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우리 일가가 될 거예요. 당신은 나와 결혼할 거거든요. 제 사랑, 제 몸, 제 순결, 제 미래. 제 지분까지. 모두 당신에게 바칠 거예요. 꼭두각시가 아니라, 당신을 왕으로 모시는 거예요.”
정성민은 의아했다.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낯선 사내에게 왜 이렇게까지 하려는 걸까.
그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말했잖아요. 당신에 대해 조사했다고. 당신은 최고가 될 수 있는 남자예요. 그리고 전, 최고만을 사랑하는 여자고요.”
엘레나는 그렇게 말하며 정성민의 목에 팔을 둘렀다.
가슴을 밀착시키며 속삭이듯 말했다.
“전 시시한 남자를 혐오해요. 하지만 당신 같은 최고에겐 모든 걸 줄 수 있죠.”
엘레나는 더욱 가슴을 밀착시켰다.
아까보다 홍조가 더 짙어진 얼굴로 말했다.
“절 범해요. 마구잡이로 다뤄서 당신의 것을 듬뿍 내어주는 거예요. 그럼 전 당신의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고, 우리의 아이는 대대손손 왕이 될 거예요. 전 확신할 수 있어요.”
“.....”
한편, 통역사는 이 모든 말을 번역하며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준다는 엘레나의 저돌적인 말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과연 어떤 남자가 저 여인의 말을 거절할 수 있을까.
저렇게 아름답고,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여인이 모든 것을 주겠다는데, 과연 주인님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좋다. 하지만 조건이 있어.”
그때, 정성민은 조건을 요구하며 엘레나의 제안을 수락했다.
엘레나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후후... 뭐죠?”
“네 순결을 바친다고 했었지. 그걸 미리 받고 싶은데.”
“.....!!”
자신의 처녀를 바치라는 말에 얼굴을 붉히는 엘레나와 통역사.
그녀가 답했다.
“후후. 그전에 당신이 약속을 지킬 거란 보증을 하면요.”
“어떻게? 계약서라도 써줄까?”
“아뇨. 그런 종이쪼가리보다 더 확실한 거요.”
“그게 뭐지?”
“인질이요. 이하영을 인질로 내놔요♥”
움찔 떨리는 정성민의 미간.
허나 그것은 찰나에 불과할 뿐, 정성민은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러지.”
“후후. 그러면 지금 당장 하는 거로 하죠.”
“.....?”
“이하영을 인질로 만드는 일. 지금 당장 하자고요.”
엘레나는 그렇게 말하며 어떤 장치를 꺼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원격 독살 기계에요. 버튼을 누르면 체내에 치명적인 독극물을 주입해 1분 안에 죽게 만들죠.”
“.....”
“이하영의 몸에 이걸 부착할 거예요. 내 허락 없이 함부로 떼려고 하면 즉각 발동하도록 설계된 기계니까, 허튼수작을 부릴 순 없을 거예요.”
여러모로 준비를 철저히 해 온 엘레나.
그녀가 다음 말을 덧붙였다.
“자, 어찌하시겠어요? 이하영을 인질로 내어주겠어요? 아니면 거절하겠어요.”
“.....”
다른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즉각 답을 요구하는 엘레나.
내일 곧바로 전쟁이라 답을 미룰 명분도 없었다.
“... 그렇게 하도록 하지.”
하여, 정성민은 엘레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엘레나는 정성민의 목에 두른 팔을 조금 풀어 그의 얼굴을 감싸며 말했다.
“그럼 제 순결을 당신에게 주겠어요. 이반 엘레나를 처음으로 범하는 남자는, 당신이 될 거에요.”
엘레나는 소녀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어, 순수하게 기쁜 그녀였다.
이윽고 두 사람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정성민의 숙소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하영 또한, 정성민의 호출을 받고 숙소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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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는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였다.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만큼 자존심이 강했고, 그런 성격 탓에 맴버들과 자주 충돌이 일어나곤 했었다.
하지만 유독 남도현만큼은 잘 따르는 그녀였다.
불같이 화를 내다가도 남도현이 달래면 금세 화를 가라앉히고, 하기 싫은 일도 남도현이 설득하면 어떻게든 소화하려 노력하는 그녀였다.
‘너무 낙담하지 마. 내가 봤을 때 넌 충분히 가능성 있어.’
하지만 처음부터 김지애가 남도현을 따랐던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사소한 계기 하나로 남도현을 따르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중간 평가 때 C등급을 받고 아이돌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던 시절, 남도현이 건넨 격려 한마디였다.
‘..... 어설픈 위로 말아요. 저도 제가 부족한 거 알고 있으니까.’
허나 김지애는 습관처럼 남도현을 밀어냈었다.
이는 학창시절,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한 기억에서 나오는 방어기제였다.
‘부족하기는. 네 장점이 얼마나 많은데. 언젠가 빛을 보는 날이 올 거야.’
허나 남도현은 김지애의 공격성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장점은 칭찬해주고 부족한 점은 조언해주며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지애야. 내가 진행하는 프로잭트인데, 한번 참여해볼래?’
그렇게 김지애가 남도현의 도움을 받아 A등급을 받을 때쯤, 남도현은 김지애에게 ‘서포터즈’의 맴버가 되지 않겠냐 제안을 했었다. 이에 김지애는 자신에게 믿음을 준 남도현 PD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그의 제안을 수락하여 걸그룹 ‘서포터즈’의 맴버가 된 것이었다.
“으읏...! 흐으읏!!!”
그러나 현재, 각별했던 둘의 관계는 이처럼 파탄 나고 말았다.
그녀의 든든한 멘토였던 남도현은 부랄을 축 늘어트리고 자지를 잔뜩 발기시킨 채 항문에 잔뜩 힘을 주고 있었다.
또한 남도현에게 은혜를 갚고자 걸그룹 ‘서포터즈’가 된 김지애 또한 코걸이를 낀 망가진 표정으로 항문에 잔뜩 힘을 주고 있었다.
“흐이잇!! 흐아아앗!!!”
서로에게 엉덩이를 내민 채 반대 방향으로 기어가는 둘.
둘을 연결한 애널비즈는 팽팽하게 당겨진 채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둘 다 질 수 없는 간절한 이유가 있는 만큼, 악으로 깡으로 항문을 조여 애널비즈를 당기는 그들이었다.
“크하하하하. 이거 참 재밌는 볼거리군요. 유능한 PD와 A급 아이돌이 이런 추잡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니.”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아주 잘 망가뜨려 놨어요. 나잇값도 못하고 아랫도리를 세우고 있지 뭡니까. 하하하하!!”
한편, 관객들은 둘의 대결을 흥미진진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첫 번째 게임이야 남성인 남도현의 승리를 예측한 사람이 많아 그다지 박진감이 없었는데, 두 번째 게임엔 남도현의 체력도 바닥이고 김지애의 무게추 애널비즈 스쿼트가 깊은 인상을 줬던지라, 반반으로 판돈이 나뉜 상태였다.
“야 이년아! 무대 위에서 살랑살랑 엉덩이 흔들던 것처럼 힘 좀 줘봐라!”
“사내새끼가 설마 계집에게 지는 건 아니겠지?!”
“보지년이 남자에게 조임이 밀려서야 되겠느냐! 크하하하하!!”
하여 관객들은 판돈을 건 플레이어들을 응원하거나 상대 선수에게 조롱을 던져댔다. 김지애와 남도현은 광기에 가득 찬 현장 한가운데 관객들의 조롱을 들으며 용쓰는 표정으로 기어가고 있었다.
“도현아~♥ 이리 와야지.....♥”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이는 무대 밖이 아니라 무대 위에도 있었다.
바로 그들의 양 끝에 위치한 이신아와 박감독.
이신아는 다리를 M자로 벌린 채 음부를 찌걱찌걱 쑤시며 남도현을 응원하고 있었고, 박감독은 김지애의 힘준 표정을 찰칵찰칵 찍으며 자지를 잔뜩 발기하고 있었다.
“지애양...♥ 어서 와서 내 자지에 입봉사를 하도록 하세요. 그 뒤엔 댓글 낭독을 하며 질펀하게 뒹구는 겁니다.”
“흐오오옷!!!!”
댓글 낭독과 함께 박감독과 하는 섹스.
김지애는 뇌가 타버릴 듯한 쾌락의 기억을 상기하며 괄약근을 더욱 조였다.
그리고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박감독을 향해 기어갔다.
-뽁!
그 결과, 팽팽하던 애널비즈에 균형이 허물어지고 말았다.
남도현의 항문에서 애널비즈 알이 하나 빠지며, 김지애 쪽으로 기울고 만 것이다.
“어머, 도현아. 이대로 변태 아저씨의 노예가 되고 싶니?”
변태아저씨의 노예.
남도현은 배불뚝이 아저씨 밑에 깔려 절정을 하고 있는 젊은 청년을 떠올렸다.
죽어도 그렇게 되는 것은 싫었다.
“아, 안돼에에엣!!”
남도현은 젖 멎던 힘까지 짜내 괄약근에 힘을 주었다.
어찌나 힘을 주었는지, 탱탱하던 그의 엉덩이가 울룩불룩 각이 잡힐 정도였다.
“히으읏! 하으읏!”
그렇게 남도현이 죽을 힘으로 애널비즈를 당기자, 김지애의 항문 안에 있는 애널비즈들이 딸려오기 시작했다. 이에 김지애는 더욱 얼굴을 구기며 잔뜩 힘을 주어봤지만, 목숨 걸고 애널비즈 줄다리기를 하는 남도현을 이길 순 없었다.
-뽁! 뽀복! 뽁!
하여 순식간에 항문에 넣은 알이 3개나 빠지고 말았다.
김지애의 패배를 직감한 몇몇 관중들은 탄식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앗!!!”
그렇게, 남도현은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김지애의 항문에 꽂힌 애널비즈를 모두 뽑아내었다. 그는 승리하자마자 바닥에 철퍽 엎어져 씩- 씩- 숨을 몰아쉬었다.
“우웃...흐우웃....♥”
한편 김지애는, 애널비즈가 뽑혀나간 쾌락으로 눈을 까뒤집고 애액을 뿜어대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습관적으로 항문에 힘을 주는 바람에 뿌-웅 하고 방귀가 새어 나오고 말았다.
“크하하하하. 아이돌의 방귀쇼는 또 처음이군요.”
“이번 시합으로 소화가 잘 됐나 봅니다! 키키키키킥...”
마침내 꿈꾸던 아이돌이 되어 반짝이는 스테이지 위에서 춤을 췄던 김지애. 하지만 그녀의 말로는 이렇게, 죽도록 혐오하던 박감독의 여자가 되어 수많은 남자들의 조롱거리가 돼버리고 말았다. 이제는 아이돌로서의 자긍심도, 여자로서의 순결도 모두 잃어버린 그녀였다.
“지애양....♥”
다만, 그럼에도 김지애는 행복했다.
박감독의 지독한 성취향에 정신이 뒤틀린 그녀는, 그의 취향대로 개조되어 조롱과 멸시를 즐기는 음란변태녀가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오늘 여기서 패배를 해도, 수많은 대중이 자신을 경멸하고 조롱을 해도 상관없었다.
세상 모든 이가 돌을 던져도, 박감독 만큼은 자신을 사랑해줄 것이기에-.
“수고했어요. 비록 판돈은 따지 못했지만, 아주 훌륭한 사진이 많이 나왔어요. 보세요.”
박감독은 그렇게 말하며 김지애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사진 속엔 코걸이를 낀 채 흉측하게 힘을 주는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아....♥”
축 처진 유방과, 출렁이는 뱃살.
두꺼워진 허벅지와 한껏 비대해진 엉덩이.
거기에 여자이기를 포기한 말도 안 되는 의상.
“아름답지 않습니까?”
박감독님만의 취향으로 개조되어버린 자신.
그에게 완전히 종속되어, 음란한 기질에 눈을 떠버린 타락한 아이돌.
그리고 이런 자신을 아름답다고 말해주는 그.
“지애양은 영원한 저의 전속모델입니다. 이렇게 꼴사납게 패배한 모습도... 아주 맘에 드는 군요...♥”
“아아....감독님...♥”
지금 이 순간.
김지애는 사랑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무대 밖 모든 사람이 자신을 멸시하고 조롱하는 가운데, 박감독 만큼은 자신을 격려해주는 것이다.
“사랑해요....♥ 감독님.”
김지애는 자신의 진심을 박감독에게 전했다.
3년 전, 자신을 격려하고 이끌어주었던 남도현에겐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이번에는 망설이지 않고 입 밖으로 내뱉어 전했다.
“큭큭...물론, 저도 사랑합니다.”
만약, 그때 품고 있던 마음을 그에게 전했다면 어땠을까.
문득 그런 마음이 들었던 김지애였지만, 아무렴 상관없었다.
완벽했던 그는 저렇게 추락해버렸고, 지금은 자신의 주인님이 된 박감독님만이 중요했기에.
***
문득 아영이와 지애가 부러워졌다.
나는 아직도 여주인님이 날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알 수 없는데, 지애와 아영이는 그녀들의 주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금만 하더라도 지애는 박감독의 품에 안겨 진득한 키스를 나누며 퇴장했고, 아영이는 패배의 대가로 악질 사생팬의 발길질을 받긴 했으나, 결국엔 그의 품에 안겨 사랑을 속삭이며 퇴장하지 않았던가.
“자...♥ 도현아. 한 번 더 하자...♥”
그런데 여주인님은, 나의 파멸을 자꾸 부추기신다.
이미 난 앞선 두 번의 경기로 체력이 거의 바닥인데, 평소엔 잘 해주지도 않던 섹스를 자꾸만 하도록 유도하신다.
-엉금... 엉금...
하지만 그렇다 해도, 난 여주인님을 거부할 수 없었다.
저 지옥으로 가는 음란한 구멍을 한없이 바라보며, 엉금엉금 앞으로 전진해 나갈 뿐이다. 부랄을 출렁이며 자지를 빳빳이 세운 채 지옥으로 가는 구멍에 다가갈 뿐이다,
“들어와...♥”
그리고 지금, 여주인님은 흥건한 음부를 내밀며 날 야릇한 눈으로 쳐다보신다. 이에 나는 뒤는 생각지도 않은 채 무작정 여주인님의 음부에 내 자지를 박아버리고 만다.
“흐우오오옷! 흐으으읏!!!”
삽입하자마자 내 자지를 꽈악 조이는 여주인님의 질벽.
끈적한 그녀의 질벽이 촉수처럼 꾸물꾸물 움직이며 내 자지의 사정을 부추겼다.
내 허리를 두른 그녀의 두 다리와 내 목에 두른 그녀의 두 팔이 아나콘다처럼 날 강하게 휘감는다.
“흐으읏!! 크호오옷...!!”
그렇게 난 여주인님의 속박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저 그녀의 보지 속에 있는 자지를 느끼는 것 말고는,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 무한한 쾌락 앞에 나는 정액 싸는 기계가 되었을 뿐이다.
“사랑해...♥ 사랑해 도현아...♥”
허나, 이 말 한마디면 아무것도 상관없어진다.
비록 그 말이 거짓일지라도, 여주인님의 사랑만 확인받을 수 있다면 난 그래도 행복할 수 있다.
아무렴...
아무렴 성아를 버리고 얻은 여주인님이다.
내 소중한 사람과 가치관.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 내던져버리고 얻은 여주인님이다. 이제 난 여주인님이 없으면 살아갈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오직 그녀만이 나의 구원이고, 그녀만이 내가 살아갈 이유이다.
“저, 저도.... 저도 사랑합니다....♥”
하여 난 절절한 사랑을 여주인님에게 전했다.
비록 여주인님의 마음은 ‘주인님’에게 향할지라도, 내 절절한 진심을 그녀에게 전했다. 내가 무엇을 버리면서까지 사랑을 갈구하는지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마지막 경기야...♥ 이번 경기만 이기고 와♥ 그럼 넌 영원히... 나의 노예가 될 수 있는 거야....♥”
아아아...여주인님.
나의 여주인님.
여주인님께서 영원한 지배를 약속해주셨다.
이번 경기만 이기면, 나를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신다.
돌연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주우우욱.....
그리고 동시에, 약물이 주입된다.
온몸에 힘이 빠지고,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된다.
“사랑해~~~♥”
하지만 상관없다.
여주인님께서 내게 영원을 약속해주셨으니.
이렇게 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시니.
“하-압....”
돌연 입에 채워지는 마약 마스크.
순식간에 하얀 증기가 들어와 내 코과 입속으로 파고든다.
미칠듯한 쾌락이 퍼지며 뇌에 구멍이 뚫리듯 머릿속이 펑-펑- 터져나간다.
“안에 싸자...♥ 잔뜩 싸서 임신시키는 거야....♥”
임신.
성스러운 여주인님의 몸을, 내 더러운 씨로 수정시킨다.
당연히 이를 마다할 리가 없다.
난 눈을 까뒤집으며 정액을 주-욱 주-욱 짜냈다.
날 잡아먹을 듯 꽈악 조이는 여주인님의 보지에, 내 씨가 닿길 바라며 대량의 정액을 사정해냈다. 온몸에 힘이 빠진다.
“잘 했어...♥”
날 칭찬하는 여주인님.
난 그녀의 품에 안겨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체온을 느끼며,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종속되기 위해 모든 걸 내던져버린 내 선택이 후회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