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92화 (192/303)

분명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닐지 모르나, 엘레나는 현생을 지속할 자신이 없었다. 그녀는 그저 사랑받고, 그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 여자가 되고 싶을 뿐이었다.

“응... 네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해줘.”

엘레나의 대답에 정성민은 입꼬리를 올렸다.

그는 엘레나의 바람대로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처럼 소중히 대해주었다.

그녀의 금발을 쓰다듬고, 사랑이 가득한 시선으로 눈을 맞추고, 그녀의 붉은 입술에 키스를 해주었다.

“하아... 하아... 하아...”

끔찍한 마음을 마주한 뒤에 얻는 쾌락은 상상 이상이었다.

엘레나는 정성민의 섬세한 손길을 느끼며 애액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에 품에 안겨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며, 자신의 음부를 겨냥하고 있는 그의 양물을 바라보았다.

-쑤욱!

이윽고 안으로 파고든 그의 완벽한 물건.

엘레나는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휘감았다.

촉촉하게 눈물을 머금은 눈으로 그의 얼굴을 보며 입을 열었다.

“두려워... 원래의 내가 사라질까 봐. 당신을 받아들이면, 내가 정말 나일 수 있는 걸까...?”

엘레나의 질문에 정성민은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리곤 그녀의 질내 깊숙한 곳으로 자지를 밀어 넣은 뒤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엘레나. 넌 여전히 너야. 다만 그토록 네가 되고 싶었던 네가 될 뿐이지.”

내가 되고 싶었던 나의 모습.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행복한 딸.

“그러니 내게 마음을 열어. 너 같이 태생이 영악하고 교활한 여자는, 오로지 나만이 감당할 수 있을 테니까.”

엘레나는 고모가 죽었을 때 한편으론 슬퍼했지만, 또 한편으론 슬퍼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고모가 죽으면 아빠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을 거란 계산이 깔려있기 때문이었다.

“..... 그래. 당신이라면, 이런 나라도...”

엘레나는 정성민의 꽉 끌어안으며 그렇게 말했다.

정성민은 그녀의 말에 화답하듯 격렬하게 그녀를 원하기 시작했고, 둘은 서로의 땀과 침과 애액을 핥으며 짐승처럼 서로를 탐닉했다.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둘의 섹스는 점점 고조되어 갔다.

완전히 정성민의 여자가 되기로 한 엘레나는 있는 힘껏 질을 가득 조여 정성민의 사정을 종용했고, 엘레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정성민은 그녀에 대한 욕정과 지배욕을 마음껏 발산했다.

“엘레나. 너는 이제 내 것이다.”

마침내 엘레나의 주인으로 거듭나게 된 정성민.

정성민은 그 사실을 엘레나에게 선언하며, 대량의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엘레나는 주인님의 씨를 질 내 깊숙한 곳에 받아내며 자신의 주인이 된 정성민의 얼굴을 사랑을 가득 담아 바라보았다.

“이제 좋은 꿈을 꿀 시간이야. 엘레나.”

이윽고 진한 키스까지 나눈 둘은,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엘레나는 정성민의 손을 꼭 잡은 채 그가 선사할 꿈을 기다렸고, 이내 그녀의 의식이 암전되며 11살, ‘그날’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엘레나. 괜찮아. 이제 아빠 왔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그 꿈속에 그녀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랑받는 딸이었다.

그녀는 이러한 꿈을 현실로 자각할 때까지 반복. 또 반복하며 체험하게 되었다.

***

엘레나는 마침내 눈을 떴다.

오랜 꿈에서 깨어난 그녀는, 옆으로 고개를 돌려 나란히 누워있는 정성민의 얼굴을 보았다.

엘레나의 얼굴에 홍조가 피어올랐다.

“..... 깨어나자마자 얼굴 보니 좋네.”

그녀는 담담히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정성민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답했다.

“잘 잤어? 정신없이 자고 있던데.”

“.....”

정성민의 말에 엘레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침대에 어질러진 주사위와 이상한 기계장치가 눈에 띄었다.

분명 정성민이 자신에게 이상한 짓을 벌였겠지.

“응. 잘 잤어...♥”

허나 그녀는 그냥 무시했다.

몇몇 기억과 현재 상황이 들어맞지 않아도, 자신이 벌인 짓과 현재의 가치관이 들어맞지 않아도 모조리 무시했다.

다만 그녀는 정성민을 꼭 끌어안으며 사랑의 말을 속삭일 뿐이었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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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러시아에서 볼 일은 다 끝났다.

마피아를 통합한 세르게이 & 옐친 세력이 내 우방이고, 엘레나와 옥사나 여사까지 나를 지지하니 마피아 세력은 완전히 내 편이 되었다.

“옐친은 차차 시기를 봐서 죽여야겠어.”

다만 엘레나와 옐친은 잠깐이나마 연인 관계였으니, 엘레나에게 집착하고 있는 옐친은 제거해야 한다. 뭐, 세르게이가 회장으로 등극한 이상 옐친 따위가 불만을 표할 순 없겠지만, 후환은 제거해둬서 나쁠 게 없다.

엘레나를 뺏긴 녀석이 칼을 갈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그럼 이제 떠날 준비를 해야겠군”

이제 정말 볼 장 다 봤으니, 떠날 때가 됐다.

한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이 한두 개가 아니다.

내 외할아버지와 접촉도 해야 하고, 각 지방에서 세를 불리고 있는 내 종교에도 참관해봐야 한다. 이제 슬슬 전쟁 준비도 시작해야 하고.

“후-우.”

그렇게 난 필요한 짐만 챙긴 뒤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왔다.

예상치 못한 짐덩이를 옆에 낀 채로 말이다.

“줭쉉민...♥”

씨발. 엘레나.

러시아에 남아서 마피아를 완전히 장악하라고 했더니, 그냥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따라와 버렸다. 아직 그녀는 내 노예라기보단 애인에 가까운 상태라서, 내 명령보다는 자신이 사랑을 우선으로 움직이는 편이다.

“하-아. 비행기 왔네. 가자.”

어쨌든 뜻하지 않은 동승인을 얻게 된 난 그녀를 데리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엘레나는 내 옆좌석에 찰싹 붙어선 애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날 지그시 바라보았다.

물론 중간중간 좆같은 한국어를 구사하며 말을 거는 건 덤이고.

“줭쉉민, 놔, 케이퐙 케이푸드 케이드롸뫄 마뉘 관쉼있숴. 마뉘, 알려줄커쥐?”

의외로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엘레나.

외국인이 어설픈 한국말을 구사하며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다 하면 대부분은 좋아할 것이다. 특히 엘레나 같은 미인이면 더더욱.

하지만 좆같은 엘레나의 발음을 종일 듣는 내게는 지옥이었다.

맙소사, 저딴 말을 계속 들으며 한국의 문화를 소개해 줘야 한다니.

당연히 거절이다.

“엘뤠나.”

하여 나는 그녀에게 거절의 뜻을 전했다.

다만 속성으로 배운 좆 같은 러시아어를 이용해서-.

“У меня нет времени преподавать корейскую культуру. Мне очень жаль. После того, как война закончится, пойдем тогда.

(나, 한쿡 문화, 가르췰 쉬간이 엄써. 매후, 나에 의해 안타까운 왈도, 너에게 전화쥐만, 나중헤 전쥉 종식 찾아호면, 그뛘 시간휘, 가능훼지는 것을 보장.)”

실시간으로 표정이 썩어가는 엘레나.

그래. 이것이 네가 구사하는 언어 공격이다.

러시아어 강사에게 열심히 배운 보람이 있군.

“쉉민. 러쉬아어. 그러케 하는 궈, 하니야. 구냥, 한쿡말로 하눈게, 좋겠숴.”

참 웃기는 년이군.

한국말로 하는 게 좋겠다고? 그럴 순 없지.

“Было ли это плохо? Разве моего знания русского недостаточно?

(이것은 매후 슈준 미돨이었는 가에 대한 쥘문. 그래도, 꿰 궨촤는 수준희 러쉬아어 구사라고, 쉥각홥니다.)”

“.....”

애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녀의 눈빛.

하지만 멀었다.

나는 그녀의 한국말을 들으면서도 애정 어린 표정을 지어야만 했다.

“쉉민... 이권 하니야... 놔는 한쿡말에 능통하쥐만, 네 러쉬아어는 슈듄 미돨이햐. 크냥 한쿡뫌로 해.”

하하하하. 실시간으로 썩어가는 엘레나의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다.

하여 나는 뻔뻔하게 내 러시아어 실력에 자부심이 있다고 주장하며 엘레나의 속을 긁었다.

“.....”

결국 할 말을 잃어버린 엘레나.

그녀는 고개를 픽 돌리며 ‘잘꿔야!’라고 하더니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이에 나는 속 시원한 감각을 느끼며 두 다리를 쭉 뻗은 채 잠을 청했다.

***

정성민의 스승 장태건은 오랜만에 몸이 들끓는 기분을 느꼈다.

러시아에 체류하던 자신의 애제자가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말이다.

하여 그는 정성민의 귀국 소식을 듣자마자 공항으로 달려와 정성민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연신 변태 같은 웃음 소리를 내면서ㅡ.

“크크크크큭.....”

미친놈처럼 공항 입구를 노려보며 웃음을 흘리는 장태건.

그가 이러는 이유는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과연 정성민은 러시아에서 어떤 전과를 세우고 왔을까.

자신의 가르침대로 적의 목을 엮어 허리띠로 매고 다녔을까?

치열한 참호전 끝에 먹을 것이 떨어지자 인육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을까?

적의 동맥을 찔른 뒤 푸슛! 솟아오르는 피를 보며 고간을 웅장하게 세웠을까?

아아... 이 스승은 제자와 밤새도록 살생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안 됩니다.”

그때, 자신의 생각을 읽은 듯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이희연.

장태건이 답했다.

“뭐가 안 된다는 거지?”

“주인님은 해야 할 일이 많으신 분입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다음으로 미루시지요.”

“큭큭... 네깟 계집이 사내들의 뜨거운 대화를 막겠다는 것이냐? 내 제자도 이 스승의 가르침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글쎄요. 밀린 일이 한두 개가 아닌데,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으러 갈 것 같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장태건은 이희연은 말을 듣곤 ‘건방진 계집’이라고 중얼거린 뒤 고개를 돌렸다.

아무렴 제깟 년이 남자들끼리의 뜨거운 욕망을 알 리 없겠지.

더 이상 말을 섞어봤자 시간 낭비일 뿐이었다.

‘정성민. 너와 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장태건.

그에게 이런 간절한 욕망은 처음이었다.

오로지 살육을 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자신이 타인의 관심을 구걸하게 될 줄이야.

역시 인생은 오래 살고 볼 일이었다.

67살이 되어서야 마침내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것도 내 나름의 번식인 건가. 왜 후손을 남기려는 지 알겠군.’

장태건.

그는 여체에 대한 욕망이 전혀 없었다.

헐벗은 여자의 몸을 봐도 어디를 찌를 지만 생각할 뿐, 범할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그였다.

때문에 장태건은 여자를 강간하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남자가 남자를 범하는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었고.

만약 힘의 과시용으로 타인을 범한다 치더라도, 굴복의 방법은 섹스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었다. 굳이 체력을 쓰며 힘을 과시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그랬던 장태건이 ‘번식 행위’에 대한 욕망이 왜 생겨나는 것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장태건은 정성민을 볼 때마다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욕망에 빠지곤 했다.

‘놈은 훌륭한 사냥꾼이 될 수 있어. 나를 뛰어넘을 수 있다.’

정성민의 무한한 복수심.

잃어버린 것을 되찾겠다는 강렬한 욕망.

그것이 정성민을 살인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적의 살점을 뜯으며 광소를 터트리는 복수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장태건은 그런 정성민의 미래를 상상하며 고간을 직각으로 세웠다.

‘아아... 만약 그 모습만 볼 수 있다면, 완벽한 나의 분신을 만들 수 있다면...’

그리하여, 장태건의 번식이란 그런 것이었다.

자신의 기술과 욕망을 주입하여 살인귀로 만드는 것.

적의 내장을 뜯으며 흥분을 느끼는 사냥꾼으로 탄생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의 분신이자, 자신의 자식이었다.

그렇게 번식이 완성되는 것이었다.

-불끈. 불끈.

하여, 그의 고간은 번식을 할 생각으로 터질 듯이 발기하고 있었다.

자신의 쳐다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정성민에게 가르칠 살인술을 머릿속으로 그리는 그였다.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한 탄환과 살인술이 얼마나 가득 쌓여있는가.

“아!”

그때.

게이트를 통과하여 캐리어를 끌고 오는 정성민의 모습이 보였다.

장태건은 곧바로 ‘국내 최고의 살인귀 정성민의 귀환을 환영한다♥’ 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어 정성민을 환영했다.

허나 자신에게 다가온 정성민의 반응은 쌀쌀할 뿐이었다.

“제발 그런 것 좀 하지마십쇼.”

... 시무룩해진 장태건.

다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거침없이 걸음을 옮기는 애제자의 옆에 붙어 말했다.

“큭큭큭. 러시아에서의 활약상을 듣고 싶구나. 혹시 적장의 목을 가져왔느냐? 강한 자의 목은 장식물로 쓰기 알맞으니 말이야.”

“..... 나중에 얘기하시죠. 오늘은 쉬고 싶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시간을 내주지 않는 애제자.

오늘 훈련 코스를 모두 짜놓은 장태건의 입장에선 더욱 시무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정성민이 장태건이 삐진 것을 눈치채고 다음 말을 덧붙였다.

“3일 뒤는 어떻습니까. 지연이와 같이 훈련을 받을까 하는데.”

3일 뒤? 장태건은 활짝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물론. 언제든지 환영이지.”

“예. 그때 러시아에서 촬영한 영상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블라디미르의 목을 베는 영상도 있으니 요깃거리로 충분할 겁니다.”

적장의 목을 베는 영상.

장태건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입술을 핥았다.

앞으로 3일만 참으면 제자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흥분이 솟아 올라왔다.

“그럼 3일 뒤에 뵙겠습니다. 스승님”

그렇게 공항 출구를 빠져나온 정성민은 장태건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엘레나와 이희연을 데리고 대기 중이던 차에 몸을 실었다.

장태건은 멀어지는 정성민의 차를 잠시 보다, 이내 자신의 차에 몸을 싣고 자신의 아지트인 야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3일 뒤에 정성민과 함께 수행할 지옥 훈련 코스를 상상하며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

정성민은 귀국하자마자 일정을 소화했다.

그가 먼저 한 것은 그동안 이희연이 처리한 일을 확인한 뒤 인수인계를 하는 것이었다.

“수고했어. 아주 잘 처리해줬네.”

자신이 없는 동안 완벽하게 업무를 수행해낸 이희연.

거기다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까지 모두 정리하여 보고서로 남긴 그녀였다.

정성민은 그녀의 보고서 덕분에 무슨 일부터 먼저 진행해야 할지 금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내일 바로 지방 출장을 가지.”

지방 출장.

각 지방에 뿌려둔 사이비 종교를 시찰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희연은 명령을 받든 뒤 내일 일정을 짜기 위해 회의에 들어간다고 보고를 올렸다.

“수고해줘. 언제나 신세지고 있군.”

이희연을 자신의 여자로 인정한 뒤, 언사가 부드러워진 정성민.

이희연은 홍조를 띄운 채 방긋 미소를 짓곤 회의를 하러 이동했다.

이후 정성민은 스튜디오를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교정이 필요한 성노예들을 재세뇌시켜주었다. 자신이 없는 사이 쾌락의 약빨이 떨어져 사회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노예가 있어 교정이 다소 필요했었다.

“흐-음. 오늘은 이쯤 해둘까.”

그렇게 스튜디오 시찰부터 노예교정까지 끝마치자 밤이 되었다.

시차 때문에 피곤했던 정성민은 오늘은 일찍 쉬기로 결정한 뒤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미처 다 보지 못 했던 ‘2차 품평회’의 영상을 TV에 연결해 재생하였다. 아무래도 이신아와 정성아가 벌인 악행. 그리고 품평회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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