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흐흐흣!!♥ 이, 인정하겠습니다...♥ 다, 당신을...모시겠습니다...♥ 모든 꿈을 포기하고 당신의 밑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큰 꿈과 포부를 가지고 시작한 요식업 사업.
하지만 악덕 건물주에게 쫓겨난 뒤 가게와 상표를 빼앗겨 몰락한 청년.
그런데 그랬던 그가 원수나 다름없는 중년남에게 안겨 진득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의 밑으로 들어가, 그의 돈을 불리는 도구로 사용되길 자처하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남성성을 포기하고 그의 암컷으로 길들어지길 원하고 있었다.
‘시, 싫어....’
끔찍하다.
정신이 망가져 저딴 중년 돼지남의 암캐로 전락하는 것은 죽기보다 싫다.
씨발, 난 여주인님만 있으면 되는데.
그분의 노예가 되어 그분에게 봉사할 수만 있다면, 그분에게 예쁨 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은데.
절대, 절대 여주인님을 벗아나기 싫다.
저딴 똥게이 씨발 새끼의ㅡ.
“이기면 돼♥”
그때, 남도현의 유두를 꼬집으며 귓속에 입바람을 불어넣는 이신아.
그녀는 남도현의 자지를 두 발로 훑으며 속삭였다.
“네 제자들을 모두 이기고 오면, 저런 거 안 해도 돼. 대신 나랑 기분 좋은 거 잔뜩 하자...♥”
이신아는 그렇게 말하며 남도현의 허벅지에 주사를 꽂아 약물을 집어넣었다.
남도현은 자지를 발딱 세운 채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주인님의 은총을 상상하며 자지를 발딱- 발딱- 세웠다.
“부힛♥ 크히히힛...♥”
한편 남도현 반대편에 있는 민아영은, 그녀의 사생팬. 아니, 이제는 그녀의 ‘남편’에게 애무를 받고 있었다.
그는 뒤에서 민아영을 끌어안은 채 한 손으론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한 손으론 그녀의 보지를 찔꺽찔꺽 쑤시며 명령을 내렸다.
“아영쨩. 이기면 오억이야...♥ 부히힛♥ 네 뱃속에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양육비를 벌기 위해서라도 저놈을 이겨야 한다고. 알겠지? 부힛♥”
홍조가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 민아영.
이윽고 그녀는 옆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힘낼게요...♥ 마지막으로 저한테 키스해주세요...♥ 주인님의 진득한 체액을 주세욧...♥”
“부힛♥ 역시 귀여운 나만의 아영쨩...♥”
악질돼지사생팬은 민아영의 입을 덮쳤다.
추잡하고 더러운 혀를 그녀의 입안에 집어넣고 구석구석을 질척하게 핥았다.
“치, 침... 내 침 먹어...♥”
“아~~♥”
“쮸우웁....♥”
또한, 농축하게 모인 침을 한데 모아 민아영의 입속으로 떨어뜨렸다.
민아영은 그것을 한껏 음미하다, 꿀꺽 삼키곤 하트가 가득한 눈으로 악질돼지사생팬을 바라보았다.
“힘낼게요...♥ 이기고 올 테니까...♥”
“그래그래. 오억이야 오억 부히힛...♥”
민아영은 고개를 끄덕이곤 나체로 단상 위에 올라갔다.
이신아가 주입한 약에 취해 있던 남도현 또한, 정신을 차리고 단상 위에 올라갔다.
그들 사이엔 50cm 길이의 애널비즈가 놓여있었다.
“.....”
둘은 서로를 보았다.
남도현은 민아영을, 민아영은 남도현을 보았다.
그리고 각자의 눈엔 ‘서포터즈’라는 공통된 꿈을 안고 함께 달리던 시절의 모습은 없었다. 그저 각자의 ‘주인님’에게 개조되어버린 추악한 모습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 민아영.”
다만, 둘은 서로를 동정했다.
그래도 한때는 같은 꿈의 동반자였던 그들은, 서로의 모습을 안쓰럽게 보았다.
“..... PD님.”
둘은 기억하고 있다.
민아영이 얼마나 밝게 빛나는 아이돌이었는지.
또, 남도현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유능한 PD였는지.
그 찬란했던 모습들을 다 기억하고 있다.
-움찔! 움찔!
허나, 이제는 더 이상 아니었다.
이제 민아영의 눈에 남도현은, 어떤 이상한 아줌마에게 개조되어 초라하게 자지를 세우고 있는 한심한 도태남의 모습으로 비춰질 뿐이었다.
마찬가지로 남도현의 눈에 민아영은, ‘서포터즈’의 가장 악질팬이었던 돼지오타구에게 길들어져, 그와 혼인을 약속하고 뱃속에 아이까지 품은 최악의 변태녀로 비춰질 뿐이었다.
“차라리 이번 시합 양보하고 그 아줌마한테 벗어나는 게 어때요. PD님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하여, 민아영은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진심으로 PD님이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했다.
“너야말로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어때. 저런 쓰레기 새끼의 애를 낳는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야?”
허나, 남도현은 화가 났다.
감히 여주인님을 ‘아줌마’ 따위로 멸칭하다니.
“말조심해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야.”
이에 민아영 또한 화가 났다.
결혼을 약속한 주인님을 ‘쓰레기’ 따위와 비교하다니.
“...아니, 넌 저 자식이 주는 약을 사랑하는 거겠지.”
“처음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넌 미쳤어.”
“PD님이야말로. 저런 아줌마가 뭐가 좋다고. 한심하게 발기나 해선.”
결국 둘은 물러설 수 없었다.
이제는 ‘서포터즈’라는 공통된 꿈보다, 각자의 ‘주인님’이 더 소중했기에.
설령 그것이 뒤틀리고 오염된 행복일지라도, 그것이 더없이 소중하기에 맞서 싸워야만 했다.
“자-.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슬슬 경기 시작할까요?♥”
그때, 경기를 재촉하는 정성아의 목소리.
사실상 둘을 이렇게 타락시킨 장본인이, 추악한 타락의 시합을 부추기는 모습.
허나 남도현과 민아영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그녀의 통제에 따라 여러 개의 구슬로 된 애널비즈를 항문에 꽂을 뿐이었다.
민아영은 총 5개를, 남도현은 총 4개를.
“흐읏...♥ 흣!♥”
“크으읏! 흐옷!♥”
발기한 자지와 축 처진 부랄을 드러낸 체 애널비즈를 항문에 꽂은 남도현.
악질사생팬의 정액이 질질 흐르는 보지를 드러낸 채 항문에 애널비즈를 꽂은 민아영.
이윽고 시합을 알리는 전자음이 삐-! 하고 울려 퍼졌다.
그러자 둘은 젖먹던 힘까지 짜내 항문을 팍-! 조인 뒤, 서로의 애널비즈를 당기기 시작했다.
“끄으으읏...!”
“흐으으읏!!!”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펴진 애널비즈.
밝게 빛나던 아이돌이 항문에 잔뜩 힘을 쏟아붓는 표정은 많은 사람들의 딸감이 되었다. 특히 ‘서포터즈’를 알거나 응원했던 사람이라면, 그녀의 파멸적인 표정에 더욱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크오오옷!!”
반면, 남도현은 인기가 없었다.
그저 남색을 탐하는 몇몇 소수에게만 인기를 얻을 뿐이었다.
“후, 훌륭하군요....”
“제, 제법 암캐 같은 표정입니다...”
다만, 소수의 마니아층인 만큼 그들의 욕망은 더욱 진득했고 악질적이었다.
그들은 알파남에서 도태남으로 전락한 남도현이 성기까지 전부 떼고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아 암컷으로 타락하는 모습을 망상하고 있었다.
그렇게 보지가 생긴 그의 성기에, 자신의 추악한 육봉을 박는 것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흐아아앗!!!”
그렇기에, 남도현은 필사적이었다.
민아영은 그저 오억을 못 벌뿐이지만, 그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남근을 걸어야 했다.
-뽕!
그렇게, 민아영의 항문에서 알 하나가 빠졌다.
민아영은 더욱 더 똥 싸는 듯한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힘을 주어봤지만, 이미 승기는 기울어져 있었다.
-뽕! 뽕! 뽕!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애널비즈가, 한쪽으로 치우쳐졌다.
이제 민아영의 항문에 꽂혀있는 알의 개수는 단 한 개.
남도현은 악에 받친 고성을 지르며 엉덩이를 안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러자 민아영의 항문에서 마지막 애널비즈가 뽑혀 나오며, 민아영의 자세가 허물어졌다.
“흐아앗!!♥”
-푸슛! 푸슛! 푸슛! 프슛!
오랫동안 항문에 자극을 받은 탓일까.
완전히 애널비즈가 뽑혀나간 민아영은 눈을 까뒤집은 채 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예비남편인 악질사생팬은 이를 수습할 생각도 없이 ‘내 오억!!’만을 외쳐대며 불같이 화를 낼 뿐이었다.
“이런, 아쉽게 됐군요.”
“하하하. 그래도 다음 타자가 있지 않습니까.”
한편, 남색을 탐하는 재력가들은 아쉬움의 눈길로 남도현을 보았다.
남도현은 그들의 진득한 시선을 느끼자마자 창백한 표정이 되어 그의 여주인님에게 엉금엉금 기어갔다.
“주, 주인님!!”
“후후...♥ 잘했어 도현아...♥”
남도현은 포상을 바라는 개처럼 밝은 표정으로 그녀를 올려다봤다.
이에 이신아는 바닥에 발라당 누워 다리를 M자로 벌린 채 두 팔을 앞으로 뻗어 남도현을 유혹했다.
“네게 ‘주사’ 핸디캡이 걸려 있어서, 배당이 꽤 많았어. 많이 딴 기념으로 오랜만에 박게 해 줄게...♥”
“!!!”
여주인님의 성음(聖陰)에 박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를 놓칠 리 없는 남도현은 사사삭 이신아에게 기어갔다.
그리고 직각으로 치솟아 부들부들 떨리는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음부에 박아넣었다.
“흐오옷...♥ 주인니이이임...크호옷...♥”
지고한 여주인님을 자신의 미천한 자지로 범할 수 있다는 영광.
남도현은 이 영광을 맘껏 누리며 ‘사랑한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내뱉었다.
그 사이 이신아는 배당을 ‘0.5’배 올려주는 마약을 남도현에게 두 번 투여해주었다.
“그렇지이이...♥ 우리 도현이 안에 듬뿍 싸렴...♥”
거기에, 섹스에도 배당이 걸려 있었다.
특히 이처럼 격렬한 섹스 후에 내지른 질내사정은, 0,4 배당을 받기에 충분한 값어치가 있었다.
“크호오옷! 으오옷!!”
다만 남도현은, 그것도 모른 채 체력을 낭비할 뿐이었다.
마약 주사 두 번에 질내 사정으로 상당한 체력이 소모되어 그에게 1.4배당이나 곱해졌지만, 그는 그것도 모른 채 여주인님의 포상에 무한한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도현아, 이번 시합도 이기고 올 거지?♥”
질내사정 후 지쳐 나가떨어진 남도현.
그런 그에게 이신아는 승리를 주문했다.
만약 이번 시합도 이기면 어마어마한 상금을 딸 수 있을 것이다.
“네, 네엣... 바, 반드시...♥”
여주인님께서 명령한 ‘승리’.
남도현은 이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하며, 헤벌쭉 미소를 지었다.
만약 이번에도 이기고 돌아오면 어떤 포상을 주실까.
“하나!”
허나, 반대편에 있는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이번 상대는 박감독의 ‘전속 모델’로 타락한 김지애였다.
현재 그녀는 박감독의 지시에 따라 ‘삽입 스쿼트’ 자세를 하고 있었다.
“둘!”
손깍지를 뒤통수에 받쳐 겨드랑이를 드러낸 채 엉덩이를 길게 빼는 김지애.
현재 그녀는 박감독에게 철저히 망가져 15kg이나 살이 불어난 상태였다.
이제 매끈매끈한 복근은 사라지고, 몇 겹으로 접히는 뱃살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셋!”
또한, 미형의 가슴은 지방이 잔뜩 붙어 소젖처럼 축 늘어진 상태였다.
다만 얼굴에 살이 찌는 체질이 아니라 아름다운 얼굴은 그대로였는데, 이마저도 돼지코를 끼워놓으니 추하게 일그러질 수 밖에 없었다.
“넷!”
따라서 현재 그녀는, 성도착증에 가까운 박감독의 취향대로 망가져 있었다.
특히 항문에 1kg짜리 무게추 애널비즈를 꽂고 스쿼트 자세를 수행하는 모습은 우스꽝스럽다 못해 기괴할 정도였다.
“아주, 아주 훌륭합니다 지애양. 역시 내 전속 모델다워요.”
다만, 박감독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칭찬해주었다.
애액으로 번들번들한 그녀의 보지를 손으로 문지르며 그녀의 추한 몰골을 흐뭇한 눈길로 바라봤다.
-프슛! 프슛! 프슛! 프슛!
“흐오오옷!!!♥”
그렇게 박감독의 손길과 함께 칭찬을 받자, 애액을 뿜으며 절정하는 김지애.
그녀의 괄약근이 풀리며 항문에 꽂혀있던 애널 비즈가 아래로 떨어졌다.
동시에 김지애도 자세를 지탱하지 못 하고 바닥으로 엎어졌다.
“큭큭큭...”
박감독은 바닥에 널브러진 김지애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가 이렇게 절정 했으니, 배당이 추가로 붙었기 때문이다.
-띠링 띠링 띠링 띠링
그렇게 브레이크 타임 동안 두 선수에게 걸리는 판돈.
이번에는 남도현보다 김지애 쪽에 더 많은 판돈을 받게 되었다.
아무래도 ‘여자’라는 핸디캡 때문에 기본적으로 배당이 높은 데, 15kg 이상 체중이 불어나 사실상 남도현과 같은 체급이 됐기 때문이었다.
“크흐읏...흐오옷...”
게다가, 마약 주사를 두 방이나 맞은 남도현은 자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에 이신아에게 질내사정을 하며 상당히 체력도 떨어진 모양이라, 이번 라운드에선 그의 패배로 민심이 기울어진 상태였다.
“자~♥ 배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러면 두 선수, 입장해주세요!”
그렇게 약 20분의 브레이크 타임 이후, 두 사람은 무대 위로 올라왔다.
반쯤 눈이 풀린 두 사람은 인사말도 없이 등을 돌려 엉덩이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각자의 주인이 단상 위로 올라와 그들의 항문에 손수 애널비즈를 꽂아주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남도현은 애널비즈 4개, 김지애는 애널비즈 5개였다.
“자, 그러면 두 선수 준비하시고, 시-작!”
-삐이!
시합의 시작을 알리는 전자음.
이에 남도현과 김지애가 엉덩이를 마주 본 채 서로의 애널비즈를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둘의 기괴한 표정이 대형 스크린에 이분할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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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곳 러시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총격전에 근처 상가는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이고, 러시아 정부에선 민간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블라디미르와 세르게이 & 옌친 세력의 대치를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두 세력 사이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생각이 없다.
이미 러시아 정부 내부엔 마피아의 뒷돈을 먹은 정부 관료와 고위직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기에, 오히려 마피아 내전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한 불릴 생각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우...”
길게 내뿜는 하얀 증기.
정성민은 하얀 대지를 보며 생각했다.
결국 모든 건 돈과 힘으로 돌아가는 거라고.
이 세상 모든 걸 살 수 있는 돈과, 그것을 지킬 힘이 있어야 사람 위에 군림할 수 있는 거라고.
“하-아...”
하여 정성민은 힘을 키우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결국 뒷세계의 본질은 법망이 닿지 않은 ‘폭력’으로 다스려지는 세계이기에, 폭력의 힘을 꾸준히 쌓아온 그였다.
“.....”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매일 고통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고된 단련이 필요했고, 폭력에 익숙해지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쳐야 했다.
하여 정성민은 ‘좋은 스승’을 구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