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74화 (174/303)

그러자 그녀가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며 내게 답했다.

“너무 행복해서요... 주인님을 만난 것이, 너무 행복해서...가슴이 벅차올라요...♥”

세상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두뺨에 눈물을 흘리는 그녀.

난 그녀의 눈물을 닦아준 뒤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입을 열었다.

“나도 널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네 아름다움과 네 강인함. 모두 쉽게 가질 수 없는 것들이지. 넌 특별해.”

“.....♥”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

이에 난 그녀의 바지와 팬티를 동시에 벗긴 뒤 그녀의 음부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았다.

그곳은 이미 애무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축축이 젖어있는 상태였다.

-쑤욱!

난 그녀의 사랑스러운 균열에 내 물건을 집어넣었다.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꺾이며 좀 전의 애틋한 신음과는 대조되는 신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흐아아아아앗-!♥”

삽입하자마자 보지에 경련을 일으키며 바들바들 몸을 떠는 그녀.

날렵한 암사자 같은 그녀가 한순간에 숫사자의 입에 물린 어린 가젤처럼 되어버렸다.

다른 남자에 한해서는 한없이 무자비해질 수 있는 그녀였지만, 오직 내게 만은 한없이 약한 여자가 된다는 것이 이토록 사랑스러웠다.

“흐아앙...흐웃!...후움...우우웁....주인님...우움...♥”

난 반쯤 벌어진 그녀의 입술을 틀어막았다.

날 사랑하는 만큼이나 내 자지를 꽈악꽈악 조여대는 그녀의 질내에 쿠퍼액을 쏟으며 진득한 키스를 나누었다.

“사랑....우움....사랑해요....♥ 츄웁...으움...사랑해요...주인님...♥”

숨을 헐떡이면서도 자신의 넘치는 마음을 전하는 그녀.

나 또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에 대한 보답의 말을 전했다.

낯간지러운 말을 싫어하는 내 입장에선 최대한 노력하여 고른 단어였다.

“그래. 나도 널 아낀다. 네가 소중하다.”

소중하면서도 아끼는 사람.

사랑이라 해석해도 별 무리 없는 말일 것이다.

실제로 안지연은 내 말을 그렇게 해석했을 것이다.

“주인님....♥”

허나, 내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그것보다 더 극적인 의미였다.

내게 있어 사랑이란, 내 목숨을 버릴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것.

내 삶이 망가진다 하더라도 그 가치를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는 것.

내게 사랑이란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았던 사람은, 지금 욕실에서 물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하앙...♥ 흐응...♥ 주인님...♥”

어쨌든 그녀 이후론 누군가에게 사랑한단 말을 쉽게 해본 적이 없다.

그저 대체할 수 없는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 이를 한없이 아낄 뿐이다.

이희연도, 백하윤도, 안지연도, 이하영도 한없이 아낄 뿐이다.

“안지연. 더욱 정진해라. 더 강해져서, 완전한 내 여자가 되는 거다.”

때문에, 그녀들은 분발해야 할 것이다.

내 진심 어린 아낌을 받으려면, 더욱 분발하여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더..! 더 강해질게요...! 주인님의 적은, 모조리 제가 다 죽여버릴 거예요...!”

그리고 그 중, 이희연은 자신의 능력과 헌신을 증명했다.

난 그녀가 내게 한 짓을 모두 용서하고 내 ‘여자’로 인정했다.

“그래. 역시 내 여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조리 내 것이야.”

또한, 안지연은 소중한 순결을 바치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직은 미숙하나, 내 여자로 품어 대체 불가능한 요원으로 키울 것이다.

-퍽! 퍽! 퍽! 퍽! 퍽! 퍽! 퍽! 퍽!

그리고 그 미래를 상상하자, 한없이 자지가 꼴렸다.

살인기계로 타락한 그녀가 내게만 여자가 된다는 게.

모든 사내가 겁낼 그녀가 내 자지엔 형편없이 무너진다는 게 무척이나 꼴렸다.

“흐옥! 호옥! 흐옷! 후옷! 오옥! 흐오옥! 오오옥!♥”

난 망가진 그녀의 얼굴을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두 눈을 까뒤집은 채 침을 질질 흘리는 꼴사나운 그녀의 얼굴을 보며 킥킥 웃음을 터트렸다.

“후옥! 후옷! 오옷! 응호옥! 호오오옥! 오옥!♥”

원래라면 여성 UFC 세계 챔피언이 됐어야 할 재능.

허나 그 재능은 오직 나를 위해서만 쓰이게 되었다.

정의와 도의를 관철하는 그녀가, 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누구든 거리낌 없이 죽이는 살인 기계로 전락해버렸다.

“후옷! 응흑! 크호옷! 흐오옷!♥”

그렇게 타락한 그녀는, 내 사랑만을 갈구한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나만을 생각하며 평생을 보낸다.

그런 그녀의 일생을 생각하자 너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다.

-뷰룻....뷰룻....뷰룻....뷰룻....뷰룻....뷰룻....

나는 그녀를 끌어안은 채 대량의 정액을 토해냈다.

한없이 아끼는 그녀와 끈적한 키스를 나누며 내 정액을 쥐어짜는 그녀의 질압을 느꼈다.

“쮸웁....하아...하아....♥”

이윽고 숨이 가쁠 때까지 격한 키스를 나눈 우리는, 잠시 입을 때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얼굴에 나에 대한 사랑과 충성이 가득 차 있었다.

“주인님. 목욕 준비되었습니다.”

그때, 이하영이 욕실 문을 열며 내게 보고했다.

나는 대충 알겠다고 툭 던지듯 말을 한 뒤, 안지연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나와 같이 목욕하겠나.”

그윽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안지연.

그녀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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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증기가 가득한 욕실.

이하영은 뜨거운 물을 받으며, 욕실 밖 정성민과 안지연의 성교 소리를 듣고 있었다.

정성민이 안지연에게 속삭이는 달콤한 말과 감동에 겨운 그녀의 대답.

이내 혀를 섞고, 몸을 탐하고, 살과 살이 격정적으로 맞부딪히는 소리가 이하영의 귀를 파고든다.

-콸콸콸콸콸.....

이하영은 무표정한 얼굴로 물이 쏟아지는 수도꼭지를 바라보며, 그 모든 소리를 귀에 담았다. 주인님의 ‘여자’로 인정받은 자가 얼마나 큰 행복을 누리는지 똑똑히 새겨들었다.

-사라라락...

다만 이하영은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신경쓰이지만 최대한 자기 할 일에 집중했다.

지금은 주인님의 명령을 수행해야 할 때.

적당한 온도의 온수를 맞추고 입욕제를 풀어 향을 내야 한다.

장미꽃을 뿌리고 초에 불을 붙여 분위기를 내야 한다.

-스으윽... 스으윽...

분명 주인님은 이곳에서 안지연과 다시 한번 섹스를 할 것이다.

그분의 절륜함을 알기에, 안지연은 이곳에서 또 안길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그 장소를 자신이 직접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음. 이 정도면 적당하네.”

그럼에도 이하영은 지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는다.

안지연에게 질투심 또한 느끼지 않는다.

자신을 여기 방치하고 다른 여자를 안는 주인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난 그저...’

그저, 담담히 이 상황을 감내할 뿐이다.

자신이 다른 남자와 뒹굴고 있었을 때, 주인님이 느꼈을 아픔을 헤아려 볼 뿐이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으나, 주인님의 ‘여자’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봉사를 할 뿐이다.

“주인님. 목욕 준비되었습니다.”

하여, 이하영은 적당한 타이밍에 문을 열고 주인님에게 보고를 올렸다.

그녀의 망막에 주인님의 성액을 가득 받은 안지연의 균열부가 가득 들어왔지만, 쿡 쑤시는 가슴을 숨기며 감정을 갈무리한다. 아픈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안지연. 나와 같이 목욕하겠나.”

다정하게 안지연은 쓰다듬으며 목욕을 권유하는 정성민.

안지연은 홍당무 같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성민은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한 뒤 그녀를 안아 들고 욕실로 이동했다.

“이하영. 탕에 들어가기 전에 지연이 좀 씻겨줘라.”

정성민은 그렇게 말하며 샤워를 시작했다.

성기와 몸 곳곳에 침과 애액이 가득했기에 탕에 들어가기 전 간단한 샤워가 필요한 상태였다.

“.....”

마찬가지로, 안지연 또한 분비물로 가득한 몸.

그녀의 몸은 정성민의 침과 키스마크와 정액으로 엉망이었다.

이하영은 그런 그녀의 몸을 바라보다, 이내 도게자를 하며 말했다.

“미천한 노예가 귀인의 몸을 깨끗이 하고자 합니다.”

언니 동생 사이에서 순식간에 최하급 노예로 강등된 이하영.

안지연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다가가자, 이하영이 말했다.

“지금 저는 노예일 뿐입니다. 염려치 마세요.”

이하영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들어 싱긋 웃었다.

안지연은 그런 이하영을 보며 잠시 망설이는 표정을 짓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솨아아아....

그렇게 이하영은 안지연의 몸을 정성 들여 씻겨주었다.

곳곳에 주인님의 흔적이 가득한 그녀의 몸을 씻기고 있자니 쿡쿡 가슴이 쑤셨지만, 이미 각오한 일이었기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었다.

“음. 그 정도면 됐군. 들어와라.”

그렇게 안지연의 몸이 다시 깨끗해지자, 탕에 미리 들어가 있던 정성민이 안지연을 불렀다. 이윽고 정성민은 뒤에서 안지연을 안은 채 그녀의 유방을 애무하며 뒷목에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하영은 그 모든 광경을 보며 주인님의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이하영. 넌 나가서 침대나 정리해라.”

“네. 주인님.”

다소곳이 무릎 꿇고 앉아있던 이하영은 밖으로 나가 정성민과 안지연이 뒹굴었던 침대를 보았다.

곳곳에 애액과 정액이 튀어있었고, 침대 시트엔 땀으로 가득했다.

“.....”

이하영은 진한 정사의 흔적을 가만히 바라보다, 이내 분주하게 몸을 움직였다.

우선 빨래 바구니를 가져와 침대 시트와 이불을 구겨 넣은 다음, 음란한 냄새로 가득한 방안을 방향제로 잡아주었다.

-우우웅~ 우우웅~ 우우웅~

그 뒤 세탁기에 침구류를 넣고 돌린 다음, 깨끗한 침대 시트와 이불, 베개 커버를 가져와 갈아 끼웠다. 물론 그 뒤에 바닥에 있는 음모를 쓸고 닦는 것도 잊지 않았다.

“후우...”

그렇게 침대는 깨끗하게 원상복구 되었다.

이에 이하영은 명령을 완수했다고 보고를 올리려 했으나, 욕실에서 찰박이는 물소리와 함께 신음 소리가 들려, 보고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하응...주인님...아응...♥”

찰박 찰박 출렁이는 물소리와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

이하영은 조용히 두 눈을 감은 뒤 자신이 한 악행을 떠올려보았다.

주인님을 앞에 두고 미스터 최와 몸을 섞었던 그때를 떠올렸다.

그러자 이 비참한 상황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주인님이 당한 것에 비하면, 이건 아픔이라 할 수도 없는 수준이었다.

-싱긋.

하여 이하영은 오히려 미소지었다.

아무렴 주인님이 아끼는 여인을 품는 것인데, 왜 이 상황에 절망해야 한단 말인가.

주인님께서 좋다면 그걸로 그만이다.

“하으으읏!!!♥”

이윽고, 안지연이 절정 하는 소리와 함께 성교는 끝이 났다.

그 뒤 서로를 끌어안은 채 진득한 키스를 나누는 실루엣이 이하영의 동공에 맺혔으나, 이하영은 여전히 미소를 머금을 뿐이었다.

주인님 같은 절대적인 지배자는 여러 여인을 취하기 마련이니, 이 또한 주인님의 영향력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후우-. 욕실도 정리해라.”

그렇게 한바탕 섹스를 하고 나온 정성민은, 이하영에게 욕실 청소를 시켰다.

이하영은 군말 없이 도게자를 하며 명령을 받들었고, 세제와 스펀지를 써 욕실을 깨끗이 청소하기 시작했다.

“후우...”

그렇게 얼마나 청소를 했을까, 욕실은 광이 날 정도로 깨끗해져 있었다.

이하영은 뒷정리를 한 다음 밖으로 나왔다.

“욕실 청소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침대 위에 홀로 누워있는 정성민에게 도게자를 하며 보고를 올렸다. 정성민은 심드렁한 얼굴로 이하영을 흘깃 보곤, 수고했다는 말을 툭 던지듯이 말했다.

“이하영.”

이어서 그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이하영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고개를 바닥에 처박고 있는 그녀를 응시하며 다음 말을 이었다.

“일은, 할 만하나?”

일.

주인님이 다른 여인과 뒹굴거리는 걸 실시간으로 보며 마음을 죽이는 일.

허나 아무렇지 않은 척 주인님이 내린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일.

“네. 언제든 불러주세요.”

하지만 이하영은, 충분히 그러한 일을 감내할 수 있었다.

기꺼이 받아들여 완벽히 해낼 수 있었다.

“뭐, 좋아. 그럼 여기 있는 동안 부탁 좀 하지.”

정성민은 그렇게 말하며 시선을 거뒀다.

다시 침대에 몸을 눕혀 폰을 만지며 귀찮다는 듯한 목소리로 축객령을 내렸다.

“그럼 가봐. 내일 이 시간에 또 오고.”

“네. 편안한 밤 되십시오.”

이하영은 인사를 올린 뒤 뒷걸음질로 물러났다.

이윽고 그녀가 밖으로 나가자, 정성민은 그녀가 떠난 자리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얼마간 문을 응시하다, 이내 시선을 거두며 운동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야간 수련을 하러 밖으로 나섰다.

***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이하영은 드미트리. 아니, 이제는 드미트리의 오른팔인 옐친이 보스가 된 옐친 세력과 동맹을 맺는 것을 추진하였다.

원래라면 일주일 전 교전을 벌였던 세르게이 세력과 드미트리(현 옐친) 세력이 동맹을 맺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옐친과 미리 입을 맞춰둔 데다 드미트리의 죽음을 블라디미르의 소행인 것처럼 조작했기에 두 세력은 극적으로 동맹을 맺을 수 있었다.

“이제는 전면전만 남았어.”

하여 이제는 블라디미르와 전면전만 앞두고 있는 상황.

이젠 암습이나 정치 공작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단계이기에, 최대한 전력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하영은 그런 점을 고려하여 무기를 점검하고 탄약을 보급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세르게이 또한 자신의 조직을 군대화하여 전투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언니, 복귀했어.”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안지연은 블라디미르의 주요 시설을 정탐하거나 폭발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녀가 설치한 여러 폭발물은 추후에 있을 대규모 내전에 요긴하게 쓰일 예정이다.

“주인님은?”

“한국 쪽 일 때문에. 화상 회의하러 가셨어.”

그리고 정성민은 안지연과 함께 폭발물 설치 작업을 하며 짬 날 때마다 이희연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한국 쪽엔 큰 이슈가 3개 있었는데, 하나는 배우 진태곤을 잡기 위해 심어둔 ‘장민혁’이 활약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방에 뿌려둔 사이비 종교가 슬슬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검사 차도연이 백하윤을 압수 수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정성민이 차도연에게 따로 연락을 줘 간신히 무마시킬 수 있었다.

“차도연. 이상한 개짓거리를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개짓거리? 개짓거리라면 당신이 하고 있겠지. 잘도 안지연 선수를 망쳐놨어.”

“큭큭큭... 너도 우리 사이트 회원이었지.”

“당신의 발상이 역겨워.”

“하지만 영상을 봤다면 알 수 있을 텐데. 안지연은 행복해하고 있지 않나.”

“하-. 행복? 그녀의 삶을 통째로 부정시킨 뒤, 네가 억지로 쑤셔 넣은 비틀린 쾌락이 행복이라고?”

“그럼. 안지연 본인에게 물어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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