 더욱 그녀를 원초적인 단계로 끌어내려야 한다.
구원자가 2주에 걸쳐 이하영을 조진 것을 난 24시간 안에 해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나는 이년에게 더 혹독해지기로 했다.
처음부터 뒷세계의 여왕으로 내정된 이 온실 속 화초 같은 년에게 진정한 밑바닥이 무엇인지, 뒷세계의 밑바닥이 어느 정도의 진창인지 철저히 가르쳐줄 생각이다.
그렇게 성아가 밑바닥의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정신이 붕괴 됐을 때.
그때 난 비로소, 그녀에게 사랑과 쾌락을 줄 것이다.
그 순간은 이제 머지않았다.
***
“쿠훕...커혹.....쿠웁...끄웁....”
놀라웠다.
이제 오빠가 도태종이라는 생각은 완전히 지워지게 되었다.
나는 정성민 의장의 파괴적인 섹스를 보며 흥분을 느끼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게, 정성민 의장님이 여자를 다루는 방식은 주인님을 떠올리게 했다.
파괴적이고, 가학적이고, 압도적인... 완벽한 주인님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뭐랄까, 그것을 당하는 여자의 반응은 미묘하게 달랐다.
예를 들면 정성민 의장에게 머리채가 붙잡혀 오나홀로 쓰이는 하영 언니.
한때는 공주님처럼, 여왕처럼, 마님처럼 받들어지던 하영언니가, 이제는 오빠의 입보지 오나홀로 쓰이게 되었다.
하지만 하영 언니는 황홀하다는 듯, 영광이라는 듯 오빠를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육체적인 자극에 의해 쾌락을 느끼는 주인님의 방식과는 다르게... 좀 더 본질적인 차원에서 쾌락을 느끼는 것 같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 차이점이 있었다.
그게 대체 뭘까.
-짜악!
“흐으읏!!”
그때, 내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정성민 의장님의 손.
엉덩이에 얼얼한 고통이 느껴지는 동시에 정성민 의장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귓속을 파고들었다.
“허리에 힘이 빠지고 있다. 제대로 평평하게 등과 허리를 1자로 한다. 실시.”
“시, 실시!!”
하지만 내겐 그런 감상을 할 틈이 없었다.
현재 나의 처지는 불순물 쓰레기통 육변기 1호.
그것이 정성민 의장님께서 내게 붙여주신 직함이다.
이젠 나도 뒷세계의 여왕 따위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
내가 이렇게 나약한 인간이었다니...
“코혹!”
그때, 하영 언니의 짐승 같은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힐끗 돌려 확인해 보니 정성민 의장에게 목이 붙잡힌 상황.
정성민 의장님은 기괴하게 뒤틀린 웃음을 지으며 하영 언니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언니는 당장이라도 죽을 듯이 정성민 의장님의 손에 잡혀 발버둥 치고 있었다.
“너만 보면 가끔 과거가 떠올라 화가 난단 말이지.”
“끄흡...끄호옷...큽....♥”
언니가 정성민 의장님께 저지른 일.
... 확실히, 어떤 죗값을 받더라도 용서받지 못 할 일이다.
저런 취급을 당해도 할 말이 없긴 하다.
그래도....
-덜 덜 덜 덜 덜.
무섭다.
나도 저런 취급을 당하다가 홧김에 그냥 죽여버릴까봐.
그게 너무 무섭다.
이제 내가 알던 ‘오빠’라는 사람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었다.
여자친구를 잃고, 친구를 잃고, 가족을 잃은 오빠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존재가 되어버렸다.
내... 내 소중한 사람이... 자꾸 이렇게 사라져 가는 것이다.
“크헉! 콜-록! 콜-록! 하-아....하아...하아...”
그때, 하영 언니의 목을 놓아주는 정성민 의장님.
언니는 목이 놓이자마자 황급히 도게자 자세를 취했다.
다만 죽음의 공포를 느꼈을 법한데, 언니는 연신 애액을 흘려대고 있었다.
마치 방금 목이 졸린 것이 포상이라도 되는 듯이...
“흐음. 아직도 분풀이가 안 되는군. 네년이나 가지고 놀까.”
-찌걱찌걱찌걱.
정성민 의장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며 내 천박한 보지를 쑤시셨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대충 쑤시는 듯해도 정성민 의장님의 손놀림은 쾌락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다.
-프샤아아앗....
왜 이렇게 흥분이 될까.
‘정성민 의장님’이 된 오빠의 행동 하나하나가, 왜 이렇게 가슴을 뛰게 만들까.
하지만 이런 설레는 감정을 느낄 틈도 없이, 정성민 의장님께선 내게 다음 명령을 내리셨다.
“인간 의자 해제한다.”
“해제 실시!”
정성민 의장님이 일어섰을 때, 나 또한 황급히 일어서며 차렷 자세를 취했다.
날 바라보는 의장님의 표정에 역겨움과 모멸이 가득 차 있었다.
“살겠다고 아등바등하는 꼬라지 하고는. 그렇게나 살고 싶나?”
“....... 네, 네엣...”
순간 울컥했다.
분명 오빠의 얼굴인데.
내가 아는 그 사람인데.
왜 이렇게 나를...
-퍼억!
그런 슬픈 감상이 들 틈도 없이, 내 복부에 와닿는 그분의 발.
난 바닥으로 와당탕 쓰러졌다.
의장님의 발길질에 채인 나는 복부의 고통보다 마음의 한 부분이 부서진 듯한 아픔이 더 컸다.
이제 정말 내가 알던 그 오빠가 완전히 사라져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나는 질질 짜는 걸 싫어한다. 웃어.”
자꾸 울상이 되어가는 내 얼굴.
엄마도 완전히 미쳐버려 ‘민세라’라는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오빠는 훨씬 더 심했다.
아예 나라는 존재를 잊어버린 듯, 나를 전혀 아끼지 않는 듯 가혹한 명령만 내리는 의장님이었다.
“히....히히...”
그래도 난 살고 싶다.
여기서 이렇게 죽고싶지 않다.
정말로 오빠는 완전히 미쳐버려서, 진짜 나를 죽이려 했다.
지금 그의 눈빛을 보면 언제든지 나를 죽일 수 있을 것 같다.
“끄윽...크흐으으...히히히...히....”
자꾸 뭔가가 울컥 올라오려 해서 억지로 쑤셔 넣은 뒤 웃는다.
눈에서 자꾸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지만, 입모양 만큼은 활짝 웃는 얼굴을 유지한다.
지금 내 꼴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보일까.
“담배 가져와.”
하지만 나의 이런 고통에도 무감한 의장님이었다.
그분은 오히려 나를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며 담배를 요구할 뿐이다.
“여기 있습니다.”
이윽고 오빠에게 담배를 하나 건네는 희연 언니.
그 순간, 의장님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언니를 사랑스럽다는 듯 쓰다듬으며 아까와는 정반대되는 말을 했다.
“왜 이런 잡일을 네가 하는 거야.”
사랑이 가득 묻은 부드러운 목소리.
희연 언니는 볼을 발그스레 붉히며 정성민 의장님을 바라보았다.
의장님은 담배를 건네 받으며 뒤에 도게자를 하고 있는 하영 언니에게 말했다.
“이하영. 이런 잡일은 네가 알아서 빠릿하게 해라. 희연이 움직이게 만들지 말고.”
“네... 주인님♥”
고분고분 의장님의 명령을 받드는 언니.
그 순간 사악하게 뒤틀리는 희연 언니의 표정.
뭘까. 저 승리를 만끽하는 듯한 표정은.
“후우...”
한숨 같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날 내리보는 정성민 의장님.
마치 나를 어떻게 처분하지 고민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설마 나를... 죽이려는 것은 아닐까.
-콰직!
“크헉!”
내 가슴을 짓밟은 의장님.
그리곤 담배를 한 모금 빨곤 담뱃재를 내게 튕기는 그.
이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그래도 우린 가족이었잖아’ 같은 생각 따위는 전혀 들지 않게 되었다.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고, 그는 지금도 날 어떻게 죽일지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내가 그를 화나게 만들어버려서.....
“썅년이, 안 웃어?”
아.
또 슬픈 생각을 하고 말았다.
웃어야 하는데.
“히, 히히히...”
이젠 다... 다 포기하기로 했다.
살아남는 것만... 그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난 최대한 의장님께 아양을 떨며 웃는 모습을 내보였다.
***
이희연은 다시 나무 판자에 묶인 정성아를 보며 생각했다.
자신이 보기에도 지금 주인님의 처사는, 지독히도 비정하다고.
현재 나무판자에 묶인 채 억지로 미소를 짓고 있는 정성아.
저건 더 이상 미소도 뭣도 아니었다.
저렇게 서럽게 눈물을 흘리며 끄윽거리고 있는데, 입만 방긋 올린다고 해서 어떻게 미소가 될 수 있겠는가.
과연 정성아의 속은 얼마나 타들어 가고 있을까.
-훙! 훙! 훙! 훙! 탓!
하지만 주인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판자에 묶인 정성아게 나이프 던지기 놀이를 하며 큭큭 웃음을 흘릴 뿐이다.
정성아가 다시 나무판자에 묶이게 된 이유.
그 이유는 하찮으면서도 사소한 이유였다.
주인님의 발에 짓밟혀 미소를 유지하고 있던 정성아가, 돌연 울음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복부에 담뱃불을 지지는 주인님을 보고, ‘오빠.... 오빠.... 제발, 나야. 나 성아야’ 라고 자신의 감정을 호소했기 때문이야.
주인님은 그런 정상에게 바로 응징을 했다.
싸대기를 때려 울음을 그치게 만들고, 불순물 쓰레기통이 감히 입을 여냐고 그녀를 겁박했을 뿐이다.
정성아는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하며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그리고 나무판자에 묶으라는 주인님의 명령에 잘못했다고 괴성을 지를 뿐이었다.
‘이번에도 웃지 않으면 너를 죽일 거다.’
주인님은 1자형 나무판자에 묶인 정성아를 보며 그렇게 말했다.
정성아는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곤 우는 것도 웃는 것도 아닌 괴이한 표정을 지으며 ‘헤헤.,..’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훙! 훙! 훙! 훙! 훙! 탓!
정성아 바로 옆, 15cm 정도 거리에 꽂힌 나이프.
그럼에도 헤벌쭉 미소를 지으며 웃음을 흘리고 있는 정성아의 모습.
이희연은 그 광경을 보며 가슴이 타들어가는 듯한 감정을 느꼈다.
이와 마찬가지로, 뒤에서 도게자를 하며 그 광경을 보고 있는 이하영와 백하윤도 격앙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는 ‘주인님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주인님의 저 가혹한 행동이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가족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주인님께서 노력했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하영와 백하윤 또한 울음을 참고 있었다.
자신의 여동생을 괴롭힐 수밖에 없는 주인님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훙! 훙! 훙! 훙! 훙! 탁!
이번에는 진짜로 위험했다.
정말 정성아 바로 옆, 3cm 정도를 앞두고 나이프가 꽂혔다.
정성아는 압도적인 공포 앞에 실성을 했는지, 소름 끼치는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크흐흐흐...히히히...히히! 히히히...!”
그러면서 쉬이이익... 오줌이 새어 나오고 있는 정성아의 하체.
그녀의 음부를 통해 오줌이 마구 분출되었다.
정성민은 그 광경을 보며 표정을 찌푸리곤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불순물 쓰레기통 육변기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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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쓰레기통 육변기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